신라사 이야기 1 - 혁거세왕부터 눌지왕까지, 북 오디세이 박영규 선생님의 우리 역사 깊이 읽기 8
박영규 지음, 이용규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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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 시대에서도 가장 긴 역사를 가진 나라, 신라. 혁거세왕을 시작으로 뛰어난 외교 전술을 통해 남북국시대 곧 통일신라시대를 거쳐 후삼국시대까지 존재하였다. 비록 왕실이 무너져 고려와 후백제에 의해 멸망하였으나, 나는 화랑과 함께 섬세하면서도 힘있는 문화를 가졌던 신라를 무척 존경한다.

신라의 수도, 금성(지금의 경주). 아직은 가보지 못했으나 꼭 가보고 싶은 문화의 터이다. 신라의 수도이니만큼 문화재도 많아서 관광지로 매우 유명하다. 신라는 한번도 수도 이전을 한 적이 없이 금성에서 쭈욱 큰 역사적 사건을 겪어 왔다. 반란을 통하여 왕위를 빼앗는 경우도 있었고, 명이 짧은 왕도 있었고, 특히 미추왕의 경우에는 백성을 생각하는 왕으로써 신라의 발전을 위하여 무척 노력한 왕이다. 얼마나 백성들을 위한 정치를 펼쳤던지 신라의 수호신령으로써 기억되었다. 하지만 아달라왕처럼 무척 슬픈 경우도 있었다. 아달라왕은 거인이었으나 거인의 특징대로 못생긴 외모를 가졌기에 왕비와 이매라는 자에게 배신을 당하였다. 결국 오랜 세월 전쟁을 치르다가 이매와 아달라왕 모두 전사하였고, 결국 이매의 아버지 벌휴가 왕위에 오를 수 밖에 없었다. 왕위 쟁탈을 위하여서 서로 피를 보는 경우도 있었기에 역사는 알 수 있는 것일 것이다. 또한 밑의 사람이 더 권력이 강해질 경우에는 왕이라 하더라도 항상 불안에 떨 수 밖에 없었다. 왕이 아무리 높은 직업이라 하더라도, 시대를 잘못 맞는 다면 결국엔 구차한 삶을 살수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신라의 왕은 바로 조분왕이다. 우로와 함께 영토를 확장하고 신라를 무척 평온하게 만든 왕이었기 때문이다. 또한 왕위에 대한 욕심이 없는 우로 장군을 보자면 정말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된다. 자신이 왕이 될 수 있는 대도 불구하고 다른 사람에게 바로 왕위를 넘겨주는 그 욕심없는 태도가 무척 마음에 들었다. 단지 왕위를 빼앗고 우로 장군을 살해하려 했던 첨해왕이 매우 미울 따름이다.

제 19대 눌지왕까지의 실록들을 보고서, 신라의 토대를 다진 왕들이 무척 자랑스러웠다. 그 천년역사가 유지될 수 있었던 까닭도 수많은 훌륭한 왕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듯 하다. 빨리 2권에서 다른 왕들의 이야기를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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