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물이 미끌미끌 앗, 이렇게 재미있는 과학이 106
닉 아놀드 지음, 토니 드 솔스 그림, 이충호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07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나는 표지만 봐도 미생물이 얼마나 더럽고 끔찍한지, 그리고 얼마나 많은 수가 우리 몸의 여러 부위나 음식을 꼬물꼬물 기어다니는지를 알 수가 있어 하마터면 구역질을 할 뻔 했다. 비누로 깨끗이 씻은 손에도 항상 미생물이 살아 돌아다니니... 그런 작고도 끔찍한 미생물을 여러가지 좋은 현미경으로 관찰을 하는 책으로써 정말 좋은 책인 듯 하다.

이 책에서는 미생물 뿐만 아니라 매우 미세한 섬유질과 같은 것과 현미경에 대한 인체, 표본에 관한 여러가지 사실이 나온다. 그 중에서도 무척 신비한 것은 전자 현미경에 관한 것이었다. 책에서는 전자현미경을 직접 만들어 보기란 설명서가 있었으나, 컴퓨터 프로그램은 커녕 TV속의 관도 구하지 못하는 것이 뻔하고 게다가 몇백만 볼트의 전력을 소비해 전자를 초고속으로 이동시켜야 하니 집에서는 도저시 시도해 볼 수 없는 것이다. 여기서는 재료를 어떻게 얻을 지 예를 들었기에 혹시나 하고 한 번 도전을 해보려 했으나 이 전자 현미경을 작동하면 아마도 정전이 일어날 정도로 전력을 많이 소비하기에 도저시 쓸 생각을 하지 못 하겠다. 하지만 이로써 신기한 전자 현미경이 어떻게 작동되는지를 알 수가 있었다.

무엇보다도, 제일 좋았던 것은 우리 주변의 간단한 도구들로도 다양한 현미경등을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이다. 고지서의 셀로판지와 두루마리 마분지 관으로 만든 현미경도 집에서 직접 해 보았더니 놀랍게도 죽은 개미의 시체가 확대되어서 매우 자세하게 보였다. 현미경은 단지 거울과 렌즈를 이용하여서만 만든 줄 알았더니만 이렇게 간단하게도 만들 수가 있어 매우 기뻤다.

밥 먹을 때 보면 좀 끔찍한 사실이지만, 책 중간에 아빠의 팬티에 관한 내용이 나온다. 갓 빤 깨끗한 팬티의 경우에는 무명은 거칠고 이상하게 생긴 구조였으나 폴리에스테르 팬티는 매우 매끈매끈하고 좋은 구조였다. 한 가지 더 추가하자면 아빠가 입던 팬티를 자세하게 보면 중간중간에 갈색 물질의 콘푸라이트 같은 것이 발견되는데, 이것은 많은 사람이 생각하는 한 글자의 물질이 아니라 단지 사타구니 부위에서 벗겨져 나온 피부 조각이라는 것이다. 미처 그 글을 읽기 전에는 나도 그 한 글자의 물질이라고 생각했었다.

재미있게 많은 내용을 소개해주고, 항상 즐거움을 선사하는 신비로운 책. 앞으로도 나는 이 책의 신간을 많이 볼 수가 있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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