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시 잭슨과 올림포스의 신 5 - 사라진 여신
릭 라이어던 지음, 이수현 옮김, 박용순 그림 / 서울교육(와이즈아이북스) / 2007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1, 2권밖에 보지 못한채로 곧바로 5권을 보게 되어서 3, 4권의 내용이 궁금해 약간 아쉽고 실망했던 점도 있었다. 이번에 선물로 받게 된 셉티무스 힙 3권과 퍼시 잭슨 책 신간을 볼 수 있다는 사실에 기뻤으나 벌써부터 5권이라니 2권을 보았을 때가 언제인지 기억이 안 난다. 하지만 퍼시 잭슨의 모험 이야기는 겉 표지만 보더라도 점점 더 흥미진진해지는 듯 했다.

이번의 퍼시 잭슨과 친구들은 무슨 큰 곤경에 처한 듯 하였다. 반쪽 피 캠프의 인원을 충당하기 위해 그로버와 함께 반쪽 피를 찾다가 괴물과 맞닥뜨리는 흥미진진한 모험. 여기에 나오는 니코는 과연 어느 신의 아들일지 궁금하다. 그런데 비앙카는 어째서 캠프를 포기하고 아르테미스의 사냥꾼 무리로 들어간 것이었을까? 그 아이도 퍼시와 함께 영웅이 된다면 더 흥미진진했을 것이다. 때로는 이런 불운한 일도 있을 수 있을테니...

퍼시의 모습을 보면서, 해리포터가 자신의 이마에 새겨진 흉터때문에 고통스러워 하는 모습이 떠올랐다. 해리포터가 볼드모트와 연결된 것처럼 퍼시도 루크가 하는 일을 꿈속에서 전부 알아내기 때문이다. 퍼시도 해리포터처럼 맹활약을 하면서 아나베스를 구출해내는 데 성공할 수만 있다면 좋겠다. 그의 활약을 기대하기에 퍼시 잭슨 시리즈를 져버리지 않고 꾸준히 구독하길 원하는 것이다.

많은 사람이 이 책을 일반 판타지 책으로 오해하기 쉽지만, 이 책 6권이 아무리 엄청난 분량이라도 퍼시와 함께 알아가는 그리스 신들의 대강의 모습을 이해하는데에는 매우 도움이 클 것이다. 직접 나타나지 않은 신이라 하더라도 그의 자녀들속에서 나타난 모습을 보아도 그렇다. 그렇기에 많은 전문가들이 이 책이 좋다는 서평을 낸 것일 것이다. 고전 문학과 현대 문학을 적절히 어우러지게 하여서 우리가 마치 태왕사신기에서 태왕과 사신의 비밀이 서서히 풀리는 것처럼, 많은 독자들도 이 책과 함께 그리스 로마 신화의 비밀을 서서히 풀어가는 것이 무척 재미있으리라 생각한다. 아직 못 본 3권, 4권의 구입과 6권의 출간이라는 것이 얼른 이루어진다면 얼마나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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