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 명의 괴짜 기자들 중학년을 위한 한뼘도서관 7
필라르 로사노 카르바요 글, 배상희 옮김, 김중석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07년 7월
평점 :
절판


[charliemom]

표지부터 궁금증과 함께 흥미를 유발한다.  색상도 장난꾸러기같은 구성이 아주 마음에 쏙 들었다.  김 중석씨의 그림은 우리 아이들이 좋아하는 개구쟁이 그림톤으로 저학년, 중학년 독서활동하기에도 아주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을 하며 책을 펼쳤다.

신문 만들기를  학교 수업 시간에 아이들이 간혹 하지만, 이렇게 세세하게 무엇이 어떻게 필요한지 부모님도 특히 아이들은 알지 못할 것이다.  독서 신문 하나를 만들더라도 무엇이 왜 그렇게 필요했던 것인지 이 책 한 권을 통해 아이들이 깨우치게 될 것이다.  발행부수, 그에 따른 신문 발간 비용,  정확한 정보 전달을 위한 글쓰기.  아이들이 이런 동아리 활동을 한다면 부모로서는 발 벗고 도와주고 싶은 심정이었다.  하지만 늘 넘치지 않게 옆에서 조언해주는 알레한드로의 아버지를 보면서 정작 필요한 것은 그런 도움이라는 것도 다시 한 번 깨달았다.  특별한 특기가 없던 아이들이 신문 만들기 하나로 똘똘 뭉쳐 학교가 사라질 위기에서 구해내기까지 했던 이 동화는 이 달에 읽었던 그 어느 책보다 내게는 최고의 재미와 감동을 선사했다.    

아이들이 나누는 우정에 대해서도,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일에 대해서 생각하고 고민하는 좋은 계기를 줄 수 있는데다가 글쓰기의 즐거움까지 알려주는 그야말로 일거삼득의 책이 아닌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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