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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 끝나면 다시 만나 ㅣ 블루픽션 (비룡소 청소년 문학선) 7
제니퍼 암스트롱 외 지음, 임옥희 옮김 / 비룡소 / 2015년 1월
평점 :
절판
전쟁. 이제는 듣기만 해도 소름이 끼치는 단어이다. 전쟁에 대한 온갖 잔인하고 무서운 사실에 대해 들어서 온몸이 떨린다. 어떤 사람은 전쟁에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사람이 군인들이라고 한다. 하지만 난 그 사실이 전혀 잘못되었다고 생각한다. 유네스코에서는 이렇게 말하였다.
"전쟁에 의해 피해를 입은 사람들을 전체를 10명이라 쳤을때 8명과 9명이 민간인입니다."
전쟁에서 군인들이 가장 근접적으로 죽을 가능성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서로의 나라를 공격하는 과정에서 민간인에게 공격을 할 수도 있다. 나치당에 의한 유대인 학살도 이런 민간인에 들어간다. 전쟁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들어본 나는 이 책에 있는 열두가지 이야기를 통해, 특별하고도 슬픈 이야기들을 잔뜩 겪었다.
여기에는 여러가지 이야기가 있지만 그중 가장 슬펐노라고 생각할 수 있는 헤다이트, 너 어디에 있니라고 할 수가 있겠다. 첫번째 이야기임에 동시에 전쟁의 잔인성을 가장 크게 표현한 듯 하다. 이 가족의 아빠는 무자히딘에 동참해 이교도에 반대하러 갔다가 소식이 끊겼고, 러시아 군의 폭격으로 엄마는 부억에서 날아온 손잡이에 배가 뚫려 피를 토하며 죽는다. 남겨진 아이들은 전쟁 속에서 공포에 떠는 이야기인데, 그들이 얼마나 힘든 생활을 했는가를 알 수 있었다. 게다가 이 사람을 전멸시키려는지 지뢰고 폭탄이고 뭐고 무슨 짓이든 다 하는 러시아측이 이해될 수가 없었다. 나는 여기서 많은 사실을 깨달았다. 전쟁의 진정한 피해자가 누구인지를, 그리고 그들의 고통이 얼마나 큰지를. 우리가 흔히 마시는 물 하나 없어 움직이지도 못하는 채 죽어가는 그들의 심정이 어떠한지를. 그들의 마음이 내 마음속에 융합되었을 때 얼마나 슬픈 인생이었는가 하고 내 마음이 갈기갈기 찢어지는 듯 했다. 유대인 학살에 관련된 팔레스타인 희망호에는 전쟁에 의해서 낙원을 찾는 불쌍한 사람들의 삶이 얼마나 비참한가, 이런 것들을 거의 근접하게 느낄 수가 있었다. 전쟁에 있어 가족을 잃는 슬픔, 내 사지가 찢어지는 슬픔, 전쟁때문에 허무한 일을 겪은 일. 나는 여러분에게 말한다. 전쟁은 절대로 회복될 수가 없는 마음의 상처라고, 나는 그것을 겪었다고. 그 전쟁의 참된 고통을 알자면 여러분도 이 책을 읽어야 한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