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창의적 문제해결력을 키워주는 위대한 책 1
CPS 교육연구소 글 / 주니어김영사 / 2007년 8월
평점 :
절판
[charliemom]
지식과 정보가 있는 북오디세이 경우 과학과 수학에 관련된 책을 좋아하는 내 아이가 유난히 즐겨 읽는 책시리즈이다. 해서 신간이 나오면 보는 책 중에서 제일 첫 번째로 뽑아 읽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번에 창의적 문제해결력을 키워주는 시리즈가 발간되어 얼마나 좋았는지... 시중에는 수학적인 창의력을 위한 문제집 경우 몇 몇 책시리즈를 만날 수 있으나, 이 책은 그중에서도 차별화된 창의력 워커북이었다.
화가 난 엄마 (p8~9)
-> 엄마는 아빠한테 전화를 걸어, 가족 모임이 있으니 8까지는 집에 꼭 들어오라고 했어요. 그런데 아빠는 8시 5분에 집에 들어왔고, 엄청 화가 난 엄마는 일주일 동안 아빠하고 눈도 마주치지 않았습니다. 엄마는 왜 화가 났을까요?
[문제 1] 엄마는 평소에 화를 잘 안 내시는 편이에요. 그런데도 엄마가 일주일 동안이나 화를 내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엄청나게 화가 나 있다는 것은 그만큼 죄가 크다는 말. 시간의 전제조건이 나와 있지 않은 이 문제에서 보통 밤에 가족회의를 하니 아빠는 밤 8시까지 와야 하는데, 아침 8시 5분에 도착하였기 때문이라고 추리된다.
[문제 2] 엄마는 화가 나서 아빠하고 눈도 잘 마주치지 않았어요. 나는 화가 났을 때 어떻게 했나요? 그 때 일을 설명하고, 고쳐야 할 점은 없는지 생각해 봅시다.
나는 화가 났을 때 땅을 발로 쿵쿵 두드린다. 그 행동은 이웃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므로 하지 말아야겠다.
창의적 사고는 누가 시켜서, 혹은 가르쳐서 되는 것이 정말 아니라고 생각한다. 영재교육원에서 아이들이 만나는 문제들을 집에서 만나 볼 수 있다니... 내 아이가 어느날 갑자기 글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추론을 할 수는 없다. 사고하는 습관을 돕기 위해서도, 스스로 즐겁고 재미있다는 놀이 같은 책으로 이런 워커북은 꼭 필요하지 않은가 싶었다.
아이에게 풀어보라고 말한 적도 없는데, 새로 온지 얼마 안된 이 책을 스스로 뽑아 읽으며 이렇게 몇 페이지나 풀어둔 것이 얼마나 의미 있는 일인가 싶다. 더군다나 풀면서 재미있었다고 말하다니... 엄마는 이런 책과의 만남이 정말 고맙기 그지없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