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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삽사리 곰이와 몽이 ㅣ 쪽빛문고 1
임인학 지음 / 청어람미디어 / 2005년 12월
평점 :
절판
일제 시대 전까지만 해도 우리 나라에서 금방 금방 찾아낼 수 있었던 개, 삽사리. 그러나 일본 군사들이 자기네 군사들의 방한복을 만든다고 약 십만 마리에서 오십만 마리 사이의 삽사리를 학살하였다. 광복 이후 1960년, 탁연빈 교수님이 아프리카 토종개를 보고 우리나라 토종개 삽사리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전국을 뛰면서 삽살개 약 30마리를 모았다. 경상북도에서는 21마리, 경상남도에서는 2마리, 강원도에는 7마리 있었던 것이다. 산속에 오래도록 남아 있어서 순수 혈통을 지키고 있던 삽살개는 어느 한 목장에서 길러졌다. 하지홍 교수님이 외국에 나갔다 오시고 유전학에 대해 많은 사실을 알게 되셨는데, 어렸을때 같이 놀던 삽살개 30마리는 온데간데 없고 8마리만 남아있는 것을 보자 화가 울컥 솟았다. 아무렇지도 않게 길러지던 삽살개는 벌써 다른 개들의 유전과 함께 뒤죽박죽이 되었다. 그래서 유전학을 전공했던 하지홍 교수님은 유전자 지문법을 이용해 삽살개가 새끼를 낳을 수 있도록 하여 후에 150마리의 수까지 키워냈다. 우리나라 토종개를 부활시킨 하지홍 교수님은 지금도 그 기술로 매우 유명하시다. 이 삽살개는 사자개라 할만큼 유명하고 용감한 개이다. 귀신을 쫓는 다는 의미의 삽과, 사람 또는 귀신을 죽인다는 살 자를 쓰여진 개이다. 그만큼 재롱둥이 이면서도 우리에게 매우 친숙한 개이다. 사진을 볼 때면, 삽사리를 꼭 한번 키워보고 싶다. 일제 시대로 인해 대부분이 사라져서 그 가격이 매우 올랐지만, 언젠가 삽사리의 수가 엄청나게 늘어났을 때 반드시 키워볼 것이다. 서양 것들의 개들만 키우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