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녀온 후 소에 대한 이야기로 아이가 놀라운 사실을 알게된 책-

놀라운 과학적 사실이 숨어있는 책 과학 자전거와 깊은 생각을 안게 해준 용감한소 클랜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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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7. 5. 5. 토요일(어린이날)

같이 간 사람: 엄마, 나

날씨: 땡볕이 내 머리를 뜨거운 후라이팬으로 만드네.

장소: 충남 당진 태신 목장




이번에 작년 가을에 예약했던 태신목장에 드디어 가게 되었다. 아침 7시에 출발하여 8시 50분에 교대에서 버스를 타고 태신 목장으로 향했다. 1시간정도면 도착할 것을 차가 밀려 아주 늦게 도착해 11시 40분에 도착했다.  


송아지에게 먹이 먹이기, 소에게 먹이 주기를 하고 곧바로 점심을 먹었다. 소에게 먹이를 줄 때 소들이 너무 배고팠는지 참 거칠게 먹었다. 고개를 이리저리 돌려가며 열심히 핥아 먹는다. 맨 밑에 있는 사료를 주니 거의 좋아 미치겠단다. 또 송아지들은 그나마 들 난폭했으나 우유를 줄때는 거의 우유병을 놓칠 뻔 할 정도로 고개를 열심히 흔들어댔다. 우유 주기가 너무나 힘들어서 너무 화가 나지만, 그래도 귀여운 눈으로 쪽쪽 우유병을 빨아먹는 그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그냥 참았다. 그렇게 3번정도 여러 송아지들에게 돌아가며 우유를 주니 금방금방 시간이 지나갔다.

점심은 거의 고기류로, 국에도 있었고 반찬 하나도 따로 나왔다. 소 한마리는 잡았겠지? 우리들이 와서 희생된 소가 불쌍하다. 잠시 후에 트랙터 타기가 있었다. 그래서 난 거의 3등으로 도착해 먼저 자리를 잡고 바깥 풍경을 감상했다.
 

그런데 갑자기 말들이 있는 울타리 옆으로 가니 뛰쳐오는게 아닌가? 그리고 트랙터 운전 아저씨가 풀을 뜯어와 말들에게 주어 보라고 풀을 주셨다. 나는 풀을 말들에게 먹여주니 상당히 배고팠는지 열심히 뜯어먹는다. 소들은 주다보면 안 먹는데 이 말들은 너무 많이 먹어서 문제다. 더 주려고 했더니만 트랙터는 결국 출발해 버렸다.  

아쉬운데로 바깥 풍경이나 감상하며 소 젖을 짜는 곳으로 왔다. 소의 젖에는 4개의 젖꼭지가 달려 있었다. 소 젖을 짜는 과정은 먼저 젖꼭지 맨 윗부분을 엄지 손가락과 집게 손가락으로 꽉 막아 주고(꼬집으면 화가 나서 똥을 싸거나 뒷발질을 한다.)나머지 손가락으로 아랫부분을 꾸욱 눌러주면 우유가 쭉쭉 나왔다. 보기엔 쉬워보여도 우유가 금방금방 내려오지가 않아 잘 내려오지 않는 경우가 있었다. 어쨌든 그렇게 짠 우유를 손에다 열심히 발라주고 다른 아이들이 소젖을 짜는 것을 구경했다. 그런데 갑자기 소가 똥을 쌌다! 냄새는 안 났지만 소가 싼 똥은 코끼리 똥만했다. 물론 그보다 작긴 했지만 사람 똥과 비교해보면 어마어마하게 크다.

 
 



그리고 당나귀를 직접 타보는 체험을 했고(무렵 5번이나 순서를 기다려 탔다 ㅋ) 당나귀가 끄는 마차도 탔다.   

그 다음으로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우유 아이스크림을 만드는 시간이 왔다. 작은 통에 우유와 제티를 넣고, 얼음가루와 소금을 넣은 큰 통에 작은 통을 넣고 뚜껑을 꼭 닫고 10분간 엄청나게 흔들었다. 그렇게 흔들다보니 바깥의 얼음은 전부 다 녹았고 작은 통속의 제티우유는 아이스크림이 되어있었다. 나는 숟가락으로 병에 붙어있는 것까지 열심히 긁어먹었다. 이보다 맛있는 아이스크림은 세상 어디에도 없으리라!



그 다음으로 맨 마지막 코스인 치즈 만들기를 하러 갔다. 그런데 아직 치즈 만들기를 준비중이여서 옆에 있는 소 우리로 갔다. 그곳은 방금 전에 봤던 소들이 있던 곳과는 달리 소들이 어마어마하게 많았다. 이곳은 홀스타인보다는 주로 황소가 더 많았다. 황소들을 열심히 구경하는 순간! 어떤 소가 다른 소 위에 타 있는 것을 보았다. 그 소가 드디어 아래로 내려왔을 때 소의 아랫 부분에 긴 대롱같은 것이 있는게 보였다. 하하하, 이곳을 와서 못 볼걸 봤구나;; 

 

치즈 만들기가 한창일때, 난 고무장갑을 끼고서 뜨거운 물에 녹인 치즈를 열심히 주물럭거려 길게 늘리고 다시 뜨거운 물에 넣어 매우 쫀득쫀득하게 만들어냈다. 그 것을 소금물에 넣어 간을 맞추었다. 그리고 이곳 사람들이 만든 치즈를 먹어보니 시중에서 파는 치즈완 달리 간도 맞고 쫄깃쫄깃하여 정말 맛있었다. 마치 마시멜로를 먹는듯한 기분이었다. 목장에서는 정말 즐거운 일이 매우 많이 도사리고 있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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