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아이
하이타니 겐지로 지음, 오석윤 옮김 / 양철북 / 2002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하이타니 겐지로의 작품으로 정말 두꺼운책. 전갈의 아이 이후로 이렇게 두껍고 읽는데 오래걸리는 책은 정말 오랜만에 접하게 되었다. 이번엔 노이로제에 걸린 후짱의 아빠와 후짱의 식구들, 그리고 후짱의 가게 데다노후아 오키나와정의 단골 손님들이 엮는 재미있는 사건들의 연속이다. 이번에 하이타니 겐지로는 어떤 스토리를 펼칠까, 기대하며 책을 읽었다.

후짱의 원래 이름은 오미네 후유코이다. 그러나 학교를 제외하고는 보통 후짱이라고 불린다. 선생님조차도 학교를 벗어나면 후짱이라 부르고, 학교 내에서는 오미네라 부를 정도이다. 그런 후짱은 정말 밝고 명랑한 아이로 태양의 아이라는 의미를 가진 데다노후아 오키나와정 술집을 운영하시는 부모님의 딸이다. 태양처럼 밝고 명랑한 후짱, 기천천과 고로야 아저씨, 깅 아저씨, 기요시등 많은 인물들이 후짱과 재미있는 해프닝을 겪는다. 특히 기요시는 처음엔 후짱과 다른 술집 손님들을 무척이나 속썩이는 아이였지만 나중에 후짱의 가게에서 일하면서 정말 착하고 친절한 아이로 변한다. 후짱은 다른 사람의 성격까지 바꿀수 있는 대단한 능력을 가진 것 같다. 그래서 태양의 아이라 하는 것일까?

마지막 결말은 내가 상상하던 내용과는 정반대여서 너무나 충격적이었다. 도대체 왜 그런 일이 일어난 것일까? 하이타니 겐지로는 정말 이야기를 반전에 반전을 이어서 감동적이지만 매우 충격적인 이야기를 쉽게 만들어낸다. 슬픈 결말이지만 그래도 후짱은 …A…A히 견뎌낼 수 있을 거라 믿는다. 기요시도 후짱과 비슷한 경험을 했기에, 그런 기요시가 있기에 기요시의 위로를 받으며 견뎌낼 수 있는 것이다. 후짱에게 한마디 해주고 싶다.

"후짱, 아무리 힘든 일이 있더라도 너의 주위 사람으로부터 큰 힘을 얻어내. 네가 기운을 잃는다면 모두가 기운을 잃으니 너는 사람들 모두의 뇌나 마찬가지야. 기천천, 기요시, 깅 아저씨, 고로야 아저씨 모두가 너처럼 힘든 일을 겪었어. 자랑스러운 오키나와의 아이, 후짱. 힘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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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이 2007-05-04 1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대단하네요. 상철군!
우리아이는 초3인데, 책을 좋아해서 상철군과 잘 통할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가까이 있다면 만나보면 더 좋을 것 같지만 여긴 부산이라...아쉽네요. 우리아이한테 상철군이 쓴 글들을 꼭 소개해주고싶네요...계속 좋은 활동 부탁해요^^

최상철 2007-05-04 18: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사합니다! 정말 블루스리님 자녀님을 꼭 만나보고 싶어요. 남잔가요? 여잔가요? 무척 궁금합니다. 아, 부산이라니... 너무 먼 길이로다...ㅜㅜ

세아이 2007-05-04 2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남자랍니다.혹 여자이길 바란건 아닌지?ㅋㅋ

최상철 2007-05-04 22: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그런건 아니랍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