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관 - 역사학자 33인이 추천한 역사 인물 동화 11
이동렬 지음 / 주니어파랑새(파랑새어린이) / 2004년 4월
평점 :
절판


역사학자 33인이 추천한 인물 동화의 11번째 이야기. 저번에 윤선도와 공민왕에 대하여 읽은 후, 크게 감동받은 책들이다. 그중에서도 고려의 왕, 예종의 충신으로 알려진 윤관에 관한 이야기. 새로운 인물을 접하기 위해 책을 펼쳤다.

윤관은 파평현에서 태어난 태조 왕건을 도와 삼국을 이룩한 윤신달의 5대째 후손이다. 그는 뛰어난 무예를 가지고 있던 자였다. 그는 여진족과 맞서싸워 9개의 성을 쌓고, 나라를 지켜내기 위해 노력했다. 그런데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학자들이 여진족에게 9성을 돌려줘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했으며, 왕권이 약했던 예종은 그들의 말을 따라 어쩔 수 없이 9성을 돌려줄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그들이 다시 백성들을 피폐하게 만들었단 이유로 윤관을 쫓아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왕은 이때도 결국엔 윤관을 쫓아낼 수밖에 없었다. 윤관은 다시 예종이 벼슬을 내려도 매우 사양하다가, 결국 세상을 떠났다. 그의 두 아들은 머리를 깎은 중이 되었다고 한다.

내가 알고 있는 그 뒷 이야기는, 여진족이 고려를 얕잡아 보고 다시 쳐들어오는 것이다. 이번에는 저번보다 훨씬 더 상황이 심각해진 것이다. 단지 파가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아무 죄가 없는 윤관을 쫓아내, 결국에는 하늘에게 벌을 받은 것이다. 정치적인 문제로부터도 윤관편을 들면 정치적으로 질테지만, 미래를 보자면 그들은 윤관의 말을 들었어야 하지 않을까? 이런 사람들 때문에 나라가 망하게 되다니, 역시 인재만 있다고 다 되는 것은 아닌가 보다.

과연 역사학자 33명이 직접 추천한 책인 데로, 지식이 많고 내용이 매우 재미있었다. 다른 인물들의 이야기도 볼 수 있게 된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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