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초로 국을 끓여 - 푸른나무 저학년 2
김원석 지음 / 푸른나무 / 1999년 12월
평점 :
절판


[2005.06.10  초3 최상철]

옛날에 어떤 바보가 살았다. 그런데 원님 행차가 있으니, "사람은 다 평등하지 못 하나? 그럼 나도 벼슬을 해 봐야지."하고 과거를 보러 갔다. 사람들이 말렸건만, 못 들은 척 하고 벼슬길을 갔다. 졸려서 원두막에서 자다가 누가 깨웠다. 그 자는 뭐하냐고 물었는데 바보가,"나도 벼슬 쫌 하려구 과거를 보러 가는데, 졸려서 이 원두막에서 자고 있다우."하고 말했습니다. 그 자는,"현령이라면 해 보겠는가?""해 볼만 하지, 뭐.""태수라면 해 보겠는가?""그것도 쫌 낫지, 뭐" 이제 벼슬이 영의정까지 갔다."그럼 영의정은 해 볼만 하겠는가?" 그것도 한다고 바보가 말했는데, 그 자가"그렇다면 왕은 어떤가?" 그때 바보는 그자의 따귀를 치며,"이 무식한 놈아! 지금 이렇게 정치잘하고 슬기로운 왕기 계시는데, 어찌 그 자리를 원하겠느냐?" 그래서 그 자는 돌아갔습니다. 어느 날, 왕이 그 바보를 불러오라고 하였습니다. 궁전안에는 그 자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자는 왕이었습니다! 바보는 깜짝놀라 엎드려 절하며 말했습니다. "죄송합니다... 그 자가 임금님이셨는지를 몰랐습니다." 왕은 자신을 칭찬해 준 것을 고맙다며, 그 바보의 고향 한 좌수자리의 벼슬을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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