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조선왕조실록 4 - 인조~영조 어린이 조선왕조실록 4
어린이조선왕조실록편찬위원회 엮음 / 주니어김영사 / 200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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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권에 이어서 다시 보게 된 4권. 이번에는 인조반정을 통해 새로 즉위한 인조에서부터 영조까지의 이야기였다. 이번에도 역대 왕들에 대해 자세히 알기 위하여 책을 펼쳤다.

병자호란과 인조

광해군이 폐위되고- 다시 인조가 왕위에 오르게 된다. 그런데 이 인조는 명나라와만 친하여서 이름을 청나라로 바꾼 후금이 조선을 침략했다. 명나라에서도 군사를 지원했지만 모두 맥없이 패하고 결국 남한산성에서 인조는 청나라에서 침략하러 온 자에게 3번 절하며 9번 머리를 조아리고 청나라에 대해 칭찬하는 비석을 세웠다. 이 청나라는 여진족이 세운 나라인데 예전에는 조선에 스스로 공물을 바치는 약한 민족이었다. 그런데 명나라를 물리치고 조선까지 침략한 것이었다. 이것은 조선때 다른 나라에게 받은 치욕중 가장 큰 것이다.

소현세자는 독살을 당했다?

원래는 소현세자가 병으로 죽었다고 나오지만, 그 당시 기록을 보았을 때 독살을 당했을 가능성이 크고 실제로 그럴 일이 일어날 수도 있다. 왜냐하면 이 소현세자는 아버지 인조와 달리 오히려 청나라에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기에 청나라를 엄청나게 미워하는 인조는 이 소현세자를 독살한 것이다. 그의 얼굴에 있는 7구멍에서 피가 흘러내리고 피부가 까맣다고 했는데, 이것을 통해 소현세자는 충분히 독살을 당했을 가능성이 크다.

그런데 만약 정말 인조가 소현세자를 죽인 것이라면 아버지가 아들을 죽이는 것이 옳은 일인가, 생각하게 된다. 사도세자의 아버지 영조의 경우도 사도세자를 뒤주에 가둬 죽였는데 인조는 아들을 독살해 죽였다. 이것은  자녀가 부모에게 패륜을 하는것도 큰 죄지만 이것 또한 인륜을 무시하는 큰 죄가 아닐까? 명나라만 가까이 하는 잘못된 정책을 편 것이 인조 자신이면서 소현세자를 죽인 것은 정말 말이 안된다고 생각한다. 조선 왕조에서 가장 슬픈 4명은 단종, 광해군, 소현세자, 사도세자일 것이다. 단종은 억울하게 어린나이에 죽고, 광해군은 왕위에서 쫓겨나 나쁜 왕으로서 누명을 쓰며 소현세자는 아버지에게 독살당해 죽고 사도세자는 아버지로 인해 뒤주에 갖혀 죽는다. 아, 이들 네명 모두 저승에서 마음이 편하길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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