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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 미제라블 ㅣ 아이세움 논술명작 15
빅토르 위고 지음, 원성렬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06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아이세움 논술 명작 시리즈에서는 예전 우리가 중학생이고, 고등학생이던 시절 조금은 어렵게 어렵게 읽어 냈던 책들이 쉽고 재미있게 풀어져 나온 책들이 많았다. 그 중에서 파우스트나, 오만과 편견등은 무척이나 반가운 책이고, 홍당무, 아큐정전은 내 아이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한 귀한 책이었다.
레미제라블. 이 인물에 대해서는 내가 어릴 적 만화 영화부터에서 만화책, 동화에 이르기까지 참 여러장르로 만난 책이었다. 그 책을 이번에 아이세움에서 다시 만나 읽으며 레미제라블이란 인물에 대한 깊은 존경심으로 나에게 무한한 감명과 함께 사람에 대한 생각을 깊이 있게 하는 계기를 만들어 주었다.
인간의 본질에 대해서 깨닫게 하고, '나는 어디에서 왔는가?'혹은 '나는 누구인가?'라는 철학적 명제까지 깨닫게 하는.... 레미제라블은 감옥에 있을 당시도 다른이의 어려움을 결코 그냥 지나친 적이 없는 인격적으로 훌륭한 사람이었다. 그러나 19년만에 출소한 감옥에서 나와 사람들의 멸시와 모멸감을 맛보며 세상에 대한 복수란 생각으로 어디까지 추락할 수 있는지 보여준 듯 하다.
미리엘 신부님. 신의 영역속에서 보통 인간은 가장 하기 힘든 '용서', '이해와 사랑'을 레미제라블에게 주셨다. 그 이후 레미제라블의 평생의 삶은 남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하는 사람으로서 보내게 된다. 순환의 고리. 내 자신이 한없이 부끄러워지고, 나의 붉어진 눈시울을 문득 거울에 비춰 보고 놀라며, 다시 책을 향해 머리를 주억거리게 만든 책. 명작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깨닫게 한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