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4학년 꼭 해줘야 할 63가지 - 우리아이 꼭 시리즈 10
중앙M&B 편집부 엮음 / 중앙M&B / 2005년 11월
평점 :
절판


초등학교 4학년 꼭 해줘야할 63가지는 한가지씩  실예를 들어가며,  참 편안히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 
잡지의 속지처럼 희고, 고운 종이에 인쇄되어서 그런지 잡지를 넘기는 듯한 편안함으로 '교육서적' 지루하고
딱딱하지 않을까 라며 낯설어 하는엄마라도,  
"어마나, 적당한 양의 책인데 내용을 참 알차게도 모아  두었네"
란 감탄사를 나올 책이란 생각이 들었다.
 
터닝포인트!
 
4학년이란 시기는 이미 교육서중에서 소위 대박(?)을  터트린 '평생성적, 초등 4학년에 결정된다'에 일목요연하게 말해 두었던 것처럼 그 시기에 있어, 국어, 수학의 디딤돌의 가장 중요한 시기기에 공부습관이 들지 않았던 아이나, 학습의 기본이 되고, 저력이 되는 독서력이 부족하다고 판단될 시 아낌없이 지원해야할 시기이다.
 
이 책에서 언급된 푸름이나 그와 같은 아이들이 커서 상위의 성적을 얻을 수 있는 것은 바탕에 힘겹게 외우고 재미없는 공부가 있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독서를 통한 간접 경험과, 산과 들, 박물관등을 다녀보며, 직접경험했던 토대가 있었기에 가능하다는 것을 말해 준다. 
 
미국에서는 초등시절 전체 상위 10%의 아이들에게 영재 프로그램의 다양한 교육을 시켜 대학에 가서 1%의 아이들이 영재집단으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체계를 구비하고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 현실은 초. 중학교 시기의 1% 아이들에게만 그 기회가 주어지기에 내 아이가 10%안의 영재였는데, 그 꽃필 시기가 잘못되어 흐지부지 모르고 지나갈수도 있다. 
전체상위 1%의 특별한 아이들일거라 생각하는  영재들은  알고 보면 독서력 바탕이 있는 아이들이라는 푸름이 아빠의 말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사교육 1번지 대치동 엄마들의 입시전략','학교 공부 바로하기'등 내아이가 중학교나, 고등학교에 들어가서 읽으면 이미 도움을 받기 힘들 수 있다. 초등 6학년이라도 
"이럴수가, 늦었네"
라며, 절망 아닌 절망을 느낄 수도 있다.    
 
1.  아이의 공부저력  독서력
    (어휘력, 배경지식, 장시간 공부할 수 있는 힘, 독후활동으로 다져진 글쓰기등)
 
2.  영어 언어의 장벽
     
3.  수학,  중,고시절의 디딤돌이 될 기초연산력과  자신감
 
이 책에서는 이 부분의 다양한 실제 예를 읽을 수 있다.  해서 그 어느 시기보다 중요한 4학년 터닝포인트가 될 이 시점. 엄마들은 꼭 읽어봐야 할 책이란 생각을 했다.  
 
부모의 멘토는  공부 뿐만 아니라 인성에서도 이어져야 한다.  이 책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와 자녀의 따뜻한 대화라고 했다.
'칭찬은 물에다 새기고, 원한은 돌에 새긴다'라는  말이 잊혀지지 않는다.  이영미저 '공부의 즐거움을 맛보게 하라'에서 나온 글로 내 행동을 되돌아보게 했다.
아이에게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 생각하고 평소에 노력하는 편이라고 생각했지만, 간혹 급하다는 이유로 아이를 몰아치다  아이마음을 다치게 하고  있는 것 같다.
아이가 얼마전 체험학습을 하고, 내 말을 그대로 옮겨 적은 글에서 그 당시마다 아이가 느꼈을 서운함에 내 자신이 참 부끄러웠다.  다정하게 한 말은 옮겨적지 않아도, 아이를 화나게, 짜증나게, 속상하게 말은 다 담아 두는 걸 알면 못 느꼈던 것이다.  
말 한마디 행동하나가 중요한데, 잘못된 언행으로 아이가 올곧게 자라기를 바라다니...
앞으로 한번 더 생각해보고 말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한참 부족한 엄마로서  이 책은 또 한번 나를 담금질하게 해 준 고마운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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