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가 가득, 우리 고전 소중한 우리 것 재미난 우리 얘기 28
우리누리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5년 12월
평점 :
절판


2006. 2. 2

기억에 남는 우리 고전

옛날 조선시대 후기, 박선비란 인물이 있었다. 자녀는 대여섯 있건만, 부인은 바느질하고 떡찧고 해도 겨우 입에 풀칠할 정도였다. 과거도 번번히 떨어지고 선비 체면이 있어서 일도 못하는 박선비는 어느날 중대한 결심을 했다. 박선비는 갓을 벗어 던지고, 사람들에게 가서 말하였다.
"앞으로 나는 사람이 아니요! 날 사람취급하지 마시오. 난 개요. 다시한번 말하니, 나는 사람이 아니요!"
사람들은 박선비가 미쳤다고 생각했는데 박선비는 상민들이 하는 짚을 만들어 팔거나 농사를 짓고 장사를 하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그런 박선비가 정말 미쳤다 생각하였으나 박선비는 묵묵히 일하였다. 이럴뿐만 아니라 이제는 구두쇠 노릇까지 하였다. 밥도 죽을 먹고, 돈도 안꿔주고, 거지도 모른체 하였다. 그러다 보니 아이들도 일을 하고, 부인도 일을 해서 열심히 일을 하였다. 이렇게 해서 재산을 많이 모으게 된 박선비는 부인에게 이제 사람으로 돌아갈 때가 되었다고 이야기 한다.
이후 잔치를 벌이며 사람들에게
"여러분! 저는 다시 사람이 되겠습니다. 앞으로 사람으로 대해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사람들은 이제 이렇게 하여 부자가된 박선비가 이해가 되었다.

여기서 얻을 수 있었던 교훈-

조선시대때는 선비가 일하는 것은 수치였다. 그러나 그러는 것은 오히려 거지의 길. 신분따위가 중요한것은 아니다. 현재 많은 대통령들이 천한 일을 몸소 실천한일이 많다. 안좋은 일이 있다면 악착같이 매달려서 풀어나가야 하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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