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안개 이원수 문학 시리즈 4
이원수 지음 / 웅진주니어 / 199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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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봉초 3학년 1반 최상철
2006.2.6.수요일 흐림
제목:나홀로와 젊어지는 약
(이원수 작 밤안개)

이 책은 밤안개란 제목으로 여러동화가 실린 단편동화이다. 그 중에서 나는 나홀로와 젊어지는 약이 가장 재미있었다.
이때는 약 천년전, 서력으로 따지면 973년 고려넷째임금 광종25년 때의 이야기다. 이때는 농사철인데 기주 성을 대부분의 백성들이 쌓고 있었다. 여기 사람들 중에 나홀로란 인물이 있었다. 나홀로는 건축을 하는 백성이 아닌, 어느 정도 집안이 일어선 건축 감독관이였다. 그러나 그는 친절한데도, 건축이 늦게 이루어지는 것만 해도 그런데 자신이 늙었다고 다른 벼슬아치에게서 핀잔을 들었기 때문에 더욱 화가 난 것이다.
나는 벼슬아치가 단지 늙었다는 뿐인데 나홀로를 핀잔준 것이 잘못이라 생각한다. 사람이 늙어도 아직 일을 할수 있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어느 날 밤, 나홀로는 혼자서 건축 장소를 돌아보고 있는데 도깨비를 만났다. 도깨비는 엄청난 돌을 들어 올리는 천하장사였는데 나홀로를 보고 반가워하며 나홀로와 대화를 나눈 후, 자신이 금덩어리를 가져올테니 그것을 팔아 백성을 도와 달라하였다.
이야기 중에서는 사람에게 해를 끼치는 도깨비와 이롭게 해주는 도깨비가 있다더니 내가 생각하기엔 그 도깨비는 이로운 도깨비였나 보다.
내일 밤, 도깨비가 금덩이를 가져오자 나홀로도 역시 술을 싸가지고 와서 대화를 나누고 집에 돌아오게 되었다. 그러나 나홀로는 자신의 머릿속은 금덩이만 가득차서 조금 조금씩 떼어서 자신만 부자가 되고 백성들은 더욱더 못살게 굴었다. 또다시 도깨비를 만나서 젊어지는 약을 달라하니 또 다음날 밤, 도깨비는 젊어지는 알약 3알을 가지고 와서 꼭 한 알만 먹으라 하였다. 그러나 나홀로는 도깨비말은 기억도 못하고 또 욕심이나서 3알을 다 먹어버렸다.
나는 1알에 얼마나 젊어지는지도 모르면서, 도깨비 말을 무시하고 먹은 나홀로가 무척 어리석게 느껴졌다. 욕심에 차서 백성들은 생각지도 않고 약은 몽땅 먹어버렸으니, 나쁜일이 일어날 것이 눈에 선했다.
나홀로는 하루가 지나자 힘이 생긴걸 느꼈다. 점점 더 하루가 지나면서 자신도 점점 젊어지고, 결국은 완전히 꼬마가 되어서 백성을 다스리다가 오히려 백성들에게 쫓기는 신세가 되어, 금덩이를 들고 도망치려 하였다. 그러나 자신은 점점 더 태아로 변해갔고, 금덩이는 그 자리에 고스란히 남아있었다. 결국은 엄마뱃속에서 처음 만들어진 태아로 변하여 개미 한 마리에게 물려가게 되었다.
우리나라 고전이야기 중에서는 대부분의 이야기가 권선징악의 교훈을 가진 책이 많다. 이 책 역시 악을 행하는 나홀로가 죽는 벌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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