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고추 작은고추 비룡소 걸작선 4
하이타니 겐지로 지음, 김종수 그림, 햇살과나무꾼 옮김 / 비룡소 / 2001년 7월
평점 :
절판


처음 책을 접하니, 작가의 이름이 들어왔다. 왜냐하면 일본식 이름인데다가 매우 특이한 이름이기 때문이다. 바로 하이타니 겐지로, 하이타니하니 타이타닉이 생각났다. 매우 특별한 이름덕에 나는 하이타니 겐지로 작가님에 대하여 조사해 보기로 하였다.

하이타니 겐지로- 1934년 일본에서 태어났다. 오사카대학교를 나왔으며, 수상내역은 국제 안델센상 특별 우량작품 토끼의 눈이다. 경력은 첫 장편소설 토끼의 눈을 발표했으며, 성인용 문예지에 단편을 발표하였다. 비룡소 작품으로 쓴 다른 작품은 '둘은 두사람', '외톨이 동물원', 그리고 그외 두 작품이 있다.

이야기 주인공인 마코토는 큰 고추라는 별명을 가진 개구장이 소년이다. 그의 동생 마는 형을 따라한다고 해서 작은 고추라고 불린다. 그 두 형제는 때때로 싸우기도 하지만 서로를 돌봐주는 아주 친한 형제 사이다. 하지만, 마코토는 아주 심한 사고를 치는 최고의 말썽꾸러기이다. 마코토가 그러지 않기를 바라며 편지를 써보기로 하였다.


마코토에게

마코토야, 안녕? 동생과 사이좋게 지내는 너를 바라보는 상철이야. 나는 너가 동생을 돌봐줄 줄 아는 아주 의리있는 아이고, 마음도 착한 아이인것을 알고 있어. 그렇지만 선생님한테 버릇없이 구는 것은 부모님한테 그러는 것이나 똑같단다. 네가 스승님을 공경할 줄도 안다면 더욱 완벽한 아이가 아닐까라고 생각해. 부모님 심부름도 하지, 자신의 잘못을 솔직히 고백하고 동생과 재미있게 놀아주지 않나.

근데 막상 마를 보니, 옛날의 내가 떠올라. 나한테도 예전에는 동생이 있었지. 그러나 불의의 사고로 그만... 그 일을 생각하니 지금도 눈물이 나는 구나. 너는 마가 있어서 참 행복한 아이라고 생각이 든단다. 큰 고추 마코토! 앞으로도 작은 고추를 잘 보살펴주고 예절도 바른 아이가 되주길 바래.

큰고추가 착한 아이가 되길 바라는 상철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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