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무서워, 안 무서워, 안 무서워
마사 알렉산더 지음, 서남희 옮김 / 보림 / 2007년 1월
평점 :
절판


오봉초 4학년 최 상철

한 꼬마아이가 숲을 걷고 있다. 작은 곰인형을 안고 말이다. 그 꼬마아이는 숲에서 길을 잃고 곰인형과 함께 해매고 있었다. 너무나 외로워 곰인형에게 말을 거는 꼬마아이, 그런데 동물의 울음소리 때문에 꼬마아이는 겁이 덜컥났다. 그 때 곰인형이 점점 커져서 꼬마아이를 안고 집으로 돌아간다. 다음 날 아침, 꼬마아이는 곰인형의 크기가 다시 작아진 것을 발견한다.

동물들이 살아있기를 바라는, 우리 주위에서 친근하게 갖고 노는 인형이 갑자기 번쩍 살아나는 소망을 가지는 아이들에 대한 책인 것 같다. 또한 숲속에서 너무나 힘들어 자신이 직접 찾았는데도 불구하고 곰인형이 찾아줬다고 하는 그런 마음. 책 속에서 꼬마 아이가 상상할 때 앤서니 브라운의 ‘고릴라’가 생각났다.
“우리 동물원 갈까?”
기억 속의 말이 정확한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비슷한 말을 했던 것이 정말 재미있었다. 이 책의 곰인형도 살아 움직일 뿐만 아니라 말도 할 수 있었다면 더 좋았을텐데.... 아직 어린 아이들의 순수함이 느껴지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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