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릭스는 돈을 사랑해 즐거운 지식 (비룡소 청소년) 2
니콜라우스 피퍼 지음, 고영아 옮김 / 비룡소 / 2000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오봉초 4학년 최 상철 

이 책은 어제 택배로 온 선물로 받게 된 책 10권중에 한 권이다. 동화책같이 얇은 책은 하나도 없이 전부다 어른이 볼만한 엄청난 크기를 자랑한다. 이 책만해도 500p가 족히 넘었다. 그렇지만, 경제에 관심이 많아 며칠이 걸리더라도 보기로 하였다. 

펠릭스의 부모는, 언제나 돈문제 때문에 싸운다. 펠릭스는 그런 모습이 보기 싫어, 부자가 되기로 결정한다. 펠릭스가 용돈을 받아 구두 상자에 모은 돈을 세어 보니 정확히 234마르크 37페니히. 펠릭스는 이 돈이 어림도 없다는 것을 알고 친구 페터와 잔나와 함께 하인리의 꼬마들&Co 회사를 차린다. 그들은 빵집에서 배달일을 하고, 잔디일도 틈틈이 깎고 슈미츠 아저씨의 경제 조언을 받으며 닭도 키웠다. 더 놀랄만한 일은 그들이 금화를 발견해 비싼값에 팔아서 주식을 해 20,000마르크가 넘는 돈을 벌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도중에 펠릭스의 아버지가 신문 편집장 직에서 잘리게 된다. 나중에 그들은 선물거래로 사기를 당하지만 사기꾼 요한 체이를 붙잡아 상금으로 잃은 돈을 다시 얻게 된다. 어쩌다가 프리드만씨와 알게되어 그가 펠릭스의 아버지를 회사를 차릴 수 있도록 돈을 대주겠다고 했다. 그들은 이제 정말로 행복해지고, 펠릭스와 만난 모든 사람과 축하 파티를 벌였다. 

경제 대백과 

선물거래

선물거래란, 물건을 사되 기한을 잡아 나중에 받아 돈을 버는 것이다. 단지 기한을 조금 두고 나중에 받는 것일 뿐인데 돈을 벌 수 있을까? 그 이유는 이러하다. 예를 들어 커피 250포대를 반년후에 받을 것이라고 해보자. 그럼 반년후에는 벌써 커피의 시세가 변해 있을 것이다. 만약 시세가 내려갔다면 손해지만, 많이 올라갔다면 이득을 볼 수 있다. 한마디로 이 선물거래란 것은 위험 수당이 뒤따른다. 주식도 마찬가지. 선물거래와 주식은 정확한 예측과 계산을 해야만 한다. 어떤 사람은 이 선물거래란 것을 카지노에서 하는 도박과 비교하기도 한다. 그 도박과 이 선물거래의 차이점은 도박은 순전히 운이다. 전혀 계산이 필요없지만, 선물거래는 엄청난 고도의 계산력으로 시세의 파악을 잘 해야만 한다. 만약 다른 사람이 주식과 카지노의 차이점이 뭐냐고 물으면 주식은 머리가 따라줘야 하는 운이라고 말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된다. 

주식의 이해

주식의 기본 개념은 바로 회사에 투자하는 것이다. 회사가 주식을 하게 된다면 사람들은 그 회사에서 주를 산다. 회사마다 그 주는 각각 다르다. 만약 회사 사업이 잘 되었을 때는 주가가 올라가고 잘 안되면 하락한다. 만약 주식 회사가 망한다면 그 회사의 주는 종이쓰레기에 해당된다. 주식에서는 사람들을 두 종류로 나루는데 바로 황소와 곰이다. 황소는 더 많은 이윤을 남기기 위해 주식을 사들이는 사람이다. 그럼으로서 주식은 점차 나아진다. 곰은 불안해 해서 주식을 함부로 팔아버리는 것이다. 곰이 많을 수록 주식 회사는 점점 더 망하게 된다. 그런데 우리가 주식을 사는 곳까지 힘들게 돌아다니지 않는 방법이 있다. 바로 주식 거래인을 통하는 것이다. 예로 주식 거래인에게 1000원내로 250장을 사오라고 시키는 것이다. 그렇다면 주식 거래인은 그곳에서 수시로 주가를 확인해 1000원 이하로 내려가면 그 때 사들인다. 그러면서 또 다른 고객을 맞는다.

재미있는 동화와 함께 그속에 숨어있는 지식을 제공하는 일석 이조의 책. 매우 두껍지만 의외로 빨리 읽을 수 있었다.   나도 실제로 주식투자를 해보고 싶었다.  정확하게 이해하려면 역시 실제로 해보는 것이 최고인데...  캐피탈리즘 게임으로 회사를 만들기도 하고, 주식투자도 해보기는 했지만 역시 실제로 해보고 싶은 마음이 든다. 

엄마가 밥먹으라고 한 것이 귀찮을만큼 재미있었던 책. 릭스가 어른이 되어 사업을 경영하게 된 이야기는 또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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