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 뱀파이어, 농장에 가다! - 못 말리는 꼬마 뱀파이어 4 못 말리는 꼬마 뱀파이어 4
앙겔라 좀머-보덴부르크 지음, 아멜리 글링케 그림, 조경수 옮김 / 비룡소 / 2003년 7월
평점 :
절판


오봉초 4학년 최 상철 

못 말리는 꼬마 뱀파이어 시리즈 중 농장에 가다, 제 4권이다. 책에다가 꼬마 뱀파이어, 농장에 가다! 라는 말만 새겨두고 나머지를 전부 없앤다면 딱 옛날 책이 될 것 같은 책. 그래서 문학적인 모양이 더욱 더 돋보인다. 

이번에 안톤은 부모님과 함께 방학을 맞이하여 일주일간 농장에 머무르게 되었다. 그 때 뤼디거는 다혈진인 요르크를 피해야 했다. 그래서 뤼디거는 안톤과 함께 농장에 숨어 보내기로 하였다. 안톤은 이제 그 농장에서 편안한 생활보다는, 뤼디거가 들키지 않게 전적으로 도와줘야 할 판이 되었다. 

뤼디거는 아무리 뱀파이어라지만, 너무 이기적이지 않을까? 안톤이 힘들고 고생스럽게 도와주었는데도, 뤼디거는 이 모든 상황이 안톤때문이라고 비꼰다. 뱀파이어라 우리 인간과 많이 다르겠지만, 뤼디거도 안톤을 위해 뭔가 해줄 수 있는게 있어야 하지 않을까? 안톤은 한편으로는 분노하면서도 착한 여자 뱀파이어 안나덕분에 겨우 화를 누그러 뜨린다. 아무래도 뤼디거의 성격은 남의 도움을 잘 받으면서도 그것을 인정하지 않는 성격인 것 같다.  

그런 성격을 가진 사람은 우리 사람들도 많이 있는 것 같다. 이기적인 모습만 보이지 말고 한번 쯤은 베풀줄도 알아야 되지 않을까? 뤼디거와 안톤이 벌이는 숨막히는 모험. 전 4권을 빨리 모두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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