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생물 이야기 2 - 상상을 초월하고 예측을 불허하는 이상한 생물 이야기
하야가와 이쿠오 지음, 권일영 옮김, 데라니시 아키라 그림 / 황금부엉이 / 2006년 7월
평점 :
절판


2006. 8. 31. 목요일
오봉초 4학년 최 상철

최근에 집에 새로 온 책들중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책은 바로 이 책이었다. 예전 광고를 본 후 무척이나 보고 싶었으며, 어머니의 추가 설명 덕분에 더욱 더 빠져들게 된 책. 결국 틈틈히 시간나는대로 다 읽게 되었다.

내가 이 책 ''이상한 생물 이야기''를 읽으며 가장 신기했던 몇몇 생물이 있었다. 첫 번째는 사막뿔도마뱀이다. 공룡처럼 생겼다는 애완가게의 광고덕에 천연기념물 보호와 함께 보호동물로 지정되었다. 한가지 신기한 점은 특별히 적에게 치명타를 주지 못하지만 눈에서 피를 레이저처럼 쏘아 놀래킨다는 점이다. 이 책에서 너무나 불쌍하게 느껴진 생물은 갈라파고스부치였다. 코에서 이상한 콧물같은 것이 나와 가짜 미끼 노릇을 하는데 아무 물고기도 안 걸린다. 그리고 포획하기도 너무 쉬우며 먹이가 되기도 쉬운 이 생물은 과연 지금까지 어떻게 살아왔는지 의문이었다. 아무 무장도 하지 않은 채 몸에 독도 가지고 있지 않고 살아온 생물. 문어류에서 매우 신기한 생물을 알게 됐다. 바로 맨다코이다. 너무나 작은 다리, 작고 그냥 둥둥 떠다니며 물결에 의존하는 귀여운 맨다코. 너무나 귀여운 나머지 어떤 사람은 타코야키(문어빵)을 해먹자고 한다. 그렇지만 맨다코는 물밖으로 나오면 바로 풀어지고 이상한 냄새가 나서 식용으로 쓰일 수가 없다. 베일에 싸여 있다는 맨다코. 나는 그 귀여운 것을 반드시 조사해 보고 싶다. 진짜 의문에 휩싸인 생물 한 가지. 바로 도롱이 아귀다. 물론 자이언트 오징어도 그 생태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았고 신기하지만 이 도롱이 아귀는 연구조차 할 수 없다고 한다. 왜냐하면 몇마리 잡히지도 않는 희귀종에다가 수조에 옮기면 바로 죽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모습이 마치 해파리가 물고기를 삼킨 것 같이 이 도롱이 아귀. 맨다코와 함께 열심히 연구를 해 보고 싶다.

이 책을 읽고 나서는 갑자기 생물학자가 되어보고 싶었다. 이 책 한 권에 수백종류의 생물에 대해 나왔는데 파지, 자이언트오징어, 자이언트삿갓조개등 다양한 생물보다 더 많은 생물에 대해 알고 싶었졌기 때문이다. 어머니가 1권도 곧 사주신다니 너무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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