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과 24절기 - 교과서에 나오는 우리 문화 이야기
자운영 지음, 한철후 그림 / 흰돌 / 2006년 8월
평점 :
품절


오봉초 4학년 최 상철 

이 책은 2006년 8월에 나온 비교적 최근에 나온 책이다, 책 표지에서 스님이 똥을 누는데 미꾸라지로 변한것을 보고 놀랐다. 재미있는 이야기가 많을 것 같아서 당장 보았다.

여기서 나온 이야기 중에 가장 재미있었던 것은 바로 한식, 충신 개자추 이야기였다. 옛날에 중국 진나라의 헌공 왕은 아들 중이를 몹시 미워했다. 아들이 자기 왕위를 빼앗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해서였다. 어느 날, 중이는 자신이 아버지를 해칠 생각이 없다고 말하자 왕은 오히려 중이를 나라 밖으로 추방시켜버렸다. 그 후에도 왕은 누가 자신의 자리를 뺏을까봐 두려워 많은 사람을 추방하고 죽여버렸다. 그 때 중이는 신하 몇사람과 몇년동안 떠돌이 생활을 하였다. 어느 날 중이가 너무 배가 고파 헛간에 누워있을 때였다. 그때 신하 개자추가 음식을 들고 왔다. 바로 고깃국이었다. 그 때는 죽도밥도 얻기 힘든 때여서 중이는 깜짝놀랬다. 어떻게 이것을 구했냐고 묻자 개자추는 솔직히 말하였다.

"이것은 제 허벅지살을 베어 끓인 국이옵니다."

이에 중이는 눈물을 뚝뚝 흘렸다고 한다. 그래서 중이는 개자추가 충신이라 말하고, 오늘의 일은 절대 잊지 않겠다고 하였다. 다시 몇년간 그런 떠돌이 생활을 하다가, 중이는 나간지 19년만에 왕위에 올라 문공 왕이 될 수 있었다. 문공 왕은 아주 현명한 정치를 펼쳤으나, 자칫 개자추는 잊고 지냈다. 어느 날 문공 왕은 자신의 허벅지살을 베어 고깃국을 끓인 개자추가 떠올라 면산에 있는 개자추를 등용하려고 하였다. 개자추는 여러번 사양하였고, 문공 왕은 개자추가 내려오게 하기 위해서 면산에 불을 질렀다. 그렇지만 개자추는 산에서 타죽었고, 문공 왕은 개자추가 죽은 것에 대해 한참동안 탄식하였다. 그때부터 그날은 찬밥만 먹는 날이라 하여 한식이라 불리우게 되었다. 그 한식은 우리나라에서 설날, 추석, 단오와 함께 가장 중요한 사대 명절중에 하나이다.

그렇지만,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이 있다. 아무리 유래가 되었다지만 중국의 명절이 우리나라 명절이 될 수 있겠는가? 자질구레한 명절이면 모를까, 아주 중요한 명절이 ‰榮募?것이 이해가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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