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낌없이 주는 나무 (어린이용) 생각하는 숲 1
셸 실버스타인 지음 / 시공주니어 / 2000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오봉초 4학년 최상철
2006. 04.06
제목:아낌없이 주는 나무

어느 날, 한 나무와 소년이 살고 있었다. 소년은 나무와 언제나 함께 놀았다. 낮잠자고, 그네타고, 열매를 따먹고 그는 나무를 사랑하였다. 나무역시 그를 사랑하였다. 어느날, 소년은 점점 자라 나무를 멀리하고 더욱더 필요한 것을 요구한다. 그럴때마다 나무는 아낌없이 주었었고, 줄것이 없더라도 앉을 공간을 마련해 줬었다.

나무는 소년에게 마구 주어서 얻은 것은 무엇일까? 난 행복이라고 느낀다. 남을 도울수록 자신의 행복이 커지기 마련이거든. 소년도 역시 행복했을까? 받을때는 행복했으나, 자신의 몸을 잃은 나무가 고통스럽다는것을 자연스레 생각하게 될 것이다.

자선을 많이하여 복을 얻은 경우도 있으나, 난 나무처럼 무분별하게 주지는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렇게 되면 난 먹고 살기 힘들어 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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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liemom]

아이의 눈높이에서는 저렇게 제 몸을 희망하면서 무조건 다 주는 "사람"은 없다고 하였다.  아이가 읽었던 꽤 많은 책과 써보면서 생각했던 여러가지 중에서 분명히 있었지만, 별개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예를 들어 마더테레사, 슈바이처 박사, 농학박사 한상기(까만 나라 노란 추장)을 읽고, 타인을 위해 헌신했던 사람들을 존경한다고 했으면서도 그것은 머리로만 아는 것인가 보다.  아이에게 말했다.

"부모님은 어떤 사람일까?"

"낳아 주시고, 키워 주시고..... " 

"부모님이 자식에게 베푼 그 모든 것을 다시 받을 것 같아?"

".....................네,  성공해서 부모님한테 효도해요."

"응. 좋은 생각이지만, 가까운 예로 아빠를 봐. 해드리고 싶은 마음은 많지만, 실제로 할아버지께

용돈도 넉넉히 못 드릴 때가 많잖아.  형편이 좋아져도 자식이 부모님께 드리는 것은 부모님이

자식에게 베풀었던 사랑, 물질에는 늘 한없이 부족하다고 생각해."

"네..."

"마더 테레사나 나이팅게일 슈바이처 박사 같은 분들이 왜 칭송을 받을까 생각해 봤니?"

"다른 사람을 위해 좋은 일을 많이 했어요."

"응... 다른 사람를 위해 뭔가를 한다는 것은 하기 힘든 것을 그 만큼 더 해야 된다는 뜻이야. 

자신을 위해서 하는 공부하는 것도 힘들어 하는데, 남을 위해 그 모든 것을 했다고

생각해봐.  굉장히 힘들었겠지?  그래서 아무나 못해내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존경하는 거야.

아낌없는 나무는 많단다.   너도 부모가 되어 아낌없는 나무가 되겠지만,  좀 더 많은 사람에게

줄 수 있는 나무로 컸으면 하고 엄마는 생각해."  

지금 아이에게 자신의 꿈을 물어보면 아이는 말한다.

"10만명을 먹이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컥...  꿈이 너무 크다.  그래도 꿈을  꾸면서 노력하게 되고,  그 바램이 이루어질 수도 있지 않을까?

구름 위를 떠다니는 내가 있다. 쿡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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