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솝우화로 배우는 경제 - 부모와 아이가 함께하는 지식여행
서명수 지음 / 인북스 / 2005년 1월
평점 :
절판


오봉초4학년 최 상철
2006. 7. 29

저번에 어머니가 도서관에서 한 번 빌려주신 적 있지만 관심이 없어 읽지 못했던 책.  이번에 어머니가 구입해 주셔서 읽게 되었다. 이솝이야기중에서 내가 아직 알지 못했던 이야기도 알고,  경제도 알 수 있는 일! 석! 이! 조! 의 책이다. 책표지가 하도 심심해서 읽기가 조금 꺼렸지만, 정말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정갑용 교수의 두루누리 경제로 이미 많은 경제를 깨우쳤다. 그렇지만 이솝 이야기로 그 경제에 대하여 다시한번 어떤지를 되새길 수 있었다. 그 중에서 기회 비용에 관한 이솝 이야기가 있다. 
한 야생 당나귀가 산속에서 살았다. 그 당나귀는 언제나 자유롭게 지낼 수 있지만, 평소  때도 그렇고 겨울이 되면 먹이를 구하기가 힘들었다. 어느날 너무 배고파 마을로 내려온 야생 당나귀는 울타리 속에서 가득한 풀에 누워있는 집당나귀를 보았다. 곧 집당나귀가 부러워서 자기도 사람들과 함께 살다 하다가 어느날, 다음에 그 집당나귀가 논밭에서 힘겹게 일하는 것을 보았다. 울타리속에 가득한 풀로 살을 찌웠으니 움직이기도 힘든데 가뜩이나 채찍질 까지 해대니 매우 고통스러울 것이다. 그럼 여기서 집당나귀는 선택해야 할 것이다. 자유롭게 살지만 먹이가 없어 굶주리며 사느냐? 먹이를 가득 제공받는 대신 힘겹게 일을 하느냐? 나는 역시 자유가 낳을 것 같다. 왜냐 하면 먹이를 얻을 수 있다는 잠깐의 이익을 보고 언제 고기로 될지 모르는 생사에 매달리지 않기 위해서이다.

옛날, 한 농부와 세 아들이 있었다. 그런데 그 농부는 언제나 게으른 자신의 아들들을 걱정하였다. 혹시 자기가 죽으면 아들들은 다 거지가 될까, 생각하다가 병이 들자 농부는 아들들을 다 불러모아 말하였다.
"내 아들들아, 듣거라. 내가 포도밭에 값진 보물들을 묻어두었니라. 그 보물을 파네어 서로 나누어 쓰기 바란다."
하고 곧 숨졌다. 아들들은 얼른 아버지가 숨겨두었다던 보물을 찾기위해 포도밭을 힘을 합해 일구기 시작했다. 그렇지만 보물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다. 그렇지만 가을이 되자, 전보다 휠씬 많은 포도가 열리게 되었다. 왜냐 하면 아들들이 포도밭을 열심히 일구었기 때문이다. 여기서 농부가 가르쳐 주었던 것은 바로 노동이다.

복권같이 한방에 부자가 되려는 사람이 많지만, 노동은 자신이 열심히 일한 만큼 보상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나는 이 이야기에서도 자신의 할일을 열심히 할경우 받는 보상과 하지 않았을 경우 받지 못하는 기회비용에 대해 다시 알 수 있었다.

두루누리 경제이야기보다 더 재밌게 경제를 쉽게 알 수 있었다. 난 이 책을 강력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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