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도에서 살아남기 서바이벌 만화 과학상식 1
최덕희 지음, 강경효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0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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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봉초 4학년 최 상철  2006-09-22 오후 7:00:28

제목:무인도에서 살아남기

 

숨가쁘다... 사방에서 총소리가 들리고 곧 총알이 날아온다. 동료는 하나, 둘 죽어가고 이젠 나 혼자. 그렇지만 곧 우리 진영까지 온 적들은 나한테 총을 겨누며

“손들어!”

하고 외친다. 나는 곧 그들에게 포로로 잡혀 이렇게 외친다.

“나 죽었다!”

여름방학 과학캠프에서 했던 서바이벌게임 중 일어났던 일이다. 주위 지형은 진짜로 전쟁터의 모습. 온곳에 파란색과 빨간색 물감이 칠해져있다. 동료들은 모두 숨을 만한 곳에 숨고 총을 위치에 같다댄후 마구 쏴댄다. 사방에서 총소리가 들리는데 염색 구슬을 이용한 아픔도 매우 살짝 느끼게 하는 안전한 게임이다. 그렇지만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바로 서바이벌(생존)이다.

 

여름에 휴가를 외갓집인 남해에 다녀왔다. 옛날에는 남해가 섬으로 유배지였다고 한다. 남해 대교가 건설된후 쉽게 이동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그곳에는 나의 외할머니와 외삼촌, 이모와 할아버지가 살고 계신다. 남해에서는 주위에서 쉽게 바다를 접할 수 있기에 낚시꾼과 낚시상점이 유난히 많다. 우리 할아버지는 낚시꾼이시다. 그러다보니 갑자기 이런 상상을 해 보았다. 갑자기 시대는 옛날로 돌아가 나 혼자 남해섬에 남겨지면 어떡하지? 그렇지만 그 문제는 ‘무인도에서 살아남기’로 다 해결해 버렸다. 물론 동료가 없다면 생존할 확률은 아주 적어진다. 그러나 로빈슨 크루소는 프라이데이를 만나기 전까지는 혼자서 집을 짓고 온갖 생활을 해왔다. 그럼 나도 못할 건 없지! 나는 곧 상상의 여행을 떠났다.

 

무인도, 한 해변가에 나 혼자 있다. 곧 내 뱃속에서는 꼬르륵 소리가 들리고, 나는 집을 짓기 시작하였다. 바둑판모양으로 나뭇가지를 엮어 뼈대를 만든후 나뭇잎으로 덮어 2개를 이어 룰루랄라~ 나만의 작은 집이 되었다. 통나무로 만든 집을 지어보려 했으나 그건 내 힘으로 불가능하고 언제 이동할지 모르며 시간도 매우 오래걸리기 때문이다.

 

어쨌든 나는 나의 간이집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그 다음날에는 사냥의 시간을 가졌다. 그렇지만 이걸 어째? 먹을게 없다. 그러나 바다주위니깐 주위에서 철로된 뾰족한 물건을 찾아본다. 왜냐하면 낚싯바늘로 쓰기위해서다. 먼저 불에 연하게 달군 후 헝겊으로 모양을 만든다. 그리고 물에다가 식힌 후 이 작업을 몇 번 반복하면 엄청나게 단단한 낚싯바늘이 된다. 그럼 이제 낚싯줄. 아주 튼튼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넝쿨 식물을 엮어서 만들면 된다. 그럼 근처에서 대나무를 해서 낚싯대를 만든 후 낚시! 나는 카우보이처럼 바다속에 던졌다. 그리고 콧바람을 부르며 물고기가 걸리길 기다렸다. 이제 입질이 오자 나는 곧 바로 당겼다. 으윽, 꽤무겁다! 역시 처음 낚시해 보는 것이니 너무나 힘들다. 나는 곧 그것을 낚았고 정체는 광어였다. 오늘 점심은 해물탕! 회! 찌개! 그런데 배는 대충체우게 되었고 물을 마셔야 한다.

 

이 섬에서 건강하게 지내려면 매우 깨끗한 물이 필요하다. 그래서 나는 자연 정수기를 이용하기로 하였다. 자연 정수기는 먼저 바닥이 있는 대나무통에 중간크기의 구멍 4개를 뚫는다. 그리고 낙엽, 큰돌멩이, 굵은 자갈, 가는 자갈, 고운 모래, 숯, 고운모래 순으로 놓는다. 그럼 근처에서 구한 더러운 물을 넣으면 오오! 이것이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깨끗하다는 전설의 물! 이제 물걱정도 끝이다.

 

그런데 식량은 대충 낚시질로 때우고 물은 이걸로 구하면 되겠지만 구조의 손길도 필요했다. 옛날이니까는 배밖에 없을 테지? 곧 나는 근처에 배가 지나갈 때 피울 봉화대를 건설하기로 하였다. 먼저 봉화대는 돌이 봉화장소를 가려주어 비에 젖지 않게 해주어야 한다. 그럼 먼저 습기많은 풀을 나뭇가지 위에 올려놓으면 완성. 구조대가 근처를 지나갈 때 불을 피우면 좋다. 

 

음식을 구했으면 보관도 철저히. 보관하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먼저 가장 추천하는 방법에는 훈제이다. 훈제는 나뭇가지로 아주 약간의 불과 연기를 쐬어 수분을 없앰과 동시에 방부능력을 부여하는 좋은 방법이다. 그리고 그 다음 방법은 절임. 백김치할때도 절임을 이용하는데 소금의 특성을 이용하는 것이다. 그렇지만 무인도와 같이 소금을 얻기 힘든 곳에서는 적합하지 못하다. 그럼 마지막 하나. 바로 말리기. 훈제만하진 못하지만 태양에 직접 말려서 수분을 없애 방부능력이 생긴다. 원래 부패하게 만드는 균들은 습기를 좋아하는 습성이 있기에 꼭 말리기를 하여야 한다.

 

 그리고 또 하나, 무인도에서는 소금도 매우 중요하다. 소금이 부족한 것은 염산 부족이라고도 하는데, 소금을 얻기위해서는 조개를 매우 많이 섭취해야 한다. 그러나 그것은 무식하고 많이 얻지는 못한다. 그럼 바닷물을 증발시키면? 1L당 10g를 얻으니 아주 많은 양을 증발시키는 것 또한 무식하다. 차라리 평평한 받침대에 돌을 원둘레로 쌓은 후 그 안에 모래를 넣는다. 그리고 바닷물을 햇빛이 잘 드는 곳에 넣어서 물이 나오는 길을 만들어 주면 나오는 물속에 더 많은 소금이 녹아있다. 지금까지는 생존하기 위하여 할 행동을 배웠다. 그렇지만 진정으로 생존하려면 서바이벌 정신이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감동의 말 한마디.

 

무인도에 오래 있으면 집에 돌아갈 수 없다는 절망감과 두려움 때문에 심신장애를 겪기 쉽다. 여기에는 별다른 치료법이 없으므로 스스로 자신의 마음을 잘 다스려 불안과 공포, 우울함을 몰아 내려고 노력해야 한다. 그리고 주위사람들의 따뜻한 도움과 위로가 필요하므로 서로 위하며 어려움을 이겨내야 한다. 마음이 건강해야 몸도 건강해지기 때문이다.

 

여기서 나의 상상은 끝이 났다.  ‘무인도에서 살아남기’를 읽으니, 무인도에서도 거뜬히 살 수 있을 듯 하다. 그러나 정말 실제로 일어난다면? 최선을 다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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