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면 쓰고 춤춰요 세계는 내 친구 2
김삼현 그림, 국립한경대학교 디자인학부 기획 / 보림 / 2006년 11월
평점 :
품절


오봉초 4학년
최 상철

얼굴에 써 보고 놀기에 그만인 책이다. 가면을 쓰고 노는데 어른, 아이가 있을까?
탈춤을 생각해 보면서 책이 너무 재미있다는 생각을 했다. 6세까지 유아에게
맞춘 책이라고 나와 있었는데, 그래서인지 국기와 각 나라의 인사말 가면에 얽힌
짧은 이야기가 써져 있다.

4학년이지만 이 책으로 가면놀이를 해 보면서 참 재미있었는데... 각 나라의 특색
있는 가면이 그대로 나와있다보니 좀 더 탈에 대해 소개가 많이 실린 책도 이런식
으로 나오면 더 재미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고성탈 박물관에서 봤던 탈들이
보여 참 반가웠다.

아래는 이 책을 보고 지어본 시다.
아니 이 양반아,
왜 또 여기 와서 설치는 건가!"
말뚝이가 양반을 놀리고 있네.
양주별산대의 말뚝이,
하인된 몸으로 양반 놀리고 있네.
탈만 쓰면 부끄럽지도
않나 보구먼. 사람들은 누구편드나,
당연이 말뚝이 편이지.

"전 당신의 사랑을
받아 들일 수 없어요!"
노멘을 쓴 배우가 말하네.
일본의 전통 가면극
여주인공 노멘,
음악에 맞춰 느릿느릿
춤을 추는 구나.

"제 흉내를 한번
내 보세요. 아마 못할걸요?"
광대가 익살스럽게
공던지며 말하네.
차별없이 논다고,
아무도 혼내지 않는다고
그렇게 말하면 쓰나?
그치만 광대말고도
모두 즐겁게 논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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