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은이와 비토리아 보림창작그림책공모전 수상작 12
이현경 글.그림 / 보림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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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봉초 4학년
최 상철

얼마 전에 새로 받게 된 책. 하은이와 비토리아란 책을 보고 당연히 우리나라 책인것을 알았다. 그런데 아주 신기한 사실은 우리나라에서는 다른 나라 아이들이 주인공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내가 읽은 책중에서 외국책에 우리나라 사람이 있는 책은 아예 없었다. 그것은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 바로 우리나라는 그만큼 작다는 결론이다. 한국을 모르는 외국인이 심지어 엄청나게 많다는 뜻이겠지? 이런, 말이 삼천포로 새버렸다. 어쨌든 이 궁금증을 풀고, 책을 폈다.

하은이가 자개빗을 꺼내서 보고 있을 때, 어디서 갑자기 소리가 들려왔다.

"넌 누구니?"

하은이는 이리저리 둘러보다가 유리병에서 외국인 아이 한명이 있는 것을 발견하였다. 그아이는 자신의 이름이 비토리아라고 밝혔다. 비토리아는 하은이에게 자신이 살고 있는 곳의 모습, 그리고 일상 생활에 대해 말해준다.

숨을 참고 물속으로 풍덩 뛰어들면, 푸른 세상이 보인다. 소음하나없이, 아주 깨끗한 침묵의 세상. 일곱빛깔 무지개가 바닥에서 환히 빛난다. 조개들은 박자맞춰 입을 벌렸다 닫았다. 사람들은 인어처럼 헤엄을 치며 조개를 모은다. 사람들 품속에 가득 모아진 조개들은 뭐가 뭔지 모르는 듯 입만 뻥끗거린다.

비토리아가 이런 바다생활을 매우 자주 할 수 있는 까닭은 바다 근처에서 살고있기 때문인 것 같다. 나는 솔직히 물이 무서워서 수영을 잘 못한다. 그렇지만 언제나 바다 구경을 하는 비토리아가 부럽기도 하다. 그럼 다음날 아침에는 하은이가 자신의 이야기를 비토리아에게, 또 한번 내가 부러워 할 만한 이야기를 또 해 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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