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쉼 없이 흘러간다. 너희들의 아버지인 내가 그때가 되면 너희들에게 어떻게 비칠까? 그것은 상상할 수 없다. 아마 내가 지금 가련한 지난 시대를 비웃듯이, 너희들도 나의 고리타분한 생각을 비웃을지도 모르겠다. 나는 너희들을 위해 그렇게 하기를 바란다. 너희들이 나를 발판으로 삼아 나를 뛰어넘어 놓고 먼 곳으로 나아가지 않는다면 그것은 잘못된 것이다."

"아이들아! 불행하지만 동시에 행복한 너희 아버지와 어머니의 축복을 가슴 깊이 간직하고 인생의 여정에 오르거라. 앞길은 멀다. 그리고 어둡다. 그러나 두려워하지 말거라.  두려워하지 않는 자의 앞길은 열리기 마련이다."

"가거라, 용감하게. 아이들아!"

 

밀림을 만나면 밀림을 개척하고, 광야를 만나면 광야를 개간하고, 사막을 만나면 사막에 우물을 파라. 이미 가시덤불로 막힌 낡은 길을 찾아 무엇 할 것이며 너절한 스승을 찾아 무엇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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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때까지 하얀 마녀님을 여자로 알았다.  좋은 사람을 알고 지내는데 그냥 조용히 지내고 싶은 마음에서 남자로 가장해서 살아가는 줄 알았다. 왜 그런것 있지 않은가?

그러면서 나는 하얀마녀님이 동생이 밥을 너무 했놓았다 와 헌혈이야기에서 군대이야기를 하는 것을 보고 마녀님이 정말 재미있다고 생각하면서 나혼자 뭘 하는 것처럼 킥킥 웃었다.

그리고 기억을 더듬었다.
하나 하나 짚어갔다. 아무리 페이퍼를 봐도 하얀 마녀님은 남자이다.

그제서야 또 다른 이름이 생각났다. 어휴!!!!이 돌머리!!!!정말 까마귀고기를 삶아먹은 머리...난 내가 증오스럽기까지 하다.

정말 하얀마녀님께 죄송하다. 성전환을 시켜서 거기에 맞추고 있었으니까?

너무너무 죄송하다...진우밥 너하고 나하고 머리통만 바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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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붕어님 제가 님을 맛있게 먹는 법을 알려 드릴게요.ㅎㅎ 찜도 찜이지만 붕어탕은 여름에 입맛을 없애고 원기를 회복하는 데에는 금상첨화라고 하는군요.

저희는 대평(여기에서 20분정도 차를 타고 나가면 보이는 동네)에서 그물에 걸린 붕어를 얻어 먹습니다.^^^^(아이 너무 그러지 마세요...주는 걸 어떡해요. 성의를 봐서라도 해먹어야죠^^^^)

자 금붕어님이 우리 집에 왔네요. 펄펄 살아서 날뛰고 있습니다. 그러면  장만을 합니다. (저는 살은 것에는 칼을 못 꽂습니다.) 아가미랑 쓸게를 싹 도려냅니다. (금붕어님 흨흨 미안)
그 다음은 참기름을 반 병정도 붓습니다. 그리고 그냥 푹 몇시간 끊이면 됩니다. 조금 지나면 솥안에서 금붕어님이 살려 달라고 소리를 칩니다. 정말 소리가 납니다. 제가 처음 할 때에는 얼마나 겁이 났다고요.

뼈가 으스러지도록 푹 고으면 손잡이 채로 가지고 건더기를 덜어 냅니다.
그리고 부추 겉절이를 해서 재피가루를 넣어 김치랑 먹습니다. 아이들은 소금만 타서 간을 해 주어서 주면 곰국같이 먹습니다.

아이구 괴롭습니다. 금붕어님을 이렇게 후루룩 먹다니ㅠㅠㅠㅠ

참 이 붕어탕은 아이를 낳고 나서 젖이 안 나오는 여자들에게 젖을 돌게도 한답니다. (돼지족발보다 더 좋다고도 하더군요)  끝....도망가자 후다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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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룸 2004-08-05 13:37   좋아요 0 | URL
푸하하하하~~~ ^ㅂ^ 오늘 금붕어님의 날(느낌은 전혀 긍정적이지 않지만...쿨럭)입니다!!!! 쿄쿄쿄쿄쿄~~~ (금붕어님 놀림성 페이퍼, 저두 하나 올렸걸랑요...^^;;;)

superfrog 2004-08-05 14:34   좋아요 0 | URL
헉! 뼈가 으스러지도록! 후루룩! 금붕어 기절했음다..;;; -지금 거래처 사무실에서 기다리다 지쳐 서재에 들어왔더니 이런 참상이..ㅠ.ㅜ

panda78 2004-08-05 15:46   좋아요 0 | URL
흐흐흐- 금붕어님 어쩝니까? ^ㅂ^

반딧불,, 2004-08-05 17:15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ㅋㅋ

다연엉가 2004-08-05 17:42   좋아요 0 | URL
투풀님 우와 제 동생이 저를 보고 오라고 손짓하고 있네요. 오늘 금붕어님잡는 날입니다요^^^]
금붕어님 이히히히히.
판다님/ 뭘 어쩌긴요. 제가 벌써 먹고 입 쓱^^^
반딧불님 저도 ㅋㅋㅋㅋㅋ

어디에도 2004-08-05 21:00   좋아요 0 | URL
우웃 울타리님이 코멘트 열어놓으신 것도 모르고 이제서야 왔네요. 아, 이제 이 너른 마당에서 뛰어놀면 되는 거네요 좋아라 ^^

근데 먹어야 산다, 요기 코멘트를 개봉하신 울타리님이 미워요.
벌써 코멘트난에 제 침이 흥건하게 고였잖아요오! (끈적 흐릅 ^ㅠ^)

아영엄마 2004-08-05 21:58   좋아요 0 | URL
먹을거에는 할 말 없는 사람인디... 요기만 코멘트를 여셨구먼..쩝~

다연엉가 2004-08-05 22:58   좋아요 0 | URL
어디에도님 먹고 서재질을 해야되지요.^^^^
아영엄마!!!소화가 잘 안된다고 했죠.제 친구 명숙이와 비슷하군요...먹을 것 좋아하는 저는 배가 산더미입니다ㅠㅠ

마냐 2004-08-05 23:02   좋아요 0 | URL
오마나...금붕어님껜 죄송하지만.
상상도 못할 비법...참기름만 그득 넣고 푹 고기만 한다구요? 그 자체로 환상적인 맛이 나오다니...아, 오묘한 요리의 세계...상상만 해도 침이 꼴깍꼴깍. ^^

다연엉가 2004-08-05 23:12   좋아요 0 | URL
마냐님 진짜 금붕어님을 넣고 삶기만 하면 됩니다,ㅋㅋㅋㅋ
 

아침에 먹는 커피 한 잔은 하루종일 힘을 준다. (거의 중독수준) .
 

 

 

 

 

 

 

 

 

 

 

 

오늘부터는 좀 바쁘겠다. 토요일. 일요일 이틀. 어머님 칠순에 가족들을 초대해서 밥을 먹을거다. 선물은 넓은 전골판으로 맞추어 놓았다. 날씨가 더워서 음식은 금요일 저녁에 준비를 하면 되고 당겨서 할 것들은 미리 미리 챙겨야겠다.
먼저 가게를 봐 주는 이모가 도착하면 이마트에 가야겠다. 구입해도 되는 것들은 미리 준비를 해 놓아야겠다. 아침에 절여 놓은 배추는 오늘 저녁에 치댈것이고......

내가 생각해도 간이 많이 커졌다. 이렇게 큰 잔치를 앞두고도 탱자탱자하고 있으니 (옆에서 준비 안하냐고 더 안달이다.^^^^) 훗훗....

자 음식을 한 번 체크를 해야겠다. 토요일 저녁에 다 도착할 것이니까! 처음에는 제일 쉬운 삼계탕을 할려고 했다. 그러나 자주 먹었을 것이고.....그래서 회를 준비를 해야겠다. 그리고 매운탕을 하면 되고.^^^^

그 다음날 아침은 사람들이 저녁에 필히 술을 많이 먹어서 속이 거북할 것이다. 그래서 돔이나 광어를 한 마리 정도 통채로 남겨 두어 써원한 미역국을 끓일 것이다...그러면 땡!!!!

그리고 나서 조목조목 준비해둔 음식을 꺼내어서 데우는 수준으로 하면 된다.

밥: 찹쌀 현미 잡곡밥
국" 소고기국(본래 어른들의 칠순에는 미역국을 끓이지 않는다고 한다).
김치(배추김치와 뻘건 물을 들인 나박김치=김치냉장고에 넣어두어 살얼음이 동동 뜨는것)
그다음 잡채. 해파리냉채. 갈비찜. 부추땡초찌짐, =이건 전날에 미리 준비해서 김치냉장고에 넣어둔다. 해파리는 무치면 안되고 재료만 썰어두고 즉시 무치고, 전어회초무침.=가을전어가 제 맛이라고 하지만 지금 전어 맛은 거의 환상적이다. =손님이 많이 오기에 배넣고 미나리 넣고 양파등등을 넣고 무쳐야 양이 맛다)
나물종류 (미나리, 숙주, 콩나물, 도라지, 고사리)
떡은 맞추고 약밥을 한 솥만 하자.
그리고 입가심으로 식혜, 수정과와 과일을 내어 놓으면 될 것 같다.

또 뭐 빠진것이 없나????
본래 잔치집에 가면 음식은 너무 많은 데 많아서 젓가락이 안 갈 경우가 있다. 그래서 가지수는 작지만 맛깔나게 할 생각이다.  참! 보기 좋아라고 산적과 명태포등 꽂이 몇가지를 할까 말까?  샐러드는 할까 말까? 에이!!!샐러드는 알 할란다. 일도 많지만 금방 물이 생기는고 어른들이 별로 안 좋아하니까!

진짜 뭐 빠진것 없나?????(과일 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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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4-08-05 11:24   좋아요 0 | URL
커피잔에 숟가락이 엄청 커보여요...

다연엉가 2004-08-05 11:42   좋아요 0 | URL

하하하 물만두님 오늘은 작은 티 스푼입니다. 평소에는 제가 보이는 대로 어른 숟가락으로 휘휘 젓긴 저여요.^^^^


물만두 2004-08-05 12:05   좋아요 0 | URL
ㅎㅎㅎ 사실 전 국잔줄 알았어요...

호밀밭 2004-08-05 13:09   좋아요 0 | URL
숟가락에 비친 게 뭘까요. 잘 안 보이는데 자꾸 들여다 보게 되어요. 커피 맛나게 보여요. 코멘트 쓰니까 좋으네요.

반딧불,, 2004-08-05 17:20   좋아요 0 | URL
코멘트 풀리니 넘 좋아요..

디카가 정상작동 하나봐요^^

ceylontea 2004-08-05 17:27   좋아요 0 | URL
드디어 시어머님 칠순이시군요...
저도 지금 막 원두 커피 사왔어요...
휴가 후유증일까요? 머리하고 눈이 너무 아파... 이럴땐 마병통치약 커피를 마셔줘야해요.

다연엉가 2004-08-05 17:39   좋아요 0 | URL
물만두님/ 하하하하
호밀밭님 / 저도 유심히 들여다 봐 지네요. 하얀 부분이 아마 책일거예요. ^^^
반딧불님 저도 푸니 너무 좋아요.^^^디카는 다시 맡기고 왔습니다.
실론티님/ 예 칠순입니다. 내일 아침 새벽시장만 가면 땡입니다. ^^^^^ 저도 방금 커피 또 마셨습니다. 이제는 뜨신걸로요....진짜 만병통치약입니다.

다연엉가 2004-08-05 18:14   좋아요 0 | URL
따우님 감사합니다. 별로 큰 일도 아닙니다. 그냥 설렁설렁...외며느리가 누가 못했다하는 사람없고 거저 혼자 다 차지합니다. ㅋㅋㅋㅋ

마냐 2004-08-05 23:04   좋아요 0 | URL
으악..점입가경입니다. 으으. 로또를 기다리느니, 님을 꼬셔서 식당을 하나 차리는게 낫겠습니다.
그나저나...부추땡초찌짐이 뭔지 매우 궁금합니다.

다연엉가 2004-08-05 23:12   좋아요 0 | URL
ㅋㅋㅋ마냐님 말 그대로 부추넣고 땡초 넣고(아주 매운 고추를 여기서는 ) 방아 넣고 오징어나 홍합넣고 간 맞추어서 굽는 겁니다. 아주 얄팍하게요.^^^^
 

밤에 이루어진 코멘트의 역사때문에 벌써 1시간이 훌쩍 흘러 갔다.
집에서는 참새 새끼마냥 " 엄마 밥 줘요 밥" 하고 전화가 오고 난 "엄마가 지금 무지 바쁘거든. 조금만 참아"를 몇 번 외치고 극기야 소현이가 달려 왔다.

으악 한마디!!!!" 엄마 알라딘이잖아"
"엄마 이때까지 장사하다가 집에 갈려고 하다가 방금 들어 왔다"
"치. 우리보다 중요해요"
"아니라니까, 방금 들어 왔다니까"

뽀로뚱 해져서 돌아가는 딸 년^^^의 뒤통수에 대고 날리는 첫 마디. "밥 한끼 안 먹으면 굶어 죽냐? "

고함을 지르고 나니 아이구 미안해라!!!정녕 나에게는 먹는 것이 사는 길이 아니고 서재질이 사는 길이었던가!!!!!빨리 가야겠다. 이러면서 또 한 바뀌 돌면 ......안 된다.....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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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rim 2004-08-05 09:19   좋아요 0 | URL
오홍.. 코멘트 여셨군요... ㅎㅎㅎ

superfrog 2004-08-05 09:19   좋아요 0 | URL
울타리님, 금붕어를 고아드시라니까요...ㅋㅋㅋ

2004-08-05 09: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책읽는나무 2004-08-05 09:46   좋아요 0 | URL
코멘트..코멘트...코멘트...^^
밥을 먹어야 살죠!!....ㅡ.ㅡ;;

▶◀소굼 2004-08-05 09:51   좋아요 0 | URL
딸이 그러겠어요; '서재질 안 하면 어찌 돼요?';

다연엉가 2004-08-05 10:41   좋아요 0 | URL
새벽별을 보며님 열었어요..저도 기뻐요.^^^
소굼님 미리 선수를 쳐요. 너가 물놀이를 좋아하듯이 엄마의 취미생활이라고요.^^^^
책나무님 진짜 먹는 것도 중요하죠^^^
금붕어님 진짜 고아 먹습니다 ㅎㅎㅎㅎ
느림님 저도 열었어요.하하하하

호밀밭 2004-08-05 13:06   좋아요 0 | URL
저 여기 코멘트 처음 써요. 님의 서재가 열리니 좋으네요. 모두 다 코멘트 쓰기에 목말랐었나 봐요. 계속 이 공간 열어 두셨으며 좋겠어요. 늘 번창하는 행복한 서재 되세요.

ceylontea 2004-08-05 17:28   좋아요 0 | URL
소현이는 알라딘보다 밥이 더 중요해요. ^^

다연엉가 2004-08-05 17:40   좋아요 0 | URL
호밀밭님 감사해요^^^^
실론티님 전 밥 안 먹고 잠 안자고도 알라딘에 붙어 있을 자신이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