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먹는 커피 한 잔은 하루종일 힘을 준다. (거의 중독수준) .
오늘부터는 좀 바쁘겠다. 토요일. 일요일 이틀. 어머님 칠순에 가족들을 초대해서 밥을 먹을거다. 선물은 넓은 전골판으로 맞추어 놓았다. 날씨가 더워서 음식은 금요일 저녁에 준비를 하면 되고 당겨서 할 것들은 미리 미리 챙겨야겠다.
먼저 가게를 봐 주는 이모가 도착하면 이마트에 가야겠다. 구입해도 되는 것들은 미리 준비를 해 놓아야겠다. 아침에 절여 놓은 배추는 오늘 저녁에 치댈것이고......
내가 생각해도 간이 많이 커졌다. 이렇게 큰 잔치를 앞두고도 탱자탱자하고 있으니 (옆에서 준비 안하냐고 더 안달이다.^^^^) 훗훗....
자 음식을 한 번 체크를 해야겠다. 토요일 저녁에 다 도착할 것이니까! 처음에는 제일 쉬운 삼계탕을 할려고 했다. 그러나 자주 먹었을 것이고.....그래서 회를 준비를 해야겠다. 그리고 매운탕을 하면 되고.^^^^
그 다음날 아침은 사람들이 저녁에 필히 술을 많이 먹어서 속이 거북할 것이다. 그래서 돔이나 광어를 한 마리 정도 통채로 남겨 두어 써원한 미역국을 끓일 것이다...그러면 땡!!!!
그리고 나서 조목조목 준비해둔 음식을 꺼내어서 데우는 수준으로 하면 된다.
밥: 찹쌀 현미 잡곡밥
국" 소고기국(본래 어른들의 칠순에는 미역국을 끓이지 않는다고 한다).
김치(배추김치와 뻘건 물을 들인 나박김치=김치냉장고에 넣어두어 살얼음이 동동 뜨는것)
그다음 잡채. 해파리냉채. 갈비찜. 부추땡초찌짐, =이건 전날에 미리 준비해서 김치냉장고에 넣어둔다. 해파리는 무치면 안되고 재료만 썰어두고 즉시 무치고, 전어회초무침.=가을전어가 제 맛이라고 하지만 지금 전어 맛은 거의 환상적이다. =손님이 많이 오기에 배넣고 미나리 넣고 양파등등을 넣고 무쳐야 양이 맛다)
나물종류 (미나리, 숙주, 콩나물, 도라지, 고사리)
떡은 맞추고 약밥을 한 솥만 하자.
그리고 입가심으로 식혜, 수정과와 과일을 내어 놓으면 될 것 같다.
또 뭐 빠진것이 없나????
본래 잔치집에 가면 음식은 너무 많은 데 많아서 젓가락이 안 갈 경우가 있다. 그래서 가지수는 작지만 맛깔나게 할 생각이다. 참! 보기 좋아라고 산적과 명태포등 꽂이 몇가지를 할까 말까? 샐러드는 할까 말까? 에이!!!샐러드는 알 할란다. 일도 많지만 금방 물이 생기는고 어른들이 별로 안 좋아하니까!
진짜 뭐 빠진것 없나?????(과일 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