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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매일 문자가 온다

사람과의 만남자체가 피폐해질 즈음 예전 사무실 벽에 써붙인 문구의 작가책을 찾아보았다.

역시나 바쁜 일상에 단순에 읽고 한줄씩도 읽는 즐거움이 있다

 

그냥 끈적여 적여본 글~~힘이 되는 메세지를 적어보았다

 

 

 

 

 

 

 

 

 

 

 

 

 

안녕하세요. 저는 **동에 사는 *** 입니다

 

하루하루 불안한 일상속

뭔가 해야되는데 하는 마음의 조급함. 그리고 하고 싶어도 멈춤이 된듯한 생활속에서 책장에 꽂혀있던 책 한권을 다시 읽게 되었는데요

그 책은 조정민 작가의 사람이 선물이다는 책입니다.

 

감사가 넘치면

죽음의 형장을 걸으면서도 시를 읊습니다

불만이 가득하면

홍수 속에 가까스로 구조되고도

구조대 늦었다고 욕합니다

! 감사를 잃은 인생의 가난함이란...

하루종일 진심으로 감사하고 축복하고 사랑하면 반드시 바뀝니다

내가 바뀌든지 아니면 그사람이 바뀌든지

감사는 감사를 부르고

원망은 원망을 부르고 원망을 낳습니다

감사할일도 원망하는 이가 있고

원망할 일도 감사하는 이가 있습니다

감사도 원망도 내가 선택합니다.

 

 

힘든 일상속에서도 감사할 일을 찾으면 수없이 많다고 하는데

저는 자꾸 원망과 불신 짜증이 납답니다

한 권의 책을 읽고 나니 이제 저도 마음을 살짝 돌릴려고 해요

어차피 닥친 일 앞에 하나 하나 감사한일. 즐거운일.내가 할수 있는 것들을 찾아보면 분명 저와 여러분은 이겨내고 있을꺼예요

내 상처가 나으면 나는 이제 백신이고

나와 같은 이유 아픔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나는 특효약이라고 했습니다.

 

여러분 우리 모두 백신이 되어   감사합니다

 

 부끄러워 보내기 힘든 글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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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려라! 거미나라 생명을 사랑하는 어린이문고 2
임문순, 김승태 지음 / 지성사 / 200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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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려라 거미나라

얼마 전 평소에 집에서 보던 거미(별늑대거미)와는 다른 거미를 발견했다. 호숫가에서 본 그 거미는 호랑이 무늬의 얼룩얼룩한 옷을 입고 있었는데 그때부터 아이들이 거미에 대해서 자꾸 물어 왔다. “거미는 힘이 세요? 거미는 독이 있나요? 거미는 무얼 먹나요? 거미줄은 어디서 나오나요?” 끝도 없는 “왜”에 끝내 엄마도 잘 알지를 못하니 같이 한 번 알아보자고 하면서 고른 책 중의 하나가 바로 이 책이다.


“내가 눈을 뜬 것은 몸을 꼼짝도 할 수 없는 작고 둥근 방에서였습니다.”로 시작하는 이 책은 알에서 갓 깨어난 늑대거미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를 동화형식으로 꾸며놓았다. 중간 중간 칼라로 된 삽화와 설명이 곁들어져 있어서 무엇보다 지겹지 않으며 아이들이 거미에 대해 물을 때에는 자신있게 대답할 수 있을 정도로 상세히 나와 있다.



빌려서 읽기에는 너무 아쉽고 아무래도 이 책을 꼭 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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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길 5 - 완결
에도가와 케이시 글, 권가야 그림 / 학산문화사(만화) / 200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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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해와 달의 작가 권가야와 몬스터의 스토리 작가가 만난 한일 합작품의 이 만화는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연쇄 살인을 하는 살인범을 추적하는 만화이다. 난 이 만화를 보면서 일본군의 만행에 분노를 느껴 조선군으로 돌아서서 일본군의 코와 귀를 자르고 눈을 뽑아 소금에 절여서 보내었다는  에미리가 실존 인물인지 조선왕조실록을 뒤적였고 다소 민감할 수 있는 한일의 관계를 어떻게 전개를 해 나갈까하면서 내심 초조하게도 보았다. 그러나 완결을 보게 되었을 때는 스토리 작가가 어디까지나 객관적인 눈으로 이야기를 전해 했다는 점에서 안심을 하게 되었다.
  
 어디까지나 픽션이고 재미로 봐야 될 것이지만 결코 재미로만 봐서는 안 될 만화책이 바로 이 푸른길이었던것 같았다. 푸른길 그 길이 의미하는 바는 무엇일까?

 5권 완결이라는 점이 너무나도 안타까운 책이었다. 몇 권 더 늘려도 충분히 소재와 재미는 일등급이건만!!!! 

난 너무 안타깝다. 오늘도 재미있는 것을 권해 달라는 청년들에게 당당히 권해 주었지만 여전히 찬밥신세가 된 이 푸른길!!!!!

왜 안 보는 거야!!!!이제부터는 협박을 해서라도 봐라도 해야겠다. 아니면 그냥 덤으로 1권을 끼여 넣어주어야겠다.   

 서평이랄것도 없는 글이지만 혹시나 이 책을 조회해 보는 사람이 있으면 소장용으로도 괜찮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서 쓴다....

 지금 무지 바쁘다...이것만 쓰고 후다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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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가 사랑한 수식
오가와 요코 지음, 김난주 옮김 / 이레 / 2004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가슴 아픈 기억을 도려내는 책들을 연달아 읽는 탓인지 이제는 패기 발랄한 글을 읽고 싶었습니다.  이 책을 소개하는 글에는 여섯 번이나 울었으며 눈물이 나온것도 아니고 펑펑 쏟아 내었다는 글을 읽고 망설였습니다. 그런데 또 여러권의 책 중에서 이 책을  집고 말았습니다. 그러면서 느꼈습니다. 이제는 베개깃을 적실 정도로 펑펑 울은  기억보다 더 가슴이 쓰리고 아프다는 것을요.

박사의 모습을 이렇게 표현한 곳에서는 더욱 더 가슴이 아렸습니다. "온 몸을 뒤덮은 고치 같은 메모들"...

처음 글을 읽을때에는 요즘 유행을 하나 싶게 또 몇명의 인물 밖에 안 나오더군요.스케일이 큰 배경이 아니라 80분만 기억하는 남자의 집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기록 한 점이 조금은 못마땅했습니다. 또 이런류구나....

그러나 박사가 사랑한 수식이 저의 집 딸이 제일 못하는 수학의 그 숫자들이 그렇게 아름다운지 이제서야 알았습니다. 학창시절에 지겹도록 듣고 미워했던 수학 과목이 아름답게 다가왔습니다. 자연수도다시 보았고 합성수도 소수도 약수도 허수도 무리수도 알았습니다. 초등 2학년에 나오는 직선과 선분도 이렇게나 아름다울 줄이야......

또 수식도 아름답지만 진정한 사랑으로 다가온 여자와 그의 아들은 더욱더 아름다웠습니다. 그들의 사랑은 정말 사랑이었습니다. 80분이 지나면 기억이 사라질 남자가 어느 신의 조화로 아니면 그 두사람의 노력으로 기적이 일어나길 빌기도 했습니다.

책의 중간 중간에 밑줄을 그으면서 가슴 아리게 본 이 책을 꼭 읽기를 권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저의 글이 이것밖에는 안됩니다. 줄거리를 한 줄도 쓰지 않고 쓸려고 하니 더욱더 안됩니다. 서평도 적을까 말까 망설였습니다. 그러나 용기를 내어서 적습니다.

비평도 할 줄도 모르겠고 한가지 확신하는 건 제가 지겹지 않게 읽었다는 것은 자신합니다. 제가 지겹지 않게 잔잔한 가슴으로 읽었다고 해서 좋은 책이라는 것은 아니지만 다만 그 감동을 전해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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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사는 즐거움
법정(法頂) 지음 / 샘터사 / 2004년 6월
평점 :
절판


민들레가 소멸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러나 소멸된 민들레가 자신도 태풍이었다는 듯 제 갈길을 가지 않고 계속 유리창을 두드린다. 덜컹거리는  창문을 다시 정돈해 본다.  옥상에도 한 번 더 올라가 본다. 이리저리 물 흐르는 구멍이 막히지나 않았는지 한번더 점검해 본다. 남편이 다 확인을 했는데 왜 자꾸 돌아다니냐고 하면 그냥이라고 한다... 확인보단 살며시 아무탈없이 지나간 민들레란 이름을 지닌 태풍의 상큼한 내음을 맡을려고 한것이 아닌지....

윙윙...귀신소리 같은 바람소리와 덜컹거리는 창문의 소리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고요한 책 한권을 읽는다. 나는 불교 신자도 아니면서 법정스님의 책이 나오면 그냥 무의식중에 사서 읽는다. 그러면서 산속의 오두막집에서 혼자 사는 고요함을 스님과 같이 느끼고 그 속의 따뜻한 마음을 느끼고 하잘것 없는 생물들과의 교감도 한다. 이번 책은 "홀로 사는 즐거움"이라니....."홀로 있을수록 함께 있다"고 하니 어째서 일까? 책 표지에는 이렇게 이야기 하고 있다.

"누군가와 함께 있을 때, 그는 온전한 자기 자신으로 존재할 수 없다. 홀로 있다는 것은 어디에도 물들지 않고 순수하며 자유롭고, 부분이 아니라 전체로서 당당하게 있음이다. 결국 우리는 홀로 있을수록 함께 있는 것이다."  나는 이 글귀를 읽으면서도 왜 홀로 있을수록 함께 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그러면서 한장 한장 넘겨 본다. 더불어 세상을 살아가야 한다는데 스님은 왜 홀로 사는 즐거움이라고 했을까? 왜 홀로 있을수록 함게 있다고 했는가?

책속으로 계속 여행을 떠났다. 스님의 말씀이 모순이 있는것을 생각하면서 계속 계속...가다보니 홀로 있음이 결코 홀로 있는 것이 아님을 발견한다.  홀로 있음에서 고독과 고립은 다르다는 것을 발견한다. 고독은 옆구리께로 스쳐 지나가는 시장기 같은것이고 고립은 수인처럼 갇혀 있는 상태라고... 고독을 때론 맑고 투명하게 하지만 고립은 그 출구가 없는 단절이라고.........우리가 사는 이 곳에서는 고독은 있으되 고립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지금 우리는 혼자사는 즐거움을 맛보고 있을까? 사는 것이 지긋지긋하고 하루에도 열두번도 변하는 우리네의  좁은 소견으로 즐거움이고 기쁨이고 사랑이라는 이런 말들은 어쩌면 사치가 아닐까? 높은 곳을 바라보면 한 없이 작아지고 한없이 움츠려지고, 달리기를 하고 있지만 앞만 보고 달리기에는 너무나도 지치는 생활속에서 한번쯤 옆도 돌아다 볼 수 있는 마음도 있을까. 그런 여유가 있을까....너나없이 부자가 되고 싶어 하고 더 차지하고 싶어하고 가지고도 고마워하거나 만족할 줄도 모르면서 계속 달려가서 난 부자의 끝줄에라도 서고 싶어 안달이 났을까.... 많이 가지면 가질수록 스님은 불행해 진다고 하는데 난 워낙 없이 자란탓에 많이 가져서 가진자의 불행이라도 맛보고 싶은 생각도 가끔가다가 든다. 지나친 소유욕이 나를 구렁덩이에 빠뜨릴 지라고 한 번쯤은 움켜 쥐고도 싶다. 우리를 부자로 만드는 것이 돈이나, 집이 아니라 마음이라고 하는데 가끔은 그것도 달콤한 사탕발림일 것이라는 생각도 든다...

그러나,  그러나 난 또 한번 속는다. 잔잔한 호수와도 같은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한번 나의 마음을 추스린다. 이세상이 우리들의 필요를 위해서는 풍요롭지만 탐욕을 위해서는 궁핍한 곳이다는 간디의 말을 믿는다. 그러므로 탐욕을 위해서(??) 궁핍함을 내 속에서 깨끗이 지워나간다.

지칠듯이 단순에 읽는 책이 아닌 화장실에 앉아 내 속의 지꺼기를 보내면서도 읽고 아이들에게는 밥상머리에서 똑바로 앉아서 다 먹고 책을 봐라고 하지만 부엌에서 남은 식은밥을 밥통채로 들고도 읽는다. 그렇게 편안하게 읽다보면 나의 욕심도 저 만큼 걸음아 날 살려라고 도망가 버리고 있다.  지금 이 순간부터 다시 걸음마를 시작할련다.

더불어 이책을 읽으시려고 맘을 먹으신 분께 전한다.그냥 한번 맘을 추스리기에는 안성마춤인 책이지만 재미와 스트레스와 박진감을 조금이라도 얻을려고 하시거든 다른 곳으로 눈길을 주시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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