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에 메일을 보냈고
오늘 답변 받은 내용 공유합니다 *^^*


(선생님 안녕하세요. 북하우스 편집부의 ㅇㅇㅇ 입니다 .
독서의 불편을 드려서 죄송한 마음으로 인사드리며,
메일로 말씀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선생님 메일을 받고
다락방 원서와 오비디우스의 출간본을 대조하여
원서가 잘못된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프로크네와 필로멜라의 혼동은
저자 분들이 제프리 하트먼의 책을 참조하시면서
오류를 그대로 가져오신 듯합니다.

독자 분들의 혼동하시지 않도록
중쇄본과 전자책 출간 시 아래와 같이 각주를 달아 밝혀두겠습니다.

* 오비디우스의 『변신 이야기』에 따르면 테레우스에게 강간당하고 혀가 잘린 뒤 천에 글을 짜넣은 인물은 언니 프로크네가 아닌 동생 필로멜라다. 원서의 오류로 보인다.

눈밝은 선생님 덕분에 책이 더 정확하게 수정되어 다행입니다.
말씀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앞으로 더 꼼꼼하게 확인하는 편집자가 되겠습니다.

감사의 뜻을 담아, 전자책이 출간되면 받으실 수 있도록, 쿠폰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전자책은 이달 말에 출간될 예정입니다.

선생님, 그럼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 다시 연락 주세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고맙습니다.)

편집자님 성함은 ㅇㅇㅇ 처리했습니다 ~
빠른 답변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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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다락방의 미친 여자> 시작
    from 수하의 서재 2022-10-07 13:56 
    <다락방의 미친 여자>를 오늘 읽기 시작했다. (구판으로 읽고 있다) 본문은 물론 서문조차도 매우 흥미진진하다. 시작하고 단숨에 1장까지 다 읽었다. (이해도는 장담할 수 없지만..) 구체적인 예 중에는 mini74님 이 바로잡아주신 프로크네와 필로멜라의 일화가 기억에 남을 것 같다 :)18세기 풍자가들의 작품에는 여성 괴물이 출몰한다고 한다. 이러한 남성 작가들은 여성성에 대해 적대적인 비전을 보여주었고, 이제 막 '펜을 시도한' 여성 작가
 
 
scott 2022-09-16 13:08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아😄미니님의 위대함이 원저자들의 오류 🖖십년 만에 밝혀 내셨습니다
출판사 북하우스 답변도 친절 따숩☺
미니님 진정한 애독자👍👍👍👍👍👍

mini74 2022-09-16 13:26   좋아요 5 | URL
어제밤에 보냈는데. 이렇게 금방 올 줄 몰랐어요. 이 출판사 맘에 듭니다. 절대 전자책 준다고 해서 더 좋은건 아닙니다 ㅎㅎ

페넬로페 2022-09-16 13:23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북하우스 출판사 넘 좋으네요.
이렇게 즉각 답변을 보내 주시다뇨.
미니님께서 메일을 보내신 것도 감탄입니다.
저는 민음사에 잃,시,찾에 대해 문의 메일 보냈는데 읽고도 아직 답도 없었요 ㅠㅠ

mini74 2022-09-16 13:28   좋아요 5 | URL
헉!! 출판사가 너무 잘 나가서일까요. 잃시찾 찐 독자이신 페넬로페님 글을 읽고 답이 없다니 ㅠㅠ 제 옆에 있는 민음사책에 복수를 가하겠습니다 페넬로페님 ㅎㅎ

scott 2022-09-16 13:37   좋아요 3 | URL
페넬로페님 제가 대신 보내드릴께요
민음이 달달볶는법 아는독자임🙊

건수하 2022-09-16 13:3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미니님 좋은 일 하셨네요! 제가 괜히 다 뿌듯합니다.

출판사도 바로 적절하게 답변해주어서 좋네요. :)

mini74 2022-09-16 13:32   좋아요 4 | URL
ㅎㅎ 별말씀을요 ㅠㅠ 그죠 빠른 답변이 참 고마웠습니다. 이렇게 출판사에 대한 호감도도 올라갑니다 *^^*

햇살과함께 2022-09-16 13:3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원서도 바꾸시나요!! 알라딘의 브레인 미니님!!
출판사 편집자분 답변도 세심하네요.
저도 가끔 오타나 비문 발견하면 출판사 메일로 보내는데
답변해주는 경우가 거의 없거나 간략한 답변 정도 인데요..

mini74 2022-09-16 13:57   좋아요 2 | URL
헉 ㅠㅠ 아닙니다 부끄럽습니다 ㅎㅎ 출판사호감도 상승이지요. ~ 저도 이렇게 성의있는 답변은 처음이라 북플에 공유했습니다. *^^*

미미 2022-09-16 13:4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버스에서 보고 일단 좋아요만 누르고 집에 오자마자 PC로 읽었습니다.(경건하게ㅋ)
미니님 저번 말씀하신 오류. 메일 보내셨었군요!! 멋집니다👍
편집자의 응답도 참 바람직해보여요 ㅎㅎ 미니님의 신화지식이 이렇게 빛을 내는군요💖
저에게도 출판사에 대한 호감도 급상승(>.<)

mini74 2022-09-16 13:58   좋아요 2 | URL
혹시나 하고 보냈는데 빠르고 성의 있는 답변 !!에 출판사 이름이 머리에 딱 각인이 !! ㅎㅎ 그죠 호김도 상승입니다 *^^*

coolcat329 2022-09-16 13:4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와~보람있는 일 하셨네요. 👍

mini74 2022-09-16 13:58   좋아요 2 | URL
고맙습니다 *^^*

라로 2022-09-16 13:5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우리 미니님 멋져요!! 저는 읽어도 몰랐을 거에요!! ㅎㅎㅎ 저 전자책 사려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곧 나오는 군요!!! 그 소식도 반갑네요!!♥️

mini74 2022-09-16 13:59   좋아요 2 | URL
헉 !! 고맙습니다 라로님 ㅠㅠ 라로님 아까 책 택배뵜는데 ㅎㅎ 책은 사도 사도 자꾸만 사고 싶지요 *^^*

다락방 2022-09-16 14:0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아 미니님 너무 멋지네요. 오류를 잡아내고 즉시 행동으로 옮기시다니, 너무 멋져요. 아 미니님, 너무 제 타입의 분이시네요... 샤라라랑~

mini74 2022-09-16 14:05   좋아요 2 | URL
출판사가 즉시 답변을 준 것에도 놀랐어요 다락방님. 이때까지 여러 번 보냈지만 이런 출판사는 처음입니다 ㅎㅎ 고맙습니다 다락방님 *^^*

프레이야 2022-09-16 14:0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좋아요 열 개 눌러야 하는데 ㅎㅎ
눈밝은 미니님 덕분에 중쇄는 더 잘 나오겠습니다.
전 어제 책을 받았는데요
일단 본문 편집도 눈이 피로하지 않게 아주 편안하게 잘 되었더라구요.
딱 좋았습니다. 이 출판사 마음에 드네요 진짜.

mini74 2022-09-16 14:12   좋아요 3 | URL
어제 받으셨군요 프레이야님~ 진짜 북하우스!! 무슨 책 냈는지 봤더니 다른 책들도 좋더라고요 ~~

잠자냥 2022-09-16 14:08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저도 최대한 성실하게 그날 안으로 답변 보내드리는데... 쿨럭;;
여러분들이 저에게 메일을 안 보낼뿐...ㅋㅋㅋㅋㅋㅋ


mini74 2022-09-16 14:10   좋아요 4 | URL
ㅎㅎㅎ 자냥님 ㅎㅎ 맞네요. 공개하시죠 이메일, 제가 길고 긴 펜레터 보내드릴게요 *^^*

레삭매냐 2022-09-16 14:1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보오람찬~ 대단하십니다.

쿠폰은 덤이로군요 :>

mini74 2022-09-16 14:38   좋아요 3 | URL
매냐님 필! 승! 해야할 것 같은 느낌 ㅎㅎㅎ 그러게요. 전자쿠폰까지 !!*^^*

수이 2022-09-16 15:5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미니님 넘 멋져요. 본받고 싶은 분 :)

mini74 2022-09-17 09:11   좋아요 2 | URL
비타님 반사이옵니다 ㅎㅎ고맙습니다 ~

새파랑 2022-09-16 16:1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역시 눈밝은 선생님 미니님. 천재입니다~!! 출판사들은 조심해야할거 같아요, 눈밝은 미니님이 지켜보고 있으니 👀

mini74 2022-09-17 09:12   좋아요 3 | URL
저 노안온지 오랜데 ㅎㅎ 고맙습니다 새파랑님 ! ~ 출판사 응대가 친절해서 기분좋았어요 ~

얄라알라 2022-09-16 18:2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 훈훈합니다.!!

mini74 2022-09-17 09:12   좋아요 2 | URL
출판사 호감 상승이지요 *^^*

기억의집 2022-09-16 19:1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역시역시역시!!!! 미니님 짱!👍👍👍👍👍

mini74 2022-09-17 09:12   좋아요 2 | URL
헉 ㅠㅠㅠ 집님 ㅎㅎ 고맙습니디 저도 집님 짱 ❤️

서니데이 2022-09-16 21:5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원문의 참고 서적을 바꾸는 것 외에 참고 각주가 들어가는 것도 읽는 사람에게는 좋을 것 같습니다.
읽다가 오타나 오류가 있어도 출판사에 메일을 보내는 건 번거로운 일인데, 출판사에서도 확인하시고 메일로 답장 주셨네요. 다음 인쇄본이나 전자책 읽는 분들에게는 참고가 될 것 같아요.
mini74님, 밖에 비옵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

mini74 2022-09-17 09:13   좋아요 3 | URL
그냥 읽고 넘어가는 출판사도 많은데 여기는 그러지 않아서 출판사이름을 다시 한 번 보게되네요.*^^*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서니데이님 *^^*

페크pek0501 2022-09-17 14:3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좋은 일 하셨습니다. ^^

mini74 2022-09-17 14:49   좋아요 1 | URL
ㅎㅎㅎ 고맙습니다 페크님 *^^*

희선 2022-09-19 02:2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신화를 많이 아시니 잘못된 것도 아셨군요 원서가 잘못된 거였네요 잘 아는 사람이어도 헷갈릴 때 있겠지요 알지만 그때는 잘못 썼을지도... 미니 님 멋지네요


희선

mini74 2022-09-19 11:44   좋아요 2 | URL
ㅎㅎㅎ 고맙습니다 희선님 어쩌다 눈에 들어와서 ㅠㅠ *^^*

거리의화가 2022-09-21 11:2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출판사 입장에서 이런 독자들이 있다는 것은 정말 큰 행운입니다. 알라딘 서재에는 정말 좋은 독자들이 많은 것 같아요. 미니님 최고!ㅎㅎㅎ

mini74 2022-09-22 10:41   좋아요 2 | URL
별말씀을요 ㅎㅎ 화가님 댓글 보니 넘 반갑고 좋습니다 *^^*

책읽는나무 2022-09-29 12:4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넘 늦어서 지나치려다가...그래도 이건 정말 좋은 일이라...또 그냥 지나칠 수가 없네요.
출판사도 다시 보이고, 미니님도 다시 보이고~^^
미니님의 지식이 아녔다면 오류를 잡아내기는 힘들었겠죠. 좋은 일 하셨습니다^^

mini74 2022-09-29 12:46   좋아요 2 | URL
ㅎㅎ 지식이라기엔 ㅠㅠㅠ 좀 부끄럽습니다 ㅎㅎ나무님 말씀이 넘 따뜻해서 참 좋습니다 *^^* 고맙습니다 나무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