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 속에 벨이 울릴 때 - Play Misty For Me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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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젊은 모습은 더티해리 시리즈와 황야의 무법자 정도인데
이 영화는 색다른 그의 젊은 시절에의 모습을 담고 있다.
하물며, 그의 정사씬까지 등장한다. 배경음악으론 쉬리의 'When I dream'이 깔리는.
이 영화가 얼마나 오래된 영화인지는 특수효과를 보면 대번 알수 있을듯 하다.
심야 인기 디제이인 클린트 이스트우드에게 Misty란 음악을 신청하던
광팬이 신분을 감춘채 접근하는 걸 시작으로 멜로는 공포로 전환된다.
그녀의 광기는 칼부림으로까지 이어지고 살인충동으로 지속된다.
헌데, 아까 말한 그 오래된 특수효과란 이런 끔직한 장면에서 나타난다.
피가 낭자한데 그 색깔이...뭐랄까 다홍색의 걸쭉한 캐첩같기도 한 정체불명의 피...
그 시대엔 이게 통했기에 썼을텐데 이 자체가 이미 이 영화의 수명을
결정짓는 듯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이 영화를 보며 오늘날의 클린트 이스트우드와 예전의 그를 자동적으로
비교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는 준비된 사람이란 느낌...그의 다작중엔 분명 기대이하의 작품도 있으리라.
하지만, 도리어 이 세상과의 이별을 더 준비해야할 나이에 그는
더욱 빛나는 듯 하니 스스로가 가는 세월이 아쉬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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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큰 - Taken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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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암 니슨의 액션은 다크맨 이후로 오랜만이였던거 같다.
사실, 이 영화를 보기 전엔 리암 니슨이 액션을 했던 배우라는 사실조차도
깜깜하게 잊고 있었던 듯 싶다.
단도직입적으로 이 영화를 영화관에서 2번을 봤다.
한번은 자막으로, 한번은 자막을 보지 않은채.
이유는 당연히 자막을 보다 놓친 장면마저 모두 보고 싶던 욕심탓이었다.
전개는 말 그래도 초 스피드다.
머뭇거림이란 없다.
보디가드로 전업한 전직 정부요원인 리암 니슨은
우연한 사고로 인신매매 조직에게 납치당한 외동딸을 찾아 파리로 떠난다.
더 기막힌건 그의 본의 아닌 전직으로의 복귀에 물질적인 도움은
이혼한 아내의 새남편이 후원한다는 것이다.
영화의 내용과는 상관없지만 나름 독특했다.
딸을 구한다는 목표아래 아무런 합의 없이 새아버지가 후원하고
친아버지가 몸으로 행동하는 모습은 서양인다운 합리의 극치를 보여주는 듯 하다.
다소 옆길로 샜다. 리암 니슨은 용의자의 문신과 목소리만으로
완벽에 가까운 추격을 해낸다.
그리고 끝내 딸을 구해내는 해피앤딩을 이루어 내는데...
이 영화가 한국에 수입될 때는 수입한 영화에 덤으로 주었던 식으로 들어왔다고 한다.
현지에서도 흥행을 기대 안했던 영화였다는 얘기 되겠다.
하지만, 이 영화의 기대치는 관객이 해야 했었던 듯 싶다.
난 2편이 나오길 바라는 쪽이다. 이보다 못한 영화들도 2,3편으로 이어지는데
이 정도면 장편의 씨리즈라도 봐 줄 용의가 있다.
액션으로 말하고, 빠른 스피드지만 아버지가 주인공인 탓인지 심해를 가로지르는
잠수함같은 위력으로 새로운 액션스타일을 보여 준 영화...
좋은 액션영화임은 두말할 것 없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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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야의 유령 - Goya's Ghos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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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인사이드와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의 하비에르 바르뎀,
레옹과 클로져 등의 나탈리 포트만...
게다가 아마데우스와 뻐꾸기 둥지위를 날아간 새를 만든
밀로스 포먼의 영화라는 점만으로도 충분히 흥행이 됐어야 할 영화인데
지지부진하다 막을 내린 영화가 되버렸다.
여기서 고야는 우리가 아는 그 미술가 고야가 맞다.
그 시절, 왕과 종교의 힘이 막강하던 시절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
신성모독이라는 죄목으로 억지이유를 붙여 나탈리 포드만이 고문을 당하고
머리가 백발이 될 정도의 시간이 지나서야 폐인의 모습으로 감옥을 나선다.
그 와중에 그를 도우려 보냈던 신부 바르템은 도망을 쳤다가
타국의 관리가 되어 나타나 다시 예전의 과거들과 얽히게 된다.
영화를 보면서 예전의 흥행을 점치긴 어렵다고 느껴졌으나
그건 영화의 완성도 때문이 아니라 영화를 많이 보아온
느낌 때문이였다, 어떤 영화는 영 아니어도 흥행을 점치게 되는
그런 논리였다고 하겟다.
이 영화도 선택을 받지 못했기에 사라져 가고 있다.
하지만, 여러면에서 사장되기엔 아까운 또 한편의 영화일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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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위드미 - Untrace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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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간단히 말하면 재밌고 볼 만한 영화다.
킬 위드 미란 인터넷 사이트를 만들어 놓고 살인하는 장면을
인터넷공간을 통해 생중계하는 것을 추적해가는 스토리다.
도리어 한국에서 이런 영화를 만들었다면 큰 틀에서 보다는
작은 미세한 부분이 부각되어 지지부진한 완성이 됐을 수 있었겠단 생각이다.
헌데, 인터넷부문에선 한국보다 미진하고 아직 윈도우95를 주로 쓴다는
미국에서 핵심을 더 잘 집어내는 영화를 만들어 낸 거 같다.
결말은 중간부터 어느 정도 예상했던 대로 희생자와 살인자의 교차점을 보여준다.
도리어 주인공들의 사연들보다 스릴러 분위기를 내기 위해 희생되는
주변인물들의 희생들이 더 마음 아프게 보였다.
사회적으로 점점 좋은 뉴스보단 안좋은 뉴스가 넘쳐난다.
남의 슬픔에 아파하기 보단 이야기거리가 되는 사회분위기속에서
어쩌면 나름 생각할 바를 제시하는 영화라고도 할 수 있겠다.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IT발전 속에서 이 영화를 너무 늦게 본다면
그 감흥이 크게 떨어져 버릴지도 모른다.
영화속 기술이 시시해 보이지 않게 좀더 서둘러 보고 감상할 수 있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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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격자 - The Chas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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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 이후 김윤식이란 배우는 자신감을 찾았다.
배우로써 늦은 나이에 찾은 자신감에 관객으로써 같이 행복해지는 느낌이다.
그리고, 이런 모습이 초창기 송강호의 등장 및 성장 등과 비슷해 보여
기대를 하게 만든다.
이미 뉴스로 보도됐던 초유의 연쇄살인사건을 소재로 만들었다기에
다 아는듯한 느낌을 줄 수도 있을 영화였고 남의 불행을 이용하는듯하게
비쳐질수도 있는 개연성이 있다고 봤기에 사실 큰 기대는 안한 영화였다.
헌데, 조금씩 홍보로 보여지는 영상이 이 영화를 보고 싶어지게 만들었다.
알려진 사실들을 긴박하고 영화적 스토리로 재창조했다는 끌리는 느낌...
김윤식과 하정우의 콤비플레이식 영화지만 김윤식에게 도리어 무게감이 쏠린
영화라 보여졌다, 거기에 중요한 조연 서영희의 힘도 컸다.
끔직한 소재가 실화가 아니라 픽션이었다면 더 좋았으리란 생각도 있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실화가 주는 도움을 받았음에도
영화로는 전혀 다르게 창작돼 어필됐다고 보여진다.
김윤식의 거북이 달린다란 기대되는 신작이 꼭 잘되어
즐거운 인생에서 다소 부진했던 모습을 넘어 재도약의 기회를 가질 수 있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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