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격자 - The Chaser
영화
평점 :
상영종료


이 영화 이후 김윤식이란 배우는 자신감을 찾았다.
배우로써 늦은 나이에 찾은 자신감에 관객으로써 같이 행복해지는 느낌이다.
그리고, 이런 모습이 초창기 송강호의 등장 및 성장 등과 비슷해 보여
기대를 하게 만든다.
이미 뉴스로 보도됐던 초유의 연쇄살인사건을 소재로 만들었다기에
다 아는듯한 느낌을 줄 수도 있을 영화였고 남의 불행을 이용하는듯하게
비쳐질수도 있는 개연성이 있다고 봤기에 사실 큰 기대는 안한 영화였다.
헌데, 조금씩 홍보로 보여지는 영상이 이 영화를 보고 싶어지게 만들었다.
알려진 사실들을 긴박하고 영화적 스토리로 재창조했다는 끌리는 느낌...
김윤식과 하정우의 콤비플레이식 영화지만 김윤식에게 도리어 무게감이 쏠린
영화라 보여졌다, 거기에 중요한 조연 서영희의 힘도 컸다.
끔직한 소재가 실화가 아니라 픽션이었다면 더 좋았으리란 생각도 있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실화가 주는 도움을 받았음에도
영화로는 전혀 다르게 창작돼 어필됐다고 보여진다.
김윤식의 거북이 달린다란 기대되는 신작이 꼭 잘되어
즐거운 인생에서 다소 부진했던 모습을 넘어 재도약의 기회를 가질 수 있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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