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 메탈 자켓 - Full Metal Jacket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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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영종료


활동한 기간에 비하면 몇편의 영화를 만들지 않았음에도 그의 작품은
모두가 명작으로 꼽히는 걸작들로 평가 받는다, 관객과 평단 모두에게.
총알의 탄피를 뜻하는 메탈 자켓이란 타이틀의 이 영화는,
엄한 훈련소 시절을 겪으면서 개조되어 버리는 한 인간을 보여주는 걸 시작으로
베트남전에 참전한 평범한 젊은이들의 바뀌어 가는 인성을 전쟁을 배경으로 관조한다.
뚱뚱하고 행동이 야물지 못해 계속 구박덩어리인 성격만 유한 훈련생...
그의 군대와는 안 맞는 행동거지며 말투 하나하나가 모든 동료들을 힘들게 한다.
왜냐면 공동책임이란 규율이 어디보다 강한 팀웍을 길러야만 하는 군대이기에...
살아도 같이, 고생을 해도 같이인 거다. 이 고문관 동료를 끝까지 인내해 주려했던
주인공마저 결국은 그 동정심이 미움으로 변해버린 후, 그 밉상이던 훈련병은
갑자기 웃음이 없어진 채 누구보다도 뛰어난 군인으로 변해버린다...
결국 그로 인해 사고는 터지고 다른 동기들은 모두 베트남으로 투입된다...
베트남 전에서 저격병에게 온몸 구석구석 저격받는 흑인병사의 고통을 잡은 슬로우 모션은
지금도 명장면으로 꼽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누가 봐도 이 감독의 영화는 괜찮다는 느낌을 받지 않을 수 없게 만들어 놓았으니
명감독은 명감독임에 틀림없다.
영화가 지금처럼 흔하지 않던 시절, 이 영화의 무삭제개봉이냐 아니냐로 무척이나 회자됐었다.
이 작품을 모르더라도, 그 철모 포스터와 풀 메탈자켓이라는 영화제목은 한번 들어봤을 법한
영화를 좀 보는 사람들이라면 챙겼을 만한 명작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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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 오프 - Face/Off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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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가 나올때만 하더라도 그리 많은 동양감독이 헐리웃에서 활동하던 때가 아니였다.
왠지 동양인이 서양인 배우들을 데리고 헐리웃에서 작품활동을 한다는 것에 대해
그다지 믿음이 가지 않았다. 왜냐면 명성을 위해 자국언어와 자국스텝을 데리고 일하는 걸 포기하고
불편함과 의사전달의 불명확성이 영화완성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선택을 할 것으로 보여져서 말이다...
헌데, 이 영화부터는 브로큰 애로우까진 재미는 있어도 긴가민가 하던 의구심들이
일소에 해소되는 기분을 맞보았다, 헐리웃 기존감독들 보다 더 그들스러운 액션영화의 완성을
동양감독이 해냈다는 느낌을 실제로 받을 수 있도록 이 영화를 만들어 냈으니까.
얼굴과 몸을 바꿔 완벽한 다른 이로 태어난다는 설정...
그리고, 절대 자신의 신분을 회복할 수 없을 듯한 분위기에 긴장감은 매우 고조됨을 물론이다.
악인과 선인을 모두 연기한 두 명의 배우, 니콜라스 케이지와 존 트라볼타 모두
양면적인 연기를 누구라 할 것 없이 빼어나게 잘 해냈던 영화다.
초반 성가대 여성을 희롱하며 보이는 니콜라스의 본래 악인으로 태어난 듯한 얼굴표정 연기나
경찰로 변신한 존 트라볼타의 비열한 반장 연기 등등은 액션과 배우의 역량이 잘 배합되면
이렇듯 좋은 작품이 나온다는 걸 실증해 준 예로 보였다.
오우삼이란 감독이 이 정도만 계속 영화를 만들어 냈다면
아마 지금의 위상 정도는 상대가 안됐을 텐데란 아쉬운 생각이 들게 만드는 과거의 액션명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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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치맨 - Watchmen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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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호불호가 갈릴 영화다.
새벽의 저주(리메이크)와 300 등을 보고 팬이 된 이들이라면
어떤 평가를 내릴지 심히 기대도 되는 영화다.
신봉하는 감독이라 어떤식의 완성물을 내놓아도 찬양만을 왜칠지,
아님 너무 기대했기에 그만큼 큰 원망을 해 댈지 말이다.
이런 얘기를 하다 보니 올드보이 후 친절한 금자씨, 싸이보그지만 괜찮아를 만들었던  
박찬욱 감독과 왓치맨의 잭 스나이더 감독이 오버랩 되어 떠오른다.
이 영화엔 3선에 성공한 닉슨 대통령이 등장하고,
베트남전마저 승리한 미국이 등장한다.
판타스틱 4 실버서퍼의 위험에 나왔던 그 실버서퍼 비슷한 닥터 맨하탄도 등장하며, 
핵전쟁의 위험에 지구멸망 5분전의 암담한 20세기 이전의 세계도 보여준다.
처음의 시퀀스를 보며 스파이더맨 이상의 무언가를 기대한 관객도 많았으리라.
그러다, 중간을 지나면서는 이제부터는 뭔가 쎈게 나오겠지도 했을것이고,
결말에 가선 이게 다인가 3시간에 육박하는 런닝타임을 원망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강한 액션의 영화를 기대하기 보단
다크나이트 같은 고뇌하는 영웅의 등장을 기꺼이 맞을 수 있었다면
이 영화는 쉽게 실패작이라고 할 수 없을 메세지를 담고 있다.
뭐가 악이고, 뭐가 선인가를 미국식이 재해석이라 할 만한 수작이다.
단, 액션만으로만 평가한다면 처음 말했듯 분명 호불호가 갈릴 문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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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리더-책 읽어주는 남자 - The Reader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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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카피를 통해 스릴러 요소도 가미된 영화인 줄 알았다가,
영화를 보는 초반엔 도리어 지루해 지기도 했던 더 리더...
중간부터 등장하는 한나(케이트 윈슬렛)의 전범재판 장면부터 영화의 스토리는 
완만한 상승곡선을 그리며 관객을 이끈다. 
어린 소년과 우연한 첫만남, 그리고 두번째 만남엔 정사로까지 이어지는 초반스토리는
이게 무슨 내용의 영화인가?... 감독이 어떤 장치로 이 장면을 넣었을까 심각하게 
추리해 보려한다면 기력낭비가 될 수 있다.
어벤져와 잉글리쉬 페이션트의 랄프 파인즈는 사실 극의 남자 주인공이 아니라
한나라는 주 재료에 곁들여지는 양념같은 존재이니까.
평생 마음의 상처가 된 어린 시절 만난 꼬마의 여자 한나...
이 영화를 보고 가슴에 남는 한 단어는 '자존심'이였다.
헌데, 그 자존심이 감동을 주는게 아니라,
답답함과 왜 저렇게 까지 라는 의구심을 품게 만든다.
역사속에 먼지같은 존재로써의 한 삶을 보여주려던 걸까,
아님, 색다른 러브스토리인지 아직 감을 잡지 못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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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판타스틱 데뷔작 - Son of Ramb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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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 없이 본 영화...소규모 시사회로 본 이 영화의 재미가 꽤 쏠쏠하다.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를 만든 가스 제닝스의 자전적 이야기이기도 하고,
아멜리에와 스텐바이 미의 장점을 적절히 관통하는 영화라는 평 또한 솔깃하지만,
실제로 본 관객으로 평을 해 보자면 악동역의 리 카터를 연기한
귀에 익숙치 않은 오리지널 영국발음의 아역배우가 뿜는 포스는 뭐랄까... 
개성넘쳤던 넘버3의 송강호 역만큼이나 독특하게 와닿는다 하고 싶다.
투톱의 아역이 이끄는 영화임에도 이 악동의 연기는 상영 내내 단연 압권이다.
두번째 장면에서 No smoking이 언뜻 보이는 극장 한 구석에서
인상 쓴 삐딱한 자세로 람보 1을 몰래 비디오 카메라로 녹화를 뜨고 있는 장면이란...
순간 나도 모르게 '풉' 실소가 터져 버렸다.
국내엔 '나의 판타스틱 데뷔작'으로 걸릴 영화지만 원제는 'Son of rambo(람보의 아들)'이다.
극중 BBC가 개최하는 개인영화 콘테스트에 출품할 두 주인공격 아역들이 만든 영화제목인데,
무리수는 있었겠지만 원제를 그대로 살리는 편도 괜찮았을성 싶었는데,
각고의 회의와 노력끝에 현재의 제목으로 결정됐을 터이고 걸릴 영화이니
이러쿵저러쿵 관객으로 평이 길어지는 건 영 실례인듯 싶다.
영화를 보다 보면 대사와 자막이 조금씩 틀린 게 보인다.
아마도, 번역자가 극의 느낌을 살리려 더 한국인에게 먹힐 대사들로 윤색한 듯 싶은데,
다른 작품 중에도 간혹 보이는 이런 각색이 이 영화상에선 오히려 더 영화의 맛을 살려준다. 
확실히 적절히 잘 다듬어진 번역이라 하겠다.
'개판 5분전'아닌 '개판 5분후'란 표현을 쓴 장면의 상황을 봤다면 더 이해갈만한 탁 쏘는 대사나,
'너는 원래 그 어리버리한게 맞다'는 한국식 구박일 성 싶은 대사,
종교적 획일성을 강요하는 아저씨를 내쫓고 가족이 부르는 '독립만세' 등등은
확실히 맛깔나게 대사로 웃음을 던져주는 한국형 자막들 되겠다.
끝으로, 감독의 자전적인 면을 담았다는 이 영화는
스토리 전개상 그는 아마 윌 프라우드푸트란 역의 순진한 소년이 바로 감독의 어린시절일것 같다.
하지만, 관객으로써는 감독이 영화속 악동이길 괜히 바래본다.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한번 더 관객들을 미소짓게 해줄테니 말이다.
아, 이 영화는 2005년 작으로 영화속 두 주인공들이 각각 10살정도의 소년으로 보이는데
잘못된 정보가 아니라면  영화속 두 소년은 이미 청년들이다.
윌은 19살, 리는 17살로 말이다.
좀 머쓱해지는 대목인데, 왠지 어른이 되버린 
해리포터를 연기한 벌써 늠름해져 버린 그 아역의  얼굴이 오버랩된다...
영화의 홍보에서 이 영화의 제목과 포스터로 아동 또는 페밀리 영화로만 오해 말아달는데
맞는 얘기인듯 하다, 자칭 타칭 흔히들 말하는 어른을 위한 동화라는 그 말.
혹, 본다면 큰 웃음은 아니더라도 오랜만에 많이 미소짓게 해줄 엔돌핀 같은 영화라 할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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