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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 메탈 자켓 - Full Metal Jacket
영화
평점 :
상영종료
활동한 기간에 비하면 몇편의 영화를 만들지 않았음에도 그의 작품은
모두가 명작으로 꼽히는 걸작들로 평가 받는다, 관객과 평단 모두에게.
총알의 탄피를 뜻하는 메탈 자켓이란 타이틀의 이 영화는,
엄한 훈련소 시절을 겪으면서 개조되어 버리는 한 인간을 보여주는 걸 시작으로
베트남전에 참전한 평범한 젊은이들의 바뀌어 가는 인성을 전쟁을 배경으로 관조한다.
뚱뚱하고 행동이 야물지 못해 계속 구박덩어리인 성격만 유한 훈련생...
그의 군대와는 안 맞는 행동거지며 말투 하나하나가 모든 동료들을 힘들게 한다.
왜냐면 공동책임이란 규율이 어디보다 강한 팀웍을 길러야만 하는 군대이기에...
살아도 같이, 고생을 해도 같이인 거다. 이 고문관 동료를 끝까지 인내해 주려했던
주인공마저 결국은 그 동정심이 미움으로 변해버린 후, 그 밉상이던 훈련병은
갑자기 웃음이 없어진 채 누구보다도 뛰어난 군인으로 변해버린다...
결국 그로 인해 사고는 터지고 다른 동기들은 모두 베트남으로 투입된다...
베트남 전에서 저격병에게 온몸 구석구석 저격받는 흑인병사의 고통을 잡은 슬로우 모션은
지금도 명장면으로 꼽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누가 봐도 이 감독의 영화는 괜찮다는 느낌을 받지 않을 수 없게 만들어 놓았으니
명감독은 명감독임에 틀림없다.
영화가 지금처럼 흔하지 않던 시절, 이 영화의 무삭제개봉이냐 아니냐로 무척이나 회자됐었다.
이 작품을 모르더라도, 그 철모 포스터와 풀 메탈자켓이라는 영화제목은 한번 들어봤을 법한
영화를 좀 보는 사람들이라면 챙겼을 만한 명작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