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피 - Alfie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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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차 운전수로 일하는 알피는 매력적인 언행과 외모로 미혼인 채
여러 여자와 깊지 않은 관계를 지속하며 젊음을 즐기는 인물로 그려진다.
결혼을 원하는 여자는 없으나 매번 인연이 될 수 있을 누군가를
스스로 놓아버리는 주인공 알피...
알피에게 깊은 사랑이 없자 쉽게 포기하고 다른 남자와 결혼을 잡는 여인,
요양소에 있는 친구의 아내를 여러번 에스코트 하다가 연인으로 발전되어
불법낙태까지 하게 되는 슬픔을 감추고 사라지는 여인,
언제나 밝고 뜨거웠던 부유한 여성이지만 알피보다 더 지조없는 여인 등등...
남녀 관계로 우리의 희노애락 그리고 상대에 따라 달라지는 기준과 심적갈등을
보여줌으로써 우울한 째즈 음악과 함께 환락의 끝이 고통이란 메세지를 각인시켜 주는 영화...
낙천적이던 알피의 우는 모습을 마지막 쯤 볼 수 있다.
하지만, 후회나 권선징악의 의미는 아니다...왜냐면 그의 울음이 끝난 후
전과 같았던 그의 인생으로 또 돌아갈 운명을 암시하니까 말이다.
복잡하고 심오한 우울해지는 영화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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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라 허동구 - Bunt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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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출에서 눈여겨 보게되던 남자 아역이 이 역에서 주연인 허동구로 출연하니
사람의 보는 눈은 다 같구나 싶다, 문외한의 관객이나 전문가인 감독이나...
모자란 허동구는 치킨집을 하는 맹모삼천지교의 그 어머니의 현대판격인
아버지 정진영의 보살핌으로 지적장애를 가진 아이들이 보통 다니는
전문학교가 아니라 평범한 초등학교 학생으로 생활하고 있다.
아이들은 싫어하고 허동구는 항상 웃으며 아이들의 식사시간에 자진해 물을 따라주고...
그러다 하게 된 야구부...감독 권오중은 마지못해 동구를 맞아 들이는데...
마지막 기적이라도 일어나길 바라는 많은 관객들이 있었을지 모른다.
하지만, 뜻밖의 일은 일어나나 기적은 없었다.
만약 기적적인 일로 이 영화가 마무리 됐다면 아마 영화적 가치가 떨어졌을지도 모르겠다.
비오는 경기...그저 방망이를 대고 있는 것으로 스스로는 알지도 못하는
번트란걸 성공시키는 허동구...
그의 인생에서도 이 행운의 번트같은 작은 한방이 있기를 바라게 되는 희망의 장면이었다...
가족영화로나 특선영화로 추천하기 알맞을 잔잔한 영화라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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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코 - Psy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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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많이 인용되어 마치 본것 같은 영화가 있다.
공포영화임에도 이 사이코란 영화는 그 유명한 샤워씬이나
마지막의 범인의 정체가 들어나는 장면등의 스토리가 많이 오픈됐기에
본거 같고 아는거 같은 느낌이 절로 강하게 들만한 영화다.
하지만, 이 영화를 처음부터 끝까지 한권의 책을 읽듯 다 보고 난다면
그 후에야 그 가치를 진정 알게 되리라 본다.
심부름으로 맡은 돈을 횡령해 달아나는 한 여자,
그 여자가 묵게 된 모텔에서 재수없게도 사이코에게 살해당한다.
그 사이코는 엄마와 자신을 혼동하며 광기와 순종을 스스로 반복하는 인물...
막판에 범인이 늪에 버렸던 그녀가 타고 온 차를 
경찰이 인양하는 것으로 영화는 끝난다.
이 영화를 보고 난 후엔 히치콕 영화가 더 많이 보고 싶어질 거라 확신한다.
최소 한두편 정도는 말이다.
그의 많은 영화들이 흑백영화임에도, 그리고 많은 세월이 지났음에도
보고 있노라면 왜 그의 영화가 아직도 최고이자 교본인지
영화지식이 별로 없는 이라도 분명 느끼는게 있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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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먼자들의 도시 - Blindness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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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안 무어는 독특한 이력의 배우다.
여배우로는 드물게 한 가족의 어머니로써 다산을 하기도 했고,
한니발에서 조디 포스터의 대타로 투입된 후 다양한 여러작품에서
기복없이 꾸준히 큰 인기는 못 누리더라고 자신의 자리매김은 한 배우이니 말이다.
이번 영화에선 적지 않은 나이에 짧은 씬이였지만 노출연기도 마다 않으며
세계적 베스트셀러원작의 이 영화에서 오로지 눈 뜬 한 여인의 역할을 말끔히 마쳤다.
극 중 홀로 앞이 보이는 인물이기에 힘으로 수용소를 지배하고 있는 무리들의
성상납 요구에서 빠질 수도 있는 상황이였음에도 스스로도 몸을 바치는 장면이 있었는데,
소설과 영화의 일치를 강하게 주장했다는 원작자의 요구가 있었다고 하지만
위의 씬을 비롯 여기저기서 너무 무기력하고 이타적인 주인공의 모습들은
오히려 각색을 통해 조금 달리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을 준다.
마지막 다시 모두 시력을 찾는 장면을 보며 자연스레 애꾸의 표정을 보게 됐다.
원래 맹인이였던 인물...모두가 시력을 잃었을 땐 그가 가장 잘 볼 수 있었고
모두가 눈을 뜨게 됐을 땐 홀로만 장님인 채로 남아야 하는 운명...
다른 이의 행운으로 다시 소외돼 버리는 그의 존재를
마지막에 더 눈여겨 보게 만드는 엔딩씬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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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가 멈추는 날 - The Day the Earth Stood Still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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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도 요즘 추세인 리메이크 제작물 중에 하나다.
하일라이트를 보여주는 영화장면들의 짜집기에서 한번쯤 봤을만한
외눈박이처럼 보이는 눈을 번쩍이는 로봇이 이번 리메이크를 통해
'고트'라는 상식하나를 추가시켜줄 영화이기도 하다.
지구를 살리기 위해 지구를 파괴하려는 외계 생명체...
아직 우리에겐 희망이 있다고 주장하고픈 과학자 제니퍼 코넬리와
지구멸망에 일조하는 임무를 띤 키아누 리브스가 막판 지구를 구해낸다는
스토리만으로는 단순한 구조의 영화...
보면서 계속 아쉬움이 남았던 건, 이 영화의 소재자체가 주는 장점탓에
더 잘 만들었다면 정말 괜찮은 영화 한편이 나왔을거 같다는 아쉬움이였다.
즉, 아쉬움을 많이 주는 영화였다는 얘기다.
고트의 변신이나 그 변신한 수많은 나노로봇들의 지구를 조금씩 삼키는 모습등만 빼면
그다지 남는게 없는 SF로 만들어졌기에 뒷끝맛이 좋지 않은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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