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 읽고 리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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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CEO 특강 2 - 글로벌 리더 ㅣ EBS CEO 특강 2
『EBS CEO 특강』제작팀 지음 / 마리북스 / 2010년 3월
평점 :

우연하게도 이번 'CEO특강2'에 실린 강좌엔
내가 감명깊게 본 강의들이 다수 실려 있었다, 반가왔다.
특히, 삼양사의 조병린씨와 구글코리아의 이원진씨의 내용은
TV방영시 수긍케하는 많은 내용들로 인해 아직도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다.
EBS에서 만나기 힘든 유명 CEO들이 육성으로 진행하는 안방강의를 기획해
여러 사람들이 유익함을 얻었을 것이고 또한 고마움 또한 컸으리라 본다.
나도 참 좋은 프로라 생각하곤 있었지만
생각보다 매주 정기적으로 보는게 맘만큼 쉽지 않았다.
이런 사람들을 위해 이런 기획의 책은 참 유용하다 하지 않을 수 없다.
본것은 본것대로 못본것은 못본것대로의 가치를 활자로써 전달해주니까.
반면, CEO들의 강의를 듣다보면 배울점도 많지만
그에 못지않은 한계도 실제 존재함을 느낀다.
그들의 목소리만으로 모든 내용을 평가하고 흡수한다면
그들이 속한 모든 기업은 모두가 최고이지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어쩔수 없는 자기합리화나 포장이 끼게 될 경우도 많기에
독자 각자가 그들이 뿜어내는 지식의 상당수를
긍정적인 마인드로 흡수하는 자세도 매우 중요하겠으나
자신만의 채로 걸러내고 들어야 할 부분도 분명 있다고 보여진다.
그리고 이와 더불어 생각드는 한가지,
대다수의 독자가 과연 CEO가 다른 CEO에게 배우는 그런 관계형성일지
아님 CEO와는 관계없는 생을 영위하고 있는 입장일지가 궁금해진다.
즉, 관찰자의 입장과 행위자의 입장 중 어느 쪽에 속하는 독자일지 말이다.
어떤 이의 다른 책 서평에서 이런 류의 책은
자신에게 필요없다고 쓴것을 언젠가 본 기억이 난다,
자신은 CEO가 아니기에 어쩌면 필요없는 지식일 수 있다는
그런 논리였던 것으로 기억된다.
과연 그럴까?
독자 본인이 CEO가 아니라면 CEO의 특강은
좋은 강의를 들었다는 뿌듯함 만을 남기는
1회성 요식행위일 뿐일까?
아니면, 좋은게 좋은 거라는 당위성을 찾아서라도
뼈가 되고 살이 되는 음식과 같은 것이라 생각해야 될 것인가?
공통된 답을 유출하고자 던져보는 질문은 아니지만
모든 독서엔 읽는 목적이 있을수록 좋고
그러할때 더욱 효율적이라고 믿기에 타인에게나 스스로도
생각해보고픈 명제기에 던져본다.
내 경우 위와같은 머리로 따져보는 타탕성에 대한 저울질과 상관없이
실제 자신의 위치에 상관없이 읽어나가는 독서가 즐겁고 유익하다.
어쩌면 독서의 유익함을 떠나 독서자체를 즐기는지도 모른다.
말하는 화자들의 수많은 사견이 섞였더라 할지라도
명쾌하게 정리된 압축적인 강의를 단시간에 접해본다는 건
어떤 방식으로든 삶을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 줄
무의식적으로 작용될 동기부여로 믿는다.
직접적인 보탬이 되고 안되고는 중요치 않다.
TV강의를 바탕으로 씌어졌기에 해당강의 보고 책을 본다면 더 좋겠지만
책이 워낙 꼼꼼하게 그리고 방송에 나오지 않았던 부분까지 담고있어
해당방송의 시청여부가 그리 중요치않아 보인다.
이 책을 읽고나면 계속될 3권, 4권도 분명 기대가 될 것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