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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 Missing
영화
평점 :
상영종료
시골 외진 곳에서 백숙집을 하며 살아가는 문성근이
이 영화속 연쇄살인마로 등장한다.
헌데 왠지 연쇄살인마로 부르기에 그 긴장감이 떨어진다.
이 영화 말미에서 잠깐 인용되기도 했던,
예전 70대 어부가 놀러온 2명의 젊은 여성들을 추행하려다
죄의식없이 살해하고 태연히 발뺌한 초유의 사건이 나온다.
사이코패스의 범죄형태임은 이 사건이나
앞서 영화화됐던 유영철사건을 모티브로 한 '추격자'나 동일한데
이 실종이란 영화에선 긴장감과 조여오는 맛은 떨어지고,
우리가 모르고 사는 끔찍한 이웃에 대해 더 많이 보여주는 듯 싶었다.
추자연이 희생자의 언니로써 문성근과 최후의 대결을 벌이는 인물로 등장하는데
문성근의 연기가 이 영화가 가져야할 필수적인 긴장감을
제대로 살리지 못한 듯 느껴진다.
전하려는 메세지는 마지막에 어렴풋이 잡히는데
연기나 스토리에서 받고 싶었던 무언가는 떨어지는 영화가 아니였다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