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어색!ㅎㅎ

고요한 침묵이 거슬린다. 영어는 그냥 silence인데 번역에 굳이 고요한을 넣을 필요가 있나?
시끄러운 침묵도 있나?

아, 소리 없는 아우성도 있으니까.
너무 시적이지 못했어.
고요한 침묵 인정.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리는 고요한 침묵입니다.
The most beautiful sound in the world is silence.
- P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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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lstaff 2021-05-01 22:2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적요‘라는 말은 어때요? ...소리는 적요입니다. 좀 어색? ㅎㅎ

붕붕툐툐 2021-05-02 21:30   좋아요 1 | URL
오~ 있어보여요~

새파랑 2021-05-01 23:3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생각해보니 그러네요.
고요한 침묵이면 silent silence ? ㅎㅎ

붕붕툐툐 2021-05-02 21:31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ㅋㅋㅋ그니까요~

바람돌이 2021-05-02 01:2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그냥 인정하고 말래요. 뭔가 오늘 말은 깊게 고민하면 안될듯요...

붕붕툐툐 2021-05-02 21:31   좋아요 0 | URL
ㅋㅋ넵! 패쑤 패쑤!!ㅎㅎ

행복한책읽기 2021-05-02 12:0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ㅋㅋ 저 형용사는 사족이군요. 툐툐님 딴지에 엄지 👍^^

붕붕툐툐 2021-05-02 21:31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감사합니당!!^^

고양이라디오 2021-05-03 12:28   좋아요 1 | URL
저도 툐툐님 딴지에 공감!

붕붕툐툐 2021-05-03 21:09   좋아요 0 | URL
앗, 고라님과 행책님이 만나셨다. 얼굴(프사)이 똑같아서 왠지 두 분 다 더 친근해요~ㅎㅎ🙆
 

7년째 인연을 이어오는 제자가 오늘 서울에 올 일이 있다며 내가 사는 도시에 놀러 오겠다고 했다.

이 제자랑은 고등학교 2학년 때 처음 만났고-1학년 때부터 소문은 들어 알고 있는 세상 바른 아이- 2,3학년 때 가르쳤다. 급 친해진 건 고3 때였는데, 그 때 이 친구는 농대 진학을 목표하고 있었고, 그래서 학교에 있는 모든 식물을 관리하고 있었다. 그때 나는 루꼴라를 기르고 싶었고, 허브 농장에서 작은 루꼴라 화분을 사와서 같이 관리해주길 청했다. 그 후로 점심 시간마다 식물 기르는 곳에서 함께 식물을 보며 대화를 많이 나누었다. 다른 샘들이나 학생들이 함께일 때도 있었고, 또 어떨 땐 둘만일 때도 있었다. 나도 고 3 담임이었기에 야자 끝나는 10시까지는 거의 매일 남았고, 어느날부터인가 이 친구는 집에 같이 걸어가자며 끝나면 교무실 앞에서 나를 기다리기 시작했다. 아마도 또래 친구들과 나누지 못한 이야기를 나랑 하는게 좋았나보다. 너무 순수하고 맑아서 나도 배울 점이 많았던 이 제자를 ‘나의 어린 친구‘라고 생각했고, 대학을 서울로 온 이 친구는 종종 어디를 가고 싶을 때 나와 함께 하자고 청했다.

미술관, 박물관, 동물원, 벚꽃놀이, 수족관, 전시회 등등을 다녔다. 정기적이지 않고, 때론 너무 많이 걸어 진이 빠질 때도 있었지만-젊은이와 놀기에 너무 저질체력- 어쩌다보니 지금도 만나는 유일한 제자가 되었다.

나와는 관심사가 매우 다른 이 친구를 만나, 오늘도 신선한 자극을 얻었고, 혼자서라면 관심도 갖지 않았을 책도 두 권이나 읽었다.(그림 많고 글은 짧은 책이어서 가능~ㅋㅋ)

요즘은 곤충 표본 만들기에 푹 빠져 있다며, 서울에 올라온 이유도 그거였다는 얘길 해줬다. 보여준 많은 사진 덕분에 난 파란색을 정말 좋아하는구나를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

나름 유명한 식당에서 거의 한 시간 기다려 점심을 먹었고(이 때 한권 독파~ㅎㅎ), 공원 한바퀴를 돌고 카페에 갔다. 독립서점을 겸하고 있는 카페인 듯 보였는데 왠지 오늘은 거길 들어가고 싶었다. 들어가자마자 주인님이 오늘이 2주년이라며 과일 숙성차를 주셨다. 우리가 책을 보다가 주문까지 하니, 주변 공방에서 만들었다며 수제 비누도 주셨다. 와~ 정말 운이 좋구나 했는데, 이 친구가 선생님 목걸이 좋아하세요? 한다. 나? 환장하지.지만 말을 순화해 좋아하지.로 답하니 수줍게 비닐에 포장된 목걸이를 내민다.

이거 사연이 많은 목걸이에요. 제가 터미널에서 버스를 기다리는데 여자분이 와서 미대생인데 작품 출품할 돈을 모으고 있다고 자기가 만든 목걸이 하나만 사주면 안되겠냐고 하는 거예요. 코로나 시대에 알바 자리도 없고 오죽하면 여기까지 나왔을까 싶어서 하나 샀어요. 2만 5천원이라는데, 제가 머뭇거리니까 2만원에 해준다고. 근데 막상 도와주고 싶어서 샀는데, 줄 사람이 없는 거예요. 쟤 눈엔 예쁜데 한 번도 사본 적이 없으니 가격도 알맞은 건지 모르겠고요.
‘너 여동생 있지 않니?‘ 걔 좋은 일은 하기 싫어요.
‘동기 중엔 여학생이 없어?‘ 친한 동기는 남자친구 있어서 좀 그래요. 이미 졸업도 했구요.

나는 그 목걸이가 사실 그녀가 만든 것도 아니며, 2만원이면 바가지를 쓴 거라는 말을 하지 않았다. 그냥, 너무 예쁘다고 도와주길 잘했다고 말해줬다. (실제로 디자인이 예쁘긴 하다!)
순수한 어린 친구의 마음을 다치게 하고 싶지 않았기에. 그 목걸이가 결국 내 손에 들어왔으니, 아름다운 마음의 최종 수혜자는 나인지도 모르겠다. 이런 인연이 있다는 게 나에겐 너무 큰 행운이 아닐까.
(목걸이 선물 받아서 좋아서 이러는 거 아님. 너무 티나나?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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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1-05-01 17:37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툐툐님 제자 사랑 듬뿍 받는 날 오월의 스승의 달 툐툐님의 달[ 미술관, 박물관, 동물원, 벚꽃놀이, 수족관, 전시회 ]를 함께 다니고 싶은 스승님!!

붕붕툐툐 2021-05-01 20:35   좋아요 3 | URL
ㅋㅋ이 친구가 매우 바르고 좀 특이해서 어른이랑 노는 걸 좋아해요..저랑 놀아주느라 고생이에요~ㅎㅎㅎ
좋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스콧님~🙆

cyrus 2021-05-01 17:37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20대 때 저도 서울에 가면 연락해서 만날 수 있는 지인들이 있었는데, 시간이 지나고나니 연락이 뜸해져서 지인들을 안 만난 지 오래 됐어요. 서울에 갈 일이 정말 즐거웠어요. 대구 토박이로 살아온 저로서는 서울은 알면 알수록 흥미진진한 도시에요. ^^

붕붕툐툐 2021-05-01 20:37   좋아요 3 | URL
제가 만나드리겠습니다!ㅎㅎ저도 서울은 아니지만, 금방 갈 수 있으니까요! 전 대구엔 한 번도 간 적이 없는 거 같아요~ 대구 방문하면 놀아주시나요?ㅎㅎ

새파랑 2021-05-01 17:39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와 툐툐님 엄청 멋진 선생님이셨군요~!! 목걸이 예쁜데 2만원이면 적당한거 아닌가요? 바가지는 아는거 같은데 ㅎㅎ 운수좋은날 맞으시네요^^

붕붕툐툐 2021-05-01 20:39   좋아요 3 | URL
ㅋㅋ넹~ 운수 좋은 날 맞아요~
목걸이의 재질이 뭐냐의 문제인데, 제가 보기엔... 바가지가 맞습니다만, 그냥 기부하는 마음으로 산 거니까요!ㅎㅎ
감사해요!^^

syo 2021-05-01 17:42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귀여워 ㅎㅎㅎㅎ 귀여운 제자와 어쩐지 귀여운 선생님....
그리고 귀여운 빨간 마실거리 ㅎㅎ

붕붕툐툐 2021-05-01 20:40   좋아요 3 | URL
두 개는 인정 못하겠고, 빨간 마실거리가 귀엽다에는 동의할 수밖에...ㅋㅋㅋㅋㅋㅋㅋㅋㅋ

mini74 2021-05-01 18:51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목걸이도 그 마음도 예쁘면 된거지요 ㅎㅎㅎ 저는 예전에 한 녀석이 첫월급 탔다고 책 한권 사보시라며 문상 쏴 드릴게요 하며 보내준게 너무 웃겼어요 ㅎㅎ 저는 애인이랑 예쁜 데이트하라고 커피를 쐈지요. 툐툐님 제자 맘이 참 곱고 예뻐서 마음이 뭉클합니다.

붕붕툐툐 2021-05-01 20:41   좋아요 3 | URL
엄훠~ 맘 예쁜 제자네요~ 미니샘이 책 좋아하는 건 어찌알고, 문상이라닛!ㅎㅎ
순수하고 아름다운 맘을 가진 제자예요^^ 알아봐주셔서 감사해요~🙆

공쟝쟝 2021-05-01 20:04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으앙 가슴이몽글몽글 따수와지는 제자와 선생님이야.. 너무... 사랑스러워!!!

붕붕툐툐 2021-05-01 20:42   좋아요 4 | URL
이야~ 쟝쟝님의 마음을 따뜻하게 했다니, 진짜 운수 좋은 날!!😀

페넬로페 2021-05-01 22:5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7년동안 인연을 이어오는 제자와의 만남,
즐거웠겠어요^^
그 제자의 마음도 너무 예뻐요**
목걸이 좋은데요~~
저도 이런 만남 계속 가지는 아이가 있는데
그냥 사랑을 받는 느낌이라 딸아이와는 또 다른 좋은 느낌이 있더라고요^^

붕붕툐툐 2021-05-01 23:29   좋아요 2 | URL
이야~ 페넬로페님 멋져요~ 전 가끔 제가 관계를 끊어내는 재주가 있나 싶을 정도로 옆에 붙어 있는 사람이 잘 없는데, 이 친구와는 오랜 인연을 맺는 걸 보면 이 친구가 정말 특이한 듯 해요~ㅎㅎ

얄라알라 2021-05-02 00:1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정말 좋은 선생님이시구나!!!! 읽으면서 절로 그 생각. 좋은 선생님은 또 좋은 인연, 아이들이 만들어가는 테고요. 순수한 제자분 덕분에 미소짓고 갑니다.

붕붕툐툐 2021-05-02 10:06   좋아요 1 | URL
아이쿵~ 감사합니다. 현실은 사실 아닐 때가 더 많은 거 같아서 반성과 다짐을 다시금 하게 되네요!ㅎㅎ

바람돌이 2021-05-02 02:0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오우 목걸이 예뻐요. 그걸 사온 제자의 마음은 더 예쁘구요.
오늘 툐툐님 완전 좋은 날이었구나 싶은 그 마음 너무 너무 잘 알겠어요. ^^

붕붕툐툐 2021-05-02 10:07   좋아요 1 | URL
헤헷~ 감사합니다~! 완전 좋은 날의 그 느낌! 공감해 주셔서용~🙆

행복한책읽기 2021-05-02 12:2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 멋진 스승과 제자. 넘 사랑스런 인연. 같이 걸으며 이야기 나눈 추억은 정말 오래 가더라구요. 제자와 함께하는 미술관 순례라니. 목걸이 건 모습도 보여주세요^^

붕붕툐툐 2021-05-16 01:43   좋아요 0 | URL
앙~ 맞아요~ 진짜 같이 걸었던 그 길 그 공기가 아직도 또렷하네요~~ 목걸이 걸고 사진 한 번 찍어야지 했는데, 못했네용~ㅎㅎ😝
 

줌파 라히리의 두 번째 단편 소설집을 읽었다. 이 책을 읽으며 첫번째 단편집 <축복받은 집> 후에는 장편 <이름 뒤에 숨은 사랑>을 썼고 그 이후에 다시 이 단편집을 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순서대로 읽는 거 실패..ㅋㅋㅋㅋ
근데 이제 줌파 라히리의 장편을 읽을 수 있어서 신난다! 난 너무 게으른 독자라서 매번 새 작품을 대할 때 새로 알아야 하는 인물, 배경 등에 대해 약간의 스트레스를 받고 있으니까.

분명 잘 쓴 소설이고, 여전히 좋았지만,
<축복받은 집>에 비해서 미세하게 나를 밀어내는 느낌을 받았다. 그건 아마 중간에 읽은 <초조한 마음>이 몰입력이 너무 심해서일 수도 있고, 혹은 다루고 있는 이야기들이 내게 덜 와닿아서 일 수도.

그래도 별 5개 뛰어난 작품임에는 틀림 없다!!!
이제 장편 두 편 가야지~헤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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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1-05-01 11:2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정확한 평가!! ㅎㅎ툐툐님 줌파는 첫 단편집이 쵝오! 줌파 장편의 세계로 웰컴 ㅎㅎ웰컴

붕붕툐툐 2021-05-01 16:28   좋아요 3 | URL
넵!! 얼른 가도록 하겠습니다!! 스콧님께 정확한 평가라는 말 들으니 좋네용! 🙆

미미 2021-05-01 12:2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 오늘 줌파의 책 빌리러 도서관 가려구욤ㅋㅋ😆

붕붕툐툐 2021-05-01 16:35   좋아요 2 | URL
오~ 조타조타~ 도서관 너무 좋아욤~ 미미님과 함께 읽는 책이 늘어나서 행복~❤

새파랑 2021-05-01 13:5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폭풍의 책읽기를 보여주시네요. ‘그저좋은사람‘이 단편집이었군요. ㅋ 전 이번달에 ‘저지대‘ 읽어볼껍니다~!

붕붕툐툐 2021-05-01 16:36   좋아요 2 | URL
폭풍이라굽쇼?ㅎㅎ역시 폭풍독자 눈엔 모든 독자가 폭풍으로 보이는 건가요?ㅎㅎ
저지대가 두번째 장편이라고 해서 저는 <이름 뒤에 숨은 사랑>부터 읽으려고요~ 순서병이 있나봐요~ㅎㅎㅎㅎ

레삭매냐 2021-05-01 16:24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줌파 라히리는 그냥 자신이 잘
쓸 수 있는 영어로 글을 쓸 것
이지.... 얼토당토 않게 이태리어
로 글을 쓰겠다고 하는지 이해
가 잘 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어떤 문학적 성취
가 보이는 것도 아니고.

데뷔작 이래 꾸준하게 하향곡선
을 그리는 것으로...

붕붕툐툐 2021-05-01 16:38   좋아요 4 | URL
ㅋㅋㅋㅋ문학적 성취는 없을지라도 본인의 원함이 있다면야~ 독자 입장에서는 더 좋은 작품이 안 나오면 안타깝긴 하겠지만요~~^^

바람돌이 2021-05-02 02:2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축복받은 집 하나 읽었는데 혹시 그게 작가의 최고작일까요? 그러면 안되는데.... ㅠ.ㅠ

붕붕툐툐 2021-05-02 11:51   좋아요 0 | URL
ㅎㅎ단편 중 최고는 맞는 거 같아요~ 장편 좋아하시는 분들도 많으니 읽어보려고요!
 

4월의 마지막 날.

두 사람에게 책 선물을 했다.
수학 전공이라는 이유만으로 한 사람은 <리만 가설>을 받을 터이고,
디스크 블루를 앓고 있는 사람은 <아무튼, 반려병>과 <축복받은 집>을 받을 거다.

시간과 돈이 사라지는 속도의 100분의 1만큼이라도 갈망이 사라지면 좋겠다😜

진정한 행복으로 가는 길,
고통의 끝으로 가는 길은
갈망에서 해방되어
모두 내려놓는 것입니다.
The path to real happiness,
the path to the end of suffering,
is the path of letting go,
to be free from craving.
- P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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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 2021-05-01 12:3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선물하는 툐툐님에게 시간이 좀 천천히 사라지고 돈은 좀 생기는 방향으로 ~ 기도합니다~

붕붕툐툐 2021-05-01 16:41   좋아요 1 | URL
아니, 이리 좋은 축복을 빌어주고 가시다닛!!🙆
 

너무 예뽀!!!

초록을 보면 마음이 좋아지는 걸 느낀 나는 아이들과 이 기쁨을 나눠야겠다고 생각했다.
학급비 항목으로 나온 예산이 있어서 과감히 투자!!
하필 오늘 늦게 배송이 왔는데, 생물이라 주말을 보낼 수도 없고, 포장은 어찌나 꼼꼼히 잘 해주셨는지, 뜯다가 오늘 안에 집에 못가는 줄!
불금에 30분이나 늦게 퇴근하지만, 마음은 상쾌!!

율마, 몬스테라, 스투키, 아레카야자
(저 왼쪽 뒤의 왕골 바구니는 율무를 넣으려고 같이 주문했건만, 율무가 꼬맹이라 쏙 빠져버림;;; 더 키워서 넣어야겠다~ㅋ)

식물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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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책읽기 2021-04-30 17:39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아. 연두연두 넘 예뻐요. 지는 식물 죽이는 손이에요. ㅠㅠ 툐툐님 식물들 무럭무럭 크기를요^^

붕붕툐툐 2021-04-30 22:33   좋아요 2 | URL
ㅋㅋ교실에서는 또 어떻게 클지 너무 기대돼요!! 잘 키워볼게용!^^

미미 2021-04-30 17:52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와우ㅋㅋㅋ사진으로 봐도 너무 예쁜데 실물은 감탄일듯!! 종류별로 영입하셨군요~♡

붕붕툐툐 2021-04-30 22:35   좋아요 2 | URL
ㅋㅋ맞아요~ 제 폰이 쫌 꼬져서 더 그래요~ㅋ 그렇지만 신나서 찍어봤습니다. 실물 보여드리고 싶은데 안 봐도 이미 알아주시는 미미님, 역쉬~👍👍

페넬로페 2021-04-30 18:19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초록이 너무 좋죠~~
아이들을 생각하는 선생님의 마음이 초록, 초록하며 뿜어져 나오네요^^
저도 오늘 모처럼 일하지 않아도 되어
공원으로 초록보러 나왔어요^^
와, 공원도 초록,초록하네요 ㅎㅎ

붕붕툐툐 2021-04-30 22:36   좋아요 3 | URL
아름다운 4월의 끝자락이네요~ 쉬는 날이 세상에서 제일 좋아요~ㅎㅎ
초록초록 초록세상~ 페넬로페님 프사도 초록♡

새파랑 2021-04-30 19:13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책에다가 식물까지 사랑한다는~!! 사진만 봐도 상쾌해집니다^^

붕붕툐툐 2021-04-30 22:36   좋아요 2 | URL
책과 식물만 사랑?ㅎㅎ
상쾌하게 키워볼게요! 감사합니다!ㅎㅎ

mini74 2021-04-30 20:5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제가 한번쯤 다 죽여봣던 애들이군요. ㅠㅠㅠ 툐툐님은 부디 예쁘게 키우시길 *^^*

붕붕툐툐 2021-04-30 22:37   좋아요 3 | URL
ㅋㅋㅋㅋ아이고 미니님~ㅎㅎㅎㅎ
잘 키워볼게요!!^^

스텔라 2021-04-30 21:28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제가 좋아라하는 율마가 보이니 빈갑네요. 연두빛이 여리여리하면서 예뻐요.

붕붕툐툐 2021-04-30 22:38   좋아요 3 | URL
율마~ 전 정말 율마와 사랑에 빠졌습니다~❤
너무 예쁜데 키우기 쉽지 않다더라구요~ 열심히 해볼게요! 스텔라님과 통했네욤*^^*

얄라알라 2021-05-01 00:41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율마가 정말 키우기 까다롭죠^^ 툐툐님이라면 저 밝은 연두빛 잘 지켜주실 거라 믿어요^^ 율마는 과습 한 번만 가도 바로......바스락...바람이 중요하다 하시더라고요. 율마를 dozens of......집에 데려왔던 저로서는 ˝그림의 떡˝으로 툐툐님의 율마 보고 있어요^^

붕붕툐툐 2021-05-01 09:15   좋아요 3 | URL
사방 꽉 막힌 교실에서 주말을 나야하는데, 바람이 중요하시다니 제 맘은 쫀득~ 율마가 잘 버텨줘야 할텐데요!!
잘 살도록 최선을 다해볼게요!!

scott 2021-05-01 11:1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오월은 툐툐님 식물 집사로!! ㅎㅎ

초록이들 많이 사릉해 주삼333

붕붕툐툐 2021-05-01 16:41   좋아요 1 | URL
제가 간택된 거 맞는 거 같아요~ 초록이들 많이 사랑해 줄게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