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사전: 네겐트로피
엔트로피의 법칙은 1824년 프랑스 물리학자 사디 카르노가저서 『불의 동력에 관한 고찰』에서 처음 제시한 개념이다.
이 열역학 법칙이 서술하는 바는, 방치된 상태에서 만물은 자연스럽게 무질서와 혼란쪽으로 간다는 것이다. 더 간단히 말해 시간이 감에 따라 모든 것이 저하한다고 할 수 있다.
많은 물리학자가 우주 그 자체는 한 점에 불과하며, 폭발하고 공백 속으로 퍼져 나가면서 매 순간 조금씩 복잡성과 무질서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본다.
과일이나 고기 한 조각을 공기 중에 내버려두면 그 형태와 모양새가 퇴락한다. 썩고 악취를 풍긴다.
엔트로피 법칙에 따르면, 이런 혼란을 억제하려면 시스템에 새로운 정보를 주입해야 한다. 그것이 바로 네겐트로피다. 이 두 번째 개념은 대표적으로 미국 수학자 클로드 섀넌이 1956년에 발전시켰다.
네겐트로피는 새로운 외부 정보가 명하는 회복하고, 결합상태를 되찾고, 변화하라는 제안이며, 이는 한정된 시간 동안시스템 붕괴 정도를 줄일 수 있다.
우리는 생 전체를 네겐트로피로 볼 수 있는데, 생은 한조직, 구조, 형태, 효율적인 작동 방식을 최대한 오래 보존하려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생명체는 노화하고,
육체는 쇠락하며 생은 중지된다. 그 이후 시체는 계속해서 퇴락한다.
세포, 개인, 단체, 기업, 종, 우주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모든 것이 태어나고 성장하고, 성숙하고, 늙고, 죽고, 퇴락한다.
엔트로피의 법칙은 영속적인 반면 네겐트로피의 법칙은 국지적이고 일시적일 뿐임을 인정하는 수밖에 없다.
- 에드몽 웰스,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 - P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