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파 라히리의 두 번째 단편 소설집을 읽었다. 이 책을 읽으며 첫번째 단편집 <축복받은 집> 후에는 장편 <이름 뒤에 숨은 사랑>을 썼고 그 이후에 다시 이 단편집을 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순서대로 읽는 거 실패..ㅋㅋㅋㅋ
근데 이제 줌파 라히리의 장편을 읽을 수 있어서 신난다! 난 너무 게으른 독자라서 매번 새 작품을 대할 때 새로 알아야 하는 인물, 배경 등에 대해 약간의 스트레스를 받고 있으니까.

분명 잘 쓴 소설이고, 여전히 좋았지만,
<축복받은 집>에 비해서 미세하게 나를 밀어내는 느낌을 받았다. 그건 아마 중간에 읽은 <초조한 마음>이 몰입력이 너무 심해서일 수도 있고, 혹은 다루고 있는 이야기들이 내게 덜 와닿아서 일 수도.

그래도 별 5개 뛰어난 작품임에는 틀림 없다!!!
이제 장편 두 편 가야지~헤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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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1-05-01 11:2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정확한 평가!! ㅎㅎ툐툐님 줌파는 첫 단편집이 쵝오! 줌파 장편의 세계로 웰컴 ㅎㅎ웰컴

붕붕툐툐 2021-05-01 16:28   좋아요 3 | URL
넵!! 얼른 가도록 하겠습니다!! 스콧님께 정확한 평가라는 말 들으니 좋네용! 🙆

미미 2021-05-01 12:2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 오늘 줌파의 책 빌리러 도서관 가려구욤ㅋㅋ😆

붕붕툐툐 2021-05-01 16:35   좋아요 2 | URL
오~ 조타조타~ 도서관 너무 좋아욤~ 미미님과 함께 읽는 책이 늘어나서 행복~❤

새파랑 2021-05-01 13:5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폭풍의 책읽기를 보여주시네요. ‘그저좋은사람‘이 단편집이었군요. ㅋ 전 이번달에 ‘저지대‘ 읽어볼껍니다~!

붕붕툐툐 2021-05-01 16:36   좋아요 2 | URL
폭풍이라굽쇼?ㅎㅎ역시 폭풍독자 눈엔 모든 독자가 폭풍으로 보이는 건가요?ㅎㅎ
저지대가 두번째 장편이라고 해서 저는 <이름 뒤에 숨은 사랑>부터 읽으려고요~ 순서병이 있나봐요~ㅎㅎㅎㅎ

레삭매냐 2021-05-01 16:24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줌파 라히리는 그냥 자신이 잘
쓸 수 있는 영어로 글을 쓸 것
이지.... 얼토당토 않게 이태리어
로 글을 쓰겠다고 하는지 이해
가 잘 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어떤 문학적 성취
가 보이는 것도 아니고.

데뷔작 이래 꾸준하게 하향곡선
을 그리는 것으로...

붕붕툐툐 2021-05-01 16:38   좋아요 4 | URL
ㅋㅋㅋㅋ문학적 성취는 없을지라도 본인의 원함이 있다면야~ 독자 입장에서는 더 좋은 작품이 안 나오면 안타깝긴 하겠지만요~~^^

바람돌이 2021-05-02 02:2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축복받은 집 하나 읽었는데 혹시 그게 작가의 최고작일까요? 그러면 안되는데.... ㅠ.ㅠ

붕붕툐툐 2021-05-02 11:51   좋아요 0 | URL
ㅎㅎ단편 중 최고는 맞는 거 같아요~ 장편 좋아하시는 분들도 많으니 읽어보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