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진짜 맞는 말인데,
기대를 안 하는게 쉽지만은 않은 거 같다.

의도하지 않아도 나도 모르게 기대하고 있더라.
마음이 불편해 원인을 찾아보면 기대감이 있었던 거다. (기대감이 채워져 행복할 땐 이마저 모르고 지나간다.)
이래서 항상 깨어 있어야 하나보다~

당신이 기대를 하지 않을 때,
당신은 더 감사하게 됩니다.
When you expect less,
you appreciate more.
- P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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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21-04-25 00:02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기대하지 않은 선물, 기대하지 않은 호의와 도움 이런거 받을 때는 너무 기쁜거 맞죠.
아 내일부터 남편을 들들 볶아야 할까요? 나에게 기대하지 않은 선물을 내놓아라.... ㅎㅎ

붕붕툐툐 2021-04-25 23:07   좋아요 0 | URL
그것 참 좋은 방법입니다! 역시 바람돌이님의 해석은 탁월하심~👍

감은빛 2021-04-25 08:2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기대를 하지 않고 살기란 참 어려운 일인 것 같아요.

붕붕툐툐 2021-04-25 23:08   좋아요 0 | URL
제 말이요~ 기대하지 않겠다는 기대를 버려야겠죠?ㅎㅎ

새파랑 2021-04-25 10:0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포기하면 편하다! 는데
저도 내려놓고 살려고 노력하는데 그게 쉽지는 않더라고요~

붕붕툐툐 2021-04-25 23:08   좋아요 1 | URL
참~ 그러게 말입니다. 날이 갈수록 더 드는게 많아지는 듯 해요!!ㅎㅎ

그레이스 2021-04-25 10:1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기대는 하는 게 자연스럽다고 생각합니다. 실망을 짧게하고 오래 머물지 않는것이 좋을듯요.
기대한대로 되지 않아도 감사할수 있습니다.
제 경우에는^^♡

붕붕툐툐 2021-04-25 23:10   좋아요 1 | URL
히야~ 그레이스님, 진정한 고수십니다👍👍
감사가 답이죠. 그렇다면 그레이스님은 기대하는 거 인정입니다!ㅎㅎ

행복한책읽기 2021-04-25 13:4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니. 마음챙김은 구구절절 고개 끄덕여지는 말을. 무심하라. ㅋ

붕붕툐툐 2021-04-25 23:11   좋아요 0 | URL
무심해야 하는데, 다심이네요.(내 속에 마음이 너무 많아요.ㅎㅎ)
 

이럴 줄 알았다.
이렇게 금방 다 읽어버릴 줄...
장편이 단편처럼 읽히는 신기한 경험...

A를 던져놓고 이거 말하기 전에 B를 먼저 꺼낸다. A가 궁금해서 막 달리던 나는 B가 걸그적거려야 하지만, 그 B마저 너무 흥미로운 거다.

<감정의 혼란> 때와 마찬가지로 뒷 내용의 전개가 어찌될지 예측하는 경우가 대다수였지만, 아주 이전부터가 아니라 서서히 그런 방향으로 몰려가서 알게 되는 느낌이랄까? 그래서 그걸 맞혔을 때 ‘뻔하네.‘보다는 ‘우와, 이게 진짜였어.‘하는 희열마저 느끼게 된다. 앞 스토리를 예측하든 안 하든 그게 큰 문제는 안된다. 어찌되어도 재밌으니까!
이게 서술의 힘이 아닌가 싶었다.
도에 넘치지 않는 세밀함.(여기서 좀 더 가면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될 듯.. <잃.시.찾>은 빌려온 책들에 밀려 먼지 구덩이 속에... 어흑.. 1권 언제 끝낸담?ㅎㅎ) 흡입력 최고다.

첫장부터 이게 소설 시작인지 머리말인지 헷갈렸다는.. 이건 츠바이크옹에게 당한거야! 첨부터 끝까지!! 천재 양반 같으니라고...
또 당하러 가야지~~ 룰룰~🎶

뱀발. 별 다섯개가 부족하다는 먼저 읽은 님들의 말에 너무 공감... 10개로 늘려주는 슈퍼 별🌟을 허해달라! 아니면 왕따시 별이라도...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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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 2021-04-24 10:36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툐툐님 <크리스티네..>는 <초조한 마음>만큼은 아니었어요! 분명 빨려들긴 함.어느시기 썼는지 못찾아냈는데(발표는 사후)그래도 츠바이크옹의 어떤 심경이 담겨 있는 듯 한 부분은 점수를 높게 줘야해서🌟 5개ㅋㅋㅋㅋ저도 츠바이크 소설 읽으면서 프루스트 떠오름🙆‍♀️♡

붕붕툐툐 2021-04-24 11:05   좋아요 2 | URL
꺄악! 통했네, 통했어!!🙆🙆
츠바이크 소설은 좀 못한게 별 5개~ㅋㅋㅋㅋㅋㅋㅋ

새파랑 2021-04-24 10:44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책 너무 흥미로워서 앉은자리에서 다 읽었어요 ㅎㅎ별 10개 공감~! 츠바이크의 다른 책(특히 소설) 읽고 싶은데 먼저 읽으시고 리뷰해주세요^^

붕붕툐툐 2021-04-24 11:06   좋아요 2 | URL
새파랑님이시라면 능히 그러셨을 듯 합니다! 저는 이제 츠바이크 막 시작한 뽀시래기지만, 먼저 읽게 되면 소개할게요!😀

페넬로페 2021-04-24 10:54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와! 빨리 읽고 싶네요, 별 10개라~~

붕붕툐툐 2021-04-24 11:06   좋아요 4 | URL
깜온, 깜온~ 페넬로페님도 쏘옥 빠지실 거예용!!😉

scott 2021-04-24 12:5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알라딘은 별폭탄묶음 🌟을 허용하롸!! 츠바이크옹 책들은 사랑💕💕

붕붕툐툐 2021-04-24 21:28   좋아요 1 | URL
맞아요~ 어쩜 이리 썼을까요? 사랑 안하고 배길 수가 없네용~💕💕

초딩 2021-04-24 22:2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장편이 단편처럼 읽어진다!!! 신나네요 :-)

붕붕툐툐 2021-04-24 23:10   좋아요 2 | URL
넵! 정말 신나는 독서였습니다! 헤헷!^^

바람돌이 2021-04-24 23:0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오늘 주문한 체스이야기, 낯선 여인의 편지 도착! 빨리 읽고 싶은 마음 반, 아껴두고 싶은 마음 반입니다. ^^

붕붕툐툐 2021-04-24 23:11   좋아요 1 | URL
꺅!! 도착, 도착!! 빨리 읽어버리고 아껴둘 걸 후회하는 거에 한 표!ㅎㅎ

고양이라디오 2021-04-27 12:2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초조한 마음> 꼭 읽어보야겠네요! 츠바이크 입문해야겠어요 저도ㅎㅎ

붕붕툐툐 2021-04-27 22:09   좋아요 0 | URL
입문하세요! 저도 초보지만 츠바이크 진짜 초초초강추!! 같이 달려보아요!^^
 

주식 하시는 분들에겐 분노지수가 올라갈 말인 거 같다. 다행히 나는 주식을 안해서 그냥 그려러니 하지만 이럴때마다 말은 맥락이 참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분명히 아잔 브람 스님이 말씀하신 전체 내용을 다 들으면 끄덕끄덕 했을텐데 이렇게 한 구절만 뚝 떼놓아 쓰니 오해하기 십상인 듯!ㅎㅎ
그냥 돈에 너무 매달라지 마라 정도로 정리하고 갈까요?ㅎㅎ

주식 시장이 하락하면 영적인 가치가 올라갑니다.
When the stock market goes down,
spiritual values go up.
- P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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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21-04-23 23:3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주식시장과 영적 가치는 반비례하는 거군요. 동반성장이면 더 좋을텐데. 붕붕툐툐님,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붕붕툐툐 2021-04-24 09:36   좋아요 1 | URL
그르게요~ ‘동반성장‘ 말이 참 예쁘네용^^

바람돌이 2021-04-24 00:4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제가 주식을 안해서 저의 영적인 가치는 항상 바닥이었던듯..... ㅎㅎ

붕붕툐툐 2021-04-24 09:36   좋아요 2 | URL
하하하하하😹 바람돌이님 새로운 해석에 무릎 탁 칩니다. 첨으로 저도 주식 하고 싶게 만드시네요!ㅎㅎ

초딩 2021-04-24 22:2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현타? 뭐 이런 말과 관계가 있을까요? ㅎㅎㅎ

붕붕툐툐 2021-04-24 23:12   좋아요 1 | URL
ㅎㅎㅎ오~ 그런 해석도 새롭네요!ㅎㅎ
 

사촌동생이 옛 사진을 투척하면서 받게 된 큰 언니의 둘째딸 삐금이(애칭)의 사진.
남의 눈에도 귀여운지 너무 궁금하다.
(지금은 역변한 중3ㅋㅋ)

삐금이의 재밌는 일화

작은 언니가 큰언니에게 전화를 했다. 이제 막 말을 좀 잘하게 된 삐금이가 전화를 받았다. 작은언니는 평소에도 삐금이 놀리는 재미에 푹 빠졌던 터라 이날도 그냥 넘어가지 않고 대화를 시도한다.

작은 언니: 삐금이 안녕? 난 토끼야?
삐금이 : 토끼?
작은 언니: 응~ 토끼~ 나는 나랑 놀아줄 꼬마 친구들을 찾고 있어. 너는 나랑 놀아줄 수 있니?
삐금이 : 토끼야! 놀아 줄 수 있어!
작은 언니: 와~ 정말 잘됐다. 그럼 엄마 허락을 받아야 하니까 엄마 좀 바꿔줄래?
삐금이 : 알았어, 토끼야. 잠깐만. (엄마쪽으로 얼굴을 돌린 후) 엄마!! 이모 전화!!
작은 언니:(누가 누굴 놀린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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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 2021-04-23 23:1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ㅋㅋ다 간파당함. 저 일화를 읽고보니 삐금양 카리스마가 느껴지는데요?😊

붕붕툐툐 2021-04-24 09:33   좋아요 2 | URL
ㅋㅋㅋㅋ지금도 바른 소리 머신입니다~ㅋㅋㅋ

서니데이 2021-04-23 23:3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삐금이가 이모와 잠깐 놀아준 거네요. 붕붕툐툐님 조카 사진 귀여워요.^^

붕붕툐툐 2021-04-24 09:34   좋아요 2 | URL
귀엽게 봐주셔서 감사해요~ㅎㅎ

scott 2021-04-24 00:3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뽀 !!삐금양 ㅎㅎㅎ 한손에 뭔가 쥐었는데 이모 툐툐님 줄 하트❤❤

붕붕툐툐 2021-04-24 09:34   좋아요 2 | URL
와~ 스콧님 관찰력 대박! 그걸 보시다닛!ㅋㅋㅋㅋㅋ

바람돌이 2021-04-24 00:4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삐금양 포스 완전 카리스마 짱짱!! 아우 귀여워 죽겠어요.

붕붕툐툐 2021-04-24 09:35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귀엽게 봐주셔서 감사해용~ 카리스마가 보이는군요!ㅎㅎㅎㅎ

mini74 2021-04-24 11:0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원래 효도는 어릴 때 다 한다고 하죠. 귀엽고 엉뚱했던 그 시절 기억하며 역변한 중3을 사랑으로 인내하는 것이지요. 사실 빠끔이는 중3이라도 무지무지 예쁠거 같은데요. 제 조카는 31살인데 아직도 우리 애기 우리 쬐매난 귀염둥이! 라고 부르고, 조카는 질색팔색을 합니다 ㅎㅎ

붕붕툐툐 2021-04-24 11:09   좋아요 1 | URL
ㅋㅋ나중되면 미니님 조카가 그 시절 좋았지 할겁니다~ 저도 할머니가 만날 강아지라고 칭해주시다가 첫손녀 태어나고 걔한테로 강아지 옮겨가서 너무 서운했던 기억이...ㅠㅠ 그게 거의 25살쯤 되어선데...ㅎㅎㅎㅎ

다락방 2021-04-24 23:0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 조카 빵터졌네요 ㅋㅋ 아 귀여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붕붕툐툐 2021-04-24 23:13   좋아요 0 | URL
넹~ 역변한 지금도 대화하는 재미가 있는 귀요미 조카예요!ㅎㅎ
 

누가 이 책이 두껍다고 그랬어?(일주일 전 내가)
책장은 너무 잘 넘어가는데, 다 읽어버릴 거 같아서 초조하다...
이제, 반밖에 안 남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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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만두 2021-04-23 18:2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오늘도 전철에서 읽으시나요? 못 내리면서요?

붕붕툐툐 2021-04-23 21:26   좋아요 4 | URL
오늘은 배고파서 정신 차리고 잘 내렸지요옹~ㅎㅎ

북다이제스터 2021-04-23 18:48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추천해 주셔서 다음 읽을 책으로 숙제처럼 항상 맘 속에 있던 슈테판 츠바이크 책 읽고 싶어졌습니다. ^^
감사합니다. ^^

붕붕툐툐 2021-04-23 21:27   좋아요 2 | URL
일단 손에 잡으시면 숙제가 싸악 해결되실겁니다~ㅎㅎ

바람돌이 2021-04-23 19:0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아 그래서 초조한 마음..... ㅎㅎ

붕붕툐툐 2021-04-23 21:27   좋아요 2 | URL
제목 찰떡!!ㅎㅎ

새파랑 2021-04-23 19:0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츠바이크 마니아가 늘어나는군요^^

붕붕툐툐 2021-04-23 21:29   좋아요 3 | URL
ㅋㅋㅋ좋은 일이죠? 앞서 가신 새파랑님?^^

레삭매냐 2021-04-23 19:1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저에겐 좀 두꺼버요 ~

붕붕툐툐 2021-04-23 21:42   좋아요 2 | URL
네? 제가 알기로 레삭매냐님은 평소 두꺼운 책을 잘 읽으시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미미 2021-04-23 19:3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으아앗ㅋㅋㅋㅋㅋㅋㅋ😆

붕붕툐툐 2021-04-23 21:42   좋아요 1 | URL
으아앗~ㅎㅎㅎㅎㅎㅎㅎ

북다이제스터 2021-04-29 22:4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제가 갖고 있는 책은 <어제의 세계>인데 이 책도 괜찮나요?^^

붕붕툐툐 2021-04-30 17:44   좋아요 1 | URL
저도 이제 입문자이지만, 츠바이크라면 믿고 읽으셔도 좋을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