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지치지 않는 힘>이라는 책에서 나오는 내용으로 손글씨를 조금 썼습니다.

 이 책은 심리학교수 30년, 다시 나누고 싶은 이야기, 라는 부제가 있는 책입니다.

 이 책을 쓰신 분은 임상심리 전문가인 심리학자입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교양심리학에 자주 나오는 내용이 많지 않습니다.

 그보다는 이 분의 강의실에 들어선 학생들에게 하시는 말씀 같은 내용에 더 가까울 것 같습니다.

 구어체로 쓰여진 본문의 내용을 읽다보면 어느 강의실에서 수업을 듣고 있는 것만 같은 기분도 듭니다. 




 제트스트림 0.38로 썼습니다. 


 

살아가면서 우리는 자주 지칩니다. 견디기 힘든 순간들도 찾아옵니다. 남보다 뒤쳐지고 있다고 느낄 때, 열심히 했는데도 성과가 눈에 보이지 않을 때, 환경이나 조건이 나를 받쳐주지 않을 때, 목표가 희미해지고 방향을 잃을 때, 우리는 그만두고 포기하고 싶어집니다. 하지만 그럴 때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인생은 완전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길을 가다 지치면 쉬었다 가면 됩니다. 길을 잘못 들어섰다고 생각되면 되돌아 나오면 됩니다. 어디로 가야 할 지 잊어버렸다면 어디로 가고 싶은지 자신에게 다시 질문하면 됩니다. 지치지 않는다는 건 대단한 정신력과 체력을 갖춘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그만두지 않으면 앞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지치지 않으면 끝까지 갈 수 있습니다. 주변이나 상황, 사람에 휘둘리지 마십시오. 서두르지 마십시오. 타인과 비교하면서 스스로 상처받지 마십시오. 자신의 속도를 잘 유지하면 됩니다. 자신을 믿으면 여러분의 꿈이 여러분을 이끌어 줄 것입니다.

헤밍웨이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직접 해보지 않고는 그 누구도 자기 안에 어떤 재능이 숨어 있는지 알 수 없다" 맞습니다. 여러분 모두에게는 여러분 자기 자신을 포함해서 그 누구도 아직 발견하지 못한 여러분만의 재능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발표하는 일이 두렵고 어려운가요? 괜찮습니다. 생각보다 중요하지 않습니다. 통계 실력이 부족한가요? 천천히 익히면 됩니다. 영어가 유창하지 못한가요? 큰 문제가 안됩니다. 지금 겉으로 드러난 몇 가지 평가로 한계를 긋거나 포기하지 마십시오.

날아다니는 새는 벽을 뚫지 못합니다. 소리없는 벌레가 벽을 뚫습니다. 내달리는 말은 십 리를 가기 어렵습니다. 뚜벅뚜벅 걷는 소가 천 리를 가고 만 리를 갑니다. 소리없이 벽을 뚫는 벌레처럼, 만 리를 가는 소처럼, 천천히 가십시오. 꼬물꼬물, 뚜벅뚜벅!

모두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 <지치지 않는 힘>, 이민규, 끌리는책, 2018, p.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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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다모 2018-04-13 16:1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읽다보니 힘이 나는 좋은 글이네요^^ 저도 좋은 글귀는 꼭 필사를 하는 편인데 이 글도 필사하고 싶네요!

서니데이 2018-04-13 16:33   좋아요 0 | URL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제가 손글씨를 잘 쓰는 편이 아니어서,
페이퍼 하단에 손글씨로 쓴 부분을 적어두었습니다.
저도 읽으면서 좋은 글이었습니다.
아다모님, 즐거운 금요일 좋은 시간 보내세요.^^
 

  4월 10일 화요일입니다. 지금 시각은 오후 1시 37분, 바깥 기온은 영상 21도 입니다. 점심 맛있게 드셨나요.^^


 어제 저녁에 오늘은 기온이 많이 올라갈 거라고 했는데, 아침 기온부터 어제에 비하면 큰 차이가 납니다. 바깥에 바람이 많이 불어요. 따뜻한 바람이 오는 건 좋은데, 바람이 너무 세게 붑니다. 바깥에 나오면 눈이 작아지고, 머리가 엉망이 되는 효과가 생기고, 집안에는 먼지가 들어올 것 같아서 창문을 닫게 되는 그런 날입니다. 오늘은 미세먼지가 많지는 않다고 하는 것 같은데, 그래도 이렇게 세게 바람이 불면 바깥의 건조한 먼지가 날아올 것만 같은 기분이거든요. 지난 주 미세먼지가 많이 와서, 창문과 창틀이 까만 먼지가 많아졌습니다. 며칠전에 청소했는데, 한 몇 년은 청소하지 않은 것 같은 느낌입니다. 하얀 샷시가 엉망입니다. 


 바람이 이렇게 부는 날, 지난 주말처럼 차가운 바람이 불었다면, 너무 추웠을 거예요. 하지만 따뜻한바람이어서 다행이기는 한데... 요즘 따뜻한 바람이 불면 꼭 미세먼지가 따라 옵니다. 그게 조금 불만, 아니 많이 불만... 인가 봅니다.^^;


 


 지난주부터 날씨가 따뜻해서 그런지, 집 가까운 곳에는 벚꽃이 조금씩 피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며칠 먼저 피기 시작했던 목련 나무는 벌써 꽃이 많이 떨어진 것도 있어요. 하루 사이에 팝콘처럼 달라진 꽃도 있습니다. 지난주에 갑자기 너무 따뜻해서 꽃이 피다 잠시 추워서 멈춤 같기도 한 날씨였습니다. 그리고 오늘 날씨가 따뜻해서 어제는 꽃이 피지 않았던 어떤 목련나무는 갑자기 꽃이 많이 피었습니다. 목련은 늦은 가을부터 봄이 오면 꽃이 필 준비를 합니다. 그래서 잎보다 꽃이 먼저 피는데, 벚나무는 꽃이 필 때 작은 잎이 조금씩 나오는 것 같습니다. 


 사실 지나가는 나무에 꽃이 피어도, 뭐 그런가, 그럴 때니까. 그렇게 관심없이 지나던 것이 얼마 전의 일이었어요. 늘 마음이 바빴고, 늘 급했고, 그냥 그랬습니다. 지금은 조금 천천히 걸으면 발 아래의 것들도 지나가는 옆에 있는 것들도 볼 수 있다는 것을 알지만, 그 때처럼 빨리 걷는 것이 좋은지, 아니면 지금처럼 천천히 걷는 것이 좋은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어느 때에는 빨리 걷는 것이 좋을 때가 있고, 늦게 걸을 수 없을 것 같은 때도 있었고, 지금은 그 때처럼 빨리 걷는 것을 잘 하지 못해서 옆을 보면서 산만하게 걷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실은 잘 몰라요. 하지만 지나고 나서 생각해보면 그 때는 그 때의 좋은 점이 있었고, 지금은 그렇게 못하니까, 지금 좋은 것들을 찾아야지 하는 마음을 가져봅니다. 가끔은 빨리 가는 것이 중요하고(100미터 달리기), 가끔은 늦지 않는 것이 중요하며(약속 시간), 가끔은 끝날 때까지 잘 버티는 것이 중요할 때(수업시간 끝나는 것 기다리기)도 있습니다. 그러니, 오늘의 과제를 잘 수행할 수 있기를!


 즐거운 오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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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호랑이 2018-04-10 15:1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벚꽃이 많이 피었네요^^:) 서니데이님 즐거운 오후 되세요!

서니데이 2018-04-10 15:56   좋아요 1 | URL
저 나무는 조금 많이 피었도, 다른 나무도 이제 꽃이 조금씩 피고 있어요.
바람이 많이 부는 오후예요.
겨울호랑이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2018-04-10 15: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4-10 15: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메오 2018-04-10 18:3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마지막 글이 좋네요 ^^ 즐거운 저녁 되셔요^^

서니데이 2018-04-11 14:59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메오님 즐거운 오후 보내세요.^^

joytools 2018-04-12 12: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창틀 청소! 많이 힘들었죠?
창문에 부착하여 열고 닫으면 창틀이 깨끗해지는 창틀 청소기 ˝인샤인˝이 있어요.
깨끗이 한 번 청소 후 부착하여 놓으면 일부러 청소하지 않아도 된답니다.

http://smartstore.naver.com/joyfultools


서니데이 2018-04-12 13:22   좋아요 0 | URL
창틀청소기도 있군요.
감사합니다. 시간되면 찾아볼게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입점하셨나봅니다.
joytools님, 좋은 하루 되세요.^^
 

 4월 9일 월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8시 11분, 바깥 기온은 영상 12도 입니다. 저녁 맛있게 드셨나요. ^^


 어제는 하루 종일 막 해가 질 것 같은 날씨였는데, 오늘은 어제보다는 그래도 조금 더 밝은 것 같았습니다. 바람도 많이 불지는 않았고, 미세먼지도 심각하게 많거나 하지 않았어요. 그냥 평범한 4월 어느 날이었습니다. 4월이 되면 느끼는 거지만, 4월은 참 좋은 느낌이 듭니다. 어떤 좋은 기억이 있어서 그런 건 아닌데, 3월은 봄이고 새로 시작하는 느낌의 시기인데도 어쩐지 추운 느낌으로 기억된다면, 4월은 차가운 바람이 지나가고 옷차림은 가벼워지고 밝고 처음 만나는 새 것 같은 기분의 봄이 다시 돌아오는 시기라는 느낌이 듭니다.


 언제나 봄은 새 것같은 느낌으로 옵니다. 지난 해에 꽃이 피었던 나무에 다시 꽃이 피더라도 올해 처음 만나는 것처럼 새롭습니다. 겨울을 지나면서 가지만 남은 나무에는 작은 초록색 새싹이 돋고, 어느 날 아침에는 어제 없었던 꽃들이 핍니다. 아침과 저녁에는 아직 추운 날이 없지 않지만, 낮에는 햇볕이 참 따뜻한 날도 많아집니다. 요즘은 더운 날이 빨리 찾아와서 4월에도 더운 날이 찾아옵니다. 4월의 후반이 되면 서서히 여름의 빛이 보이기 시작하는 것처럼 느껴지는데, 올해는 조금 늦게 꽃이 핀 것처럼 추운 날씨가 조금은 늦게 머무는 것 같습니다. 며칠 전에는 더운 4월에서 며칠 사이 추운 4월이 되었다가. 생각해보면 5월에는 눈이 내리지 않아도, 4월에는 눈이 내리는 날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내리는 4월의 눈. 3월의 눈보다 적었지만 4월에도 눈이 내리는 날이 있었으니까, 날씨는 늘 비슷하고 일정한 것처럼 보여도 그렇지 않다는 것, 그리고 기억속의 날들과 실제의 날들과의 차이는 늘 생긴다는 것을 떠올립니다.


 봄이 되면 기억속의 사람들이 가끔 생각납니다. 기억속의 여러 가지도 다시 꺼내보지 않으면 점점 뒷쪽으로 밀려가는 것인가봅니다. 언젠가는 누군가 생각이 났는데 잘 기억나지 않을 때도 있고, 어느 날에는 아주 오래전의 일인데도 아주 새 것처럼 남아 있을 때도 있습니다. 보고 싶은 사람들은 어디에서든 잘 지내고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꼭 확인하지 않아도, 다시 만나지 않아도, 지금 이 순간 즐겁고 좋은 날들을 지내고 있기를 바랍니다. 행복했던 날들이 기억속에서 사라지는 것을 원하지 않지만, 평범하고 기분 좋은 일들로 가득한 오늘을 만날 수 있기를 원합니다. 좋은 사람들은 어디에서든 좋은 사람들을 만나고, 크고 작은 여러 가지 일상의 소소한 기쁨과 놀라움, 그리고 새로운 시간이 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 하고 싶은 것을 잘 알고 싶습니다.

 지금 하고 싶은 것들을, 지금만 할 수 있는 것들을 하고 싶습니다.  어제를 기억하는 것은 어제의 일이 되었고, 내일을 기약하는 것은 그것이 내일의 일이기 때문입니다. 지금 할 수 있는 것, 지금 꼭 하고 싶은 것들을 찾고 싶습니다. 


 지난주에는 더운 봄, 주말은 추운 봄이었습니다.

 일교차 크고, 날씨도 자주 바뀌지만, 그래도 좋은 일들로 가득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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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오 2018-04-09 20:4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여긴 벌써 벚꽃이 다 떨어졌어요.ㅜㅜ 좋은 하루 되셔요^^

서니데이 2018-04-09 20:49   좋아요 0 | URL
꽃이 일찍 핀 곳인가봐요. 제가 사는 곳에는 지난주부터 꽃이 피기 시작했는데, 이번주까지는 벚꽃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메오님, 즐거운 저녁시간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2018-04-10 09: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4-10 13: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4-10 12: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4-10 13:21   URL
비밀 댓글입니다.
 

 4월 8일 일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2시 24분, 바깥 기온은 영상 8도 입니다. 서늘한 4월의 봄날입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4월 두번째 일요일입니다. 1일이 일요일이었으니까요. 그렇지만 오늘이 4월 첫번째 주말인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어제는 첫번째 토요일인 건 맞잖아요.^^ 지난주 일요일은 부활절에 만우절이 겹치고 그리고 낮 기온이 20도가 넘는 날씨였지만, 오늘은 최저기온이 영상 1도, 최고 기온이 영상 9도 정도밖에 되지 않는 흐리고 조금은 차가운 날씨예요.


 4월이 되어서 지난 주 비가 오는 날도 있었고, 바람이 세게 불어 강풍 특보인 날도 있었고, 엄청난 미세먼지가 먼 사막에서 날아온 것처럼 흙먼지 같은 날도 있었지만, 그래도 4월은 4월, 여기 저기 갑자기 따뜻해진 날씨 때문에 꽃이 피는 시기입니다. 지난주는 따뜻한 날도 있었지만, 서늘한 날도 있었는데, 가장 따뜻한 날은 5월 초의 초여름 날씨라고 했는데, 며칠 사이에 다시 차가운 모습으로 돌아섰습니다. 꽃피는 4월의 꽃샘추위예요.^^


 3월말부터 피기 시작한 벚꽃, 목련, 개나리, 진달래 등등 여러 가지 꽃이 피는데, 바람이 많이 불거나, 비가 오거나 하면 꽃이 금방 집니다. 그러기 전에 사진이라도 많이 찍어두어야 할텐데, 주말 날씨가 그렇게 좋지 않고요. 그런 점은 조금 아쉽습니다. 지난 주만 해도 이제 겨울 옷은 입을 일이 없을 것 같아서 정리를 했는데, 오늘은 정말 겨울 옷 입어야 할 만큼 서늘하고 차가운 느낌이 드는 날입니다. 조금 전에 인터넷 뉴스 사진을 보았는데, 경남 거창군에는 벚꽃 위에 눈이 내렸다고 해요. 여기는 그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서늘합니다.


 며칠 전, 그러니까 금요일에 엄청난 미세먼지가 왔었는데, 오늘은 미세먼지가 좋음 상태로 나오고 있어서 실제로는 그렇게 나쁜 편은 아닐지도 모르지만, 바깥이 무척 흐리고 밝은 느낌이 적어요. 이런 날에는 낮에도 잠이 잘 오는데, 아침부터 계속 졸립니다. 커피라도 한 잔 마시면 더 잠이 잘 올... 아니지, 이제 그만 자야지, 는 두 가지가 계속 반복중입니다. 비가 오는 날에는 잠이 잘 오는 편인데, 오늘은 비가 오지 않아도 날이 흐려서 그런 모양이예요.^^;;

 

 벌써 오후 2시인데, 오후엔 뭘 하면 좋을 지 생각중입니다. 일요일 오후는 어쩐지 4시를 지나고 나면 많이 지나간 것 같은데, 지금 부터 4시 되려면 시간이 조금밖에 남지 않은 것 같아요. 어쩐지 과자 상자에서 맛있는 것들만 남아서 이제 뭘 먹지 고민하는 그런 기분, 조금 비슷합니다.


 즐거운 일요일 보내시고, 재충전 잘 하셔서 100% 파란 불 들어오는 주말 보내세요.^^




 어제 **님께서 책 선물을 보내주셨습니다. <지치지 않는 힘>, <오케이 라이프>와 카드, 그리고 사진에는 없지만 펜도 있었습니다. 예쁜 알라딘 선물상자에 담겨 왔는데, 타샤투더 책 표지 같습니다. **님 좋은 책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히 잘 읽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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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디션 2018-04-08 19:4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정말 오랜만에 북플앱이 아닌 컴으로 들어와보니..서니데이님 대문사진 밑에 소개글도 바뀌었고.. 바탕 디자인도 보이고 등등..모든 게 새롭네요^^
날씨소식도 여전하신 걸 보니 이젠 정말 알라딘 공식 기상캐스터임을 인정? 인정!!하셔야 할듯요ㅎㅎ

선물받으신 책. 표지랑 제목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려니 지치고 힘든 마음에 잠시나마 위안이 됩니다.

봄에 피는 꽃들은 대부분 작고 가녀려서 금방 지고 마는데, 서니데이님의 렌즈 안에서만큼은 오래오래 지속되고, 작지만 강하게 슬프지만 앙다문 입술처럼 잘 견디고 있는 듯.. 그래서 좋아요.

서니데이 2018-04-09 19:22   좋아요 0 | URL
제 서재는 이번 봄에 파란 색으로 색을 바꾸었는데, 괜찮은 것 같아요. 밝은 벽지로 도배한 집에 온 것 같은 느낌이예요. 대문 사진 밑의 소개글은 실은 지난해의 봄에도 있었는데, 계절이 지나도 바꾸고 싶지 않아서 그냥 두었더니, 다시 봄이 되어서 잘 어울리는 시기가 되었습니다.

선물로 보내주신 책 두 권, 제목이 참 좋지요.^^ 보내주신 분께서 제게 잘 맞는 책을 보내주신 것만 같았어요. 더 좋은 책도 있고, 더 예쁜 책도 있겠지만, 어느 순간 지금 필요한 책, 또는 지금 잘 맞는 책을 찾는 것이 가끔은 쉽지 않다는 것을 느낍니다.

네, 봄에 피는 꽃들은 비바람에도 금방 사라지는 작고 여린 꽃들 같아요. 그렇지만 추운 계절을 견디고 짧은 시간에 피고, 그래서 아쉬운 마음이 남지만, 다음해에는 다시 잊지 않고 돌아오는 것이 반가운 마음이 들어요. 남는 것은 사진밖에 없다는 말도 하지만, 요즘은 사진도 매일 많이 찍어서인지, 어쩌면 남는 것은 기억한다는 마음일 때도 있는 것 같습니다.

벌써 저녁먹을 시간이예요.
맛있는 저녁 드시고, 컨디션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stella.K 2018-04-09 20:0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옷, 박스 예쁘네요.
전 일단 박스는 포장이란 생각에 좀 삼가하는 편인데
받는 입장에선 기분 좋을 수 있겠어요.^^

서니데이 2018-04-09 20:07   좋아요 0 | URL
네, 이번 알라딘 선물박스 생각했던 것 보다 예쁜 것 같아요.
저도 박스를 선택하는 일이 적은데, 이번에는 선물로 보내주셔서 받았습니다.
stella.K님, 따뜻하고 좋은 저녁시간 보내세요.^^
 

 4월 7일 토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2시 54분, 바깥 기온은 영상 8도 입니다. 편안한 주말 보내고 계신가요.^^


 꽃피는 봄이라는 느낌이 드는 주말입니다. 집 근처 나무에도 이번주부터 벚꽃이 피기 시작해서, 나무가 하얗고 분홍빛으로 물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여의도 윤중로, 진해의 벚꽃을 보러 가지 않더라도 집 가까운 곳에 지나가는 길에 벚꽃이 핀 것을 볼 수 있다는 것도 좋은 일입니다. 벚꽃으로 유명한 가까운 공원으로 나들이 가는 것도 좋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가까운 곳에서 만날 수 있다는 것이 봄의 소소한 즐거움 같습니다. 


 주말 어떻게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어제와는 달리 미세먼지가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보통 정도로 내려갔다고 해요. 그렇지만 지난주에 비한다면 온도가 조금 낮은 편이기는 합니다. 


 생각해보니 어제는 갑자기 엄청난 수치의 미세먼지가 찾아왔습니다. 어제 오후에는 진짜, 안개가 짙은 날처럼 바깥이 흙먼지 같은 색으로 보이고, 그리고 창밖으로 보이는 나무가 흔들리는 것만 보아도 바람이 무척 세게 분다는 것을 알 수 있을 정도였어요. 어제 제가 사는 지역에서는 강풍 특보였고, 미세먼지는 잠깐 사이에 200과 300 사이를 오가는 수치였습니다. 평소에 미세먼지 많은 날이 가끔 있지만, 그래도 이렇게 높지는 않았는데?? 저녁에 뉴스를 보니, 서울 인천 경기 지역은 프로야구 경기도 취소될 정도였다고 합니다. 서울은 어제 오후에 470 정도 까지 올라갔다고 하는데, 오후 6시에 미세먼지 경보 (PM-10)가 발령되었고, 세 시간 뒤이니 오후 9시에는 수치가 150 이하로 내려가서 미세먼지 경보는 주의보로 전환되었습니다.


 어제는 수도권과 충남을 비롯한 많은 지역이 미세먼지 수치가 높았지만, 오늘은 보통이라고 합니다만, 기온이 내려가서, 뉴스를 찾아보니 꽃샘추위라는 표현이 있었습니다. 지금 기온이 영상 8도인데, 추위라고 해도 될 지 모르겠지만, 며칠 전에 20도가 넘었던 날씨에서 갑자기 내려온 기온을 생각하면 체감기온이 조금 더 차갑게 느껴질 것 같긴 합니다. 그리고 오늘 최저기온이 영상 2도 였다고 하니까, 오늘 아침 기온을 생각하면 꽃샘추위라는 말도 맞을 것 같고요. 


 벚꽃이 예쁘게 피는 4월 첫 주말인데, 요즘 자주 미세먼지가 찾아옵니다. 어제 뉴스에서는 중국에서 모래바람이 심하게 부는 화면, 그리고 며칠 전 비가 내려서 공기가 좋았던 날에서 하루 사이에 미세먼지 때문에 시야가 달라진 서울의 풍경을 볼 수 있었습니다. 서울만 그런 건 아니고, 많은 지역이 그렇게 보였을 것 같습니다. 어제 저녁에는 잠깐 집 앞에 나갔는데, 바람이 너무 불고, 공기도 좋지 않아서 지나가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집에 와서는 어쩐지 얼굴이 가려운 기분이 들었습니다. 


 페이퍼를 쓰다 생각이 난 건데, 이런 날에는 조금 기온이 내려갔다면 조금 더 따뜻하게 입고 그리고 집 가까운 곳이라도 걸어야겠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벚꽃이 예쁘게 피면 사진도 찍어야겠고요. 작년의 이 시기를 생각하면, 올해는 너무 게을러지고 있어서, 요즘 고민합니다.^^


 즐거운 주말, 날씨가 좋다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일교차가 큰 날씨 감기 조심하시고, 편안한 휴일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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