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1일 토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전 8시 27분, 바깥 기온은 영상 8도 입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오늘은 토요일이고, 3월 마지막 날입니다. 토요일이라서 그런지 평소보다는 조금 더 조용한 것 같은 기분입니다. 큰 차이는 없지만, 주말 아침은 살짝 그런 기분이 들어요.^^


 이번주 날씨가 무척 따뜻했습니다. 아침 기온도 12도나 되는 날이 있었고, 그리고 낮기온이 거의 19도에 가까운 날도 있었습니다. 그것도 어쩌다 한 번도 아니고, 어제, 그리고 그저께의 기온이 그랬습니다. 그 전날은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이번주 들어서는 기온이 높은 날이 계속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기억하는 3월과는 조금 다른 것 같은데... 실제 기온과 상관없이 어제 기온이 전날보다도 더 높았던 것 같았습니다.


 요즘 그래서인지 바깥도 꽃피는 계절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어제는 아침에는 지나가면서 아무것도 없던 나무들인데, 점심시간 햇볕이 환한 시간에 다시 지나가면서 보니까 매화가 조금 피었고, 그리고 그 가까운 곳에 있는 목련나무는 목련이 피려는지 조금 하얗게 되었습니다. 그 두 나무는 낮에 햇볕이 아주 잘 드는 곳에 있어서 그렇고, 바로 옆이지만 햇볕이 들지 않는 자리에 있는 나무는 아침에 보았던 것과 큰 차이는 없는 것 같았습니다. 햇볕이 잘 드는 곳에 있는 나무들이 조금 더 계절의 변화를 일찍 만나는 것 같은 기분입니다. 매년 그 두 나무가 조금 더 일찍 꽃이 피는 편이거든요.


 올해는 겨울이 추웠고, 집안의 다육식물들은 지난해보다는 조금 늦게 꽃이 피는 것 같았습니다만, 이번주 따뜻해서 그런지 거의 꽃이 핀 화분이 많습니다. 하지만 미세먼지가 많은 날이 계속 이어지는 바람에 사진을 찍어도 환하게 나오지 않아서 조금 아쉬웠어요. 엄마가 꽃이 핀 줄기를 자른다고 하셔서 어제는 조금만 사진을 찍었습니다. 



 오늘은 토요일인데, 오늘은 미세먼지나 황사도 휴일이면 좋을텐데, 오늘 오전 서울 경기 수도권 지역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거라고 합니다. 조금 전에 네이버에서 찾아본 것으로는 전국이 미세먼지는 보통, 초미세먼지는 보통과 나쁨 입니다. 오늘도 외출할 때는 마스크 챙겨야 할 것 같아요.


 오늘까지 3월이고, 내일은 4월입니다.

 오늘 하고 싶은 일들, 3월에 이루고 싶은 일들, 오늘 꼭 하시고, 내일은 4월부터 하고 싶은 일들을 시작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일단 내일 하는 걸로 저는 거의 다 미루기로 했습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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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31 12:3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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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01 08:2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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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30일 금요일입니다. 지금 시각은 오전 6시 24분, 바깥 기온은 영상 7도 입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이번주 기온이 많이 올라서 그런지, 낮기온도 아침기온도 지난주와는 비교할 수 없을 것 같아요. 아직 시간이 6시 30분 전인데도, 바깥에 해가 떠서 어두운 느낌이 없습니다. 겨울에는 오전 8시가 가까워도 해가 뜨지 않은 상태인 것 같았는데, 해 뜨는 걸로 아침이 시작이면, 요즘은 아침시간이 계속 빨라지는 것만 같은 기분입니다. 


 날씨가 따뜻한 건 좋은 일이예요. 지난 겨울이 무척 추웠던 것이 이번주에는 생각이 잘 나지 않을 정도입니다. 이번주에는 낮기온도 무척 따뜻해서, 어제는 거의 20도 가까운 날이었어요. 그정도면 3월말이기는 하지만, 낮기온으로도 높은 것 같은데요. 이번주 날씨라면 조금만 두껍게 입어도 덥다는 소리를 할 지도 모르겠어요. 그렇지만 아침 저녁으로는 가볍게 입기에는 조금은 서늘하고, 그리고 아침에는 추운 느낌이 조금 더 있어서, 얇게 입는 게 망설여지는 것 같습니다.


 매년 3월에는 겨울이 다 지난 것 같아서 겨울옷을 정리하면 추운 날씨가 한 번은 더 찾아오는데, 그게 앞으로 얼마나 찾아올지 모르겠어요. 왜냐면 오늘인 3월 30일, 그러니까 3월도 내일까지 밖에 없거든요. 추운 날이 오려면 미리미리 와야 3월 안에 추울 수 있는데, 만약 그렇다면 이번주에 매일같이 찾아오는 미세먼지로부터도 조금은 쉴 수 있을지도요.^^;



 페이퍼를 쓰다 생각이 났어요. 앗, 오늘 사진 없다.;;;

 그래서 열심히 찾아봤더니, 작년 6월에 찍은 사진이 있어서, 오늘은 그걸로.^^;


 날씨가 따뜻해져서 그런가, 졸려. 이런 이야기를 요즘 듣습니다. 겨울이 지나가고 춘곤증의 시기가 돌아온 것일지도 모릅니다만... 생각해보니, 저도 요즘 게으름이 더 많아져서 고민입니다. 평소에도 게으름이 없었던 건 아닌데, 게으름은 관리를 안 하면 늘 그렇게 보이지 않는 사이에 늘어나는 거라서, 어느 날 갑자기 "이렇게 커졌나?" 하는 것을 발견하고 깜짝 놀라게 됩니다. 


 생각해보니 작년 3월에도 게으름은 찾아왔지만, 그래도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올해 3월의 게으름은 지난해와는 비교불가인 것 같습니다. 게으름도 성장하거나, 인공지능을 가지는 걸까, 같은 생각도 들 정도예요. 늘 부지런한 사람이 아니어서 게으름의 무한한 잠재력을 생각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가끔은 조금 더 부지런해지자!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런데 부지런하다는 것도 매번 달라지는 것이라서, 매번 어떤 것이 부지런한 것인지를 정하는 기준이 달라집니다.^^; 


 그런데, 꼭 고쳐야지! 하는 마음이 들 때 잘 될 때가 있고, 어느 때에는 고쳐야지! 하는 마음은 있는데, 그건 내일부터! 하고 아직 오지 않은 내일로 매일 매일 미루기도 합니다. 그 내일이 처음에는 주말 지나고 나면, 그 다음에는 이번주까지, 이렇게 하루하루 밀리다보면, 어? 벌써 한 달이 지났네??... 할 때도 있습니다. 매번 느끼는 거지만, 하기 싫기 시작하면 계속 하기 싫어지는 것들이 있고, 꼭 해야한다는 것만으로도 괜히 하기 싫어하는 것들도 없지 않습니다. 밀리는 것이 싫어서 보이는대로 바로바로 하는 것이 좋을 때도 있고, 그것보다 조금 더 급하고 우선인 것들을 먼저 하는 것이 좋지만, 그것 자체는 계속해서 밀리고 있을 떄도 없지 않아요. 가끔은 굳이 필요하지 않은 것인데도, 그게 머릿 속에서 생각나면 다른 것보다 우선 순위를 차지합니다. 아주 사소한 것이어요.^^;


 겨울은 지나가고 봄이 오는데, 지난해의 봄 기억이 많이 지워졌는지, 따뜻해지는 날씨가 새롭고 반가우면서 낯설기도 합니다. 낯선 시간 속으로 걸어들어가는 느낌과도 조금 비슷합니다. 사실 매일 매일은 낯선 시간이지만, 익숙한 것들을 계속하면서 조금 더 어제와 비슷한 날들이라는 것에 때로는 심리적인 안정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어제와 비슷한 것들이, 때로는 지루하지만, 어제와 너무도 다른 날들이 매일 계속된다면, 좋은 날도 있겠지만, 심장에는 좋지 않을 것 같아요. 좋은 의미에서든지, 나쁜 의미에서든지, 상관없이 매일 긴장감 넘치는 날이 될 지도 모르니까요. 그래도 가끔은 너무 지루해서 조금 새로운 것들도 좋은데, 올해는 조금 더 새롭고 좋은 일들 많이 만났으면 좋겠어요. 어제와 같은 날들을 사는 것, 어제와 비슷한 것 같지만 어제와는 다른 날들을 사는 것. 둘 다 좋을 수도 나쁠 수도 있겠지만, 즐거운 날들은 조금 더 길게, 어려운 날들은 조금 더 짧게 머물기를 희망합니다.


 쓰다보니 잡담이 길어서 벌써 7시에 가까워지고 있어요. 수다는 늘 시간을 빨리 지나가게 하고, 그리고 나중에 시계를 보고 어? 하는 마음을 돌려줍니다.^^;


 오늘은 아침에는 오전 6시 21분에 해가 뜨고, 저녁에는 오후 6시 55분에 해가 집니다.

 바깥은 벌써 오전같은 느낌이 듭니다.

 즐거운 하루, 좋은 금요일 시작하세요.

 좋은 아침입니다.^^
















 *** 소잉데이지 사이트 2018년 신상품 디자인 "꽃과 새의 선물", "봄엔 시리즈" 입니다.

 티코스터와 펜슬케이스 파우치입니다.

 펜슬케이스 파우치는 3월 할인중입니다.

조금 더 많은 디자인은 소잉데이지 사이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네이버에서 "소잉데이지"로 검색하시면, 사이트와 쇼핑에서 만나실 수 있어요.

궁금한 점 있으시면, 서재에 댓글로 말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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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30 08:5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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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30 13:3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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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29일 목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전 6시 50분, 바깥 기온은 영상 11도입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오늘은 아침 기온이 영상 11도네요. 어제도 오후 기온이 높은 편이었는데, 찾아보니까 아침 기온은 영상 7도 였습니다. 지난 주말만 해도, 하루 중에 따뜻한 시간인 오후 기온이 이 정도 되어서 따뜻한 날이라고 했던 것 같은데, 이번주는 매일 매일 기온이 올라가는 것이 놀랍습니다. 


 주말부터 마스크를 쓰게 했던 미세먼지가 생각나서 찾아보니, 오늘은 현재 시각 기준으로, 미세먼지는 보통, 초미세먼지는 서울과 수도권, 그리고 대구, 울산, 부산이 나쁨 상태입니다. 초미세먼지 기준이 27일부터 조금 더 강화되었기 때문에, 50에서 35로 나쁨 수준이 달라졌습니다. 그래서 26일이었다면 현재 기준도 보통 정도 들어갑니다. 초미세먼지의 기준이 달라지는 것처럼, 앞으로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서 조금 더 나은 공기를 마실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지난주까지는 겨울이었는데, 이번주는 갑자기 많이 따뜻해져서 겨울이라는 말을 하기가 조금 맞지 않는 것은 기분도 들어요. 어제는 봄의 불청객 황사도 찾아왔습니다. 요즘 밖에 나갈 때는 마스크를 쓸 때가 있는데, 가벼운 종이마스크를 많이 씁니다. 그런데 이런 걸로는 황사도, 미세먼지도 그렇게 막을 수 있을 것 같지가 않은데, 같은 생각이 들 때도 있어요. 그래도 안 쓰는 것보다는 나을 것 같지만, 쓰다가 안 쓰다 하다보니, 주머니 안에 쓰다가 반 접어놓은 마스크가 들어있기도 합니다. 일회용이라서 한번 쓰면 다시 쓰지 않을 때가 많은데, 올 봄에 이렇게 자주 미세먼지가 온다면, 마스크를 조금 더 사두어야 할 것 같습니다. 며칠 전에 10개들어있는 건 거의 다 썼어요.;;




  파우치 안에 펜이 가득 들어있는 사진을 보다보니, 갑자기 지금 바로 옆에 얼마나 펜이 있는지 찾아보고 싶은 생각이 들어서, 페이퍼를 쓰다가 잠시 숫자를 세어보았습니다. 요즘은 너무 많아서 비닐 지퍼백에 담아두고, 그날 필요한 것만 펜슬케이스에 넣고 씁니다. 


 펜 사는 취미가 있는 건 아닌 것 같은데, 시내 대형문구점을 가면 꼭 펜을 사서 집에 옵니다. 집 근처에는 제가 쓰는 펜을 파는 곳이 거의 없어서, 쓰다가 다 쓰게 되면 불편하거든요. 그런데 갈 때마다 새로운 것들이 보이기 떄문에, 쓰던 것과 새로운 것을 조금씩 삽니다. 그러면 하나 둘 늘어나는데, 쓰던 것보다 새로운 것이 더 좋은 것 같으면, 이전의 것이 남아있고, 그리고 그 펜을 다 쓰면 앞의 내용 다시 반복. 이렇게 되다보니, 조금씩 조금씩 많아지는 것들입니다.


 전에는 펜이나 문구가 그렇게 비싸다는 생각을 못했는데, 요즘은 이전보다 펜 자체가 좋아지면서 가격도 전보다는 상향평준화하는 것 같습니다. 아니면 늘 나오는 펜은 비슷하지만, 사용자인 제가 선호하는 제품이 달라졌을지도 모릅니다. 


 실은 얼마전에 펜을 정리해서 잘 나오지 않는 것들을 많이 버렸습니다. 작은 봉투 하나 정도 되는데, 그렇게 버릴 것이 많을 줄은 몰랐어요. 다 쓴 것도 있지만, 조금 남았는데, 안 나오거나, 거의 새것인데도 안 나오는 것도 있었습니다. 자주 버리는데도, 늘 많이 나오는 걸 보면, 쓰다가 안 쓰면 잘 나오지 않는 것 같아요. 버리고 나니 기분이 조금 좋고, 조금은 살 때 생각도 나고... 그리고 인터넷사이트에서 며칠 전에 산 아직 배송이 오지 않은 펜도 생각이 났습니다. ^^;


 이렇게 한 번 정리를 하면 한동안 사지 말아야지, 하는 마음이 들고, 그러다가 펜이 많이 있는 곳에서 새로운 것들을 보면, 이번에 안 사면 못 살 것 같아서 조금씩 사게되고...


 ... 그런데 생각해보니 책도 그런 것 같습니다.

 

 오늘은 아침에는 오전 6시 23분에 해가 뜨고, 저녁에는 오후 6시 54분에 해가 집니다. 춘분을 지나고 이제 8일 정도 지나고 있는데, 점점 더 낮이 길어지는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좋은 기분으로 시작하세요.^^




 소잉데이지 2018년 신상품 "꽃과 새의 선물" 입니다.

 네이비, 그린블랙 두가지 색상이 있는데, 사진은 그린블랙이고, 펜슬케이스 타입의 파우치입니다.

 펜과 함께 찍은 사진은 조금 더 밝은 느낌으로 찍었고,  실제 색상은 이쪽이 더 비슷합니다.


 소잉데이지는 핸드메이드 티코스터, 파우치 등의 소품이 있습니다.

 조금 더 많은 디자인은 소잉데이지 사이트에 있습니다.

 네이버에서 "소잉데이지"로 검색하시면, 사이트와 쇼핑에서 만나실 수 있습니다.

http://smartstore.naver.com/sewingdai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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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29 08:2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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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29 09:1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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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29 09:2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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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29 09:2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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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29 08:5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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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29 09:1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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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18-03-29 15:0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와우, 파우치 고급져 보입니다.^^

서니데이 2018-03-30 06:22   좋아요 0 | URL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stella.K님, 오늘도 좋은 일들 가득한 하루 되세요.^^
 

 3월 28일 수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전 6시 34분, 바깥 기온은 영상 7도 입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며칠째 미세먼지, 또는 초미세먼지가 많은 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계절이 바뀌는 시기에는 감기와 알레르기 같은 여러 가지를 조심해야 하는데, 요즘 공기가 좋지 않아서, 조금 더 불편한 시기가 된 것 같아요. 전에는 꽃이 피는 시기에 꽃가루 알레르기 같은 것들 조심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했었는데, 아직 그 시기는 아니어서 그런지, 요즘은 미세먼지 뉴스가 많이 나옵니다. 요즘 불어오는 바람의 방향에 대해 설명한 뉴스에서는 계절이 바뀌면서 바람의 방향이 바뀌는 것을 보았습니다.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와서 추웠던 겨울이 많이 지나가고, 이제는 아래쪽 방향에서 바람이 불어오는 시기가 되었습니다. 작년의 3월 마지막 주를 생각하면, 낮에는 햇볕이 따뜻해도 해가 지면 차가워지는 것 같았는데, 올해는 이번주 기온이 많이 올라가서, 저녁에 해가 진 다음에도 그렇게 춥지는 않은 것 같지만, 공기가 좋지 않아서 마스크를 써야 할 것 같아요. 뉴스 화면에서는 다들 마스크를 쓰고 있는 것 같은데, 실제로 밖에 나가보면, 생각만큼 마스크 쓴 사람이 많지 않아서, 쓰고 있다가도 어쩐지 다시 주머니에 넣기도 합니다. 


 요즘 미세먼지 때문에, 외출하는 것도 적어지고, 그래서 우울한 기분이 들 수 있다는 것을 어제 들었습니다. 매일 활동적인 것을 좋아하는 편인데, 실내에 계속 머물고 있다면 그럴 수도 있을 것 같고, 겨울을 지나 봄이 되는 시기에는 사람에 따라서는 기분이 조금 내려가기도 한다는 것을 전에 들었던 것 같습니다. 요즘은 그런 것이 아니어도 공기가 좋지 않기 떄문에, 가려움도 있고, 좋지 않다는 말 때문에 불안한 마음도 듭니다. 며칠 이어지다 보니, 오늘은 조금 나아진다는 소식에 기대를 걸어봅니다. 오전보다 오후가 되면 조금 낫긴 하지만, 그래도 저녁이나 밤 시간이 되면 다시 좋지 않은 편이 된다고 하니, 오늘 아침에는 종이 마스크 챙기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집 근처 동백나무에 빨간색의 작은 동백꽃이 피었습니다. 동백은 이른 봄에 피는 꽃이거나, 아니면 늦은 겨울에 피는 꽃 같습니다. 나무 위쪽에 잘 보이는 곳에 있었으면 사진 찍기가 좋았을 것 같은데, 바닥에 가까운 곳에 있어서, 사진 찍을 때 바닥에 가까워진 상태로 사진을 찍었어요.^^


 봄이 되어서 그런지, 아니면 소심해지는 것인지는 모르지만, 크고 작은 사소한 것들을 이전과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생각해보는 일들이 요즘 있습니다. 늘 비슷한 것 같아도, 어느 때는 조금 변덕스럽기도 하고, 어느 때에는 평소와 다른 것들을 해보고 싶을 때가 있기도 한 것처럼, 가끔은 이전에는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을 생각하기도 합니다. 이전과 다르게 생각한다는 것은 잘 되지 않을 때도 있고, 번거로운 것 같은 때도 있습니다. 평소처럼 생각해도 괜찮은데, 가끔은 이전과 다른 방식을 통해서 이전에는 보지 못했던 조금 다른 면을 찾아내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 이런 것들입니다. 나는 나를 잘 안다고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정말 몰랐다거나. 또는 가까운 사람이니까 잘 아는 것 같았는데, 그것도 아니었다거나. 좋은 의미에서든지, 나쁜 의미에서든지 그건 내 착각에 불과했다거나, 아니면 오해라거나. 그런 것들도 있고. 지금까지는 당연히 정답이 2번인 줄 알았는데, 다시 보니 5번이었다는, 때늦은 아쉬움과 같은 것들도 있습니다. 착각도 실수도 살다보면 하게 되고, 잘못인 줄 뒤늦게 알아서 바로잡을 때도 있어요. 그런데도 가끔은, 왜 내가 그걸 몰랐지? 하는 마음이 들어서 아쉽거나, 왜 저걸 몰랐을까, 하면서 착오를 지금까지 모르고 있었다는 것 자체를 잘 이해하기 어려울 때도 있어요.


 시간이 지나면서 많은 것들이 바뀌듯, 같은 주제를 연주하더라도 시간이 지나는 사이 계속해서 조금씩 변주하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전과 같다고 생각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전혀 다른 어떤 것이 되었을 때가 찾아옵니다. 이전에 내가 알고 있던 것과 지금 내가 알게 된 것은 다를 수도 있다는 것을, 아는 것과 실제로 어떤 일에서 잘 이해하는 것은 조금 다른 문제가 되기도 합니다. 어렵거나 쉽거나, 어떤 일, 어떤 사람, 그리고 어떤 순간에 따라 달라지기는 하지만, 계속해서 조금씩 달라져가는 것을 처음부터는 아니더라도 결국 어느 시기에는 인정하게 됩니다.


 잘 모르지만, 그런 것들이, 계절이 바뀌는 것처럼 계속 찾아오는 것 같습니다. 어제 입었던 옷이 오늘은 너무 덥다고 느껴지는 것처럼, 그래서 내일은 도저히 이 옷은 못 입고 갈 것 같은 기분이 드는 날이 옵니다. 그런 날이 왔을 때, 좋을 수도 있고, 어려울 수도 있지만, 필요 이상의 부담과 생각과, 마음을 쓰지 않고, 침착하게 잘 걸어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어린 시절에 좋아했던 것들 중에는 지금도 여전히 좋아하는 것도 있지만, 오래 전에 잊어버린 것들도 많이 있을 것 같습니다. 더 이상은 필요가 없거나 좋아하지 않아서, 어느 순간 달라져가는 내게는 맞지 않아서, 조금씩 다른 모습에 적응하느라, 매일 같은 선택을 하는 것이 지루해져서, 등등 여러 가지 이유입니다.  매번 같은 것을 선택했다고 해도, 어느 순간에는 이전의 것들과 다른 것을 선택해도 됩니다. 매일의 일상을 어제가 아니라 오늘 좋은 것들, 그리고 오늘 좋았던 것들도 내일은 내일 좋은 것들을 생각하면서 살아도 가끔은 괜찮을 것 같습니다. 과거의 실수, 착오, 오해, 다시 생각하면 아이, 내가 왜 그랬지, 싶은 마음에 화가 나거나 부끄러운 기분이 들 수도 있지만, 그것들이 이제 과거의 일들이고, 그러한 시행착오를 통해서 오늘로 이어져왔다는 것을 생각하면 그런 것들을 통해서도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을것 같습니다. 


 다들 그렇게 잘 해오셨습니다.

 그리고 오늘도 기분 좋은 하루 보내세요.^^




 소잉데이지 2018년 신상품 티코스터 봄엔 시리즈입니다.

 봄엔 레드


 사진에 나오는 동백꽃처럼 붉은 색의 작은 꽃이 가득한 프린트입니다.

 소잉데이지 사이트는 집에서 만든 핸드메이드 소품을 판매합니다.


 조금 더 많은 티코스터와 파우치 등의 사진은 소잉데이지 사이트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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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섬 2018-03-28 07:3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미세먼지 심해도 꽃은 피고 봄이 와서 좋아요. 좋은 날 되세요.^^

서니데이 2018-03-28 07:35   좋아요 1 | URL
오늘은 좋아지면 좋겠어요.
감사합니다.^^

오거서 2018-03-28 08:1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그래야 되는데… 오늘 미세먼지는 줄어들지만 황사가 온다고 하는군요. 정말이지, 공기의 소중함을 느끼게 되네요.
아무쪼록 건강하게 지내시길! ^^

서니데이 2018-03-28 08:25   좋아요 2 | URL
미세먼지 다음은 황사가 오는 거군요. 전에는 공기가 좋지 않다고 해도 이런 정도는 아니었는데, 요즘은 공기 좋은 곳에서 사는 것도 부러워집니다.
오거서님도 감기 조심하시고, 편안한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겨울호랑이 2018-03-28 08:1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 봄이 와서 서니데이님 페이퍼도 아침에 발행되는 군요. 따사로워지는 햇볕 속에 봄을 물씬 느끼게 되네요. 서니데이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서니데이 2018-03-28 08:26   좋아요 3 | URL
봄이 와서...는 아니고, 오늘은 오후에 시간이 없을 것 같아서, 아침에 일찍 페이퍼를 썼습니다.^^; 이번주 시작하면서부터 기온이 많이 올라가서 낮에는 가벼운 겉옷을 입는 분도 많아졌어요. 이제 진짜 봄이라는 느낌이 많이 듭니다.
겨울호랑이님,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2018-03-28 09: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3-28 10:49   URL
비밀 댓글입니다.

북프리쿠키 2018-03-28 10:2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오늘 대전출장인데 오랫만에 한낮의 봄기운을 느낄 수 있어 설레입니다.
마스크는 필수겠지요 ㅠ.

서니데이 2018-03-28 10:50   좋아요 2 | URL
북프리쿠키님, 대전에 계시겠네요. 오늘은 여기도 날씨가 무척 따뜻합니다.
이번주 월요일부터 기온이 많이 올라갔어요.
그런데, 오늘도 공기는 좋지 않으니, 마스크 쓰셔야 할 거예요.
즐거운 하루, 기분 좋은 시간 보내세요.^^

하양물감 2018-03-28 12:0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매일 매일 글올리시는 서니데이님을 본받아야겠습니다 (^^)
오랫만에 와도 늘 그날 그날 서니데이님 글을 볼 수 있어서 드리는 말이에요^^
좋은 하루 되세요

서니데이 2018-03-28 19:56   좋아요 1 | URL
앗, 저는 잡담만 쓰고 있는데.^^; 아마 그래도 자주 쓸 수 있는 것일지도요.
하양물감님 제 서재 와주셔서 감사해요.
저녁 맛있게 드시고,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stella.K 2018-03-28 15:2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오후엔 옅어질 거라고 해서 낮에 바람이라도 쏘이고 와야겠다
생각했는데 이렇게 서니님께 댓글 달고 있습니다.ㅠ

서니데이 2018-03-28 19:58   좋아요 2 | URL
요즘 공기가 좋지 않다는 이유로 바깥에 나가지 않으려고 하는데, 그래도 봄날이고 좋은 시기인데, 계속 실내에만 있는 것도 아쉽긴 해요. 날씨도 따뜻하고 좋은데, 공기가 조금 많이 아쉽습니다.
산책 다녀오셨나요. 사람도 가끔은 광합성(?)이 필요한 것 같아요.
stella.K님, 저녁 맛있게 드시고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

2018-03-28 18:1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3-28 19: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섬사이 2018-03-28 20:5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올해 꽃이 좀 늦지요?
동백꽃 보고 싶네요.
오래 전에 ‘선운사‘라는 노래를 들으며 눈물처럼 후두둑 지는 동백꽃에 대한 로망이 생겼어요.
서니데이님의 글과 사진으로 동백 소식을 들으니 반갑고 좋네요.

서니데이 2018-03-28 21:09   좋아요 0 | URL
저도 그런 것 같아요. 저 나무는 매년 꽃이 많이 피었는데, 올해는 조금 늦게, 아주 조금 피었어요. 그래도 봄이 되어 다시 꽃이 피는 것이 반가운 마음은 큽니다.
저는 ‘선운사‘라는 노래는 잘 모르지만, 이른 봄에 피는 동백은 예쁜 것 같아요.
섬사이님, 앞으로 더 예쁜 꽃들이 계속 피는 시기가 되었어요.
좋은 일들이 함께하는 날들,
편안한 시간 되세요. 감사합니다.^^
 

 3월 27일 화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4시 14분, 바깥 기온은 영상 19도입니다. 편안한 오후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도 공기는 좋지 않은 편입니다. 조금 전에 네이버에서 날씨를 검색해봤는데, 미세먼지는 보통, 초미세먼지는 나쁨 수준입니다. 서울과 경기 일부 지역은 미세먼지도 나쁨 수준이지만, 대부분 지역이 미세먼지는 보통인 곳이 많습니다. 얼마 전에 들었는데, 나쁨, 보통의 기준이 조금 달라진다고 하는데, 27일 오늘부터 적용되는 것 같아요. 기준이 전보다 강화되는 것으로 보이는데, 기준이 변경된다고 해서 며칠 사이에 공기질이 좋아지는 건 아니겠지만, 앞으로 개선될 수 있는 방향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어제도 저녁이 다 되어가는데, 시청에서 보내는 안전안내문자가 도착했습니다. 오후 5시 10분에 왔고, "내일(그러니까 오늘입니다.) 수도권에 고농도 미세먼지 예측, 외출시 마스크 착용, 차량 2부제(홀수운행) 자율참여해주세요." 라는 내용입니다. 


 지금도 그렇게 공기가 좋은 편은 아닌데, 아침부터 점심시간까지는 더 좋은 편이 아니어서, 오늘도 창문을 열지 못하고 있어요. 날씨는 어제부터 갑자기 기온이 올라가는 것 같습니다. 어제는 낮기온 17도 였는데, 오늘은 지금 기온이 19도입니다. 지금 시간이 하루 중에서 제일 따뜻할 시간이라는 걸 생각해도 지난주 아니 주말보다도 기온이 갑자기 많이 올라가는 것 같습니다. 3월에도 이렇게 따뜻한 날이 왔는데, 그리고 나서 다시 추운 날이 돌아왔지만, 이제는 3월 말이 되어가는 시기라서, 3월에 그랬던 것처럼 차가운 날씨는 아닐 것 같아요. 올겨울 많이 추웠는데, 이제는 많이 지나가고, 더운 날이 더 가까워지는 것 같습니다. 요즘은 더운 날은 아니지만, 그래도 며칠 전에 비하면 날씨가 따뜻해서 그런지, 낮 시간에는 겉옷을 가볍게 입은 분들도 많이 보입니다.^^


 지난 겨울 추운 날이 지나고 이제 조금 덜 추운 느낌인데, 벌써 꽃피는 봄이 되었습니다. 

 따뜻하고 기분 좋은 하루, 즐겁게 보내세요.^^





 작년에 찍은 사진 중에서 분홍색 꽃 사진이 없었던 건 아니지만, 그래도 새로 찍은 사진이 좋을 것 같아서, 어제 낮에 나가서 찍어왔습니다. 연한  분홍빛 꽃이 작은 화분에 가득 피어 있었는데, 낮 시간이라서 조금 더 환하고 예쁘게 보였습니다. 하지만 날씨가 흐려서 조금 아쉬웠어요.^^





 소잉데이지 2018년 신상품 티코스터 "봄엔 시리즈" 입니다.

 봄엔 베이비핑크.

 사진이 조금 더 밝게 나와서, 실물은 조금 더 분홍빛 장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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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27 17: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3-27 19: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라로 2018-03-28 07:0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시리즈 제목도 예쁘고 티코스터도 이뻐요~~~😍

서니데이 2018-03-28 07:11   좋아요 0 | URL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라로님 프로필 사진이 예뻐요. 흑백사진이라 그런지 근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라로 2018-03-28 14:57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사람들이 저보고 전도연 쬐끔 닮았다고 해서 골라봤어요~~~ㅋㅎㅎ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