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4일 월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8시 32분, 바깥 기온은 19도입니다. 오늘은 어제보다 기온이 많이 올라간 날이었어요. 편안한 월요일 보내셨나요.^^

 

 어제는 아침까지 비가 내리고, 오후에도 구름 가득하고 조금은 차가운 공기의 느낌이었는데, 하루 사이의 오늘은 조금 다른 느낌이었어요. 어제 저녁에, 내일은 초여름 날씨가 될 거라고 했는데, 그 때만 해도, 아아 그런가보다. 그런 기분이었는데, 오늘 낮에는 어제 입던 옷이 조금 두껍게 느껴졌어요. 오후 3시 쯤 바깥에 잠깐 나갔다 왔는데, 아침에는 같은 옷을 입고도 괜찮았는데, 그 때는 햇볕이 뜨겁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리고 한 2시간 정도 지나서 햇볕이 그 때만큼 밝지 않을 때에는 다시 그 옷이 편하게 느껴졌습니다. 봄에는 자외선 지수가 높다고 하고, 오늘도 자외선 지수 8이라 매우 나쁨이라고 합니다. 봄가을의 자외선지수가 높다는 말을 들었던 것 같지만, 중요하게 생각하지는 않았는데, 오늘 생각을 해보면, 어쩐지 무신경해지는 것보다 마음이 쓰이는 것 같아요. 비오는 날보다 맑은 날을 좋아하지만, 오늘은 햇볕이 조금 강한 것처럼 느껴졌거든요.

 

 전에는 자외선이 좋지 않다고 해서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양산과 모자를 쓰면서 피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았는데, 요즘은 햇볕을 보는 것이 좋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가끔씩 두 가지 중에서 어떤 것이 좋다는 것인지 잘 모르겠어요. 비타민D의 합성에는 자외선이 필요하다고 하니까요. 하지만 자외선 때문에 일광화상을 비롯한 피부의 문제가 있고, 비타민D와 같이 체내 합성에 필요한 경우도 있다고 하니까, 좋은 것과 좋지 않은 것 두 가지가 서로 다른 입장인 것 같아요. 딜레마 같은 느낌입니다.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오늘은 어쩐지 저녁으로 먹고 싶어서 갔습니다.

 정기휴일이었습니다. ^^;

 

 오늘은 게으름 줄이기 31일차, 4주 3일차입니다.

 

 처음 며칠을 지나고 나면, 날짜 세는데 어쩐지 부담스러워집니다. 하나 둘 셋... 그러다 어디쯤 되면 얼마까지 세었지? 잘 기억을 못하는, 그런 것과 비슷합니다.

 

 

 가끔 인터넷을 검색하다보면 이것저것 다양한 것들을 만날 수 있어서 보는 것은 즐겁습니다. 하지만 가끔씩 구매는 조금 다른 것 같아요. 보는 건 재미있지만, 소유는 좋아하지 않는 것인지도요.  얼마 전에는 블루투스 키보드를 사야겠다고 한참 찾았지만, 종류가 많아서 보다가 그만 두었습니다. 계속 더 좋은 것이 나오기 때문에 정하기가 어려웠어요.

 

 오늘은 키보드는 아니지만, 다른 것을 샀습니다. 인터넷 쇼핑 사이트에서 상품 구매를 하는 것이 처음은 아닌데도, 오늘은 이유를 모르지만 평소보다는 잘 되지 않아서, 늘 가던 길인데 잃어버려서 헤매는 사람의 기분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어려운 것은 아니었는데도, 오늘은 그랬습니다. 실수하지 않으려고, 잘 하려고 하다보니, 어쩐지 더 잘 안되고 실수하는, 그런 것에 가까웠어요.^^; 

 

 그러다보니, 오후는 바빴고, 점심은 못 먹었고, 그리고 저녁은 정기휴일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녁을 먹고 페이퍼를 쓰다보니 9시 넘었습니다. 요즘은 전보다 게을러졌다는 생각이 드는 게, 밤 9시가 지나고 나면 어쩐지 일찍 자고 싶은 마음이 생겨요.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것이 목표이지만, 요즘의 매일은 일찍 자고 늦게 일어나는 편이라서, 반성합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셨나요.

 편안한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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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13일 일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10시 41분, 바깥 기온은 14도입니다. 편안한 주말 보내셨나요.^^

 

 어제는 하루 종일 비가 왔고, 오늘도 이른 아침까지는 비가 왔어요. 오후가 되면 기온이 올라갈 거라고 했는데, 글쎄요.... 점심 먹을 때까지 바깥이 흐리고 공기가 조금 차가웠습니다. 금요일 저녁부터 시작되는 주말의 기분인데, 어제는 어제의 일이, 오늘은 오늘의 일이 있어 지나고 나면 금요일 저녁 이후로 시간이 무척 빠르게 지나간 느낌이 듭니다. 아주 먼, 오래 전의 일 같은 느낌이면서, 내일 아침이 월요일이라는 생각을 하면 금요일 오후에서 다시 이어질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그러니까 이런 것, 금요일 저녁에 드라마를 보았는데, 다시 다음 회차는 그 장면에서 시작하거나 조금 다른 장면에서 시작하지만 이어지는 연속성을 가지는, 그런 느낌과도 비슷합니다. 결국 주말은 주말이고, 주중은 주중이라는 서로 다른 시계의 시간계산법을 적용하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가끔씩, 시계 바늘이 움직이는 것을 보고 있으면, 처음에는 무척 느리게 움직이는 것 같은데, 계속 보고 있으면 같은 속도로 쉬지 않고 움직이기 때문에 어느 순간부터는 상당히 빠르게 움직인다는 생각이 듭니다. 축구경기의 전반전 시작을 하고 몇 분이 지날 때까지는 몇십 초의 시간도 지나가는 것이 그렇게 빠르지 않지만, 나중에는 몇 분이나 몇십 분도 금방 지납니다. 야구도 보다보면 그렇고, 다른 스포츠 경기도 그렇습니다. 실제의 시간은 같은 속도이지만, 그 순간의 느낌이 조금 다릅니다. 스포츠만 그런건 아니고, 가끔은 텔레비전으로 보는 드라마도, 책도, 일상적인 하루의 어느 부분도 그렇습니다. 처음 시작할 때는 시간이 그렇게 빨리 지나가지 않지만, 낯선 것들에 익숙해지면서부터 시간은 더 빨리 지나가는 것 같아요. 주말의 시간도 금요일 저녁보다는 일요일 저녁의 속도가 더 빠른 것처럼 느껴지는 것도, 그런 것의 연장선일까요. 잘 모르겠습니다.^^;

 

 

 

 오늘 아침에 비가 살짝 오는 시간에 찍었어요. 오전 6시도 되기 전의 시간인데, 바깥이 벌써 낮처럼 환합니다. 5시 반 정도가 되었는데, 그렇게 밝은 낮이 되어 있다니, 조금 더 부지런해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가 와서 작은 잎 위에 물방울이 맺혀 있는 것이 깨끗한 느낌이었어요. 그렇지만 사진을 찍고 보니, 가까이에서 찍지 않아서 그런지 조금 흐린 느낌의 사진이 되었습니다.^^;

 

 오늘은 게으름 줄이기 30일차입니다. 4주 그리고 2일차입니다.

 어제까지는 매일 오늘 며칠이지? 하고 세었는데, 오늘은 어제의 페이퍼를 확인하지 않고도 알았어요. 왜냐면 오늘은 30일이라서 외우기가 쉬워서 그랬던 것 같아요.

 

 이번주 잠을 잘 못 자는 날이 연이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어제에 이어 오늘도 느끼는 거지만, 잠을 못 자면 아무것도 제대로 못한다는 것. 전에는 잠을 못 자도 피곤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큰 문제가 되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면, 지금은 절대 그렇게 해서는 안된다는 것의 예행연습에 가까웠습니다.

 

 사실 어제 밤에는 잠을 못 잤어요. 바쁜 일이 있어서 그런 건 아니고, 잠이 안 와서요. 며칠 잠을 못 잤으니까 자면 될 것 같은데, 이유는 잘 모르지만 잠을 안 자려고 참고 버티는 것 비슷했어요. 그래서 아침까지는 괜찮았다고 생각되지만, 오전 시간부터는 부작용이 찾아오는 것이 느껴집니다. 책을 읽어도 잘 모르겠고, 지금 뭐 할 거지? 이 다음에 뭐 할거지? 같은 순서의 기억에 문제가 생겨요. 잠을 잘 자는 것, 그리고 적당한 시간을 잘 자는 것이 진짜 중요한 거구나, 싶은 기분이었습니다. 커피를 마셨다면 조금 나았을지도 모르지만, 그렇게 되면 잠을 못 자는 것이 조금 더 오래 갈 것 같아서, 참았더니, 오늘은 정말 공란 같은 하루였어요.

 

 하지만 조금 앞에, 예행연습이라고 했던 것처럼, 잠을 못 자는 것, 또는 안 자는 것이 이만큼 문제가 있다는 것을 오늘 알게 된 것은 다행인 것 같아요. 어떻게 생각해보면 당연한 일인데, 지금까지는 그런 것이 문제라는 것을 모르고 있었으니까요. 그리고 며칠 잠을 못 자면, 그냥 자면 될 줄 알았는데, 생각만큼 잘 되지 않는다는 것도 이번이 처음은 아닐텐데, 시간이 지나면서 잊어버리는 것 같아요. 사소한 일들, 걱정거리, 그리고 그 날의 밀린 것들이 저녁에도 끝나지 않으면 잠을 줄이는 일이 생기게 되는데, 그건 하지 말아야 할 것 같은 기분이 오늘은 들었습니다.

 

 오늘은 비가 그치면 기온이 많이 올라갈 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공기는 차가웠어요.

 바깥 날씨는 구름 가득 흐린 날이었습니다.

 일요일 하루 편안한 휴일 보내셨는지요.

 편안하고 좋은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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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13 23:4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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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14 20:3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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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14 16:1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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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14 20:3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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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12일 토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10시 47분, 바깥 기온은 영상 15도입니다. 오늘은 하루종일 비오는 것 같은 날씨예요. 편안한 토요일 보내셨나요.^^

 

 어제는 비올 것 같은 날씨, 그리고 오늘은 비오는 날입니다. 비가 오니까 창문을 닫고 있어서 조용한 하루예요. 그렇지만 바깥 날씨는 비가 와서 그런지 조금 추웠습니다. 어제보다 기온이 많이 내려가지는 않았지만, 비오는 날에는 조금 차가운 느낌이 있어요. 어제와 오늘은 5월 날씨로는 조금 기온이 낮은 것 같은데, 지난해의 날씨나 평년기온이 조금 궁금해집니다. 낮기온이 20도 보다 낮은 날에는 낮에도 따뜻한 느낌이 조금 적어요. 점점 따뜻해지는 기온에 적응해간다는 것을 그렇게 여러 가지로 느끼게 되는 것 같습니다. 봄에는 비오는 날이 적어서 건조한 편인데, 주말에 비가 와서 공기도 조금 나아지고, 그리고 조금 덜 건조한 날씨가 될 것 같아요. 내일은 비가 그칠 거라고 하는데, 오늘보다는 조금 기온이 올라가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

 

 봄에, 그러니까 4월과 5월의 꽃피는 시기에 사진을 많이 찍어두어야 좋은데, 올해는 그렇게 바쁜 것도 아니었으면서 사진 찍은 것이 많지 않아요. 예쁜 철쭉도 이제 많이 지나간 것 같고, 얼마 전 강풍주의보에는 새로 핀 꽃들도 많이 떨어졌었어요. 지나가면서 어느 날에는 연초록 잎이 점점 많아지는 것을 보기도 하고, 그리고 어느 날부터는 봄이 되어 새로 꽃피는 것이 새롭다는 느낌도 들지만, 조금씩 날짜가 지나면서부터는 어쩐지 원래 늘 이 모습이었던 것처럼 초록잎이 많은 나무가 익숙한 느낌이 들었어요. 연분홍 꽃으로 가득하던 벚나무는 이제 초록색 잎으로 채워지고, 하얀 목련이 있던 자리에는 길고 둥근 잎이 며칠 사이에 크고 둥근 잎이 되었습니다. 그런 것들이 시간이 지나는 것들을 보여주는데, 가끔 시간이 지나도 그 자리에 서 있을 때면 저는 그냥 비슷한 사람인 것 같아요. 지난 해에 그 자리를 지날 때에도 그리고 올해 그 자리를 지날 때에도 크게 달라진 것 같지 않은, 어쩌면 달라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인지도 모르겠어요.

 

 

 4월 30일의 벚나무입니다. 사진을 찍던 날에도 나뭇잎이 크고 많아졌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은데, 지금은 잎이 더 커지고 더 많아졌습니다. 그리고 연두색 새 것 같은 색에서 조금 더 초록색에 가까워졌어요. 그런 것들이 올해는 조금씩 잘 보이는 것 같아서, 조금 신기합니다.^^;

 

 오늘은 게으름 줄이기 29일차, 4주 하고 1일 되는 날입니다.

 

 어제는 정말 이제 그만 하고 싶었어요. 게으름을 줄이려고 하니까 어쩐지 사는 게 더 재미없고 피곤해지는 느낌에 가까워져서요. 그리고 조금 더 솔직하게 말하면, 게으름 줄이기를 하고 나서부터 더 게을러진 것 같아서 무섭기도 했어요.

 

 하지만 그게 게으름이야, 줄여야 할.

 그런 기분도 조금 듭니다.

 

 매일의 생활에서 불필요한 것들이 그렇게 많을 줄은 몰랐는데, 이번 기회에 시간 쓰는 것들도 적어보니, 별로 중요하지 않은 것에 쓴다는 것은 알았지만, 습관이 되어서 줄이기는 어려워요. 사소한 것들도 하루 이틀, 한두 번은 잘 할 수 있지만, 아예 달라진 사람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면 쉽지 않아요.

 

 그리고 게으름 줄이기를 해보고 알게 된 건데, 다이어트나 미니멀 라이프를 위한 정리와 비슷한 점이 있지만, 이 두 가지는 조금 더 구체적인 목표가 되는데, 게으름 줄이기는 눈에 금방 들어오는 목표가 아니라서 더 어려웠던 것 같아요. 그러니, 매일 이런 것들을 바꾸고, 이런 것들을 줄이자, 라는 것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생각해서  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지금부터는 그렇게 해보려고요.

 

 해보니까 알게 된 것 몇 가지.

 

 1. **을 하지 말자, 보다는 **을 하자,로 하는 것이 더 나은 것 같습니다.

 2. **을 해야한다, 가 너무 많으면 그것들 중에서도 순서가 생기게 됩니다.

 3.  **와 **와 **를 할 생각이면 순서를 적는 것이 좋은데, 어쩐지 다이어리 적는 것이 귀찮기도 합니다. 하지만 순서를 적으면서 한 번 생각해보면 그게 더 나은 때가 많습니다.

 4. 잘 되지 않는 것중에, 사소한 것의 문제가 있는데, 잘 되지 않으면 그건 다른 사람에게는 모르지만, 당사자에게는 사소한 것이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오늘은 듭니다.

 5. 시간을 아껴쓰는 것이 아니라, 시간은 잘 쓰는 것입니다.

 

 오늘까지 29일 동안 이것저것 별로 성공하지 못했지만, 그래도 해보고 잘되지 않아서 배운 건 이런 정도인 것 같습니다. 어느 날은 컨디션이 좋고, 어느 날은 컨디션이 별로인 날이 있는 것처럼, 잘 되는 날에는 조금 더 잘 되지만, 잘 되지 않는 날에는 잘 되지 않습니다.

 

 조금만 더 해보고, 잘 할 수 없으면 다른 방법으로 바꾸어야 겠어요.

 하지만 게으름은 이번 기회에 줄이려고요.

 

 이제 10분 정도 지나면 일요일이 됩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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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13 00:4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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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13 22:3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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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11일 금요일입니다. 지금 시각은 오후 10시 02분, 바깥 기온은 영상 15도입니다. 오늘은 오후에 날씨가 조금 흐린 날 같았는데, 지금은 밤이 되어서 잘 모르겠어요. 오늘도 편안한 하루 보내셨나요.^^

 

 오늘은 날씨가 흐리고, 조금은 밝은 느낌이 적은 날이었어요. 아침은 어제보다 조금 더 추운 것 같았고, 저녁에 해가 지기 전에도 바람이 적은데도 어쩐지 차가운 느낌이었습니다. 햇볕이 밝은 날에는 햇볕 때문에 조금 더 따뜻한 느낌인데, 오늘은 흐린 날이어서 그랬을까요. 이렇게 흐린날인데도 오늘 자외선 지수는 나쁨에 해당되는 7이라고 나옵니다. 어제보다 조금 낮긴 하지만, 그래도 나쁨이라고 하니까, 좋음의 수치가 궁금해졌어요.

 

 오늘은 비가 오지는 않았지만 비올 것 같은 느낌의 날씨였는데, 조금 있으면 비가 온다고 해도 이상하지는 않을 정도였어요. 하지만 비는 오지 않았고, 내일이나 그 다음날에 온다고 합니다. 오늘은 어쩐지 이런 느낌 비슷했어요. 실내에 조명이 4개 정도 있었는데, 그 중 2개~3개의 상태가 좋지 못해서 어두운 느낌이라면 비슷하지 않았을까요. 비가 온다거나 흐린 날이거나, 사람마다 좋아하는 날은 서로 다르지만, 날씨를 선택할 수는 없는 것이라서, 어떤 날씨가 좋으니, 오늘은 이런 날을 해줘요, 하고 말해도 들어주지 않습니다. 그래서 할 수 있는 것이란, 그래도 날씨가 좋은 날을 찾는 것 아니면, 우산을 챙기는 정도입니다.^^;

 

  금요일 밤입니다. 즐거운 주말, 편안한 밤 되세요.^^

 

 

 4월의 철쭉인데, 이제 많이 사라졌습니다. ^^;

 

 오늘은 게으름 줄이기 28일차입니다. 그러니까 4주째 되는 날입니다.

 

 오늘 아침부터 조금 전까지, 게으름 줄이는 건 오늘로 끝이야, 하는 기분으로 들어왔는데, 날짜를 어제 페이퍼로 확인하고 보니 오늘이 28일, 그러니까 2일만 있으면 한 달이 되는데, 주말까지는 해야하나, 아니면 그만하나, 하는 기분이 되었습니다. 게으름을 줄여도 줄지도 않고, 어쩐지 나만 줄어드는 기분인데다, 게으름 줄여서 중요한 것들을 하려고 하는데, 실은 그렇게 줄인 나머지의 시간을 잘 쓰지 못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오늘은 잠을 잘 못 자서, 에너지가 별로 없는 것 같아요. 겨우 하루인데, 잠을 못 잔다는 건 이렇게 위험한 거구나, 그런 느낌입니다. 이런 날에는 사소한 것들도 평소보다는 잘 되지 않는 것이 많으니까, 오늘은 잘 모르는 것들은 다 내일로 미루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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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12 00:3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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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12 22:4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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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10일 목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2시 48분, 바깥 기온은 18도 입니다. 점심 맛있게 드시고 바쁜 오후 보내고 계신가요. ^^

 

 오늘은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는 보통 수준인데, 어제에 이어 자외선 지수가 8인데 매우 나쁨 수준입니다. 바깥에 맑은 날이기는 하지만 살짝 흐린 것 같기도 한데, 자외선 지수가 높다고 하니까 자외선 차단제도 바르고 모자나 양산도 있으면 살짝 쓰셔도 좋을 것 같아요. 겨울에는 자외선 지수까지는 생각을 못했는데, 이제는 그럴 시기가 되었나봅니다.^^

 

 어? 오늘이 10일이네요. 그러면 5월도 벌써 1/3인 시점에 온 건데, 언제 이렇게 지나갔지? 싶은 마음도 들고, 요즘은 1주일 지나가는 것이 한 며칠만 지나면 금방 지나가는 것 같아서, 지난 주 목요일의 일들이 잘 기억나지 않는 요즘입니다. 바쁠 때는 바쁘다고 그렇고, 바쁘지 않은 시간을 보낼 때는 아무 일도 없어서 별로 기억이 나지 않을 때가 있는데, 요즘은 어느 날 메모를 잘 해둔 날에는 다시 읽어보면 아, 그런 일이 있었군? 하는 기분이라면, 메모가 없는 날은 기억도 많이 나지 않습니다. 아무렇지 않게 말하려고 하지만, 사실 조금 걱정이 되긴 합니다. 전에는 시간이 주말에만 2배속으로 지나갔는데, 요즘은 주중에도 2배속으로 지나가는 것 같아서요. 하는 것 없이 시간이 간다는 것이 점점 무서워지거든요.^^;

 

 바깥에서 살짝 시원한 바람이 조금 불어오는데, 오늘은 날씨가 그렇게 더운 날은 아니어서 그런지, 실내로 들어오는 바람이 서늘합니다. 점심을 먹고 설거지를 하면서 창문 밖을 조금 보았는데, 어느 집의 베란다에는 캣타워에서 햇볕이 잘 드는 곳에 누워있는 고양이도 있었고, 어느 집에는 햇볕 드는 시간이라고 화분을 바깥쪽으로 옮겨놓은 것도 보았습니다. 얼마 전의 일이지만, 햇볕 잘 드는 곳에서 가만히 있고 싶었던 때가 생각났어요. 광합성은 아니지만, 햇볕이 따뜻한 날이 어쩐지 좋았던 그 때보다 지금은 자외선 지수가 높아져서 조금 있으면 점점 그늘로 그늘로 피해다니게 될 것 같은 요즘 날씨와 비교되는 그 때가 그렇게 오래전이 아닌데, 오늘은 조금 멀게 느껴졌어요.^^

 

 

 4월 말에는 철쭉이 이제 막 피는 수준이었는데, 지금은 벌써 많이 지나간 수준에 가까워졌습니다.^^;

 

 오늘은 게으름 줄이기 27일차, 3주 6일차 입니다.

 

 날짜가 이만큼 지나고 보니, 오늘 아침에는 물어보고 싶었어요.

 그래서 그동안 게으름은 많이 줄었니?

 

 그렇지만 자신있게 말하기는 조금 어려웠어요. 바로 옆을 돌아보기만 해도 여전히 줄일 것들은 무척 많이 남아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그래도 좋은 점을 찾는다면, 마음에 드는 것부터 줄여도 된다는 점과, 자고 일어나면 다시 그만큼 재생(?)되어 있기 때문에 아끼지 않고 줄여도 된다는, 그런 것들입니다. 오래 쌓인 게으름을 청소하는 건 참 쉬운 일이 아니지, 하면서도 가끔은 그냥 좀 두자, 그런 마음이 되기도 합니다.

 

 요즘 문제집의 진도가 생각보다 많이 늦어지기 때문에, 살짝 불안한 날도 있었고, 어제 보았는데 다시 봐도 잘 모르는 것 때문에 조금 더 불안한 날도 있었어요. 그럴 때 제일 좋은 건 그냥 무시하고 매일 하던대로 하는 것일지도 모르고, 이 책이 아니라 다른 책의 설명을 다시 읽어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하지만 그건 좋은 방법이자 이상적인 것에 가까워서, 실제로는 그래도 모르겠는데, 싶은 것들이 많아지는 그런 날이 며칠 이어지면 자신감이 조금씩 내려가는 것이 느껴집니다. 하지만 어떤 것들은 시간이 조금 지난 다음에 다시 보면 그 때만큼 어렵지 않은 것들도 있어요. 아주 운이 좋을 경우이지만.^^;

 

 아주 운이 좋을 경우이지만... 하고 쓰고보니, 지금 열심히 하면 나중에 아주 운이 좋을 가능성이 조금 더 많아질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하지만 사람이 그렇대요. 결과가 늦게 돌아오는 것보다는 빨리 돌아오는 것에 관심이 많아진다고요. 조금 더 멀리보고 조금 더 길찾기를 잘 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졌어요.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갈 것인지 목적지를 잊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어? 조금 전에 오후 3시였는데, 그 사이 시간이 조금 더 지났습니다.

 창문을 열어두었더니 바람과 함께 어디선가 사람들 이야기하는 소리가 들려요. 무척 재미있는 이야기 하는 모양입니다.

 

 즐거운 오후, 기분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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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호랑이 2018-05-10 15:4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날이 더워지면서 자외선 지수, 오존 경보, 폭염주의보, 폭염경보 등으로 발전할 것 같네요. 서니데이님 행복한 오후 보내세요!^^:)

서니데이 2018-05-10 16:08   좋아요 1 | URL
네, 조금 있으면 날씨가 더워져서 그렇게 될 거예요. 전에는 잘 모르고 살았는데, 점점 알아야 하는 것들이 많아지는 것 같아요.
겨울호랑이님도 좋은 오후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2018-05-10 17: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5-11 22:49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