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0일 목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2시 48분, 바깥 기온은 18도 입니다. 점심 맛있게 드시고 바쁜 오후 보내고 계신가요. ^^

 

 오늘은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는 보통 수준인데, 어제에 이어 자외선 지수가 8인데 매우 나쁨 수준입니다. 바깥에 맑은 날이기는 하지만 살짝 흐린 것 같기도 한데, 자외선 지수가 높다고 하니까 자외선 차단제도 바르고 모자나 양산도 있으면 살짝 쓰셔도 좋을 것 같아요. 겨울에는 자외선 지수까지는 생각을 못했는데, 이제는 그럴 시기가 되었나봅니다.^^

 

 어? 오늘이 10일이네요. 그러면 5월도 벌써 1/3인 시점에 온 건데, 언제 이렇게 지나갔지? 싶은 마음도 들고, 요즘은 1주일 지나가는 것이 한 며칠만 지나면 금방 지나가는 것 같아서, 지난 주 목요일의 일들이 잘 기억나지 않는 요즘입니다. 바쁠 때는 바쁘다고 그렇고, 바쁘지 않은 시간을 보낼 때는 아무 일도 없어서 별로 기억이 나지 않을 때가 있는데, 요즘은 어느 날 메모를 잘 해둔 날에는 다시 읽어보면 아, 그런 일이 있었군? 하는 기분이라면, 메모가 없는 날은 기억도 많이 나지 않습니다. 아무렇지 않게 말하려고 하지만, 사실 조금 걱정이 되긴 합니다. 전에는 시간이 주말에만 2배속으로 지나갔는데, 요즘은 주중에도 2배속으로 지나가는 것 같아서요. 하는 것 없이 시간이 간다는 것이 점점 무서워지거든요.^^;

 

 바깥에서 살짝 시원한 바람이 조금 불어오는데, 오늘은 날씨가 그렇게 더운 날은 아니어서 그런지, 실내로 들어오는 바람이 서늘합니다. 점심을 먹고 설거지를 하면서 창문 밖을 조금 보았는데, 어느 집의 베란다에는 캣타워에서 햇볕이 잘 드는 곳에 누워있는 고양이도 있었고, 어느 집에는 햇볕 드는 시간이라고 화분을 바깥쪽으로 옮겨놓은 것도 보았습니다. 얼마 전의 일이지만, 햇볕 잘 드는 곳에서 가만히 있고 싶었던 때가 생각났어요. 광합성은 아니지만, 햇볕이 따뜻한 날이 어쩐지 좋았던 그 때보다 지금은 자외선 지수가 높아져서 조금 있으면 점점 그늘로 그늘로 피해다니게 될 것 같은 요즘 날씨와 비교되는 그 때가 그렇게 오래전이 아닌데, 오늘은 조금 멀게 느껴졌어요.^^

 

 

 4월 말에는 철쭉이 이제 막 피는 수준이었는데, 지금은 벌써 많이 지나간 수준에 가까워졌습니다.^^;

 

 오늘은 게으름 줄이기 27일차, 3주 6일차 입니다.

 

 날짜가 이만큼 지나고 보니, 오늘 아침에는 물어보고 싶었어요.

 그래서 그동안 게으름은 많이 줄었니?

 

 그렇지만 자신있게 말하기는 조금 어려웠어요. 바로 옆을 돌아보기만 해도 여전히 줄일 것들은 무척 많이 남아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그래도 좋은 점을 찾는다면, 마음에 드는 것부터 줄여도 된다는 점과, 자고 일어나면 다시 그만큼 재생(?)되어 있기 때문에 아끼지 않고 줄여도 된다는, 그런 것들입니다. 오래 쌓인 게으름을 청소하는 건 참 쉬운 일이 아니지, 하면서도 가끔은 그냥 좀 두자, 그런 마음이 되기도 합니다.

 

 요즘 문제집의 진도가 생각보다 많이 늦어지기 때문에, 살짝 불안한 날도 있었고, 어제 보았는데 다시 봐도 잘 모르는 것 때문에 조금 더 불안한 날도 있었어요. 그럴 때 제일 좋은 건 그냥 무시하고 매일 하던대로 하는 것일지도 모르고, 이 책이 아니라 다른 책의 설명을 다시 읽어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하지만 그건 좋은 방법이자 이상적인 것에 가까워서, 실제로는 그래도 모르겠는데, 싶은 것들이 많아지는 그런 날이 며칠 이어지면 자신감이 조금씩 내려가는 것이 느껴집니다. 하지만 어떤 것들은 시간이 조금 지난 다음에 다시 보면 그 때만큼 어렵지 않은 것들도 있어요. 아주 운이 좋을 경우이지만.^^;

 

 아주 운이 좋을 경우이지만... 하고 쓰고보니, 지금 열심히 하면 나중에 아주 운이 좋을 가능성이 조금 더 많아질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하지만 사람이 그렇대요. 결과가 늦게 돌아오는 것보다는 빨리 돌아오는 것에 관심이 많아진다고요. 조금 더 멀리보고 조금 더 길찾기를 잘 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졌어요.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갈 것인지 목적지를 잊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어? 조금 전에 오후 3시였는데, 그 사이 시간이 조금 더 지났습니다.

 창문을 열어두었더니 바람과 함께 어디선가 사람들 이야기하는 소리가 들려요. 무척 재미있는 이야기 하는 모양입니다.

 

 즐거운 오후, 기분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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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호랑이 2018-05-10 15:4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날이 더워지면서 자외선 지수, 오존 경보, 폭염주의보, 폭염경보 등으로 발전할 것 같네요. 서니데이님 행복한 오후 보내세요!^^:)

서니데이 2018-05-10 16:08   좋아요 1 | URL
네, 조금 있으면 날씨가 더워져서 그렇게 될 거예요. 전에는 잘 모르고 살았는데, 점점 알아야 하는 것들이 많아지는 것 같아요.
겨울호랑이님도 좋은 오후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2018-05-10 17: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5-11 22:49   URL
비밀 댓글입니다.
 

 5월 9일 수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9시 20분, 바깥 기온은 15도 입니다. 오늘도 편안한 하루 보내셨나요.^^

 

 저녁을 먹고나서 시계를 보니 9시 넘어서 어? 벌써? 하는 기분이었는데, 찾아보니 앗, 오늘은 페이퍼를 안 썼어요. 그래서 다른 것은 잠깐 두고 페이퍼를 먼저 쓰려고 왔습니다. 오늘은 하루 종일 별일 없었는데, 아마도 낮에 썼을 거라고 생각했던 모양이예요. 그래도 더 늦기 전에 알아서 다행, 하는 기분도 없지 않습니다.

 

 페이퍼를 쓰려면 오늘 날씨를 한 번 더 찾아봅니다. 휴대전화와 인터넷 사이트 두 가지를 찾아볼 때가 많은데, 보통은 두가지의 숫자가 큰 차이가 없는 편이지만, 오늘은 휴대전화 날씨는 현재기온이 20도, 그리고 인터넷 검색으로는 15도로 나와서, 아무래도 저녁이 된 지금은 15도가 더 맞을 것 같은데, 실제로는 잘 모르겠어요. 지금 실내기온은 22도인데, 바깥이 그렇게 추운 느낌은 아니거든요. 그렇다고 중간의 어느 정도쯤 된다고 할 수도 없고, 이미 해가 졌기 때문에 바깥에 구름이 많은지, 흐린지 그런 것은 조금 알기 어렵고요.^^;

 

 오늘은 맑은 날이었는데, 미세먼지는 보통 정도 되는 것 같은데, 자외선 지수가 나쁨으로 나옵니다. 네이버 날씨에서는 자외선 지수가 8로 나오는데, 그게 매우 나쁨에 해당되는 숫자입니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는 이정도 숫자라면 나쁜 편은 아닌데, 자외선 지수는 조금 다르네요. 점점 더워질 날이 더 가까워지는 요즘은 자외선지수도 신경을 써야 하는 모양이예요. 요즘은 하루하루 일교차가 큽니다. 오늘만 해도 거의10도 가까이 된다고 하는데, 매일 매일 적응해가고 있지만, 그래도 추운 날씨와 더운 날씨를 하루에 한 두번 마주치는 기분 같습니다.^^;

 

 

 

 벚꽃 피는 시기에도 거의 나무 가지에 가까웠던 장미나무입니다. 잠깐 사이에 잎이 많이 생겼어요. 5월은 장미가 피는 시기라서 그런지, 장미나무에도 잎이 매일 많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진으로 보니까, 이 잡초는 뭐지? 같은 기분이 조금.^^;

 

 

 오늘은 게으름 줄이기 26일차, 3주 5일차 입니다.

 (3주인데, 계속 2주라고 쓰고 싶은 마음은 뭘까요.^^;)

 

 게으름을 조금만 줄여보자, 하는 마음에서 3주 하고도 5일 전에 시작을 했지만, 아직은 눈에 보일 만큼 게으름이 줄어들 시기는 아니구나, 하는 생각을 매일 한 번은 하는 것 같아요. 그런데 그건 서로 다른 여러 가지를 보면서 드는 생각입니다. 어느 날에는 정리가 되지 않은 책상 위를 보면서 그렇게 생각한다면, 어느 날에는 간식을 조금 덜 먹으려다 오늘까지만! 하면서 생각을 하는 날도 있거든요.

 

 오늘은 별일은 없었는데, 이것저것 하다보니, 하루 종일 문제집을 하나도 보지 못했다는 것을 저녁에 발견. 별 일 아닌 일들은 안 해도 그만, 해도 그만인데, 그런 것들이 너무 많다면 생활을 단순화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만 하고 살 수는 없지만, 그래도 중요한 것과 급한 것, 천천히 해도 되는 것과 안 해도 되는 것으로 구분해보면 별로 급하지도 않고 중요하지도 않은 일들이 우선순위가 될 때가 많이 있어요.

 

 며칠 전부터 매일 매일 휴대전화로 스톱워치가 타이머를 쓰면서 시간을 어떻게 쓰고 있는지 보았는데, 매일 어제 이만큼이었으니까, 오늘은 이건 조금 줄이면, 다른 곳에서 별일 아닌 시간을 쓰고 있을 때가 있다는 것을 발견합니다. 쉽지 않습니다.^^

 

 아, 벌써 10시네요. 12시가 되면 날짜가 달라집니다. 그렇게 24시간이 새로운 날짜로 다시 시작됩니다. 그것과는 또 다른, 시간계산법으로 생각해보면, 하루 시간은 24시간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저녁에 잠이 든 시각이 오늘의 끝이고, 내일 아침에 눈을 뜬 시각이 내일의 시작이라고 하면, 생각보다 많이 적어지거든요. 그리고 다시 매일 일상적으로 하는 시간을 제외하면 더 적게 남습니다. 그리고 남은 시간동안 오늘 가장 하고 싶은 것을 잘 하는 것이 시간관리의 좋은 예시에 가까워질 수 있겠지만, 단순히 어떤 시간을 잘 활용하는 것이 목적이 될 수는 없을 것 같아요. 그보다는 오늘도 즐겁고, 내가 원하는 목표에 맞는 방향을 잘 맞춰서 계속 맞는 길을 찾아가는 과정도 즐겁기를 기대합니다.

 

 오늘도 많이 바쁘셨지요.

 편안한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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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10 09:1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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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10 14:48   URL
비밀 댓글입니다.
 

 5월 8일 화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3시 10분, 바깥 기온은 영상 21도입니다. 구름이 많은 오후예요. 즐거운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햇볕을 그대로 받으면 덥고, 아주 작은 그늘만 지나가도 하나도 덥지 않은 그런 날입니다. 기온이 그렇게 높은 편은 아닌데, 매일 매일 세게 불던 바람이 오늘은 불지 않고, 그래서인지는 모르지만, 햇볕이 뜨거운 시간인 12시와 1시 가까운 시간에는 조금 더 더웠습니다. 지나가는 사람들의 옷차림이 점점 더 가벼워지는 것 같은데, 생각했던 것보다 기온이 높지는 않은 것 같아요. 25도보다 더 높을 것 같았거든요. 아니면, 지금 입기에는 조금 두꺼운 옷을 입고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어제까지는 3일 연휴였는데, 그래서 오늘은 휴일을 지난 첫날이지만 화요일입니다. 그런데 오늘이 월요일 같은 느낌보다는 수요일이나 목요일 정도 되는 것 같아요. 지난 달에도 그랬지만 어느 날에는 월요일인데도 한 수요일쯤 되는 것 같은 날이 있고, 목요일인데도 화요일 같은 기분이 들 때가 있어요. 날짜가 생각보다 빨리 지나가는 날, 그리고 지나가고도 잘 모르는 그런 시기가 있는 모양입니다.

 

 오늘은 구름이 많은 곳을 지나갈 때에는 갑자기 비가 와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고, 햇볕 아래를 지나면 언제 구름이 있었는지 모를 정도로 햇볕이 비치는 두 가지의 날씨를 경험하는 중입니다. 햇볕 아래에 있으면 밝고 경쾌한 느낌이지만 오래 서 있기에는 햇볕이 뜨겁고, 자외선이 생각나는데, 구름 아래를 지날 때에는 우산 없는데 괜찮을까, 그런 생각으로 바뀝니다. 우산이 필요할 때 없으면 얼마나 불안한데요. 하지만 햇볕이 밝은 곳으로 가면 우산이 너무 무겁고 귀찮은 느낌으로 바뀐다는 게, 기분의 변화 그런 것 같아요. 별 것 아닌데도 그렇게 지금 이 순간에 최적화 된 것을 원하는 건 아닐까, 생각해보게 됩니다.

 

 토요일부터 갑자기 햇볕이 조금 더 강해진 느낌이 듭니다. 이제 진짜 5월인가봐. 그런 느낌도요.

 지난해에 쓰고 구석 어딘가에 두었을 양산을 다시 꺼내 써야 겠어요. 요즘은 우산과 양산을 같이 쓸 수 있는 가벼운 우산도 있지만, 우리 집에는 없으니까, 지난해의 양산을 다시 쓸 생각입니다. 양산도 무겁고 귀찮기는 하지만, 그래도 더운 것 보다는 나은 걸요. 대신 비가 오면 조금 아쉽습니다.^^;

 

 

 오늘은 5월 8일 어버이날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지나가는데 작고 예쁜 카네이션 꽃바구니를 파는 것도 여러 번 보았어요. 예전보다 조금 더 다양하고 예쁜 카네이션이 많이 보입니다. 5월에는 어버이날, 그리고 스승의날에 카네이션이 생각나는 것 같습니다. 어제까지 며칠간 휴일이어서 미리 부모님을 찾아뵙고 오신 분도 계실 것 같고, 평소에도 자주 안부전화 하시는 분도 계실 것 같습니다. 또는 부모님과 함께 사는 분도 계시겠지요. 어버이날인 오늘은 부모님과 좋은 기억 남는 하루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게으름 줄이기 25일차, 3주 4일차입니다.

 숫자 세기에 약하기 때문에 자신이 없어서 오늘도 어제가 며칠이었지 하고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왔습니다. 요즘은 검색해보면 디데이 계산기 같은 것들도 있는데, 입력해보면 며칠 사이에 날짜가 이렇게 빨리 지나가나 하는 기분이 됩니다. 한 달 사이에 30일이 지나는 건 당연한 일인데, 뭐 시간이 이만큼 지났어?? 하는 기분이 되니까요.

 

 사실, 어제와 오늘이 그렇게 큰 차이를 보이기는 어려워요. 새로운 사람이 되겠다고 목표를 세워도 어제와 오늘이 조금 달라지기는 하지만, 전혀 다른 사람이 되는 일은 자주 생기지 않고, 그렇게 새로운 사람이 되면 적응하는데도 시간이 걸립니다. 요즘은 조금이라도 전보다 덜 미루고, 덜 고민하고, 덜 생각하는 사람이 되려고 생각하는데, 빨리 결정하는 것이 꼭 좋은 것만은 아니지만, 오래 생각한다고 해도 어느 시간을 넘어서면 더 많이 이쪽 저쪽 사이에서 결정을 못하는 상태가 되니까 일정 시간내에는 정하는 것이 좋다는 쪽으로 조금씩 바꾸어가는 중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손글씨는 하루만 쓰지 않아도 다음 날에는 여전히 쓰기 싫고, 어제 보던 문제집은 오늘 다시 보아도 여전히 잘 모르겠고, 별 차이없고, 비슷비슷한 날들입니다. 가끔 날씨가 무척 맑다가 흐려지다가 그런 조도의 변화같은 날을 지나가면서 오늘은 참 짧으면서 길다는 생각이 듭니다. 벌써 시간이 이만큼 되었어? 할 때의 마음과, 그래도 조금 있다가 할거야, 하는 마음이 아주 짧은 사이로 교차하는 그런 날이기도 하고요.

 

 아직 줄일 것들이 너무 많은데, 간식도 조금 더 줄여야겠어요.

 다 줄이고 정리하고 그래야 새로 좋아하게 된 것들을 넣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오늘은 바람이 조금 불면 시원하고, 세게 불면 조금 차가워요.

 즐거운 오후 기분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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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08 21:0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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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08 21:4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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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18-05-08 21:0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눈이 가물가물 기분 좋아지는 연초록입니다. 여린 잎들이 대견해요

서니데이 2018-05-08 21:50   좋아요 1 | URL
4월이 되면서 매일매일 나무에는 초록색이 많아지고 있어요.
하루 사이에도 달라지는 것 같은 기분입니다.
프레이야님, 즐거운 5월 좋은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

2018-05-08 21: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5-08 21: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5월 7일 월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4시 14분, 바깥 기온은 24도입니다. 오늘은 어제보다 기온이 많이 올라갔어요. 날씨가 참 좋은데, 편안한 오후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월요일인데, 대체휴일이 되어서 공휴일로 달력에도 빨간색으로 나오는 7일입니다. 원래는 휴일이 아니지만, 올해는 공휴일이예요. 그래서 토일월 3일 휴일이라 이번에는 다들 연휴라고 하시는데, 월요일이 휴일이어서 그런지, 어제 저녁인 일요일에는 느낌이 살짝 토요일 저녁 같았어요. 다음 날 하루 휴일이 더 있으니까요.

 

 휴일이 금방 지나가는 것 같긴 한데, 그런데도 토요일 낮의 일들이 조금 멀게 느껴지는 건, 어제 비가 오고 날씨가 변화가 있어서 그랬던 것 같아요. 토요일 낮에는 날씨가 맑고 좋은 편이었는데, 어제는 갑자기 비가 왔고, 그리고 오늘은 아침부터 기온이 어제보다는 높은 편이었지만, 지금 기온이 24도나 됩니다. 올해 들어서 제일 기온이 많이 올라간 날 같아요. 다른 지역에서는 초여름 같은 더운 봄날이 4월에 찾아온 적이 있긴 하지만, 여기는 그렇게까지 기온이 높지는 않았거든요. 그리고 기온이 올라가도 어느 날에는 바람이 무척 차갑게 불면 실제 느껴지는 기온은 숫자로 나오는 것보다 낮게 느껴질 때가 있어요. 바깥에 잠깐 서 있으면 괜찮은데 조금 더 서 있으면 추운 느낌 드는, 그런 느낌이라서 설명은 쉽지 않지만, 오늘은 비슷한 온도라면 4월보다는 더 따뜻한 느낌이 듭니다.

 

 참, 생각해보니까 4월에도 무척 더운 느낌의 한 주가 있긴 했어요. 이만큼 기온이 올라가지는 않았을 것 같은데, 햇볕이 뜨거워서 창문을 닫고 주차해둔 차에 타면 창문 열고 잠깐 더운 열기가 빠져나가기 전까지는 어우 더워 소리가 나올 만큼의 더운 공기가 가득했던 날이 있긴 했습니다. 그 뒤로 비가 오고 기온이 내려간 날과 강풍주의보인 날이 있어서, 그 때 일은 몇 주 전이지만 잊어버린 것을 며칠 사이 뒤로 가버린 카드를 뒤적이듯 찾아옵니다. 지난 달의 달력의 일이라서 벌써 한참 전의 일 같거든요. 그러는 사이에 5월도 벌써 2주차가 되었다는 것도 실감나네요.^^;

 

 

 지난주의 사진인데, 지금은 얼마나 달라졌을지 모르겠네요. 이런 꽃은 조금 더 오래가는 편이긴 한데, 그래도 조금 궁금해요.^^;

 

 

 오늘은 게으름 줄이기 24일차입니다.

 3주 3일차 됩니다.

 

 오늘은 그런 생각이 듭니다. 어떤 일들은 시작하려고 할 때, 그러니까 새로운 목표나 방향 같은 것을 떠올리고 시작의 준비를 시작할 때, 좋은 기분이 될 때가 있어요. 매일 하던 것들은 익숙해져서 좋지만, 조금 지루해질 때가 있고, 가끔은 이전보다 조금 더 잘 알기 때문에 전에 보지 못했던 것들이 보이고 그래서 조금은 자신이 없어지는 시기가 있어요. 그럴 때 가끔 새로운 것들이 더 좋아보일 때가 있습니다. 아직 잘 모르는 것들이라서 그런 걸지도 모르고, 아니면 지금 하는 것에 한계를 느끼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만, 하여간 그런 때가 없진 않아요. 

 

 하지만 그런 것들도 막상 시작을 하려고 하면, 시작의 준비과정에서 보지 못했던 것들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여기서도 쉬운 건 하나도 없구나, 하면서 부담이 시작되는 순간이 오기도 합니다. 새로 하는 것은 새로 하는 것이어서 잘 하는 게 하나도 없고, 낯설고, 모르는 것들 투성이라는 것을 조금 늦게 알게 되는 겁니다. 미리 알면 좋았을텐데, 싶지만 그 때는 시작의 준비에 불과해서 잘 모르는 거고요.

 

 가끔 잘 되지 않으면 이게 아닌걸까, 하고 생각은 하고, 고민은 많이 하지 않습니다.

 전보다는요.^^;

 

 오후 4시는 하루 중 제일 기온이 높은 시간일지도 모르지만, 오늘은 따뜻하고 좋은 날씨예요.

구름은 조금 있다고 하는데, 이렇게 기온이 올라가는 날에는 햇볕이 강하면 더울 것 같기도 합니다.

 편안한 월요일 즐거운 휴일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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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18-05-07 23:2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책 제목처럼 둔감하게 살고 싶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예민해야 할 땐 둔감하고
둔감하고 싶을 땐 예민하다는 데 있어요. 대충 살고 싶은 1인입니다. ㅋ
굿밤 되세요.

서니데이 2018-05-08 15:57   좋아요 0 | URL
저도 그런 것 같아요. 마음이나 생각과는 반대로 둔감하고 예민해지는 것 같아요.
지금보다는 조금 더 침착하고 덜 예민해지고 싶지만, 그게 쉽지 않아요.
그래서 요즘은 적당히 대충대충 살고 싶기도 하고, 그러다가도 아니지, 게으름은 조금 이라도 줄여야지, 하는 마음이 되기도 합니다.

바깥에 조금 바람이 불어요.
페크님, 시원하고 좋은 오후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5월 6일 일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5시 46분, 바깥 기온은 19도 입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어제는 날씨가 조금 더 따뜻하고 좋았는데, 오늘은 오전에 비가 와서 그런지 어제보다는 기온이 낮은 느낌입니다. 점심 먹을 때까지 비가 왔는데, 비가 그치고 나서는 바람도 조금 불고, 햇볕이 보이는 날씨로 바뀌었어요. 날씨를 찾아보면 조금 흐린 것처럼 나와있지만, 그래도 어제만큼은 아니더라도 햇볕이 비치는 것을 창밖으로 볼 수 있었던 오후입니다.


 지금 시각이 이제 6시에 가까워지고 있는데, 아직 바깥은 오후의 느낌이예요. 벌써 해가 이만큼 길어졌다는 것을 모르고 사는 것을 보니, 매일 매일 조금씩 낮이 길어져가는 시간에 이전보다는 아주 조금 익숙해진 것이 아닐까, 그런 생각도 해봅니다. 저녁에 이전보다 낮이 길어지는 것처럼 아침에도 해가 일찍 뜨고 있어요. 하지만 아침에 일찍 일어나지 못하고, 저녁에는 늦게 자고 싶어져서 여름이 가까워지는데 아직 일찍 일어나는 사람이 되지는 못한 것 같은 기분입니다.


 그러고보니 지금이 일년 중에 길지 않은 좋은 시기일지도 모르겠어요. 일단 여름이 되면 하루종일 덥고 습한 날씨가 꽤 오래 지속되잖아요. 그리고 저녁이 되면 열기가 식는다면 좋겠지만, 이어지는 밤에는 열대야라는 것이 있어서 잠을 설치니까, 그런 날이 오기 전의, 덥기 전의 지금이 좋은 시기예요.


 하지만 오늘처럼 비가 갑자기 온다거나, 지난 주 며칠 그랬던 것처럼 바람이 세게불면, 지금이 5월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게 됩니다. 오늘도 5월이 되면 말이야, 라는 이야기를 해서, 지금이 5월인데, 하는 말을 듣기도 했어요. 5월 5일 어린이날이 어제였는데, 그럴 때면, 아직 마음이 4월 말 어디쯤에 있는건 아닌지 모르겠어요. 하지만 달력을 보면 오늘이 5월 6일이라는 것을 아는데, 아는 것과 머리 속의 시계가 살짝 시차를 일으킵니다. 지난주 일요일은 4월이었는데, 한 주 사이에 달라진 것들이 찾아보면 찾을 수 있는 만큼 많을거예요. ^^


 

 

 지난주의 꽃인데, 4월말에 찍었지만 그 사이 5월이 되어서 그런지 한참 전의 느낌입니다. 날짜로는 그렇게 오래되지 않았지만, 이 나무는 그 사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성장기 청소년처럼 자라는지 매일매일 잎이 더 많아졌어요.^^

 오늘은 게으름 줄이기 23일차입니다.

 3주하고 2일차예요. 

 날짜가 길어지면 길어질 수록, 어쩐지 느긋한 기분이 되는 것만 같아서, 날짜를 조금 다르게 보기로 해보지만, 어제부터 어쩐지 휴일이 되어서 그런건지 그동안 눌러두었던 게으름이 갑자기 부풀어올라서 마구 눌러주는 기분이 되었습니다.

 

 어제는 점심 먹고 나서 하루를 어떻게 보내는지 시간을 적어봤습니다.

 잠깐 사이에 30분이 지나가고, 조금 시간이 지났다고 생각하면 1시간은 기본, 가만히 멍하니 있으면 30분이 그렇게 빨리 지나갈 줄이야. 나중에 찾아보면 별 것 아니지만, 시간이 마구 새는 물처럼 지나가는 것 같았어요. 요즘은 휴대전화에 알람도 되고, 스톱워치도 되고, 타이머도 됩니다. 이것저것 활용해서 써보면 하루에 어떤 시간을 어떻게 보내는지 알아보기가 좋지만, 그것도 열심히 챙기지 않으면 별로 효과가 없어요.

 

 어제는 계속 바쁜 것 같았는데, 자기 전에 적은 것들을 보니, 하나도 안 해도 되는 것들을 더 열심히 했다는 것을 발견, 조금 많이 놀랐어요. 늘 시간이 없다는 말을 하면 안 될 것 같은 마음도 들고요. 매번 시간을 적는 건 아닌데, 어제는 조금 자세히 적다보니, 오늘은 그렇게 하기 싫은데, 같은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한 번이라도 해보면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니까, 어쩌면 한 번은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오늘이 지나면 내일이 오는데, 내일은 대체휴일이어서, 공휴일입니다.

 내일까지 3일간 휴일인 분도 계시겠고, 또 휴일과는 상관없이 출근하면서 바쁜 하루 보내는 분들도 계시겠지요. 어디에 계시든, 반짝반짝 빛나는 시간을 보내시면 좋겠습니다. 더 좋은 날이 있긴 하지만, 그보다 덜 좋은 날에도 그동안 모르고 있었던 조금 더 좋은 것들을 많이 찾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쓰다보니 6시가 넘었습니다.

 편안한 저녁시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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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07 07:5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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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07 16:1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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