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1일 토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3시 14분, 바깥 기온은 18.3도 입니다. 편안한 주말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도 기온이 상당히 높은데요. 낮 기온이 18.3도인데, 체감기온도 같아요. 2월도 따뜻하고 3월이 되면서 따뜻하긴 했지만, 그래도 이번주 날씨가 매우 따뜻합니다. 며칠 전에 14도일 때에도 따뜻하다고 느꼈는데, 그리고 하루는 다시 기온이 7도 전후로 내려가고, 그리고 다시 기온이 올라가면서 미세먼지가 좋지 않았어요. 오전에는 지금보다 조금 더 좋지 않았을 것 같은데, 지금은 보통(미세먼지 58보통, 초미세먼지 31 보통)정도 됩니다. 이 정도면 나쁘지는 않다고 해야겠지요. 하지만 지도를 조금 더 찾아보니까, 근처에 나쁨이거나 매우 나쁨인 곳도 있고, 창문을 오래 열지 않았는데 실내 공기가 좋지 않아서 목이 조금 불편해요. 숫자는 나쁘지 않지만, 그래도 공기가 좋지 않은 것 같은 느낌이 없진 않네요.


 날씨가 너무 추운 것도 불편하지만, 갑자기 더워지는 것은 조금 당황스러워요. 갑자기 이렇게 되는 건 4월이나 되어야 하는 거 아닌가 싶을 정도예요. 여기는 이 정도이지만, 남쪽 지역에는 기온이 더 높다고 아침 뉴스에서 나왔어요. 진짜 그 정도면 거긴 초여름 느낌이겠다 싶었습니다. 그러나 다음주 월요일에는 다시 영하로 내려간다고 하는데, 아직은 겨울에서 마음이 있는지 그 날씨도 아주 추운 느낌 보다는 원래 그 정도지, 그런 정도로 느껴집니다. 예상되는 주간 날씨가 맞는다면, 그것도 그렇게 길진 않아요. 월요일만 춥고, 화요일부터는 다시 영상으로 기온이 올라갑니다. 낮기온은 10도에서 11도 정도 되는데, 그 정도의 날씨가 따뜻하고 덥지 않아서 좋을 것 같아요. 


 어제는 날씨가 따뜻해서 평소보다 가볍게 입고 외출했는데, 하나도 춥지 않았어요. 더 가벼운 후리스를 입고, 안에는 얇은 티셔츠를 입었는데도요. 그런데 오후에서 저녁이 되어가는 5시 이후에는 같은 옷을 입고 있지만 춥게 느껴져서 감기 걸릴 것 같아 빨리 들어가고 싶었어요. 잠깐이지만, 그렇게 달라지는데, 지나가는 사람들을 보니, 조금 얇게 입은 것 같긴 했습니다. 평소에는 낮에는 조금 더 따뜻하지만 저녁에도 같은 옷을 입어도 그렇게 춥지 않았는데, 어제는 너무 가볍게 입고 나갔던 것 같아요.


 어제는 오랜만에 외출을 했습니다. 엄마가 봄에 입을 옷이 없다고 계속 이야기를 하셔서, 오프라인 매장에 한번 가보기로 했어요. 코로나19 시작하고는 그 매장은 처음 가본 건데, 그 사이 매장 배치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지만, 구성 상품에 신발과 가방 등 다른 제품군이 있어서 잠깐 구경하다 주차료를 낼 것 같아서, 티셔츠 하나를 샀어요. 요즘엔 마트에 가면 30분 이내에는 무료, 그리고 이후로는 주차요금이 시간당 생깁니다. 여긴 마트도 아닌데 주차요금이 마트와 비슷했어요. 그런 것들은 조금씩 달라지고 있는데, 온라인으로만 구매를 하다보니, 가끔 가면 이런 것들이? 하는 기분이 듭니다. 계산도 전에는 직원이 직접 했었는데, 이번에는 무인계산기에서 고객이 계산하는 방식으로 달라져 있었어요. 직원 설명을 듣고 결제하고 왔는데, 요즘엔 점점 무인계산기와키오스크가 늘어간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에 프랜차이즈 햄버거 가게에서 키오스크를 만났을 때는 코로나19가 시작되기 전이었어요.그 때만 해도 키오스크 시스템이 지금보다 조금 더 불편한 방식이었습니다. 지금은 커피전문점이나 작은 음식점에서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마트 등 쇼핑공간에 주차요금이 생겨도 대부분 가면 그냥 오는 경우는 별로 없어서 아직까지는 주차요금을 결제한 적은 없어요. 그런데 이전에 없던 것들이라서 그런지, 어쩐지 비용처럼 느껴지네요. 


 최근 몇년, 사람이 많은 곳은 되도록 가지 않으려고 하다보니 집근처에서 살 수 있는 것들이 아니면 이전보다 온라인 구매를 많이 했었어요. 주말이면 사람이 많은 시내 대형서점이나 백화점, 대형마트 등 가는 걸 자주 했지만, 거의 하지 않았고요. 그러다보니, 어쩐지 공간이 줄어들어서 그런가, 안되겠다, 하는 생각이 조금 들기 시작합니다. 불안한 마음이 없는 건 아닌데, 이전처럼 나가서 돌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하기도 했어요. 달라지는 것들에서 너무 멀어지는 것만 같은 기분이 들어서요. 아직은 큰 차이가 없는 것 같아서 다행이지만, 현재의 시점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실은 시간차가 있는 과거에 가까울 경우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서요.


 이전엔 잘 모르겠지만, 지금은 그렇습니다. 새로운 것들은 해보고 싶고, 관심이 생기고, 그리고 잘 되지 않아도 한 번 해보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전엔 잘 안되던 것들이 조금 달라져서 지금은 또 다른 것들이 될 수도 있더라구요. 음식이나 여러가지 취향은 그렇게 바뀌지 않는다는 말도 있지만 꼭 그런 건 아닌 것 같아요. 몇 년 전의 기록을 읽으면 그 때나 지금이나 별 차이가 없어서 요즘 쓴 것 같은 기분이 들 때도 있지만, 그 때 없었던 것들이 지금 있고, 그리고 그 때는 기회가 닿지 않았지만 지금은 해볼 수 있는 것들도 있을 것 같아요. 한정된 시간과 자원과 여러가지가 있으니, 모든 걸 다 할 수는 없고, 모두 다 가질 수 없다는 것을 생각하면, 적정한 삶 안에서는 익숙한 것과 새로운 것들이 조금씩 필요합니다. 비슷한 것들의 업데이트가 아닌, 아주 새로운 것들도요,.^^;


 날씨가 따뜻한 주말입니다. 공기가 조금 좋지 않으니, 외출할 때는 황사차단되는 마스크 쓰시면 좋겠어요. 실내에 있어도 목이 조금 불편한 것을 보니, 공기가 좋지 않은 것 같거든요. 


 편안한 주말 보내고 계신가요.

 기분 좋은 오후, 좋은 주말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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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YDADDY 2023-03-11 16:1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새로운 것을 시도해 보기 위해 가장 큰 조건은 마음과 지갑의 여유인 것 같아요. 물질적 시도를 위해서 지갑의 여유가 필요하지만 실상은 마음의 여유가 더 필요한 것 같아요. 큰 아파트에 살고 외제차를 몰고 다녀도 하루종일 일에만 빠져 있다면 새로운 시도라는 것이 마음을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을테니까요. 올해는 서니데이님께 새로운 시도를 위한 마음의 여유가 많이 생기시길 바라요.
내일부터 다시 쌀쌀해집니다. 지역에 따라 비가 오는 곳도 있겠구요. 일기예보 잘 확인하시면서 무탈한 일요일 되시기 바라요. ^^

서니데이 2023-03-11 16:56   좋아요 2 | URL
DYDADDY님, 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네, 그럴 수도 있겠지요. 약간의 여유가 있으면 좋은 점이 있어요. 마음의 여유가 있으면 좋은 선택을 하는데도 도움이 되고요. 하지만 여러 조건이 좋은 시기에만 할 수 있는 건 아닐거예요. 할 수 있다면 어제와 다른 오늘을 살겠다고 생각합니다. 그것만으로도 많은 것들은 달라질 수 있어요.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내일은 그렇게 춥지 않은데, 월요일이 영하로 내려갑니다.
건강 조심하시고, 따뜻한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희선 2023-03-12 03:0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낮엔 좀 더운 느낌이 들어도 저녁엔 조금 쌀쌀한 느낌도 듭니다 어제 그랬던 것 같네요 밤에 잘 안 나가는데 뭐 사 올 게 있어서 밖에 나갔다 왔어요 조금 더 지나면 저녁이나 밤에도 그렇게 쌀쌀하지 않겠습니다 비 오고 나면 좀 춥다고 하지만... 공기도 좀 좋아지기를 바랍니다 며칠 전에 밖에 나가니 공기가 아주 안 좋더군요 중국에서 온 먼지라고... 그럴 때는 마스크 잊지 않아야죠 그럴 때가 아니어도 버릇처럼 하지만... 좀 더워지면 달라질지, 아주 없어진 게 아니어서 조심해야죠

서니데이 님 오늘 좋은 하루 보내세요


희선

서니데이 2023-03-13 18:02   좋아요 1 | URL
희선님 주말 잘 보내셨나요.
토요일 오후부터 조금씩 차가워지더니 오늘은 많이 춥다고 하네요. 공기가 좋지 않은 날도 있고, 따뜻한 날도 있었는데, 오늘은 추워서 창문 열기가 쉽지 않아요.
겨울부터 봄까지는 미세먼지 뉴스가 많이 나오는 편인데, 요즘 공기가 좋지 않은 것 같아서 걱정입니다. 공기 좋지 않은 날에는 마스크 잘 쓰시고, 건강 늘 조심하세요.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페크pek0501 2023-03-12 09:2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봄 옷을 사야겠다, 생각만 하고 좀처럼 쇼핑을 안 가게 되네요.
새로운 것들을 많이 해 보면 좋겠지요.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잘할 수 있는지
알게 되는 것은 중요한 일이니까요. 이것저것 많이 도전해 보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주말 잘 보내세요...^^

서니데이 2023-03-13 18:04   좋아요 0 | URL
페크님, 주말 잘 보내셨나요.
한참 옷을 사지 않았더니, 옷장에 버릴 옷은 많고 입을 옷이 없네요.
봄이 되어서인지 옷도 가방도 신발도 하나씩 사고 싶어서, 올해는 하나씩 소소한 걸로 사보려고요.
네, 해보지 않으면 알 수 없어요. 잘 맞는지, 좋아하는지 그런 것들이 생각했던 것과 다른 것들이 있어서요.
그러니, 예상과 다를 수 있지만 시도해보는 것이 좋겠지만, 낯선 것들은 잘 되지 않는다는 진입장벽이 있습니다.^^;
주말 잘 보내셨나요. 오늘은 조금 차갑습니다.
감사합니다. 따뜻한 저녁시간 보내세요.^^
 

 3월 8일 수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4시 30분, 바깥 기온은 14.6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어제는 페이퍼를 쓰지 못했더니, 오늘이 그냥 화요일 같아요. 하지만 수요일이예요. 3월 1일 삼일절 공휴일을 맞아 하루 쉬었던 것이 바로 어제 같은데, 그 사이 주말이 한 번 있었고, 벌써 1주일 분량의 시간이 지나갔습니다만, 지나가서 그런지 더 잠깐 사이의 일들 같은 기분입니다. 매일 그런 것들을 생각하고 살지 않아서 그런지, 아니면 요즘 피로감이 누적되어서 그런지 하루가 더 빨리 가는 것 같은데요. 시간이 천천히 흐르는 것 같은 순간이 가끔 있었는데, 요즘엔 그런 시기가 거의 없어요. 그러니 이제는 시계바늘이 아주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것만 같아서, 천천히 움직이는 시계를 사야 하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아침부터 계속 흐린 날씨예요. 그런데, 오늘 기온이 무척 높습니다. 지난 일요일부터 기온이 올라가기 시작해서, 낮 기온이 11도 정도 되었는데, 오늘은 14도가 넘어요. 여긴 그 정도지만, 남쪽 지역은 더 따뜻하다고 합니다. 오후에 뉴스의 기상정보에서 본 건데, 24도 가까이 되는 곳도 있었어요. 그 정도면 더울 것 같은데? 잘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4월이 되거나 5월이 되어야 여긴 25도 정도 되고, 그리고 그 시기가 되면 햇볕이 뜨겁고 덥게 느꼈던 것 같은데, 3월에 24도는 잘 모르겠어요. 경험이 없어서요.^^;


 지금 날씨가 따뜻한 것도 맞고, 평년보다 거의 10도 가까이 높은 거라고 해요. 어쩐지 이상하더라, 지난주보다 너무 기온이 많이 올라갔어. 그 생각을 했는데, 오늘처럼 기온이 올라가는 날은 생각을 못했어요. 아침에 일어났을 때부터 하루종일 흐리지만, 오늘 공기가 나쁘지 않은 것으로 나오고 있어요. 미세먼지는 32 보통, 초미세먼지는 15 좋음 으로 최근 미세먼지 많은 날을 생각하면 좋은 편입니다. 창밖을 보면 지금 바로 비가 와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흐리게 보이고, 흐려서인지 조금 추운 느낌도 들지만, 실제로는 반대예요. 


 점심을 먹고 나서 정리하고 설거지를 하는데, 고무장갑 안이 어쩐지 불편한 느낌이었어요. 온수 온도가 높게 나오는지 알 수 없지만, 장갑 안이 눅눅하고 더운 느낌이었어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온수가 아니면 손이 시려서 안되겠다 했었는데, 그거 언제지? 하고 생각하니, 아이 그건 1월에 추운 시기였네요. 벌써 3월도 8일인데 지난주도 아니고 1월 추운 시기 기억을 가지고 비교를... 하지만 그 때 너무 추워서 조금 길어지는 설거지는 살짝 온수쪽으로 돌려놓고 써서 그럴 지도요.


 오늘도 기온이 많이 올라가긴 했는데, 며칠 더 기온이 따뜻합니다. 아니 조금 더운 것 같기도 해요. 토요일까지 계속 기온이 높을 것 같더라구요. 대신 일요일에는 기온이 조금 내려가서 10도 아래로 내려갈 수 있지만, 그렇게 많이 추운 건 아닐 것 같아요. 하지만 일주일 뒤의 날씨는 알 수 없으니, 계속 뉴스 확인해봐야겠어요. 


 생각해보니, 3년 전의 3월은 참 추웠습니다. 마스크 사려고 밖에 서 있을 때, 몇 시간 서있고 나서 돌아오는데 너무 추웠어요. 오전엔 그쪽 방향이 햇볕이 들지 않았거든요. 반대편에 줄을 서고 있는 사람들은 환한 곳에 서 있었지만 역시 그 쪽도 바람 불기는 마찬가지였어요. 그날 기약없이 계속 서 있다가 마스크 받아서 오는 길에는 걸었더니 조금 덜 추웠던 것 같았던 기억. 생각하면 그냥 작년의 일 같은데, 그게 벌써 3년 전의 일이네요. 그해엔 3월 봄도 많이 추웠던 것 같은데, 올해 봄은 조금 더 따뜻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가끔씩 지난오늘의 기록을 통해서 이전의 오늘에 쓴 페이퍼를 읽다보면, 어느 날에는 따뜻했고, 어느 날에는 추웠던 기록을 보게 되겠지요. 어쩌면 시간이 지나서 다 기억하지 못할지도 모르지만, 어느 날 기억하게 될 지도 모릅니다. 어느 해에는 1월에도 12도 가까이 되는 날이 있었고, 3월에 평년보다 10도 높은 15도 가까이 되는 날도 있었다고요. 하지만 그런 것들을 세세하게 어느 날인지, 어느 해인지 기억하긴 어려울 것 같고, 언젠가 그런 때가 있었어, 정도만 기억해도 많이 기억하는 것일지도 모르겠어요. 


 시간이 지나면 중요한 것만 남기고 다른 것들은 정리하는 것 같긴 하지만, 가끔씩은 그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자체도 달라지는 것을 느낍니다. 전에는 이런 것들을 좋아했고, 관심사였지만, 지금은 그렇게 좋아하지 않거나, 아니면 그런 게 있었는지도 잊고 있는 것들도 있거든요. 현재의 일에 따라 시간을 쓰는 방식도 달라집니다. 운이 좋다면 전에는 1시간에 할 수 있는 것이 이 정도의 분량이었다면, 지금은 조금 익숙해져서 그보다 조금 더 많이 할 수 있는 것도 있는데, 또 다른 것들에서는 이전에 할 수 있었던 것보다 더 잘 하지 못하는 것들이 생겨요. 앞으로도 그런 것들이 많아지겠지, 하면 마음이 조금 아픕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날씨가 흐리긴 하지만 공기가 나쁘지 않고 따뜻한 날이예요.

 오후에 시간이 되신다면 잠깐 산책 다녀오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기분 좋은 하루 보내시고, 좋은 시간 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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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08 18: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3-09 06: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DYDADDY 2023-03-09 0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코로나로 마스크를 구하러 약국에 줄을 섰던 것이 벌써 3년이나 됐군요. 서니데이님의 페이퍼를 보고 나서야 알았어요. 벌써 오래전 일처럼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세상이 워낙 바삐 변하다보니 몇년 전 일인데도 기억이 희미합니다.
한살 한살 나이가 더 차면서 좋아하던 것도 흥미를 잃게 되거나 관심없던 것에 재미가 붙기도 합니다. 하지만 변하지 않는 것도 있으니 책 읽는 즐거움이 그것입니다. 13년 전 스마트폰을 보고 가장 처음 든 생각이 책 읽기 딱 좋게 생긴 물건이구나 싶어 바로 샀었죠. 아직도 잠깐잠깐 시간날 때마다 앱을 켜서 책을 읽고 있어요.
어릴 때에는 동네 어르신들이 존경받았는데 어르신들은 뭐든지 알고 항상 답을 가지고 있는 것이 신기했어요. 그 분들이 젊은 사람처럼 힘이 세거나 공부를 많이 한 사람처럼 많이 알지는 못하셨지만 한가지 확실한 것은 현명하셨다는 거에요. 어쩌면 인간은 육체적 능력을 잃어가며 현명함을 얻는 유일한 동물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서니데이님 페이퍼를 읽다보면 여러가지 생각이 들지만 그 생각을 서니데이님이 어찌 보실까 싶어 안부 정도만 묻곤 하는데 오늘은 좀 길게 썼네요.
저희 동네는 이번 일요일에 비가 오고 다음주는 이번주보다 조금더 춥다고 합니다. 서니데이님도 일기예보를 보시고 옷장정리하는 시기를 조금은 늦추는 것은 어떠실까 싶어요. 요즘 서니데이님의 피로도가 높아보여 혹여 찬바람에 건강 해치실까 걱정입니다. 편안한 밤 보내시길 바라요. ^^

서니데이 2023-03-09 06:40   좋아요 1 | URL
DYDADDY님, 편안한 밤 되셨나요.
네, 그게 벌써 3년 전의 일인데, 얼마 전 같아요. 자세한 것을 기억하는 건 아닌데, 어쩐지 2020년부터의 일들은 다 작년의 일들처럼 구분이 잘 되지 않아요.
예전에는 지금보다 사회의 변화가 크지 않았지만, 최근에는 변화하는 속도가 가속되는 중이라서 새로운 것들에 적응하기 힘든 점이 많을거예요. 그렇지만 경험에서 얻게되는 지혜도 잊어서는 안되겠지요.
이번주 날씨가 따뜻한편이라고 생각했는데, 어제 뉴스를 보니까 평년보다 10도 가까이 높다고 해요. 추운 건 불편하지만 기온이 너무 올라가는 것도 좋지 않네요.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세요.^^

희선 2023-03-09 01:3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지난해 삼월보다 따듯하다는 느낌입니다 일월에만 조금 추웠군요 지금은 이렇게 말하지만 실제 일월엔 많이 춥다고 느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제, 그제는 바람이 부는데도 바람이 하나도 차갑지 않았어요 다른 삼월엔 그렇게 바람 불면 추운데... 건조해서 산불 조심해야겠습니다 여기저기 불이 난 곳 있군요 불이 나도 빨리 끄고 피해가 덜하기를 바랍니다

서니데이 님 오늘 좋은 하루 보내세요


희선

서니데이 2023-03-09 06:42   좋아요 2 | URL
희선님, 편안한 밤 되셨나요. 좋은 아침입니다.
이번 겨울은 일찍 찾아온 건지 12월이 많이 추웠고, 1월도 대체로 따뜻한 편이었는데, 1월 후반 설연휴 전후로 한파가 와서 그 시기가 조금 길었어요. 그래도 이번주는 너무 기온이 올라가는 것 같았는데, 평년보다 10도 가까이 높다고 해요. 어제는 저녁 시간에도 낮시간처럼 기온이 내려가지 않아서, 이게 맞는지 모르겠어요.
말씀하신 것처럼 건조하고, 바람이 세게 부는 것 같아서 산불 조심할 시기예요.
얼마전 우리시에서 발생한 화재소식을 들어서 그런지 화재 무섭습니다.
감사합니다. 희선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그레이스 2023-03-09 09:3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비가 좀 왔으면 좋겠어요
산불도 그렇고, 남쪽지방 가뭄도 그렇고...!

서니데이 2023-03-11 15:12   좋아요 2 | URL
그레이스님, 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갑자기 날씨가 많이 따뜻하네요.
그래도 주말이나 월요일에 비가 오고 다시 추워질 것 같아요.
산불도 있고, 건조하다고 하니, 비가 오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페크pek0501 2023-03-10 15:3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오늘 벌써 금요일이네요. 주말이 금방 금방 돌아옵니다.
오늘 아침엔 발레 갔다왔어요. 저녁반 다니다가 아침반으로 옮기니 편한 점이 있어요.
아침부터 서둘러 나가는 게 싫어서 저녁반에 다녔던 건데 아침에 다녀오니 하루가 더 긴 것 같아요.
햇살이 뜨거워 이젠 양산을 써야 할 것 같아요. 어제의 일기예보에는 꽃샘 추위가 또 온다고 하던데
오늘 봄날씨인 걸 보면 안 그럴 것 같네요. 여름이 멀지 않았음, 이에요.
좋은 하루하루 보내세요.^^

서니데이 2023-03-11 15:14   좋아요 1 | URL
페크님 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아침에 일찍 하루 일과를 하고 나면 오후 시간이 많이 생기는 것 같아요. 오후에 정해져 있으면 마음이 급하진 않아서 좋고요.
오늘까지는 추운데, 다음주 월요일엔 다시 영하로 내려간다고 해요. 지금 기온이 평년보다 너무 높아서 천천히 봄이 오고 오래 있었으면 좋겠어요.
따뜻하고 좋은 주말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자목련 2023-03-11 15:4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3년 전 마스크 대란. 이제는 아련한 기억에 되었네요.
봄날이구나 싶은 주말, 평온하게 보내세요^^

서니데이 2023-03-11 15:53   좋아요 1 | URL
자목련님 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네, 벌써 그게 3년 전의 일이 되었어요. 날짜를 세면 한참 전인데, 그냥 생각하면 얼마 전의 일 같아요. 요즘도 마스크를 쓰고 있어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요.
날씨가 많이 따뜻합니다. 편안한 주말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3월 6일 월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6시 26분, 바깥 기온은 9.6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날씨가 많이 따뜻해졌네요. 낮에는 13도 까지 올라갔다고 해요. 이제 해가 질 시간이 되었는데도 기온이 며칠 전보다 많이 높아요. 체감기온도 8.6도라서 그런지, 창문을 열어도 바람이 차갑지 않습니다. 오늘 날씨가 맑은 날이라고 하는데, 오후가 되면서 조금 흐린 시간도 있긴 했어요. 오늘 뉴스를 보니까 미세먼지가 많을 것 같았는데, 지금은 보통 정도로 나쁘지는 않습니다. 그 때는 서울과 부산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대부분 지역이 노란색으로 나오는 것 같았어요. 우리시도 그랬고요.


 오늘은 아침부터 영상이었는데, 저녁이 따뜻하면 내일 아침도 기온이 많이 차갑지는 않을 것 같아요. 찾아보니까, 내일은 더 따뜻하네요. 아침기온이 7도 낮기온이 14도까지 올라갑니다. 이번주에는 비소식도 없고, 날씨가 좋은 편인데, 계속 따뜻한 날이 유지될 것 같아요. 다른해보다 2월부터 덜 추웠던 것 같은데, 이번 겨울은 일찍 춥고, 그리고 일찍 따뜻해지는 건 아닌지 모르겠어요. 하지만 이러다가 갑자기 추운, 꽃샘추위가 3월과 4월에 한번씩 있으니, 겨울옷 너무 일찍 정리하지 마세요. 정리하고 나면 꼭 그 옷을 한번 입을 일이 생길 수 있으니까요.


 날씨가 따뜻해지면 봄에 피는 꽃들의 개화시기도 조금 더 빨리 찾아올 수 있겠네요. 어느 해에는 3월이 많이 추웠더니, 개화시기가 조금 늦었는데, 그래도 4월이 되면서 기온이 올라가서 꽃이 핀 시기가 짧았던 해도 있었어요. 봄에 많이 춥지 않고 공기 좋은 시기가 길었으면 좋겠는데, 뭐든 날씨는 마음대로 되는 것이 아니니, 매년 그랬으면 하는 마음만 있습니다.


 어제는 페이퍼를 쓰지 못했어요. 주말에 피로감이 몰려와서, 서평 부탁받은 책을 읽고 리뷰를 쓰고 나니, 다른 건 할 수 없었어요. 그런데 잘 쉬었다는 느낌은 없고, 토요일과 일요일이 기억을 조금 남기고 생략된 것 같아서, 이번주에는 일정 조절을 잘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수면시간이 줄었더니, 같은 시간에 할 수 있는 것들도 효율성은 하나도 없다고 느꼈고요, 그리고 바쁘기만 하고 결과도 별로였습니다. 하지만 지난주에도 사정은 있었으니, 일부러 잠을 줄이고 열심히 살겠다고 한 건 아니지만, 이번주에는 그렇게 하지 않기로 했어요. 계획이 잘 실행될 수 있는지는 이번주 주말이 되면 알 수 있겠지만, 일단 지금은 그렇습니다.


 지난 토요일 밤, 우리시에서는 큰 화재가 있었어요. 밤 늦은 시간에 속보로 나온 인터넷 뉴스를 보고 화재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위치가 우리집에서도 많이 멀지 않은 곳에 있어서 차를 타고 지나가면서 한번쯤 본 전통시장이라서 화재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화재가 발생한 시간은 토요일 밤 12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이었고, 속보가 나오고 나서 몇 시간 지난 다음 초진이 되었다는 것 같았어요. 이번 화재로 점포 수십채가 피해를 입었고,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일요일 아침 뉴스에서도 화재 관련 뉴스는 첫 소식으로 나왔습니다. 화재 현장을 보니, 남은 상품들이 불에 타서 검게 되어 있는 것을 보고 무척 마음이 아팠어요. 그런데 주말을 지나면서 관련 뉴스를 찾아보다가, 이번 화재가 방화일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이 있어서, 추가되는 뉴스를 계속 찾아보려고요.


 지난주부터 3월 시작인데, 따뜻해서 그런가 3월이 많이 지난 것 같은 기분이 조금 들었어요. 이 정도의 날씨엔 나가서 걷기 좋은데, 아직은 그럴만한 컨디션이 아니니까, 조금 아쉽기도 했습니다. 시간이 된다면 낮에 따뜻하고 좋은 시간에 나가서 걷고, 잠깐이라도 햇볕 보고 오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조금 더 있으면 햇볕이 뜨거워지고, 더운 느낌이 들 거예요. 4월이 되면 갑자기 이상고온이라고 해서 갑자기 그런 날이 오기도 하는데, 아직 3월이니까 많이 춥지 않고 걸을만한 정도의 날씨일 것 같거든요. 지난 1월이나 2월에도 따뜻한 날이 있었지만, 다시 추운 날이 오곤 했는데, 이제 3월이니 그런 시기도 많이 지났을 것 같기도 하고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저녁 맛있게 드시고, 기분 좋은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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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곡 2023-03-07 08:1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서니데이님 굿모닝입니다 오늘이 시작되었네요 네 화재 소식 언론에서 봤습니다 아무쪼록 잘 처리 해결되어야 할텐데요 무리하지 마시고 오늘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서니데이 2023-03-07 08:20   좋아요 1 | URL
서곡님, 편안한 밤 되셨나요. 좋은 아침입니다.
3월이 되어서인지 날씨가 많이 따뜻해졌어요.
화재 관련 소식은 조금 더 찾아보았는데, 피해가 크다고 해요. 빨리 회복하실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주에는 조금 바쁠 예정이지만, 조심하겠습니다.
서곡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페크pek0501 2023-03-07 14:2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한 주가 또 어제부터 시작되었지요. 시간이 참 잘 가고 있어요.
이러다간 금방 여름이 올 것 같습니다. 좋은 하루하루를 보내시기 바랍니다.

서니데이 2023-03-08 06:35   좋아요 1 | URL
페크님, 편안한 하루 보내셨나요.
일요일부터 날씨가 많이 따뜻해졌어요. 아침기온이 지난주의 낮기온 정도 되는 것 같아요. 갑자기 따뜻해지니까 좋긴 한데 적응이 잘 안됩니다.^^
네, 4월만 되면 이상고온 뉴스 나올거예요.
페크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책만 읽어도 된다 - 50에 꿈을 찾고 이루는 습관 좋은 습관 시리즈 23
조혜경 지음 / 좋은습관연구소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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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일본어 공부 다시 해 보시는 게 어때요?"

"그래, 맞아. 계속 공부했더라면 번역가가 되고도 남았을텐데..."

(p.7)




 학생 시절에는 매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수업을 듣고 학원을 다니며 공부를 하지만, 학교를 졸업한 이후로는 그만큼 공부를 하기는 어렵습니다. 공부를 좋아하지 않아서 그런 점도 있지만, 그 시기처럼 하루에 일정 시간을 할애하는 것이 쉽지 않을 때도 있거든요. 이전에 열심히 공부했던 내용들도 시간이 지나면서 머릿 속에서 많이 사라지고, 또 새로운 것들이 계속해서 나오기 때문에 책을 읽고 배우는 시간은 필요하다는 것을 알지만, 잘 되지 않습니다. 


 한참 하지 않던 것들은 다시 시작하려면 때로 용기가 필요합니다. 크고 작은 현재의 일들이 핑곗거리가 되어 주기도 하고요. 그 때와 달라진 것 중에는 나이도 있습니다. 매일 매순간 시간은 한 방향으로만 가고 있으니까요. 늦었다고 생각해서 시도하지 않는 경우가 적지 않지만, 할 수만 있다면 지금부터라도 새로운 것을 시작하고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1. 저자 소개


 이 책 "책만 읽어도 된다"의 저자는 2014년 큰아이의 말을 듣고 일본어를 다시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지역문화센터에서 일본어 교실을 다녔지만 직장 생활을 시작하면서 중단되었던 외국어 공부를 생각하면 좋아했던 마음이 생각나 안타까웠고, 일본어 공부가 번역가로 이어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2016년 여름, 카페를 통해서 필요한 정보를 얻었고 이벤트에 참여하고, 온라인 서점의 블로그에 3년간 300편에 가까운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그리고 2020년 5월 출판사의 제안을 받고 이 책을 쓰기 시작합니다. 


 "그렇다. 나는 좋아하는 책 읽기와 공부로 삶이 얼마나 바뀔 수 있는지 확인하고 싶어서 이 책을 쓰기로 결심했다."(p.9~10)


 책을 쓰게 된 동기가, 독서와 공부가 삶을 바꾸는 것을 확인하고 싶었다는 저자는 이 책을 통해서 '이제라도 책과 친해지고 싶은 사람이 읽어도 좋고, 책은 좋아하지만 글쓰기에 부담을 갖고 있는 사람이 읽어도 좋다'고 말하며 '300개(현재는 500개) 이상의 서평을 써낸 사람'의 독서와 책선정 방법, 글쓰기를 소개하는 책으로, 자신의 첫번째 책에 대한 설명을 더합니다.(인용부분 p.11 내용 참고)


 이 책을 읽기 전 표지에서는 "50에 꿈을 찾고 이루는 습관"이라는 부제가 있었고, "나는 오십에 번역가가 되기로 했다."라는 문구가 있었는데, 저자의 나이대를 생각해서 쓴 표현으로 보이지만, 나이나 다른 조건에 상관없이 꿈과 새로운 목표를 설정하고 싶다는 의미로 읽었습니다.



 2. 책만 읽어도 된다


  이 책 "책만 읽어도 된다"는 크게 2부로 구성됩니다. 1부 "현재를 충실하게 살게 해주는 독서 습관" 과 2부 "꿈을 찾아주는 독서습관"으로, 1부에서는 독서, 독서후기 쓰는 법, 독서모임, 시간관리나 운동법 등을 소개하며, 2부에서는 공부의 목적과 버킷리스트 같은 목표설정과 동기부여에 관한 내용이 있습니다.



 1부 "현재를 충실하게 살게 해주는 독서 습관


 1부에서 소개하는 독서법에서는 한 작가의 책을 계속 읽어가는 방식(전작주의자가 되는 법)과 여러 권의 책을 같이 읽어가는 방식(완독의 강박에서 벗어나는 법)을 소개하면서 책을 읽는 방식은 여러가지라는 것을 설명합니다. 고전과 시 읽는 법에서는 '논어'와 같은 고전과 정재찬 교수의 '시를 잊은 그대에게' 등의 책이 언급되고 저자의 에피소드를 더해서 쓰고 있습니다.


 온라인 서점의 블로그 또는 네이버 블로그와 카페에서는 독서 후기를 쓸 수 있습니다. 이 부분에서는 저자의 독서 후기 쓰는 법을 소개하는데, 리뷰를 쓰는 방식은 사람마다 다르고, 책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지만, 리뷰를 처음 쓰는 분이라면 읽어보고 참고하면 좋겠습니다.


 그외 독서모임이나, 독서에 도움되는 운동법, 책 선택하는 법 등은 저자가 생각하는 책과 관련된 내용인데, 관련 내용에 관심있는 분에게 좋을 것 같습니다. 


 각 소제목 별 본문 뒤에는 한 페이지 정도의 분량으로 요약정리나 저자의 팁으로 소개된 부분이 있으므로, 본문을 읽었다면 이 부분을 읽고 내용을 정리하면 좋겠습니다.




 2부 꿈을 찾아주는 독서습관


 1부가 독서에 대한 실용적인 내용이었다면, 2부는 책읽기가 주는 동기부여, 목표설정에 관한 내용에 가까웠습니다.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은 어떤 것인지 생각해보고, 어떻게 실행할 것인지 과정(버킷리스트 작성해보기), 서재와 같은 책읽기를 위한 공간이 없을 때(우리에게도 '자기만의 방이 필요하다), 현재의 어려움(지금 힘들다면, 독서에 집중하라), 공부의 목적과 공부법(공부의 목적은 확고하고 구체적으로), 목표 설정과 동기부여(꿈과 목표를 향해 멈추지 않고 나아가려면) 등의 내용을 쓰고 있습니다.


 이러한 내용은 독서가 단순히 책을 읽고 후기를 작성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자신의 현재 생활에 어떻게 반영될 수 있을지 생각해보게 합니다. 저자의 개인적인 생각과 경험을 쓰기도 하고, 읽었던 책의 내용을 언급하기도 합니다. 2부에서도 1부와 같이 본문 뒤에는 요약정리된 부분이 있어서, 참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에필로그 - 나는 행운을 준비하는 사람



 이 책의 저자는 '이 책을 쓰게 된 것을 행운이라고 생각'한다고 후기에서 쓰고 있습니다.(p.207 참고) 


 "여러분은 좋아하는 일이 있는가? 어떤 꿈을 꾸며 살아가는가? 인생의 변화를 꿈꾸고 있는가? 혹시 무언가를 시작하고 싶은데 늦었다며 망설이고 있는가? 그런 독자들이 있다면 내 이야기를 듣고 용기를 내길 바란다. 처음부터 거창한 꿈을 생각하기보다는 먼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 어렸을 때 혹은 학창시절부터 지금까지 계속해 오고 있는 일이 있는지 떠올려보자. 집중적으로 하지 못했더라도 오랫동안 나도 모르게 손이 가는 일이 있다면 그게 바로 당신이 좋아하는 일이다. 그냥 매일 밥을 먹는 것처럼 무의식적으로 반복하는 습관 같은 것 말이다. 나에게는 공부하고 책 읽는 것이 어렸을 때부터 가장 좋아했던 일이고 가장 나답게 해주는 일이었다."(p.209)


 "나는 좋아하는 공부를 하고 책을 읽고 서평을 쓰다가 작가의 꿈을 이루게 되었다. 오랫동안 꿈꾸어왔던 하나의 꿈을 이루고 또 다른 하나의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사람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살아갈 때 가장 큰 행복을 느낀다. 그리고 그것이 자기답게 살아가는 최고의 방법이다.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늦게나마 꿈을 이룬 나처럼 여러분도 할 수 있다. 무엇을 시작하기에 늦었다는 것은 없다. 망설이지 말고 지금 당장 시작하라고 말하고 싶다." (p.210)


 3. 소결



 우리는 각자 서로 다른 하루를 삽니다. 매일 주어지는 24시간은 같지만, 서로 다른 장소에서 다른 일을 하고 다른 방식으로 살아갑니다. 또한 우리는 매일 같은 시간을 사는 것 같지만 늘 조금씩 변화하면서 살아갑니다. 학생 시절에는 학교에서 공부하는 것이 매일 반복되었지만, 지금은 현재의 일로 바쁘게 보냅니다. 


 조금 더 여유있는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바쁜 시간 속에서도 새로운 목표를 설정하고 앞으로 하고 싶은 일을 생각하면서 미래의 계획을 세우는 것은 좋은 일 같습니다. 현재의 시간을 조금 더 잘 쓸 수 있게 해주고, 그리고 현재에서 안주하지 않도록 조금 더 달릴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해줍니다.


 그런 가능성을 현재 안에서 잘 찾지 못할 때에는, 다시 동기 부여가 될 수 있는 기회가 필요합니다. 책을 읽거나 조언을 듣거나 여러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누군가 이러한 목표를 세웠다고 해서 같은 목표를 세울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조금 더 나은 방향으로 가는데, 책을 읽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학생시절 하고 싶었던 공부가 있었고, 그리고 아쉬움이 남았기 때문에 이후 기회가 된다면 계속해서 공부를 해왔습니다. 앞으로도 일본어 공부를 하고 번역가가 되겠다는 저자의 꿈을 응원합니다. 

 



 - 이 책은 "좋은습관연구소" 출판사에서 보내주신 책으로 읽고 후기를 작성합니다. 

 

아름다운 독서광이 차고 넘치는 시대에 빈약하기 짝이 없는 독서량을 가진 내가 책과 꿈 이야기로 한권의 책을 내게 되었다. - P6

"엄마, 일본어 공부 다시 해 보시는 게 어때요?"

"그래, 맞아. 계속 공부했더라면 번역가가 되고도 남았을텐데..." - P7

그렇다. 나는 좋아하는 책 읽기와 공부로 삶이 얼마나 바뀔 수 있는지 확인하고 싶어서 이 책을 쓰기로 결심했다. - P9

여러분은 좋아하는 일이 있는가? 어떤 꿈을 꾸며 살아가는가? 인생의 변화를 꿈꾸고 있는가? 혹시 무언가를 시작하고 싶은데 늦었다며 망설이고 있는가? 그런 독자들이 있다면 내 이야기를 듣고 용기를 내길 바란다. 처음부터 거창한 꿈을 생각하기보다는 먼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 어렸을 때 혹은 학창시절부터 지금까지 계속해 오고 있는 일이 있는지 떠올려보자. 집중적으로 하지 못했더라도 오랫동안 나도 모르게 손이 가는 일이 있다면 그게 바로 당신이 좋아하는 일이다. 그냥 매일 밥을 먹는 것처럼 무의식적으로 반복하는 습관 같은 것 말이다. 나에게는 공부하고 책 읽는 것이 어렸을 때부터 가장 좋아했던 일이고 가장 나답게 해주는 일이었다. - P209

나는 좋아하는 공부를 하고 책을 읽고 서평을 쓰다가 작가의 꿈을 이루게 되었다. 오랫동안 꿈꾸어왔던 하나의 꿈을 이루고 또 다른 하나의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사람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살아갈 때 가장 큰 행복을 느낀다. 그리고 그것이 자기답게 살아가는 최고의 방법이다.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늦게나마 꿈을 이룬 나처럼 여러분도 할 수 있다. 무엇을 시작하기에 늦었다는 것은 없다. 망설이지 말고 지금 당장 시작하라고 말하고 싶다. - P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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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YDADDY 2023-03-05 00:4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자의 꿈과 서니데이님의 꿈도 함께 응원합니다. ^^

서니데이 2023-03-05 00:45   좋아요 3 | URL
감사합니다. DYDADDY님의 꿈도 응원하겠습니다. 좋은 밤 되세요.^^

모나리자 2023-03-05 19: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정말 빨리 읽으셨네요!
정성스러운 리뷰 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격려와 응원의 말씀도 감사합니다. 서니데이님.^^

오늘 낮에는 봄날 같더라구요. 주말 잘 보내셨겠지요.
새 한 주도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서니데이님

서니데이 2023-03-06 18:26   좋아요 1 | URL
이번주에 시간이 거의 나지 않아서 금요일부터 빨리 읽고 썼어요.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페크pek0501 2023-03-07 14:2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공부하기 싫은 사람은 사실 책만 읽어도 지식 수준이 남보다 뒤지지 않지요.
세계적인 작가들 중엔 학교를 마치지 않고 독학한 사람이 있는 것만 봐도 알 수 있지요.

서니데이 2023-03-08 06:36   좋아요 1 | URL
공부하기 싫어도 만화책과 소설책은 재미있잖아요. 패션잡지도 근사하고요.^^;
학교에서 배울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이 필요하니, 공부는 평생 해야 할 거예요. 학생시절에 알았다면 더 열심히 했을지도요.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희선 2023-03-09 01:2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공부하는 책읽기를 하자고 생각하기도 했는데, 지금은 거기에서 조금 멀어지기도 했네요 그래도 책을 보면 몰랐던 걸 알게 되기도 하니, 공부 아주 안 하는 건 아니겠지요 정해진 공부보다 자신이 하고 싶은 걸 하는 게 더 재미있기도 하죠 그게 잘 안 된다 해도...


희선

서니데이 2023-03-16 22:53   좋아요 0 | URL
공부는 참 좋은 것 같아요. 학생 시절부터 지금까지 공부만큼 좋은 투자도 없는 것 같더라구요. 시험을 준비하려고 하는 공부는 시험공부라고 하면서 그건 공부가 아닌 것처럼 말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지금 와서 생각하면 정해진 분량의 지식을 습득하는 방식의 차이라고 할 수는 있는데, 쓸모없는 것들은 없었던 것 같아요.
그 생각을 하니까, 지금은 지금에 맞는 공부를 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희선님도 좋은 책 많이 읽으시니까 지금의 공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3월 4일 토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9시 27분, 바깥 기온은 5.2도 입니다. 편안한 주말 보내고 계신가요.^^


 어제도 낮엔 따뜻한 편이었는데, 오늘도 많이 춥지는 않은 날 같아요. 어제보다 0.8도 낮고, 체감기온은 3.3도 정도입니다. 바람이 조금 불고, 습도가 다른 날보다 높아요. 80%입니다. 요즘 날씨가 많이 건조하다고 들었는데, 습도가 왜 높지? 비가 오려고 그러나? 잘 모르겠어요. 낮에는 휴대전화로 날씨를 확인해보지 않았는데, 지금 보니까 낮기온이 11도까지 올라갔습니다. 아침 최저기온도 3도 정도로 나오고 있는데, 이 정도면 어제보다 낮에는 더 따뜻했을 수도 있겠어요.


 겨울엔 삼한사온이라서, 며칠 따뜻하면 며칠 추운 날이 번갈아 오곤 했는데, 이제는 3월이라서 그런걸까요. 다음주엔 일주일 내내 날씨가 따뜻합니다. 중간에 비소식이 있을 수도 있고요. 그래도 기온 많이 내려가지는 않아요. 아주 따뜻한 날은 다음주 토요일인데 15도까지 올라가네요. 그런데 그 다음 월요일이 8도로 내려가는 걸 보면, 그 사이 무슨 이벤트라도 있는 건가? 지금으로서는 알 수가 없습니다. 일주일의 날씨는 참고 정도로 생각하는 것이 좋고, 매일매일 확인해도 조금씩 달라지는 것들이 생길 수 있어요. 날씨가 춥다고 하면 준비를 하는 거고, 그리고 중요한 일정이 있다면 미리 한번씩 확인해보는 건 좋지만, 그날 예고 없는 비나 바람이 불거나, 또는 눈이 올 수도 있는, 아직은 3월 초순이니까요. 


 날씨가 좋으면 매일 나가서 걸어야지, 하는 마음은 있는데, 잘 되지 않고 있어요. 어제부터 수면부족인 것 같아서, 오늘은 오후에 쉬었습니다만, 그리고 나서 할일이 밀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녁을 먹고 나서, 커피를 한 잔 가지고 와서 가만히 있다가 생각하니, 앗, 어제의 댓글이 있지, 하고 생각이 나서 일단 쓰고 나서 보니, 페이퍼를 쓰지 않았네요. 순서기억이 별로 좋지 않은 것 같아요. 


 어제는 평소보다 조금 일찍 자려고 했는데, 잠이 막 들자마자 전화가 왔습니다. 말이 잘 나오지 않았어요. 그래서 통화는 길게 하지 않았지만, 그리고 잠은 날아갔습니다. 아침이 될 때까지, 자고 싶었지만 잘 되지 않았어요. 그렇다고 다른 것들이 잘 될리도 없었습니다. 오후엔 리뷰를 쓸 책을 한 번 빠르게 읽었는데, 눈이 피로감이 있어서 평소처럼 되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어느새 자고 있었는지 저녁을 먹으라는 소리에 일어나기가 힘들었어요. 생각해보니, 이번주 수면시간이 더 적었네요. 주말엔 되도록 많이 자고, 다음주에는 반복하면 안되겠어요. 


 오늘은 사정상, 여기까지만 써야겠어요.

 즐거운 주말 보내시고, 좋은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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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곡 2023-03-04 22:0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토요일 밤 편히 푹 쉬시길 바랍니다~굿나잇!

서니데이 2023-03-04 22:09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서곡님도 좋은밤되세요.^^

DYDADDY 2023-03-04 22:1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자기 자신에게 핑계가 되면 안되겠지만 어떤 활동을 하기에 필요한 몸이 불편하면 가능한 쓰지 않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요. 무리하게 움직이다 덧나면 안하니만 못한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까요. 날이 좋으면 집 앞 벤치에 앉아 햇빛을 쬐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체내시계는 햇빛에 가장 잘 반응해서 수면이 좋지 않을 때에는 햇빛을 쬐는 것을 권장하더군요. 낮에 햇살이 좋으면 텀블러에 차나 커피를 담아 벤치에 앉아서 따뜻하게 드시면 좋겠어요. ^^

서니데이 2023-03-04 22:29   좋아요 1 | URL
DYDADDY님, 편안한 주말 보내고 계신가요.
네, 그럴거예요. 하기 싫어서 핑곗거리를 찾는 경우도 있겠지만, 그건 좋지 않겠지요. 반대로 처음과 달라진 것이 있어서 변경이 필요한데 이전의 방식으로 계속하는 것도 문제가 될 거예요.
실외에서 햇볕을 쬐면 멜라토닌 생성에 좋아서 잠을 잘 자는데 도움이 된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어요. 봄이 되어서인지 조금 더 졸리는 시기가 된 것 같기도 해요.
감사합니다. 따뜻한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