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지원자들이 가장 많이 읽은 책 20 필독서 시리즈 6
박균호 지음 / 센시오 / 2023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서울대학교에서는 매년 지원자가 가장 많이 읽은 책 목록을 공개한다고 합니다. 많은 학생들이 진학하고 싶은 대학교의 지원자가 읽은 책이라고 하면, 이번주의 베스트셀러와는 다를 것 같지만 어떤 책인지 궁금해집니다. 학교에는 매년 새로운 학생들이 지원하고 입학합니다. 따라서 구성원은 매년 조금씩 달라집니다. 유행에 따라 사람들의 관심사가 달라지는 것처럼, 매년 공개하는 목록 안의 책들은 그 시대 학생들이 가진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학 입시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은 수험생들의 이야기 중에서 빠지지 않는 것이 하나 있다. 책을 열심히 읽었다는 것이다. 실제로 많은 대학에서 입시 제도를 몇 번이나 바꾸더라도 변하지 않는 기준이 하나 있다면 바로 책을 많이 읽는 학생을 선발하려는 것이다. 왜일까? 독서야말로 모든 학문의 기초 소양이며 대학에서의 수학 능력을 가늠할 수 있는 가장 정확한 수단이기 때문이다. (p.5)


 대학에서 학생선발기준으로 책을 많이 읽은 학생을 원한다면, 수험생으로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은 참고할만한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원하는 학생의 기준을 잘 이해하는 것은 시험을 준비하는데 있어 중요한 내용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어떤 책을 읽을 것인지 생각해보게 됩니다. 요즘 유행하는 베스트셀러 목록에서 고를 수도 있겠고, 선생님이 권하는 책을 읽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학생 본인이 자신이 원하는 책을 읽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요. 그런데 책을 많이 읽지 않았다면, 어떤 책을 읽을 것인지 처음부터 잘 고르기가 쉽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독서의 시작이 될 책을 고르는 방법에 대해서 저자는 이렇게 쓰고 있습니다. 


 독서가 좋은 학습이 될 수 있겠지만, 그렇다고 공부를 위한 독서를 할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다. 그저 내가 좋아하는 책을 골라서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나이를 먹듯이 책을 보는 안목과 책을 읽는 즐거움이 늘어난다. 


 그런 의미에서, 조금이나마 가벼운 마음으로 독서를 즐기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 책을 펴내게 되었다. 서울대학교에서는 매년 지원자가 가장 많이 읽은 책 목록을 공개해 왔다. 정답을 제시하는 것이라기보다는 다른 친구들은 어떤 책을 읽고 어떤 고민을 하는지 참고하라는 의도일 것이다.(p.5~6)


 이 책 <서울대 지원자들이 가장 많이 읽은 책 20>은 제목을 통해서 이 책에서 쓰고자 하는 내용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20권의 책의 내용을 소개하고 저자 자신의 생각을 더합니다. 


 서울대학교에 지원한 학생들이 가장 많이 읽은 책 스무 권을 직접 읽어본 소감은 명료했다. 우리 청소년들은 새로운 생각, 약자에 대한 배려, 미래에 대한 설계를 중요한 덕목으로 여긴다는 것이다. 확실히 젊은 피는 낡은 관습과 가치관에 거부감을 느끼고 새로운 가치관을 정립하려고 노력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우리가 미쳐 의식하지 못한 상태에서 약자를 무시하거나 배려하지 않는 태도를 바꾸어 보여는 의도가 선명히 느껴졌다. 덧붙여 미래를 예측한 고전을 통해서 우리 청소년들이 앞으로 살아야 할 미래에 대해 충실히 설계하겠다는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 (p.6)


  이 책에서 소개하는 20권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조지 오웰 <1984>

 2. 마이클 센델 <공정하다는 착각>

 3. 리처드 탈러와 캐스 선스타인 <넛지>

 4. 헤르만 헤세 <데미안>

 5. 올더스 헉슬리 <멋진 신세계>

 6. 기시미 이치로와 고가 후미타케 <미움받을 용기>

 7. 베르너 하이젠베르크 <부분과 전체>

 8. 유발 하라리 <사피엔스>

 9. 김지혜 <선량한 차별주의자>

 10. 폴 칼라니티 <숨결이 바람 될 때>

 11. 김승섭 <아픔이 길이 되려면>

 12. 제레미 러프킨 <엔트로피>

 13. 장 지글러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14. 리처드 도킨스 <이기적 유전자>

 15. 마이클 센델 <정의란 무엇인가>

 16. N.H 클라인바움 <죽은 시인의 사회>

 17. 제레드 다이아몬드 <총, 균, 쇠>

 18. 레이첼 카슨 <침묵의 봄>

 19. 한스 로슬링과 올라 로슬링, 안나 로슬링 <팩트풀니스>

 20. 알베르 카뮈 <페스트>

 


 스무 권의 책들을 보면, 몇 년 전의 베스트셀러 였던 책도 있고, 고전으로 많이 읽는 청소년 권장도서도 있는 것 같고, 대학교 도서관의 대출 목록 베스트에 있을 것 같은 책들도 보입니다. 낯선 작가와 처음 듣는 책 제목 보다는 어디선가 한 번쯤은 보았거나 들었을 책이 많은 것 같고, 최근 출간되어 베스트셀러 상위에 오르는 책도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목록 전체를 볼 때는 소수의 인원이 아닌 다수의 지원자 학생들을 대상으로 읽은 책을 선정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동년배가 어떤 책을 읽는지 보면 자신의 독서 활동을 되돌아보고 부족한 점을 채울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 또 자신이 미처 살피지 못한 분야를 새로 알게 될 수도 있고 자신과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의 주장을 살펴봄으로써 타인에 대한 배려와 세계 시민으로서 갖춰야 할 덕목을 확장해 나갈 수 있다. 나도 마찬가지지만, 인간은 혼자 살아갈 수 없는 존재이며, 독서 활동을 통해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맺을 수 있다. 그러한 과정을 통해 우리 인간은 성장하기 마련이다. (p.7)


 지원자 학생들이 선정한 도서는 한 분야나 어느 시대의 책에 한정되지 않고, 조금 더 다양한 편이긴 합니다. 유명한 작가의 책이나 많이 알려진 스테디셀러나 고전이 될 만한 책들도 보이고, 최근에 출간되었지만 많은 사람들이 읽은 책도 있습니다. 분야도 다양해서 소설과 에세이, 과학서 등 여러 학생들의 관심사를 반영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면서도 보편적으로 읽기 좋은 책이 많은 편이라서, 도서관이나 서점에서 찾을 수 있는 책들이라는 것도 학생들이 책을 고르는데는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책에 소개된 스무 권을 낱낱이 살펴보면 많은 돈을 벌거나 사회적으로 성공하는 법에 대해 알려주는 책은 한 건도 없었다. 어떻게 하면 모든 사회 구성원이 서로 배려하고 협력하며 살 수 있는지에 관한 책이 많았다. 기성세대의 생각처럼, 오늘날의 청소년은 이기적이고 세속적인 성공에 치중한 가치관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 나는 여기에 소개한 책들을 읽는 시간을 통해서 청소년들이 많이 읽는 책이 무엇인지 주목하는 일도, 세대 간 소통의 길을 여는 한 방법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p.6~7)



 정의와 공정에 대한 마이클 센델의 책이 두 권 있고, 세계의 식량문제와 기아를 다룬 장 지글러의 책도 보입니다. 또한 <선량한 차별주의자>와 <아픔이 길이 되려면>는 최근에 출간된 책으로 현재 우리 사회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입니다. 오래전부터 인기있었던 <데미안>과 <죽은 시인의 사회>나, 최근 개정판이 나온 행동 경제학의 <넛지>와 수년전 베스트셀러 1위로 많은 사람들이 읽었던 <미움받을 용기>를 이 책들 안에서 만났을 때는 아는 사람과 오랜 친구를 만난 것처럼 반가웠습니다. 오래전에 쓰인 책이지만, 그 당시에 상상하는 미래를 배경으로 쓴 소설 <1984>와 <멋진 신세계>는 이제 고전이 되었다고 생각하는데, 여전히 학생들의 인기도서라고 생각하니, 시간이 지나도 인기있는 책이란 남는 것 같습니다. 


 양자역학의 하이델베르크의 <부분과 전체>는 읽어보지 못했지만, 저자가 유명한 사람이었고, 리처드 도킨스(이기적 유전자), 제러미 러프킨(엔트로피)이나 제레드 다이아몬드(총, 균, 쇠), 레이첼 카슨(침묵의 봄)은 많이 알려진 작가의 책들이 나온 것 같은데, <침묵의 봄>이 우리나라에 소개된 것은 2002년 이후라고 하니, 원서의 출간 시기보다 우리나라 출간은 조금 늦은 편입니다.  


 몇년 전 출간되어 베스트셀러 순위에 올랐던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도 여전히 학생들이 읽고 있는 책이고, 신경외과 의사 폴 칼라니티의 <숨결이 바람 될 때>를 여기서 다시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 책들은 출간되었을 때처럼 베스트셀러 순위에 자주 보이지는 않지만, 많이 알려진 책들이고, <팩트풀니스>도 몇 년 전 소개를 읽었던 책인데, 여기서 다시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목록의 마지막에 있는 알베르 카뮈의 <페스트>는 <이방인>보다 자주 소개되는 책은 아니었지만, 최근 코로나19 시기를 지나면서 한번쯤 읽어보면 좋겠다고 생각한 책이었습니다. 



 20권의 목록을 살펴보면, 유명 작가의 책, 최근 몇년 사이의 베스트셀러, 화제가 되었던 책도 있고, 스테디 셀러나 고전이 될 만한 책들도 보입니다. 이 책들을 통해서 지원자 학생들이 관심을 갖는 책도 예상해볼 수 있지만, 한편으로는 수험을 준비하는 학생들의 관심사, 수험생이 읽으면 좋은 교양서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각권을 모두 읽어보지 못했지만, 목록중 아는 책이 다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자의 책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읽고 책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덧붙이는 부분을 읽을 때는, 이전에 읽었던 책의 내용을 생각하면서 읽을 수 있었던 점이 좋았습니다. 

 

 책을 읽는다는 것은 다른 사람의 생각을 듣는 것과 같습니다. 나와 상대방의 생각이 다를 수도 있고, 같을 수도 있습니다. 접점이 있을 수도 있고, 전혀 다른 분야라서 생소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동시대의 사람이 아닐 수도 있고, 동시대의 사람이지만 쉽게 만날 수 없지만, 책을 통해서 많은 것을 배우고 새롭게 알 수 있다는 점에서 독서를 권하는 것 같습니다. 대학의 입시, 좋은 성적, 교양, 등의 서로 다른 목적으로 책을 읽을 수 있으나, 저자의 의도만이 아닌 자신의 생각도 더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책 안에서 나오는 말들을 잘 이해하려면 조금 더 많은 책을 읽고 이해하고, 그리고 잘 듣고 각자의 생각으로 변환할 수 있다면, 우리는 또 다른 책을 쓸 수 있고, 이전보다 내면의 세계를 조금 더 확장할 수도 있겠습니다. 


 독서도 마찬가지다. 책을 읽을 때 저자의 생각과 주장에만 너무 집중하는 것은 좋지 않다. 호기심이 많은 청소년은 저자의 새로운 주장과 생각에 비판 의식 없이 빠져들기 쉽다. 그러나 아무리 흥미롭고 주의를 끄는 책이라고 할지라도 반드시 자기 생각을 정리하고 비판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새로운 지식을 얻는 것만큼이나 자신의 내면에 자리 잡은 고유한 목소리를 기르는 것 또한 필요하기 때문이다. 자신만의 가치관과 판단력을 기르지 못하면 어른이 되어서도 가짜 뉴스에 휘둘리는 신세가 되기에 십상이다.(p.224)


 <죽은 시인의 사회>는 영화가 원작인 책입니다. 입시명문 학교가 배경으로, 새로운 선생님 부임하면서 학생들은 부모님이 원하는 진로가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것과 꿈에 대해 알게 됩니다. 이 영화는 오래되었지만, 2020년대의 수험생들도 이 책을 읽고 있다고 하니, 지금 세대의 학생들도 치열한 입시경쟁을 하면서도 자신의 꿈을 잃지 않고 각자의 미래를 위해 살아가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싶습니다. 


 삼십년 가까이 교사로 일하면서 확신하게 된 것인데, 책을 아끼면서 읽을 정도로 독서량이 많은 학생은 반드시 그 결실을 본다는 것이다. 문학을 누리는 것은 키팅 선생의 말처럼 수많은 삶의 양식을 접하게 될 뿐만 아니라 문학과 연관이 없다고 생각되는 과목의 공부에도 큰 도움이 된다. 문학을 탐독함으로써 체득되는 문해력은 텍스트를 빨리 이해하고 요점을 가려내는 능력을 배양하는데, 이 능력이야 말로 모든 학문의 기초 체력이 되는 요소다. 문학은 갈 길이 바쁜 수험생에게 시간 낭비가 되는 것이 아니고, 좀 더 효율적이고 폭넓은 공부를 가능하게 해 준다. (p.225)



 여기서 소개하는 20권의 책은 유명한 책이라서 어디선가 제목을 들었거나 소개를 읽었을지도 모르지만, 페이지가 많아서 다 읽기 어려운 책도 있습니다. 대학교 지원자가 많이 읽은 책의 목록을 읽다보니, 이전에 읽었던 책들도 생각납니다. 수년 전 읽었던 책들은 다시 읽으면 오늘의 관점에서 재해석 할 수도 있으니, 이전에 읽었던 책이 있다면 시간이 될 때 한번쯤 다시 읽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댓글(4) 먼댓글(0) 좋아요(3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23-04-09 06: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4-09 18: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cyrus 2023-04-09 08:5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서울대 지원자들이 읽는다는 스무 권의 책 전부 소위 ‘고전’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 너무나 잘 알려진 책이네요. 그래서 서울대 지원자들이 스스로 자신이 읽고 싶은 책을 골라 볼 수 있는 기회와 시간이 충분히 주어져 있는지 궁금하네요. 주변 사람들이 읽고 있는 책, 그들이 읽으라고 추천하는 책들도 분명 좋은 책이지만, 이런 책들만 선호하면 책을 스스로 찾아보는 경험이 줄어들거라고 생각해요. 대학에 들어서는 순간 취업을 위해 쉬지 않고 달려야하는데 그러면 책이 눈에 잘 들어오지 않거든요. 그들이 생각하기에 읽고 싶은 책을 볼 수 있는 시간이 아깝게 여길 수 있어요. 얼른 취업해서 마음껏 책을 읽어야겠다고 다짐하지만, 막상 일 때문에 책을 마음껏 볼 수 없는 서글픈 현실이 찾아와요.. ㅎㅎㅎ

서니데이 2023-04-09 18:10   좋아요 0 | URL
cyrus님, 편안한 주말 보내고 계신가요.

이 책은 서울대학교 지원자가 많이 읽은 책 중에서 스무권을 선정했는데, 매년 책의 목록이 달라진다고 해요. 지원자라고 표시한 것으로 보아 이 책들은 학생들이 대학의 입학 전후에 많이 읽었을 수도 있겠네요.

서울대학교를 지원하는 학생들은 매년 발표되는 입시를 위한 여러 자료를 참고하게 될 거예요. 지원자가 많이 읽은 책은 수험과목은 아니지만, 관심을 가질 수 있는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이 책들은 우리 나라에 번역 출간 되어 있고, 도서관과 서점에서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는 책들이 많은 편이니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이 한번쯤 읽어도 좋을 것 같아요.

이 책은 위의 스무권의 책에 대해서 간단히 소개하고 저자가 설명을 더한 책이라서, 책을 읽거나 선정하는데 참고하면 좋을 책이예요. 책을 읽는 것과 선정하는 것 사람마다 다를 수 있는데, 앞서 지원한 학생들이 읽은 책을 참고하고 싶은 학생들도 있을 수 있고, 또한 책을 읽는 법에 대한 조언도 읽을 수 있어서, 학생들에게는 좋은 기획이라고 생각합니다.

학부의 전공을 선택한 학생들이나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각자 자신에게 맞는 책을 선택하는 것이 더 좋겠지요. 또한 직접 책을 선택하고 읽는 과정과 경험을 통해서 조금 더 잘 자신에게 잘 맞는 책을 고를 수 있는데는 시간이 필요해요. 처음부터 잘 할 수 없다면 참고할 책들도 유용합니다.

리뷰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4월 8일 토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8시 44분, 바깥 기온은 7.7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아침에 기온이 조금 낮았는데, 그래도 날씨가 좋은 편이었어요. 미세먼지도 좋은 편이고요. 어제 저녁부터 기온이 낮아졌는지, 현재기온이 그렇게 높은 편은 아닌데도 어제보다 2.0도 높습니다. 체감기온은 5.2도 정도 되는데, 지금 밖에 나가면 차가운 느낌이 든다고 해요.


 내일은 오늘보다 조금 더 따뜻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낮 기온이 그렇게 낮지는 않을 거예요. 조금 전에 뉴스를 보니까, 아침 기온과 낮기온의 일교차가 있는 시기라서 그런지, 지역에 따라 기온차이가 꽤 있습니다. 내일 아침에 영하로 내려가는 곳도 있고, 낮기온이 20도 보다 높게올라가는 곳도 있으니, 하루 사이에 비슷한 날을 사는 것 같아도, 실은 조금씩 다른 공간에서 같은 시간을 사는 것에 가깝습니다. 


 어제 잠깐 외출하고 돌아와서 그런가? 오늘은 조금 컨디션이 좋지 않았습니다. 약간 피로감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주말엔 새로 산 책들을 읽고 정리하고 할 일들이 조금 있을텐데, 그런 것들은 조금 뒤로 밀렸고, 급한 것들은 놓치고 있는 것 같았어요. 그러면 하나에 집중하기 어렵습니다. 그런데, 한참 지나도 생각나지 않는 것을 보니, 슬슬 걱정이 됩니다. 때로는 시간이 거의 다 끝난 다음에 생각날 때가 있거든요. 그러면 꼭 문제집 풀다가 답을 몰라서 정답을 보면, 앗, 그건데, 했던 것과 비슷한 느낌입니다. 비슷해요, 같은 건 아니고요.


 날씨가 많이 따뜻하고, 공기가 좋은 시기가 되어서 좋네요. 그래도 겨울에 입었던 옷을 정리해서 넣지 않고 조금 기다리고 있어요. 아주 두꺼운 곳은 아니고, 가볍지만 따뜻한 옷들은 한두번 더 입어야 할 것 같아서요. 아마 오늘 아침처럼 조금 더 기온이 내려간다면 필요한 날이 있을 것 같거든요. 얼마전 3월에 따뜻한 시기에 겨울옷을 세탁해서 넣었지만, 다시 그 옷을 꺼내서 입고 있기도 하고요.


 날씨가 너무 추운 것도 좋지 않지만, 초여름 느낌 드는 날이 갑자기 오니까 날씨가 따뜻한 날이긴 한데, 겨울시기보다는 조금 더 기온이 높은데도 비슷한 느낌입니다. 아마도 그렇게 계절에 적응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4월 두번째 주말이 되었는데, 토요일에 밀린 것들을 많이 해두면 일요일이 좋은데, 어쩐지 이번주는 일요일로 다 미루게 될 것 같아요. 하지만 하루에 할 수 없는 것들은 조금 더 작게 나누는 것이 좋은데, 미루기 시작하면 계속 밀립니다. 그러다 많이 밀리고 나면 어느 것부터 할 지 모르겠어요. 모르는 건 아닌데, 밀리기 시작하면 계속 그럴 때가 있고, 가끔은 잘 모르겠습니다. 조금 덜 밀리고, 조금 더 일찍 시작하고, 그렇게 하고 싶지만, 계획대로 잘 되지 않아요.


 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저녁 뉴스를 보니까, 내일도 날씨가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편안한 주말 보내시고, 좋은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




 4월 6일에 찍은 사진, 한참 된 것 같은데, 이틀 전에 찍은 사진이네요. 목요일에는 날씨가 많이 흐린 편이라서, 사진이 조금 어둡게 나오긴 했지만, 그래도 밖에 꽃이 예쁘게 피어서 몇 장의 사진을 찍을 수 있었어요. 이 나무는 매년 가지가 풍성하고 꽃이 많이 피는 편인데, 올해는 가지가 적어서, 평소보다는 조금 적게 피었습니다. 이 날 지나가면서 꽃이 핀 것이 반가웠어요. 가지가 적어서 올해는 그냥 지나갈 것 같았거든요.^^;


 


댓글(6) 먼댓글(0) 좋아요(3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서곡 2023-04-08 21:2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와 벚나무 사진이 환상적입니다...풍성하지 않은 대신 간결한 아름다움이 있네요 엽서나 달력에 넣어야 될 것 같아요 토요일 밤 잘 보내시길요~

서니데이 2023-04-08 21:21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서곡님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서곡 2023-04-08 21:2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지지난 주에 겨울 아우터 정리해서 후회 중이었답니다...네 감사합니다!

서니데이 2023-04-09 03:42   좋아요 1 | URL
오늘 아침 기온이 낮을 것 같아요.
조금 따뜻하게 입으시면 좋겠어요.
감사합니다.^^

페넬로페 2023-04-09 10:5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요며칠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제 주변에 코로나 감염 환자도 생기고 감기도 많이 걸리네요~~
서니데이님!
건강 유의하시고 주말 잘 보내시길 바래요^^

서니데이 2023-04-09 18:20   좋아요 1 | URL
페넬로페님, 편안한 주말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 아침에 기온이 조금 낮았는데, 얼마전에 초여름처럼 따뜻한 날이 있어서인지 꽃샘추위라고 하더라구요.
요즘 감기 환자가 많이 늘었다고 해요. 마스크 의무에서 권고로 전환되었지만, 조금 더 조심해야겠어요.
오늘은 부활절입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4월 7일 금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9시 08분, 바깥 기온은 6.1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셨나요.^^


 어제까지, 거의 3일간 비가 왔어요. 첫날과 둘째날은 비가 많이 왔고, 어제는 그 정도는 아니었지만, 저녁에도 비가 오면서, 오늘도 뭐 비가 와도 .... 그렇게 생각했었는데, 오늘은 날씨가 조금 달랐어요.


 며칠 추웠던 것이 생각나서, 티셔츠 위에 두꺼운 티셔츠을 하나 더 입었더니, 둔한 느낌이었지만, 그래도 추운 것보다 낫지 하고요. 그런데, 밖에 나오니 햇볕이 환하고, 어제와는 전혀 다른 날이었습니다. 그리고 낮시간이라서 그런지, 많이 따뜻했어요. 


 오전엔 치과에서 정기검진 예약이 있었어요. 집에서 조금 멀리 있는 치과라서 예약시간보다 일찍 출발했는데, 오늘은 생각보다 일찍 도착했습니다. 6개월에 한번씩 정기검진을 받는데,  오늘 진료를 받으면서 설명들었는데, 이번에 거의 1년 3개월만에 왔다고 하셨습니다. 오늘은 큰 문제는 없었지만, 관리는 잘 해야 할 것 같았어요. 그리고 다음엔 정기검진 날짜를 잘 맞춰서 가려고요. 


 병원을 나오니 12시가 조금 지나 있었습니다. 어제와는 다른 햇볕으로 가득한 세상이 있었습니다. 여긴 겨울에는 바람이 더 세게 부는데, 오늘은 바람도 적고, 더 따뜻한 느낌이었어요. 자주 오는 곳은 아니라서 아주 잘 아는 건 아닌데, 그래도 오랜만에 왔더니 좋았어요. 


 근처에 생활용품점이 있어요. 오랜만이라 그런지, 아니면 매장마다 다른 상품들이 있어서인지 모르지만, 새로운 것들 많이 보여서 구경 많이 했어요. 집 근처 매장보다 문구와 라이센스 브랜드 캐릭터 등 다양한 것들이 많아서, 한참 보고 많이 사고 싶었는데, 꼭 필요한 다이어리용 스티커와 펜, 고무장갑 같은 몇 가지를 샀습니다. 엄마랑 둘이 갔더니, 시간이 혼자 가는 것보다 더 오래걸렸어요. 


 그리고 바로 집으로 왔으면 되는데, 식자재 마트를 들러서 왔더니, 집에 와서는 오후 2시가 지나 있었습니다. 날씨가 더워서 점심을 비빔면을 먹었는데, 이제는 여름 음식이 잘 어울리는 시기가 되었다고 느꼈습니다. 하지만 저녁이 되어서는 다시 추워지는 것을 보니, 아직은 조금 더 있어야 할 것 같기도 했어요.


 치과를 가는 건 조금 어려운 숙제 같았어요. 코로나19 시작한 다음부터는 병원도 꼭 필요하거나 급한 일이 아니면 가는 게 부담스러웠거든요. 리오프닝 시작되었지만, 아직 일상의 많은 부분은 이전과 같은 정도는 아닌 것 같고, 한편으로는 낯설기도 해요. 어려운 것이 아니라 하지 않던 것을 하는 느낌처럼. 


 오늘도 아침에, 가기 전에는 그랬습니다. 그렇지만 처음 가는 곳이 아니라서 그런지, 치과에 가서 예약확인하고 대기하고, 진료를 받고 나와 수납까지 끝내고 나오는 동안 그렇게 낯설거나 어렵지는 않았어요.


 병원을 나와서, 햇볕이 환한 길 앞에서 바람이 조금 불었을 때, 조금 가벼움을 느꼈습니다.


 오늘은 4월 첫번째 금요일이예요. 지난주 토요일부터 시작해서 이제 한주일이 지난 시간입니다.

 돌아오는 일요일이 부활절이라서, 오늘 금요일에 휴일인 나라도 많이 있다고 해요. 

 우리 나라는 휴일은 아니지만, 아마 교회와 성당 다니는 분들은 성 금요일 관련 행사가 있으실 수도 있겠네요. 부활절 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것은 부활절 계란입니다.^^


 앞으로 추운 날보다는 더운 날과 햇볕 뜨거운 날이 더 많아지겠지요.

 그래도 내일 아침은 조금 차가울 수 있으니, 따뜻하게 입으셔도 좋겠어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셨나요.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오늘 오후 12시 30분에 찍은 사진.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으면 사진 찍은 시간이 표시가 되어 있어서 좋아요.

 대충 12시 반 정도 되었을 거야, 하고 생각하긴 했는데, 진짜 12시 30분이었어요.

 그런데 휴대전화가 1~2분 가까이 빨리 되어 있으니, 실제 시간은 30분 조금 전이었어요.^^

 

 햇볕 좋은 시간에, 어느 카페 앞엔 작은 화분들이 있었어요.

 햇볕이 좋아서인지 반짝반짝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3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서곡 2023-04-07 22:1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으아 치과...저도 안 간지 꽤 되었는데 이제 신경 좀 써야겠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__^

서니데이 2023-04-07 22:39   좋아요 2 | URL
6개월에 한번 정기적인 검진을 받것이 좋다고 하는데 좋은 치과 잘 찾으셔서 가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서곡님 좋은하루되세요.^^
 

4월 6일 목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7시 09분, 바깥 기온은 7.3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까지 3일째 비가 오고 있어요. 어제도 그랬는데 오늘도 하루 종일 흐리고 답답합니다. 오후엔 비가 더 오지 않는 것 같아서 잠깐 나갔는데, 안개 많은 날 같았어요. 기온도 어제보다 조금 낮고, 체감기온이 5.7도 밖에 되지 않아요. 날씨가 차가운 편이라서, 1월에 입던 따뜻한 옷을 입었씁니다. 그래도 비는 이제 지나갔겠지? 했는데... 


 다시 비가 온대요. 오후에 잠깐 그쳤을 때 밖에 나갔더니 날이 많이 흐렸어요. 미세먼지가 오늘은 좋지 않은 편이라서 그런지 뿌연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지금은 미세먼지 수치가 더 올라가서 미세먼지는 113 나쁨, 초미세먼지는 80 나쁨이예요. 지도를 확인하니 근처의 수치가 더 높아서 미세먼지는 200이 넘는 곳, 그리고 초미세먼지도 100이 넘는 곳이 많아요. 여긴 그래도 적은 편입니다만, 밖에 오래 있기는 부담되더라구요. 


 어제는 비가 오면서 세척한 것처럼 미세먼지가 좋았는데, 다시 흙먼지가 날아오는 것 같은 기분이예요. 작년에도 봄엔 미세먼지 많은 날이 있었는데, 계절의 차이일 수도 있겠고, 또 올해는 겨울에도 가끔 찾아오긴 했으니, 잘 모르겠지만, 하나도 반갑지 않아요.


 오후에 잠깐 나갔던 건 떡볶이가 먹고 싶어서였어요. 하지만 미세먼지 수치가 높아서 아쉽지만, 내일... 하고 들어왔지요. 집에 오니까 엄마가 갑자기 파를 사오셔서 다듬기 시작했어요. 오늘은  창문 열기도 좋지 않은데, 집안이 파냄새로 가득합니다.


 떡볶이는 아쉽지만, 그래도 좋은 건 있었어요. 밖에 나가서 사진을 조금 찍었거든요.

 운좋게 자목련이 활짝 피어있었고, 조금 늦게 핀 벚꽃도 있었어요. 날씨가 흐려서 사진이 조금 어둡게 나오긴 했지만, 그래도 이 시기가 아니면 볼 수 없는 것들이니까 사진을 많이 찍어두는 게 좋아요. 


 올해 날씨가 일찍 더워졌지만, 그래도 다른 해보다 조금 늦게 벚꽃이나 목련이 피었어요. 그렇지만 비 때문에 금방 떨어질 것 같습니다. 하얀 목련도 예쁘지만, 자목련도 나무 가득 피어서 보기 좋았어요. 봄에 목련이 가득 필 때, 나무 아래를 지나면 차갑고 서늘한 향기가 느껴지는데, 오늘은 마스크를 써서 그런지, 오늘은 잘 모르겠어요. 


 4월이 시작하고 처음에는 날짜보다 더 빨리 하루하루 마음이 가더니, 4월 4일인가? 그 날부터는 다시 거꾸로 가기 시작했습니다. 날짜보다 체감하는 날짜가 더 늦다고 생각해서, 오늘이 아마 7일쯤 되겠지? 하고 날짜를 가중하다가, 다시 생각하니 어제가 식목일... 오늘은 6일 아닌가? 하고 컴퓨터 모니터 앞의 시계를 한 번 더 확인합니다. 6일이 맞네요. 


 전에는 종이 달력을 보고 오늘 날짜를 찾았지만, 요즘엔 대부분 그런 것들은 휴대전화를 통해서 확인하고, 가끔 컴퓨터 화면의 날짜를 보는 날이 더 많아서인지, 달력이 앞에 있어도 휴대전화를 먼저 봅니다. 그게 편한 것 같아요. 하지만 몇 달 뒤의 날짜를 확인할 때는 종이 달력을 여전히 보는 걸 보면, 오래된 습관이 없어지진 않은 것 같기도 하고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날씨가 며칠째 비가 오고 그리고 오늘은 미세먼지가 많아서 공기가 좋지 않아요.

 건강 조심하시고, 편안한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오늘 오후 5시 조금 지나서 찍은 사진. 자목련입니다.^^


댓글(9) 먼댓글(0) 좋아요(3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서곡 2023-04-06 19:3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오늘 떡볶이가 땡기더군요 ㅋㅋ 날씨 탓일까요 ㅎㅎ 저녁잘보내시기바랍니다 내일이 벌써 금욜이네요

서니데이 2023-04-06 19:44   좋아요 1 | URL
서곡님 편안한 하루 보내셨나요.
날씨가 차가워져서 그런지 오늘 떡볶이 가게엔 사람이 많았어요.
벌써 내일이 금요일. 당연하지만 시간 빨리 가는 느낌이예요.
감사합니다. 좋은하루되세요.^^

DYDADDY 2023-04-07 06:4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좋아하시는 떡볶이를 못 드셔서 아쉬우셨겠어요. 내일은 미세먼지도 대기하는 사람도 얼마 없어 꼭 드실 수 있기를 바라요. 업무때문에 매일 날짜를 확인해야 하다보니 강제로 오늘이 몇일인지 알게되지만 연휴나 휴가 때에는 저도 많이 헷갈리더군요. 여기는 목련이 다 졌어요. 아쉬운 마음을 서니데이님의 예쁜 사진으로 달래봅니다.

서니데이 2023-04-07 21:02   좋아요 1 | URL
DYDADDY님, 편안한 하루 보내셨나요.
어제는 날씨 때문인지 근처 분식점에 사람이 많았어요.
며칠간 비가 오고 날씨가 좋지 않았는데, 오늘은 오후에 따뜻하고 날씨가 좋은 편이었습니다. 전에는 종이달력 보고 살아서 그런 일이 없는데, 요즘엔 대부분 휴대전화의 퐈면에 나오는 것을 보는 습관이 되어서 그런 점이 있어요.
여긴 꽃이 늦게 피어서 아직 조금 남아있어요.
사진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DYDADDY 2023-04-07 23:50   좋아요 1 | URL
사진을 예쁘게 봐드린 것이 아니라 예쁘니 예쁘다 한거에요. 사진을 찍으실 때 구도와 색감을 잘 담아내시는 것 같아요. ^^

페크pek0501 2023-04-07 12:1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그저께 비가 와서 화재로 인한 불이 모두 꺼지고, 목마른 나무들과 꽃이 비에 흠뻑 젖어
흐뭇했어요. 정말 다행이었어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서니데이 2023-04-07 21:03   좋아요 0 | URL
페크님, 편안한 하루 보내셨나요.
요즘 산불과 화재가 자주 발생해서, 비가 와서 조금 도움이 되었을지도 모르겠어요.
봄이라서 건조한 시기이긴 한데, 비가 와서 식물에는 좋을 것 같기도 해요.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레삭매냐 2023-04-07 20:4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해가 갈수록 휴대전화 의존도가
높아지는 그런 느낌입니다.

예전에는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말이죠.

휴대전화 다이어트도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자목련 사진 너무 멋집니다 -
오늘 저녁은 겨울인가 싶을 정도
로 춥네요.
모쪼록 따뜻한 주말이 되시길.

서니데이 2023-04-07 21:06   좋아요 1 | URL
레삭매냐님, 편안한 하루 보내셨나요.
네, 휴대전화나 인터넷이 편리한 점이 많긴 한데, 일상에 너무 많은 부분이 연결되어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사용시간이 점점 더 길어지는 것을 보니, 휴대전화 쓰는 시간도 조정할 필요가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어제 날씨가 흐린데 꽃이 예쁘게 피어서 사진을 찍었어요.
그리고 다시 비가 와서 운이 좋았습니다.
내일 아침 꽃샘추위라고 하는데, 오늘 저녁부터 추워지는 모양이네요.
감사합니다. 따뜻한 금요일 보내세요.^^
 

4월 5일 수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6시 53분, 바깥 기온은 8.0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전엔 비가 많이 왔는데, 지금은 비가 내리지는 않지만 흐린 날이예요. 건조주의보가 자주 나오던 날씨였는데, 어제 오늘 비가 많이 와서 그런지, 습도가 97%까지 올라갔습니다. 체감기온이 5.0도 밖에 되지 않아요. 바람이 불고, 미세먼지는 좋은 편입니다. 


 어제 밤에 비가 많이 왔다는 이야기 했는데, 오늘 오전에도 휴대전화를 보니까 비가 많이 오던데요. 남쪽 그러니까 제주와 경남 등 일부 지역에서는 오늘 호우특보였는지 지금은 해제된 것 같고, 강풍과 풍랑 특보가 있어요. 동쪽과 남쪽 해안 지역입니다. 이제 비는 많이 내리지 않는지 다시 한번 뉴스를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지역차이도 있고, 예상날씨와 달라지는 것들이 있을 것 같아서요.


 내일도 비가 올 수 있고, 기온은 조금 더 내려갑니다. 주간 예보를 보니까, 오늘 날씨는 최저 13도, 최고 16도 라고 나오지만, 아니예요. 현재 8도 밖에 되지 않거든요. 현재 기온은 어제보다 5.5도 낮은 거니까, 생각보다 더 빨리 차가워진 것 같기도 합니다. 어제 저녁에 비가 올 때 차갑기는 했는데, 아주 추운 건 아니었어요. 하지만 오늘은 다시 겨울이 온 것처럼 추울 수도 있어요. 며칠 전보다 체감 기온이 거의 20도 가까이 내려갔으니까요. 초여름에서 초봄이 된 건지, 잘 모르겠지만, 며칠 전의 너무 더운 날도 그렇게 좋지 않았지만, 다시 추워지는 것도 적응이 쉽지 않을 수 있어요. 평소보다 조금 더 따뜻하게 입으시면 좋겠어요.


 지난 일요일, 그러니까 2일에는 사진을 몇 장 찍었는데, 그 날 날씨가 따뜻하고 좋았지만, 한편으로는 사진은 조금 어둡게 나온 편이었어요. 그 날만 해도 비가 올 거야, 아마도. 정도는 생각했겠지만, 그리고 비가 오니까 기온이 내려갈 수 있겠지, 정도는 생각해도, 이렇게 기온이 내려갈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 못했을 거예요. 멀리 보는 것 같아도, 그렇게 멀리 보지 못합니다.


 화단의 식물들은 아주 빠르게 자라고 있습니다. 기온이 내려가서 좋지 않은 것도 있지만, 비가 오고 나면 더 빨리 더 많이 자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식목일입니다. 그리고 청명이기도 합니다. 

 청명과 한식은 거의 비슷한 시기에 찾아오는데, 올해는 내일이 한식입니다.

 고사를 들어보면 이 시기는 예전에도 건조한 날이 많은 시기였을지도 모르겠어요.

 날짜에 맞춘 건 아니겠지만, 나무심는 날에 맞춰서 비가 어제와 오늘 조금 많이 내렸습니다.

 운이 좋다면, 산불과 화재가 자주 발생하는데, 이 비가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저녁 맛있게 드시고, 기분 좋은 수요일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지난 일요일, 4월 2일에 찍은 사진입니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그 날 갑자기 벚꽃이 피었습니다. 아마 어제와 오늘 비가 와서 많이 떨어졌을거예요. 

그 날 화단의 다른 나무들과 식물들도 계절에 맞춰 빠르게 달라지고 있었습니다. 지면에서 조금씩 자라는 연초록 잎들이 있었고, 나무에는 조금씩 초록색 점이 늘었습니다. 

 겨울 내내 초록색 잎이 가득했던 사철나무는 봄이 되면 연초록 새 잎이 많이 생깁니다. 이 나무도 가까이 가서 보니 이전의 파란잎은 조금 오래된 느낌이고, 새 잎은 반짝거리는 새 것의 느낌이 많이 듭니다. 봄은 그렇게 새로 나온, 새 것의 느낌이 있습니다.




댓글(7) 먼댓글(0) 좋아요(3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레삭매냐 2023-04-05 19:1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지난 주말에는 거의 한여름
날씨였었는데 비가 오면서
벚꽃도 지고 온도도 내려가
나 봅니다 :>

오늘이 24절기 가운데 다섯
번 째인 청명이라고 하네요.
내일은 한식이라고 하고요.

저는 지난 주말에 쬐그만
치자나무를 하나 사다가
소박한 정원에 들여 놓았
답니다. 분갈이를 해주어야
하는데 게으름 덕분에 작은
화분에 갇혀 있네요.

즐거운 수요일 저녁 되시길.

서니데이 2023-04-05 19:22   좋아요 0 | URL
레삭매냐님, 편안한 하루 보내셨나요.
지난주말도 그렇고, 비가 오기 전날인 월요일도 꽤 기온이 높았어요.
거의 5월 초여름 느낌이었습니다.
그러다 비가 오니 다시 겨울처럼 차가워졌어요.

네, 오늘은 청명, 그리고 내일은 한식입니다.
식목일이기도 하고요.^^
치자나무 실물을 본 적이 없지만, 사진을 보니 꽃이 예쁘더라구요.
정원에서 예쁘게 크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cyrus 2023-04-05 21:3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비가 좀 내렸지만, 식목일이 예전처럼 공휴일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날씨가 개인적으로 좋았어요. 책방에 앉아서 책 읽다가 비가 잔잔하게 내리는 창밖 풍경을 바라보면서 시간 보내기 딱 좋은, 그런 날씨였어요. ^^

서니데이 2023-04-06 18:42   좋아요 0 | URL
cyrus님,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여긴 오늘까지 3일동안 비가 오고 있어요. 오후엔 비가 잠깐 그쳤는데, 공기가 좋지 않아서 뿌연 느낌이 많이 들어요. 비오는 날 책읽기를 좋아하는 분도 계시지요. 며칠간 더운 날은 지나고 오늘은 조금 차가워졌어요. 자주 바뀌는 날씨에 건강 조심하시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희선 2023-04-06 01:3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어제 거의 하루 내내 비가 온 듯해요 그렇게 오래 내려서 기온도 많이 내려갔어요 어디나 그랬겠습니다 호우주의보가 나온 곳도 있었군요 제주도에 비 많이 온다고 한 것 같아요 피해는 적어야 할 텐데... 이번 비로 산불이 꺼졌겠습니다 가끔 비가 와야 할 텐데... 나무나 꽃도 비가 와서 좋았겠습니다


희선

서니데이 2023-04-06 18:43   좋아요 0 | URL
희선님, 여기는 오늘까지 3일동안 비가 오고 있어요. 오전엔 비가 왔고, 오후에 그쳐서 잠깐 나갔는데 이번엔 공기가 좋지 않아서 뿌연 느낌이 많이 들어요. 남쪽은 비가 많이 왔다고 하고, 여기도 며칠간 비가 왔으니, 봄의 건조한 시기도 조금은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싶어요. 비가 와서 꽃은 많이 지고, 아직 조금 남았습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페크pek0501 2023-04-07 12: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진이 빛을 발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