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5일 수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6시 53분, 바깥 기온은 8.0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전엔 비가 많이 왔는데, 지금은 비가 내리지는 않지만 흐린 날이예요. 건조주의보가 자주 나오던 날씨였는데, 어제 오늘 비가 많이 와서 그런지, 습도가 97%까지 올라갔습니다. 체감기온이 5.0도 밖에 되지 않아요. 바람이 불고, 미세먼지는 좋은 편입니다. 


 어제 밤에 비가 많이 왔다는 이야기 했는데, 오늘 오전에도 휴대전화를 보니까 비가 많이 오던데요. 남쪽 그러니까 제주와 경남 등 일부 지역에서는 오늘 호우특보였는지 지금은 해제된 것 같고, 강풍과 풍랑 특보가 있어요. 동쪽과 남쪽 해안 지역입니다. 이제 비는 많이 내리지 않는지 다시 한번 뉴스를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지역차이도 있고, 예상날씨와 달라지는 것들이 있을 것 같아서요.


 내일도 비가 올 수 있고, 기온은 조금 더 내려갑니다. 주간 예보를 보니까, 오늘 날씨는 최저 13도, 최고 16도 라고 나오지만, 아니예요. 현재 8도 밖에 되지 않거든요. 현재 기온은 어제보다 5.5도 낮은 거니까, 생각보다 더 빨리 차가워진 것 같기도 합니다. 어제 저녁에 비가 올 때 차갑기는 했는데, 아주 추운 건 아니었어요. 하지만 오늘은 다시 겨울이 온 것처럼 추울 수도 있어요. 며칠 전보다 체감 기온이 거의 20도 가까이 내려갔으니까요. 초여름에서 초봄이 된 건지, 잘 모르겠지만, 며칠 전의 너무 더운 날도 그렇게 좋지 않았지만, 다시 추워지는 것도 적응이 쉽지 않을 수 있어요. 평소보다 조금 더 따뜻하게 입으시면 좋겠어요.


 지난 일요일, 그러니까 2일에는 사진을 몇 장 찍었는데, 그 날 날씨가 따뜻하고 좋았지만, 한편으로는 사진은 조금 어둡게 나온 편이었어요. 그 날만 해도 비가 올 거야, 아마도. 정도는 생각했겠지만, 그리고 비가 오니까 기온이 내려갈 수 있겠지, 정도는 생각해도, 이렇게 기온이 내려갈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 못했을 거예요. 멀리 보는 것 같아도, 그렇게 멀리 보지 못합니다.


 화단의 식물들은 아주 빠르게 자라고 있습니다. 기온이 내려가서 좋지 않은 것도 있지만, 비가 오고 나면 더 빨리 더 많이 자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식목일입니다. 그리고 청명이기도 합니다. 

 청명과 한식은 거의 비슷한 시기에 찾아오는데, 올해는 내일이 한식입니다.

 고사를 들어보면 이 시기는 예전에도 건조한 날이 많은 시기였을지도 모르겠어요.

 날짜에 맞춘 건 아니겠지만, 나무심는 날에 맞춰서 비가 어제와 오늘 조금 많이 내렸습니다.

 운이 좋다면, 산불과 화재가 자주 발생하는데, 이 비가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저녁 맛있게 드시고, 기분 좋은 수요일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지난 일요일, 4월 2일에 찍은 사진입니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그 날 갑자기 벚꽃이 피었습니다. 아마 어제와 오늘 비가 와서 많이 떨어졌을거예요. 

그 날 화단의 다른 나무들과 식물들도 계절에 맞춰 빠르게 달라지고 있었습니다. 지면에서 조금씩 자라는 연초록 잎들이 있었고, 나무에는 조금씩 초록색 점이 늘었습니다. 

 겨울 내내 초록색 잎이 가득했던 사철나무는 봄이 되면 연초록 새 잎이 많이 생깁니다. 이 나무도 가까이 가서 보니 이전의 파란잎은 조금 오래된 느낌이고, 새 잎은 반짝거리는 새 것의 느낌이 많이 듭니다. 봄은 그렇게 새로 나온, 새 것의 느낌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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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삭매냐 2023-04-05 19:1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지난 주말에는 거의 한여름
날씨였었는데 비가 오면서
벚꽃도 지고 온도도 내려가
나 봅니다 :>

오늘이 24절기 가운데 다섯
번 째인 청명이라고 하네요.
내일은 한식이라고 하고요.

저는 지난 주말에 쬐그만
치자나무를 하나 사다가
소박한 정원에 들여 놓았
답니다. 분갈이를 해주어야
하는데 게으름 덕분에 작은
화분에 갇혀 있네요.

즐거운 수요일 저녁 되시길.

서니데이 2023-04-05 19:22   좋아요 0 | URL
레삭매냐님, 편안한 하루 보내셨나요.
지난주말도 그렇고, 비가 오기 전날인 월요일도 꽤 기온이 높았어요.
거의 5월 초여름 느낌이었습니다.
그러다 비가 오니 다시 겨울처럼 차가워졌어요.

네, 오늘은 청명, 그리고 내일은 한식입니다.
식목일이기도 하고요.^^
치자나무 실물을 본 적이 없지만, 사진을 보니 꽃이 예쁘더라구요.
정원에서 예쁘게 크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cyrus 2023-04-05 21:3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비가 좀 내렸지만, 식목일이 예전처럼 공휴일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날씨가 개인적으로 좋았어요. 책방에 앉아서 책 읽다가 비가 잔잔하게 내리는 창밖 풍경을 바라보면서 시간 보내기 딱 좋은, 그런 날씨였어요. ^^

서니데이 2023-04-06 18:42   좋아요 0 | URL
cyrus님,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여긴 오늘까지 3일동안 비가 오고 있어요. 오후엔 비가 잠깐 그쳤는데, 공기가 좋지 않아서 뿌연 느낌이 많이 들어요. 비오는 날 책읽기를 좋아하는 분도 계시지요. 며칠간 더운 날은 지나고 오늘은 조금 차가워졌어요. 자주 바뀌는 날씨에 건강 조심하시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희선 2023-04-06 01:3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어제 거의 하루 내내 비가 온 듯해요 그렇게 오래 내려서 기온도 많이 내려갔어요 어디나 그랬겠습니다 호우주의보가 나온 곳도 있었군요 제주도에 비 많이 온다고 한 것 같아요 피해는 적어야 할 텐데... 이번 비로 산불이 꺼졌겠습니다 가끔 비가 와야 할 텐데... 나무나 꽃도 비가 와서 좋았겠습니다


희선

서니데이 2023-04-06 18:43   좋아요 0 | URL
희선님, 여기는 오늘까지 3일동안 비가 오고 있어요. 오전엔 비가 왔고, 오후에 그쳐서 잠깐 나갔는데 이번엔 공기가 좋지 않아서 뿌연 느낌이 많이 들어요. 남쪽은 비가 많이 왔다고 하고, 여기도 며칠간 비가 왔으니, 봄의 건조한 시기도 조금은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싶어요. 비가 와서 꽃은 많이 지고, 아직 조금 남았습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페크pek0501 2023-04-07 12: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진이 빛을 발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