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6일 목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7시 09분, 바깥 기온은 7.3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까지 3일째 비가 오고 있어요. 어제도 그랬는데 오늘도 하루 종일 흐리고 답답합니다. 오후엔 비가 더 오지 않는 것 같아서 잠깐 나갔는데, 안개 많은 날 같았어요. 기온도 어제보다 조금 낮고, 체감기온이 5.7도 밖에 되지 않아요. 날씨가 차가운 편이라서, 1월에 입던 따뜻한 옷을 입었씁니다. 그래도 비는 이제 지나갔겠지? 했는데... 


 다시 비가 온대요. 오후에 잠깐 그쳤을 때 밖에 나갔더니 날이 많이 흐렸어요. 미세먼지가 오늘은 좋지 않은 편이라서 그런지 뿌연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지금은 미세먼지 수치가 더 올라가서 미세먼지는 113 나쁨, 초미세먼지는 80 나쁨이예요. 지도를 확인하니 근처의 수치가 더 높아서 미세먼지는 200이 넘는 곳, 그리고 초미세먼지도 100이 넘는 곳이 많아요. 여긴 그래도 적은 편입니다만, 밖에 오래 있기는 부담되더라구요. 


 어제는 비가 오면서 세척한 것처럼 미세먼지가 좋았는데, 다시 흙먼지가 날아오는 것 같은 기분이예요. 작년에도 봄엔 미세먼지 많은 날이 있었는데, 계절의 차이일 수도 있겠고, 또 올해는 겨울에도 가끔 찾아오긴 했으니, 잘 모르겠지만, 하나도 반갑지 않아요.


 오후에 잠깐 나갔던 건 떡볶이가 먹고 싶어서였어요. 하지만 미세먼지 수치가 높아서 아쉽지만, 내일... 하고 들어왔지요. 집에 오니까 엄마가 갑자기 파를 사오셔서 다듬기 시작했어요. 오늘은  창문 열기도 좋지 않은데, 집안이 파냄새로 가득합니다.


 떡볶이는 아쉽지만, 그래도 좋은 건 있었어요. 밖에 나가서 사진을 조금 찍었거든요.

 운좋게 자목련이 활짝 피어있었고, 조금 늦게 핀 벚꽃도 있었어요. 날씨가 흐려서 사진이 조금 어둡게 나오긴 했지만, 그래도 이 시기가 아니면 볼 수 없는 것들이니까 사진을 많이 찍어두는 게 좋아요. 


 올해 날씨가 일찍 더워졌지만, 그래도 다른 해보다 조금 늦게 벚꽃이나 목련이 피었어요. 그렇지만 비 때문에 금방 떨어질 것 같습니다. 하얀 목련도 예쁘지만, 자목련도 나무 가득 피어서 보기 좋았어요. 봄에 목련이 가득 필 때, 나무 아래를 지나면 차갑고 서늘한 향기가 느껴지는데, 오늘은 마스크를 써서 그런지, 오늘은 잘 모르겠어요. 


 4월이 시작하고 처음에는 날짜보다 더 빨리 하루하루 마음이 가더니, 4월 4일인가? 그 날부터는 다시 거꾸로 가기 시작했습니다. 날짜보다 체감하는 날짜가 더 늦다고 생각해서, 오늘이 아마 7일쯤 되겠지? 하고 날짜를 가중하다가, 다시 생각하니 어제가 식목일... 오늘은 6일 아닌가? 하고 컴퓨터 모니터 앞의 시계를 한 번 더 확인합니다. 6일이 맞네요. 


 전에는 종이 달력을 보고 오늘 날짜를 찾았지만, 요즘엔 대부분 그런 것들은 휴대전화를 통해서 확인하고, 가끔 컴퓨터 화면의 날짜를 보는 날이 더 많아서인지, 달력이 앞에 있어도 휴대전화를 먼저 봅니다. 그게 편한 것 같아요. 하지만 몇 달 뒤의 날짜를 확인할 때는 종이 달력을 여전히 보는 걸 보면, 오래된 습관이 없어지진 않은 것 같기도 하고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날씨가 며칠째 비가 오고 그리고 오늘은 미세먼지가 많아서 공기가 좋지 않아요.

 건강 조심하시고, 편안한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오늘 오후 5시 조금 지나서 찍은 사진. 자목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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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곡 2023-04-06 19:3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오늘 떡볶이가 땡기더군요 ㅋㅋ 날씨 탓일까요 ㅎㅎ 저녁잘보내시기바랍니다 내일이 벌써 금욜이네요

서니데이 2023-04-06 19:44   좋아요 1 | URL
서곡님 편안한 하루 보내셨나요.
날씨가 차가워져서 그런지 오늘 떡볶이 가게엔 사람이 많았어요.
벌써 내일이 금요일. 당연하지만 시간 빨리 가는 느낌이예요.
감사합니다. 좋은하루되세요.^^

DYDADDY 2023-04-07 06:4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좋아하시는 떡볶이를 못 드셔서 아쉬우셨겠어요. 내일은 미세먼지도 대기하는 사람도 얼마 없어 꼭 드실 수 있기를 바라요. 업무때문에 매일 날짜를 확인해야 하다보니 강제로 오늘이 몇일인지 알게되지만 연휴나 휴가 때에는 저도 많이 헷갈리더군요. 여기는 목련이 다 졌어요. 아쉬운 마음을 서니데이님의 예쁜 사진으로 달래봅니다.

서니데이 2023-04-07 21:02   좋아요 1 | URL
DYDADDY님, 편안한 하루 보내셨나요.
어제는 날씨 때문인지 근처 분식점에 사람이 많았어요.
며칠간 비가 오고 날씨가 좋지 않았는데, 오늘은 오후에 따뜻하고 날씨가 좋은 편이었습니다. 전에는 종이달력 보고 살아서 그런 일이 없는데, 요즘엔 대부분 휴대전화의 퐈면에 나오는 것을 보는 습관이 되어서 그런 점이 있어요.
여긴 꽃이 늦게 피어서 아직 조금 남아있어요.
사진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DYDADDY 2023-04-07 23:50   좋아요 1 | URL
사진을 예쁘게 봐드린 것이 아니라 예쁘니 예쁘다 한거에요. 사진을 찍으실 때 구도와 색감을 잘 담아내시는 것 같아요. ^^

페크pek0501 2023-04-07 12:1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그저께 비가 와서 화재로 인한 불이 모두 꺼지고, 목마른 나무들과 꽃이 비에 흠뻑 젖어
흐뭇했어요. 정말 다행이었어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서니데이 2023-04-07 21:03   좋아요 0 | URL
페크님, 편안한 하루 보내셨나요.
요즘 산불과 화재가 자주 발생해서, 비가 와서 조금 도움이 되었을지도 모르겠어요.
봄이라서 건조한 시기이긴 한데, 비가 와서 식물에는 좋을 것 같기도 해요.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레삭매냐 2023-04-07 20:4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해가 갈수록 휴대전화 의존도가
높아지는 그런 느낌입니다.

예전에는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말이죠.

휴대전화 다이어트도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자목련 사진 너무 멋집니다 -
오늘 저녁은 겨울인가 싶을 정도
로 춥네요.
모쪼록 따뜻한 주말이 되시길.

서니데이 2023-04-07 21:06   좋아요 1 | URL
레삭매냐님, 편안한 하루 보내셨나요.
네, 휴대전화나 인터넷이 편리한 점이 많긴 한데, 일상에 너무 많은 부분이 연결되어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사용시간이 점점 더 길어지는 것을 보니, 휴대전화 쓰는 시간도 조정할 필요가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어제 날씨가 흐린데 꽃이 예쁘게 피어서 사진을 찍었어요.
그리고 다시 비가 와서 운이 좋았습니다.
내일 아침 꽃샘추위라고 하는데, 오늘 저녁부터 추워지는 모양이네요.
감사합니다. 따뜻한 금요일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