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0일 금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1시 07분, 바깥 기온은 14.1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 여긴 강풍주의보라고 나오는데요, 바깥을 보니 나무가 많이 흔들리지는 않는 것 같아요. 기온은 어제보다 많이 내려갔지만, 햇볕이 좋은 맑은 날이라서, 조금 공기가 차갑긴 하지만 창문을 열고 있습니다. 현재 기온은 어제보다 4.1도 낮고, 체감기온은 12.8도로 현재기온보다 조금 더 낮습니다. 습도는 38%, 미세먼지는 둘 다 좋음이예요. 


 조금 전에 12시 뉴스를 보고 왔는데, 서해안 지역은 강풍주의보로 바람이 많이 분다고 해요. 오늘 아침에 일어났을 때부터 날씨에서는 강풍주의보 표시가 있었는데, 아침에는 기온이 내려가는 시간이라서 바람이 불면 많이 추웠을 것 같아요. 그리고 어제부터 내렸던 비는 오늘은 남쪽지역도 그치고 맑은 날이 되었습니다만, 대신 오늘부터 기온이 내려가기 시작해서 주말 날씨가 꽤 많이 춥습니다.


  오늘도 어제보다 기온이 낮은 편이지만, 내일 아침엔 5도로 내려간다고 했어요. 그런데 이렇게 계속 추워지는 것만은 아니고, 다시 일요일 낮기온이 20도 전후로 올라가는 걸 보면, 며칠 춥고, 다시 며칠은 조금 덜 추운 날이 될 것 같습니다. 갑자기 추워져서 이제 겨울인가, 싶었는데, 다시 낮기온이 20도로 올라가는 걸 보니 안심되는 것 같았어요. 


 요즘 매일 페이퍼를 쓰려고 하는데, 대부분 오전시간에 쓰게 됩니다. 오늘은 아침에 할 일이 없었던 건 아닌데, 청소기로 청소하고 나니 9시 조금 전에 시작했는데, 10시 15분이었어요. 이상하다, 원래 그렇게까지는 많이 걸리지 않는데, 생각해보니, 오늘은 평소에 하지 않던 부분, 그러니까 침대 안쪽의 먼지가 많은 부분까지 청소를 하다보니 그렇게 되었네요. 10시에 기다리던 방송이 있어서 앗, 하는 기분이었어요. 앞부분은 놓치고 이어서 보기 시작했는데, 그러니까 앞부분에 꼭 중요한 내용이 있었을 것만 같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나중에 시간이 되면 앞부분만 다시 조금 더 봐야지, 하고 11시 조금 지나서는 페이퍼를 쓸 생각이었지만, 외출했던 부모님이 돌아오시면서 점심을 먹고 그러다 1시가 되었네요. 시간을 이렇게 쓰는 건 참 별로예요.


 평소같으면 청소는 오후에 시간이 있을 때 아니면 또는 주말에 하는 거지만, 어제와 오늘은 평소와 다른 일정으로 시간을 썼더니, 그 다음이 잘 맞지 않게 됩니다. 실은 스트레스가 많았기 때문에 그랬을지도 모르겠어요. 어제 여러가지로 잘 안되는 날이었거든요. 쓰고 나서 보면 아주 소소한 것들일 수 있으나, 연속이 되니, 어제는 저녁이 되어서는 스트레스한계의 거의 끝까지 오는 것 같았어요. 지금 와서 생각하니 그게 별거라고, 싶지만, 그건 어제를 지나와서 할 수 있는 말일 것 같고, 페이퍼를 쓰면서 생각해보니, 요즘 스트레스 자체가 누적되는 상태였어요. 


 이번주 일들을 생각해보면, 그냥 평이하기는 했는데, 크고 작은 실수들, 평소에는 그런 거 잘 하지 않는데 싶은 일들이 조금 있습니다. 같은 일들도 스트레스가 적을 때는 그냥 그럴 수도 있지, 하고 잘 넘어가는데, 그게 잘 안될 때가 있어요. 자기 실수라서 모를 수도 없고요.^^; 그 날은 그게 마음에 안 들어서 저녁까지 그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만, 그리고 며칠 지난 지금은 그게 뭐라고, 어떻게 되겠지, 싶은 사람이 되어 있습니다. 이게 맞는 건지, 그날이 맞는 건지는 잘 모르겠는데, 다음엔 그러고 싶진 않다는 건 그 때나 지금이나 동일합니다.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 이라거나 몸에 좋지 않다는 말을 알고 있지만, 근데 어떻게 스트레스를 피할 수 있거나 줄일 수 있는지 생각해보면, 그런 것들을 잘 알지 못하고 사는 것 같았어요. 어느 날에는 맛있는 커피 한 잔으로도, 또는 잠깐의 가벼운 산책으로도 좋아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주 가끔은 스트레스나 행복이나 그런 것들에 관심이 적은 채, 그냥 별 생각없이 살 때가 있는데, 실은 그런 때가 더 편한 것 같기도 해요. 그러나 매일 그런 건 아니고, 그럴 때가 있고, 또 다른 어느 날에는 지금 현재에 없는 크고 작은 많은 것들을 기대하는 삶을 삽니다.


 오후엔 치과에 정기검진을 예약해두었어요. 며칠 전에 전화 예약을 하는데, 이번주에 시간이 있다고 해서, 해주세요. 했습니다만. 그 때는 오늘 날씨가 기온이 내려가는 걸 생각하지 못했네요. 그래도 아직은 많이 춥지 않은 가을시기니까, 조금 따뜻하게 입고 출발해야 겠어요. 별일없이 무사히 잘 끝났으면 좋겠는데, 그 생각하니 미리부터 걱정됩니다.^^;


 조금 더 쓰고 싶지만, 이제 시간이 다 되어서 오늘은 여기까지 써야겠어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기온은 내려갔지만, 햇볕이 환해서 좋고 미세먼지도 좋은 날이예요.

 편안한 오후 보내시고, 좋은 금요일 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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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리자 2023-10-20 14:0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오늘 바람이 많이 불어요. 다행인 건 해가 쨍해서 맑아요.
점심 먹고 걸어오는데 하늘이 너무 푸르고 예쁘더군요.
계속 추운 날씨가 아니라니 다행입니다.
치과 가는 건 언제나 긴장되지요. 그래도 좋은 상상하시면서 검진
잘 받고 오세요.
금요일이라 마음이 편안합니다. 주말도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서니데이님.^^

서니데이 2023-10-20 22:32   좋아요 2 | URL
모나리자님, 편안한 하루 보내셨나요.
여긴 아침부터 강풍주의보라서 그런지 바람이 세게 불어요.
저녁이 되니 기온이 내려가서 지나가는 사람들이 겨울 후리스나 패딩을 입었는데, 그게 이상하지 않을 정도예요.
치과는 정기검진을 받는데, 이상없어서 금방 끝났어요.
선생님들이 무척 친절한 곳인데도, 병원이라서 그런 것 같아요.
날씨가 많이 추워졌어요. 따뜻한 주말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페크pek0501 2023-10-22 10:5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이번 10월이 운수 나쁜 달이에요. 어머니가 무릎 관절염의 통증이 생겨 치료 받기 위해 병원에 모시고 다녀야 했고, 아이는 코로나에 걸려 따로 밥상을 차리게 하더니, 이제 변기가 막혀 또 고생을 시키더라고요. 게다가 어제는 형광등이 나가 스탠드로 대신하고 있어요.
심신이 고달프다, 했는데 거울을 보니 입술이 부르텄어요. 어제는 어머니와 함께 병원에서 독감 예방주사를 맞았어요. 저는 처음 맞았어요. 아무래도 운수가 나쁜 것 같아 또 독감으로 고생할까 봐서요.ㅋㅋ 계절은 좋은데 왜 이런 건지... 나는 왜 한가롭게 살 수 없는 건지... ㅋㅋ

서니데이 2023-10-22 14:26   좋아요 1 | URL
페크님, 10월에 여러가지 일을 겪으셨군요. 어쩌다 하나 생기는 일들도 힘든데, 여러가지 너무 많네요. 힘드셨겠어요.
저는 매년 가을에 독감예방주사를 맞는 편인데, 이번에 처음 맞으신 건가요. 이번 주사 많이 힘들지는 않다고도 하는데, 저는 지난 화요일 주사 맞은 이후로 컨디션이 좋지 않아요. 금요일 저녁부터 토요일 아침엔 많이 추웠는데, 그래도 날씨가 더 춥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주말에 많이 쉬시고, 컨디션 잘 조절 하셔야겠어요. 주말 잘 보내시고, 좋은 오후 되세요. 감사합니다.^^
 

 10월 19일 목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12시 32분, 바깥 기온은 18.2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아침부터 날씨가 계속 흐린 편인데, 생각만큼 공기가 나쁘진 않아서 다행이예요. 조금 전 뉴스에서 들었는데, 내일 비가 오고 나면 기온이 많이 내려간다고 합니다. 아마도 올해의 첫 추위같은 느낌이 될 것 같더라구요. 현재 기온은 어제보다 0.8도 낮고, 체감기온은 18.8도 입니다. 습도는 88%, 미세먼지는 둘 다 보통입니다. 날씨가 오전부터 흐린데, 바람이 불거나 비가 올 것 같지는 않고, 그냥 조금 많이 답답한 느낌이예요. 햇볕이 잘 들지 않아서 실내는 오전에 조명 없이는 너무 어둡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이러저러한 계획을 쓰게 되는데, 그게 잘 되는 날은 잘 풀리는 느낌, 잘 안되는 날은 어쩐지, 시간이 잘 맞지 않는 느낌이 들어요. 뭐 그런 게 매일 잘 맞는 건 아닙니다만, 그러다 예상에 없던 일을 하게 되거나, 예상보다 오래 시간을 쓰게 되면 앞서 써둔 계획표나 예정을 수정해야 합니다. 


 오늘은 아침에 조금 늦게 시작했는데, 일어나긴 같은 시간에 일어났지만, 아침 방송을 보다가 아침밥을 조금 늦게 먹었어요. 그러면서 시간이 늦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날씨가 차가워지는 것을 생각하니, 더이상 미룰 수 없을 것 같아서, 오전엔 에어컨 필터 청소를 하기로 했는데, 그게 잠깐이면 될 것 같았지만, 투인원 에어컨 두 개를 정리하고 보니 12시가 가까워지는 시간이 되었어요. 필터망을 볼 때는 잘 몰랐는데, 살살 솔로 쓸어보니 먼지가 너무 많이 나와서 꽤 여러번 돌려가면서 먼지를 털었습니다. 


 다들 오전에 외출하고 조용한 편이어서 집중해서 뭘 하긴 좋은 시간이었는데, 그런 것들이 사소한 청소에도 적용되는지, 산만한 느낌이 적었다는 점은 좋았어요. 청소를 하면서 이런 저런 생각을 하기에는 마음이 조금 급했는데, 시간이 꽤 걸리면서 오전엔 페이퍼를 쓰지도, 다른 일을 하지도 못해서 이젠 그 때보다 조금 더 서둘러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되었어요.


 12시 뉴스를 들으면서 페이퍼를 쓰고 있는데, 두 가지를 한번에 하고 있으면 하나를 한번에 할 때보다 산만한 느낌이 없진 않아요. 하지만 뉴스는 정시에 하는 거니까, 두 가지를 나누어서 하면 페이퍼를 쓸 시간이 너무 뒤로 밀리게 됩니다. 오후엔 정수기 점검을 받을 예정이 있어서, 그 전에 오전의 밀린 것들을 하고, 점심을 먹어야 합니다. 다행히 정수기 점검 시간이 오늘은 빠른 편이 아니라서 급하게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어요.


 날씨가 추워지지 않으면, 이번주 다른 일정이 없으면, 급하지 않은 것들은 그냥 계속 뒤로 밀립니다. 아마 에어컨도 9월 후반에 에어컨을 쓰지 않을 시기가 되었을 때, 정리해서 넣었다면 더 좋았을텐데, 그 때는 그게 급하지 않았고 해서 그냥 두었지만, 이제는 추워지는 시기가 되었다는 것을 생각하니 더 미루긴 마음이 급해지는 것처럼, 하루와 하루, 한주와 한주 사이에 큰 차이가 없는 것들도 마음이 급해지면 일단 해두게 됩니다. 


 10월이 되면서 평소에 하지 않던 것들은 더 하기 싫어졌기 때문에, 최대한 미루고, 또 미루기 시작하는 좋지 못한 습관이 다시 찾아오기 시작했어요. 더 심해진다면, 벽에 커다란 화이트보드를 걸고, 밀리는 것들을 써야 할 지도 몰라, 오늘은 그 생각도 조금 들었습니다. 일찍 해야 하는 것이 있고, 조금 더 기다려야 할 것들이 있기도 하고, 또 더 중요한 일과 더 급한 일이란 것들이 있으니, 눈에 보이거나 마음이 급한 것들을 먼저 하는 게 좋지는 않아요. 그래서 아침에 일어나면 일단 메모를 먼저 하고, 하루에 할 일들을 잘 챙기는 습관을 시작해보려고 10월엔 노력중입니다. 


 잘 되는 것들은 그냥 잘 되는 것 같았는데, 어느 날부터는 그게 그냥 잘 되는 게 아니라 유지가 필요하다는 것을 생각하게 되네요. 습관이 되면 조금 더 유지하기가 좋지만, 그래도 그냥 두면 잘 되지 않는 원래의 상태로 환원될 것 같은 기분이 드는 요즘. 잘 하는 것은 별로 없지만, 새로 잘 하는 것들을 더 많이 하겠다고 생각해보기도 합니다. 뭐든 잘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잘 하는 건 별로 없는데... 의 상태에서 계속 제자리걸음 하는 것은 좋지 않을 것 같아서요.


 페이퍼를 쓰고 나면 거의 1시가 될 것 같아요. 점심을 먹고, 오후의 일들을 생각해봐야겠습니다.

 아쉬운 건 아쉬운 거고, 좋은 건 좋은 거고.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차가워지는 날씨, 감기 조심하시고,

 기분 좋은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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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삭매냐 2023-10-19 12:5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야말로 미루기 대장이랍니다.

오늘 할 일은 당장 내일로 미루라...
귀차니즘의 폭발이라고나 할까요.

아침 출근길에 비가 넘 많이 와서
운전하느라 고생했습니다.
밤에는 부디 비가 오지 않길요.

서니데이 2023-10-19 13:01   좋아요 1 | URL
레삭매냐님, 오늘 아침에도 비가 많이 왔다는데, 저는 몰랐어요.
아침에 창문을 닫고 있어서 모르고 지나갔나봐요. 오전엔 흐린 정도였거든요.
지금 막 뉴스에서 기상정보를 들었는데, 오늘 비가 꽤 많이 왔고 내일까지는 비가 올 거라고 해요. 금, 토요일 날씨가 꽤 춥습니다.

오늘 할 일을 당장 내일로 미루고 싶은데,
내일은 또 내일 할일이 있다는 게 문제예요.
할 수만 있다면 기한없이 미룰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추워지는 날씨 조심하시고, 따뜻한 오후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모나리자 2023-10-19 12:5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비가 내려서 불을 켜지 않으면 캄캄합니다. 이런 날은 낮잠 자기 딱 좋은 날인데.ㅎ
무언가 꾸준히 한다는 건 시간과 정성이 필요하고 유지 관리가 필요한 것 같아요.
이제 점심을 드시겠네요. 점심을 먹다 내일은 기온이 뚝 떨어진다는 얘길 접했어요.
건강에 유의하시고 깊어가는 가을도 만끽하시길 바랍니다. 서니데이님.^^

서니데이 2023-10-19 13:04   좋아요 2 | URL
모나리자님, 아침에 비가 많이 왔대요. 오전에 흐린 것만 봐서 잘 몰랐는데, 그 때도 비가 왔을지도 모르겠어요. 형광등 도움 없이는 너무 어두운 오전시간이었는데, 오후도 비슷해서 잠이 잘 올 것 같아요.
네, 꾸준히 하는 것이 좋은 것도 있는데, 유지하는 게 쉽지 않다는 것을 가끔 느껴요.
습관이 되어도 유지보수가 필요합니다.^^;
네, 이제 저도 점심 먹으려고요. 조금 전 뉴스에서 들었는데, 오늘 비가 오고 내일까지 비가 올 거라고 해요. 내일부터 주말 기온이 무척 차가워진다고 하니, 따뜻하게 입으시고 감기 조심하세요.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2023-10-19 14: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10-19 15: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페크pek0501 2023-10-19 23:0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앞으로 추워진다고 하네요. 가을을 더 즐기고 싶은데 어쩌면 겨울이 쳐들어올 수 있겠어요.
얼른 단풍잎 사진을 찍고 싶네요. 아직 저희 동네는 물들지 않았어요.
저도 계획은 잘 세운답니다. 실천은 약해도 계획을 세우고 사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분명히 다르다고 생각해요. 좋은 밤 되십시오.^^

서니데이 2023-10-20 11:23   좋아요 2 | URL
페크님, 오늘 오후부터 내일 오전까지 기온이 많이 내려갈 예정이라고 해요. 내일 아침 기온이 5도 될 수도 있다고 하는데, 진짤까, 모르겠습니다.
저희집 앞에는 아직 단풍이 들지 않았는데, 곧 그렇게 될 것 같아요.
기온이 그렇게 내려가면 어느 날 서리가 내릴것 같거든요.
저는 계획 세우는 걸 좋아하는 편입니다. 대신 잘 하진 못해요.^^; 계획 세우는데 에너지를 너무 많이 써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요.
감사합니다. 페크님 좋은 하루 보내세요.^^
 

10월 18일 수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12시 21분, 바깥 기온은 18.9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조금 전에 뉴스에서 들었는데, 오늘 낮기온이 따뜻하다고 해요. 서울보다 대구는 더 따뜻해서 예상기온이 24도 까지 올라가는 것 같습니다. 21도가 따뜻한 날인가, 하면서 들었는데, 비가 오고 나면 기온이 많이 내려가서, 아침 기온이 5도 가까이 될 예정이라는 주간 날씨 그래프를 보니, 지금 기온이 따뜻한 거구나, 싶었어요. 뭐든 상대적인 것 같습니다.


 현재 기온은 어제보다 1.5도 높고, 체감기온은 19.3도로 현재기온보다 조금 높습니다. 습도는 58%, 미세먼지는 77 보통, 초미세먼지는 46 나쁨입니다. 아침부터 그렇게 공기가 좋은 편은 아니었는데, 주변도 비슷해요. 날씨가 맑고 좋아서 창문을 오후엔 조금 열어두는데, 초미세먼지 수치가 올라가는 걸 보니까 열어야 할 지 잘 모르겠습니다. 


 어제는 페이퍼를 쓰고 잠깐 외출하고 돌아왔어요. 어제도 날씨는 맑은 날이고 햇볕이 좋은 편이었습니다. 그런데, 마음이 급해서 마스크를 쓰고 자외선차단제를 잊어버리고 나간거예요. 버스를 탔는데, 앗, 하면서 생각이 났습니다. 어쩌면 하고 아주 작은 기대를 안고 보니까, 가방 안에는 자외선차단제가 아니라 손소독제가 들어있었어요. 이렇게 햇볕 좋은 시간에 자외선 차단제 없이 나가면 안되는데... 그리고는 어제 있었던 일들은 모두 평소라면 하지 않을 일들을 하기 시작했어요. 마음이 급해져서 그런 건지, 아니면 불안해서 그런건지 알 수 없어요. 하지만, 크고 작은 마음에 안드는 일들이 늘어나면서 신경이 마구 예민해지는 것 같았습니다.


 평소에도 크고 작은 실수 잘 하겠지만, 가끔 그런 날이 있어요. 뭐든 잘 하지 못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 때. 어쩌면 그 자체가 그냥 기분일 수도 있어요. 같은 일을 해도, 어느 날은 잘 되는 것 같고, 또 어느 날에는 이게 왜 잘 안맞지? 하는 느낌일 때도 없지 않거든요. 그러니, 어제 특별히 잘 못한 것이 아니어도, 잘 안된다고 생각하기 시작하니까 더더욱 평소에 하지 않던 일들을 했을 것 같기도 했어요.


 또는 월요일에 독감예방주사를 맞았는데, 어제와 오늘은 평소보다 피로감이 있어요. 그 영향도 있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사소한 실수가 더 생길 수 있어요.어제는 저녁에 낮에 있었던 일들을 계속 생각하게 되는데, 낮의 일들은 참 마음에 들지 않았어요.  


 오늘 아침이 되어 생각하니, 마음에 들진 않을 수 있지만 큰 실수를 한 것 같지는 않았어요. 원하는 것들은 크고 어려운 것들이 아니고, 그냥 소소한 것들에 불과하다는 것을 생각했는데, 가끔은 그 사소한 것들은 해도 하지 않아도 큰 차이가 없지만, 하지 않으면서 불편하게 사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고 생각했어요. 마음을 조금 더 편하게 생각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조금은 바꾸고 싶은 것들이 늘어가네요.


 오늘도 날씨가 참 좋은데, 비가 오고 나면 기온이 많이 내려갈 거라고 해요.

 그 뉴스를 들었지만, 아직은 비가 오지 않고 좋은 날씨지만, 갑자기 밝은 바깥의 날씨를 보면서도 비가 오고 추워질 며칠 뒤를 생각하면서 비가 오는 시기로 마음이 먼저 갑니다. 

 오늘은 아직 비가 오지 않고, 일교차가 크긴 하지만 낮기온이 21도 정도니까 좋은 날이라는 것을 생각해야겠어요. 추워지기 전에 할 일들을 조금 더 미리 하는 것도 좋겠고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12시가 지나서 점심시간이예요.

 점심 맛있게 드시고, 좋은 오후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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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삭매냐 2023-10-18 19:1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늘 낮에는 날이 정말 좋았습니다.

말씀해 주신 대로 내일 비가 오고 나서
는 바로 영하의 날씨가 된다고 하네요...

저도 독감예방 주사 맞아야 하는데 자꾸
만 미루게 되네요. 싼 곳에서 맞아야 하
나 어쩌나 싶기도 하구요...

즐거운 저녁 시간 되시길.

서니데이 2023-10-19 12:28   좋아요 1 | URL
레삭매냐님, 오늘은 날씨가 흐리고 내일은 비가 오면서 많이 차가워질 거라고 해요.
주말에도 많이 추울 것 같아요.
독감 예방주사 접종비용이 병원마다 조금씩 달라서 미리 전화하셔서 가격이나 시간 등 알아보고 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제조회사는 다르지만, 아마 4가 백신이면 효과는 비슷할 거예요.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새파랑 2023-10-19 08:4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전 왠지 독감이었을거 같은데 그냥 진통제만 먹고 버티니 끝난거 같습니다.
예방주사도 맞으셨으니 독감이 잘 피해가시길 바라겠습니다~!!!

서니데이 2023-10-19 12:29   좋아요 0 | URL
새파랑님, 감기 심하셨군요. 지금은 좀 어떠세요.
독감이면 검사하고 타미플루 처방받으셨으면 조금 나았을텐데, 진통제로 버티셨다니 힘드셨을 것 같아요. 예방접종 해도 걸릴 수 있어서 되도록 조심하려고요.
내일 비가 오고 날씨가 추워진다니, 건강 조심하세요.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10월 17일 화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9시 43분, 바깥 기온은 14.1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어제와 비슷한 것 같은데, 오늘 아침이 조금 더 차갑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맑은 날이라 오늘은 햇볕은 좋을 것 같은데, 날씨가 따뜻했으면 좋겠습니다. 현재 기온은 어제보다 0.4도 낮고, 체감기온은 14.5도 정도입니다. 습도는 55%이고, 미세먼지는 79 보통, 초미세먼지는 36 나쁨이예요. 주변 지역을 보니까 미세먼지가 나쁨인 지역이 더 많이 나오고 있어요. 오늘은 공기가 좋진 않을 것 같아요. 


 공기가 좋을 때는 잘 모르고 괜찮은데, 미세먼지 수치가 높아지거나 대기질이 나빠지면 날씨와 상관없이 피부가 가렵거나 코나 목이 불편하게 느껴지는 것들이 생겨요. 가끔은 공기가 좋다고 나오는데도 예민해질 때가 있는데, 이제 겨울이 다가오는 시기가 되었나 싶을 정도로, 매일 좋던 공기가 보통이나 나쁨이 하나씩 보이기 시작해서 조금 아쉽습니다.^^;


 어제 오후에 독감예방주사를 맞았어요. 어제는 조금 힘들었는데, 일찍 쉬었고, 오늘은 아침에 늦게 일어나지는 않았지만, 머리가 무겁습니다. 한두 시간 전, 그러니까 아침 먹을 때는 잘 몰랐는데, 지금은 조금 피로감이 느껴져요. 조금 더 늦게 주사를 맞고 싶었지만, 날씨가 며칠 뒤에 갑자기 차가워지는 것 같아서, 더 미루기가 부담스러웠어요. 어제 저녁뉴스에서 본 것 같은데, 오늘 내일 지나면 낮기온이 빠르게 내려가는 편입니다. 그리고 저녁에 검색했을 때 인터넷 뉴스에서 본 것 같은데, 오늘 아침도 내륙 일부 지역은 거의 체감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는 것처럼 많이 차가울 것 같다고 했었어요.  


  매년 예방접종을 하는 편인데, 전에는 독감이 3가 백신이었지만, 지금은 거의 4가 백신만 있을것 같아요. 가격도 4가가 되면서부터는 조금 더 올라간 것 같은데, 어제 전화를 해보니까 접종하는 병원마다 조금씩 가격차이는 있는 것 같습니다. 독감예방주사를 꼭 맞아야 하는 건 아니지만, 무료대상인 분들은 시기 맞춰서 가까운 병의원 방문하시면 될 것 같아요. 올해는 사전예약을 하지 않아도 되는 것 같았습니다.


 어제 접종을 해서, 오늘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쉬어야겠다, 그렇게 생각했었어요. 그런데, 예상하지 못한 일들은 조금씩 그리고 갑자기 생깁니다. 어제 아는 분과 잠깐 전화를 할 일이 있었는데, 통화가 짧아서 자세한 내용은 잘 모르지만, 마음이 편하지 않았어요. 잠깐 가서 얼굴이라고 보고 오는 게 좋겠다, 하는 마음이 아침에 들었는데, 시간이 될 지 모르겠어요. 여유있으면 그 다음이 바쁘고, 또 너무 바쁘게 지내면 그 다음에는 조금 쉬어야 하고, 그런 것들을 잘 배치하는 것이 일상의 시간관리에 꼭 필요한 것들이니까요.


 아침에 페이퍼를 써야겠다, 그렇게 생각하니, 오늘 오전엔 늦지 않게 일단 페이퍼를 쓰고, 다른 일들을 할 생각입니다. 갑자기 휴대전화 배터리충전기가 오작동을 하는 것 같아서, 그것도 사야 할 것 같고, 따뜻한 옷도 조금 더 꺼내서 바꾸어두어야 할 것 같아요. 그런 것들은 오후에 시간이 있을 때 하기로 하고, 오전엔 조금 더 생산성 높은 일을 하면 좋겠다고도 생각합니다. 더 늦기 전에 밖에 나가서 산책도 하루에 조금씩 해야 겠고요. 그런 것들은 중요한 일은 아닌데, 하나씩 생각하지 않으면 우선순위에 들지 않기 때문에 시간 지나도 계속 밀리게 됩니다. 


 아침에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잘 하는 것을 중심으로 하는 건 좋은데, 늘 하던 것만 하는 것은 아닌지. 세상은 매일 달라져가는데, 열심히 제자리에 있으면 어떤 면에서는 그것도 거의 퇴보에 가까울텐데. 그런 마음. 그런 것들이 불안한 날도 있지만, 오늘은 그런 게 아니라, 조금은 더 부지런해져야 할 것만 같은 기분이 되었습니다. 솔직하게 말하면 잘 하는 것도 별로 없긴 하지만, 불안해지면 잘 흔들립니다. 그런 시기엔 지나가는 사람들의 말 한마디도 너무 깊게 생각하게 되면서 방향을 잃어버리기도 해요. 조언을 들을 수는 있지만, 듣는 것도 때로는 본인의 결정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서, 적정한 선에서 잘 듣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거, 잘 안된다는 거.^^;


 날씨가 차가워져서 그런지, 조금 전에 가져온 따뜻한 커피가 금방 식어서 차가워졌어요. 처음엔너무 뜨거워서 조금만 있으면 마시기 좋을 정도가 될 것 같아서 두었는데, 잠깐이라고 생각했던 시간이 그 사이 한 시간 넘게 지나고 보니, 이젠 너무 차가워졌어요. 컵라면 기다리는 3분은 아무것도 하지 않아서 꽤 길게 느껴지는데, 산만한 1시간은 너무도 빨리 가는 것 같습니다. 처음엔 조금 더 여유있다고 생각했는데, 시계를 보니, 그렇지도 않은 시간이 되었어요. 이제는 조금 서둘러서 오늘 일들을 해야겠어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날씨가 꽤 차가워졌습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따뜻한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지난 일요일 15일 오후에 찍은 사진. 며칠 전에 설거지를 하는데, 창문에서 보이는 화단의 나무가 살짝 주황색이었어요. 아, 이제 가을이 되었지, 하면서 지나가는데, 나무에 주황색 감이 보였습니다. 매년 사진을 찍었던 나무는 지난 가을인가 올해 봄인가에 없어져서, 이 나무는 가지가 너무 높았어요. 저녁이 되어가는 시간이라서 햇볕도 밝은 편이 아니고요. 그런데 지금은 지나면 또 언제 기회가 있으려고, 그런 마음에 일단 사진을 찍었는데, 다음에 또 기회가 있다면 그 때는 밝고 예쁜 시간을 잘 만났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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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선 2023-10-18 02:5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독감 예방주사 한번도 안 맞아 봤어요 3가 4가 그런 게 무슨 말인지 모르는군요 사람 많은 데 거의 안 가니 괜찮기는 합니다 그건 사람 많은 데 가는 것과 상관없이 걸릴지도 모르겠네요 바람 안 불고 햇볕이 비치는 곳에 서 있으면 조금 덥기도 해요 이건 두시나 세시 정도까지일지도... 네시 넘으면 서늘하죠 아직 가을이지만 겨울에 가까운 느낌도 듭니다

서니데이 님 오늘 좋은 하루 보내세요


희선

서니데이 2023-10-18 12:19   좋아요 0 | URL
희선님, 독감주사 한번도 맞은 적 없으세요?? 저는 그냥 매년 맞는 편인데 유료이고요, 어린이나 임산부, 만 65세 이상은 무료접종한다고 해요.

독감 백신은 예전에는 3가 백신이었는데, 지금은 거의 4가 백신을 맞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3가 백신은 A형 독감 2개, B형 독감 1개의 바이러스이고, 4가 백신은 A형 2개, B형 2개의 바이러스를 예상하고 맞는 백신이예요.코로나19 백신은 단가 백신이 많았고요, 지난해 가을에는 아마 2가 백신이 있었던 것 같네요. 독감 예방주사를 맞아도 확진될 수 있고요, 다른 유형이 유행하면 주사를 맞아도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워요. 요즘 마스크를 쓰지 않는 사람이 많고, 지난해 유행한 독감예방주의보에 다시 9월에 새로 주의보가 발령되면서, 조금 더 조심할 필요가 있대요.

낮에 햇볕 좋은 시간에도 기온이 그렇게 높은 편은 아닌데, 이번주부터 기온이 많이 내려갈 거라고 해요. 낮기온이 따뜻한 시간도 이젠 그렇게 길지 않네요. 여름에 너무 더운 시기도 힘들었지만, 겨울이 온다고 생각하니 미리 아쉽네요.

희선님, 감기 조심하시고, 편안한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10월 16일 월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2시 01분, 바깥 기온은 17.2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날씨는 맑고 햇볕은 좋은데, 따뜻한 느낌이 별로 없는 오후입니다. 현재 기온은 어제보다 2.8도 낮고, 체감기온은 17.3도 정도로 현재 기온과 비슷합니다. 습도는 48%이고, 미세먼지가 나쁨81, 초미세먼지는 33 보통으로 공기가 좋지 않아요. 그런데 여기서 가까운 관측소만 그렇고, 다른 지역은 보통 정도가 되고 있으니, 측정수치가 왜 높게 나오는지 잘 모르겠어요.


 점심을 먹고 따뜻해보이는 바깥을 생각하고 창문을 열었는데, 공기가 따뜻한 느낌이 적어요. 어제 저녁 뉴스에서 본 것 같은데, 이번주 기온이 많이 내려간다는 말이 생각납니다. 아침 기온이 10도 아래로 내려가는 시기가 왔다는 건 그렇게 반갑지 않은 소식 같았는데, 오늘 낮기온부터 어제보다 낮은 것을 보니까 이제는 진짜 추운 시기가 왔나보다 싶습니다.


 올여름 매일 매일 필요했던 선풍기들은 10월이 되면서부터는 거의 휴업상태입니다. 오늘은 엄마가 커버를 분해해서 청소해서 정리하실 것 같아요. 어느 해인가 선풍기 날개를 세척한 다음 커버를 씌워두지 않았는데, 그러면 좋지 않다고 해도 듣지 않으시더니, 올해는 잘 모르겠습니다. 선풍기만 그런게 아니라 에어컨도 정리해서 넣어야 하는데, 조금 귀찮네요.;;


 매일 별일 아닌 것들이 소소하게 많다고 생각하는 편인데, 주말엔 그런 것들을 뒤로 하고 그냥 쉬었습니다. 그랬더니 월요일이 정리되지 않은 느낌. 가끔은 찾아내지 않으면 할 일들은 잘 보이지 않는 것 같은데, 많이 그리고 잘 찾아내는 것이 좋은 날이 있지만, 어느 날에는 하기 싫어서 두번 자연히 줄어드는 효과가 있는 것 같다고도 생각합니다. 대신 더 좋은 방향은 아닐 것 같지만.


 주말엔 다이어리 쓰기 영상, 다이어리 꾸미기 영상, 컬러링 영상을 조금 보았습니다. 마음에 드는 것들을 찾고 싶었어요. 그리고 월요일이 되니, 그 사이에 다른 밀린 것들을 하는 게 더 나았을지도 모르겠다는 마음이 되었습니다. 주말의 마음과 월요일의 마음이 달라지는 건, 주말에 그 안에서 마음에 드는 걸 찾지 못했기 때문일 수도 있고, 월요일이 되니 새로운 마음에 밀린 것들이 눈에 들어와서일 수도 있겠지만, 언제든 시작할 때에는 결과를 예상하지만 확신할 수는 없는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주말에 책을 조금 읽었다면 마음이 조금 더 편안했을까. 그건 잘 모르겠어요. 왜냐면 그건 주말의 일이고, 오늘은 오늘의 관점이 되기 때문에, 대신 다른 것들이 더 나았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지난주부터 미룬 것들은 이번주가 되니 더 하기 싫어지는 것 같고, 미루는 습관을 고치기는 참 어렵고. 그렇습니다.


 이번주에는 더 늦기 전에 독감예방백신을 맞아야 할 것 같은데. 주사맞으러 가기가 싫네요. 원래는 지난주의 계획이었습니다만, 미루다보니 이번주의 숙제로 다시 돌아옵니다. 그런데 그런 것들이 있어요. 처음에 계획한 시기를 잘 맞추지 못하면, 그 다음에는 하기 싫어지는 마음이 더 커지는 것들. 예를 들면 아침에 페이퍼를 쓰기로 했지만, 시간이 되지 않아서 쓰지 못했다면 오후나 저녁에 써도 됩니다. 하지만 그 때엔 또 시간이 잘 맞지 않거나, 아니면 다른 이유로 잘 되지 않기도 하지요. 그런 것들입니다.


 그런 이유로 주사를 맞으러 가기는 싫지만, 방치할 수는 없으니, 이번주에는 미루지 않기로, 다이어리에 크게 써두어야겠습니다. 날씨가 더 추워지면 좋지 않으니, 10월 안에는 주사를 맞는 것을 목표로 함. 하고요. 10월 후반에 맞았던 해도 있긴 한데, 날씨가 추워진 다음에 맞는 것보다는 너무 늦지 않게 맞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하는 가운데, 이번주 기온이 많이 내려간다는 일기예보를 들은 것도 더 미루고 싶은 마음을 줄이는데는 효과가 있을 것 같습니다.


 매일 좋은 일들만 일어나지는 않아요. 매일 복권을 사지도 않고요. 지나가는데 우연히 5만원 신사임당 지폐가 앞으로 날아오는 일도 거의 없을 거예요. 그런 것들은 아니어도 좋은 일들과 좋은 기억과 생각하지 못했던 우연한 좋은 것들, 알 수 없지만 앞으로 일어날 행운과 같은 기회들. 그런 것들이 오늘도 가능성을 품고 시작되고 있을 수는 있겠지요. 지나고 나서 생각해보면 그 때는 좋았다, 하는 말을 하는 걸 보면, 그 때 좋았던 것들을 잘 몰랐던 것처럼, 오늘도 오늘의 좋은 점을 다 알진 못할거예요.


 날씨가 햇볕이 참 좋은데, 공기가 조금 차갑습니다.

 이제 여름은 많이 멀어졌고, 가을도 꽤 지나고 있습니다.

 내년 2024년 다이어리와 달력이 조금더 많은 디자인이 나오고 있어요.

 하지만 아직은 2023년입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일교차 큰 날씨 감기 조심하시고, 기분 좋은 오후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어제 저녁에 찍은 사진입니다. 지나가면서 봄에 장미가 예쁘게 피었던 것이 생각나서 가봤는데, 어? 여기도 장미가 조금 피었습니다. 높은 곳에 있어서 살짝 확대해서 찍었는데, 많이 피진 않았어요. 요즘이 가을장미 피는 시기인가? 잘 모르겠습니다만, 이 장미꽃 찍고 나서 조금 지나서 해가 졌습니다. 그 때까지는 낮, 그리고 조금 지나서 잠깐 생활용품점에 구경다녀오니 밤이 되어 있었어요. 아마도 해가 지기 직전의 시간 같은데, 그렇게 많이 어둡지는 않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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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곡 2023-10-16 14:4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그러네요 장미가 많이 피어서 보기 좋습니다 월요일 오후 잘 보내시고 한 주 잘 시작하시길요!

서니데이 2023-10-16 16:53   좋아요 1 | URL
이제 추워지는 시기가 되었는데, 장미가 피었다니 어제는 조금 좋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했어요. 조금 더 추워지면 볼 수 없게 될 수도 있는데, 운좋게 사진도 찍었어요.
감사합니다. 이번주도 좋은 일들 가득한 한 주 보내세요.^^

2023-10-16 16: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10-16 16:52   URL
비밀 댓글입니다.